부처님은 훌륭한 제자를 많이 두었다. 부처님의 제자는
출가, 재가를 막론하고 하나같이 정법을 수호하고 부처님
의 가르침을 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부처님의 제자가 부처님을 알리고 그 분의 말씀을 실천
하는 일은 참으로 공덕이 되고 장한 일이었다.
'대지도론'에 이르기를 "부처님의 법을 전하지 않으면
부처님 은혜는 갚을 길이없다."고 하였다.
부처님의 제자는 통상 1,250인으로 일컬어졌다.
극히 초기교단 때 가섭이 1,000명, 사리불과 목련이
데리고 개종한 제자 250명을 합한 수이다. 수많은
제자가 있었겠지만 경전에 이름이 나오는 제자의 숫자는
비구가 886명, 비구니가 103명, 우바새가 128명, 우바이
가 43명이다.
이 중에 뛰어난 제자 10명을 10대 제자라고 한다.
(가) 사리불:지혜제일이며 반야심경에서의 사리자이다.
육사외도(六師外道)중 산자야를 섬기었으나 목련
과 함께 그들의 제자 250명을 거느리고 부처님께
귀의 하였다.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았으며 부처
님 입멸 사흘 전에 세상을 떠났다.
(나) 목련: 신통제일이며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머니를 우란분절에 천도하였다. 만년에는 그를
미워하고 시기하던 외도들에 의해 부처님 입멸
사흘전에 순교하였다
(다) 가섭: 두타제일, 즉 소욕지족의 검소한 생활에서
단연 으뜸이며 부처님이 입멸하신 후에는 교단을
통솔, 부처님 말씀을 편찬하는 일을 지휘하기도
하였으며 삼처전심(三處傳心)의 주인공이다.
불교교단의 초조(初祖)이다.
(라)아나율: 천안제일(天眼第一)이다.
한때 졸면서 법문을 듣다가 부처님의 엄한 꾸중을
듣고, 분발하여 잠자지 않고 수행하다가 눈이
멀었다. 그러나 그는 천안을 얻게 되어, 보지 않고
도 마음으로 모든일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마)수보리:해공제일(解空第一)이며 대승의 이론인
공 (空)의 논리를 누고보다 잘 이해하였으며 그
유명한 금경경의 주인공이다.
(바)부루나:설법제일(說法第一)이며 생년월일이 부처님
과 같았으며 불법을 믿지 않던 쉬로나국에 들어가
포교하여 500여 명을 교화하고 500개의 사원을
세웠으나 박해를 받아 순교하였다.
(사)가전연: 논의제일(論議第一)이다. 즉, 토론의 명수
이다. 10대 제자 중 비교적 늦게 출가한 사람으로
서인도 출신답게 그쪽 지방의 포교에 공을 세웠다.
(아)아난: 다문제일(多聞第一)즉, 부처님 법문을 가장
많이 듣고 기억하였다. 그래서 후일 경전을 편찬
하는데 결정적인 역활를 하였다. 천성적으로 다정
다감하여 출가 이후 줄곧 부처님 시중을 들었다.
(자)우바리:지계제일(持械第一)즉, 계율을 가장 많이
기억하고 가장 잘 지켰다. 카필라국의 이발사로
천민 출신어었으나 부처님이 고향에 돌아와 설법
하심에 곧 출가하였다. 경전 결집(편찬)때 율을
정리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차)라훌라:밀행제일(密行第一)이며 부처님의 아들이다.
온갖 욕된 일을 잘 참았으며 15세때 이모와 함께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이상 10대 제자 외에도 500나한, 16나한 등의 아라한
들이 있다. 아라한(阿羅漢)이란 많은 제자들 가운데
큰 깨달음을 이루고 성위(聖位)에 오른 사람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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