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과 염불을 권유합니다. (9) 연지대사의 방생과 극락세계 발원문 1.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생명이다. 천하에 가장 잔인하고 처참한 것은 살생이다. 그래서 어느 생명체나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하찮은 이도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큰 비가 오려고 하면, 개미나 곤충같은 미물도 죽지 않으려 이동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산에 망을 치고, 덫을 놓고 연못에는 그물을 쳐서 갖은 방법으로 그들을 포획하려하나! 굽은 낚시와 곧은 살촉으로 온갖 머리를 다 굴려 잡으려고 한다. 그러면 짐승들은 혼비백산하여 어미와 새끼가 뿔뿔이 흩어져야 하니 새끼는 얼마나 무서우랴! 혹 그것들을 잡아 새 집이나 우리에 가둔다면 그것 또한 감옥살이가 아닌가? 혹은 도마 위에 올리면 살을 도려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