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향기/경전·불보살님

[스크랩] 관세음보살 찬가

慧蓮혜련 2013. 1. 20. 16:53

 

 

관세음보살 찬가

 

 

빛의 고향

갈 수 없는 바다 너머

보타락가산 있어

바른 진리 밝히시는

성스러운 보살

관음님 계시네.

 

비취색 머리카락은 구름이듯 흐르고

아침 노을 말할 수 없이 고운 입술이여

연붉은 안개 속 초승달 눈썹 드리우시고

큰 이익 주시는

언제나 상서롭고

기쁜 보살이시여!

 

푸른 옥빛 머릿발은

곱게도 감겨 있고

붉은 금빛 연꽃 손엔

무늬 상서로와라.

 

달빛같은 흰옷 입으시고

푸른빛 깊은 쌍동 눈망울로

짙푸른 연꽃위에 앉으신

저 더할 수 없이 수승하온

복덕의 몸이시여!

 

천강에 밝은 달 비치듯

부르기도 전에 곁에 와 계시며,

누리에 봄이 오듯

그 몸 중생 있는 곳마다

이미 함께 하시니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재앙의 세월이 온다 하여도

내게는 두려움 이미 없도다.

님의 눈 어느 때고 나를 보시니

내게는 두려움도 이미 없도다.

 

중생의 온갖 위험과 고통

그림자처럼 오시어 감싸 주시고

부르는 소리 어김없이 살피사

슬픔 없애 주시는 이여!

 

영원한 고향.

서방 금색 찬란한 나라(극락정토)

그 맑고 푸른 물 위에

송이송이 광명의 연꽃 피우사

구품의 연화대로 맞아 주시는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멸망의 세상이 된다 하여도

아승지겁 잠든 마음

공덕의 물로 깨워 주시고

타는 번뇌 아리는 고통

버들 손길로 어루어 주시네.

 

휘황한 구슬 바다

파도 같은 얼굴이여!

적멸의 궁 보타산

봄바람 같은 손길이여!

 

한 중생에 팔만의 병고요.

한 중생에 팔만의 번뇌인데

항하사 중생의 고통

모두 씻어주시는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가 없는 중생의 아품

끝없는 중생의소원

얼머너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얼마나 사랑하셨기에

천의 눈을 하셨을까

 

머리 뒤 둥근 광명은

금빛으로 눈부시고

그 빛 속 수놓은 듯 

찬란한 구슬 광명이여!

 

아쉬울 것 없도다

천의 손이여!

당신 잊고 있을 때도 감싸 주시니

나 이제 더 이상 아쉬울 것 없도다.

천의 눈이여!

당신 찾기 전에도 돌봐 주시니

나 이제 더 이상 외로울 것 없도다.

 

하 맑아라 저 눈빛이여!

연꽃같은 저 눈망울이여!

초승달로 떠 있는가

감청색 빛나는 눈섭이시여!

 

미묘한 옷자락

향연되어 나르고

노을 빛 안개 깊은 곳,

가을 달 관을 쓰신 이여!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나무 관세음보살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靜尙(정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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