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에 관한 장

[스크랩] 십념법정요 十念法精要

慧蓮혜련 2013. 12. 9. 21:17

십념법정요十念法精要

 

삼가 정공淨空 법사가 강설한'필생의 10념법必生十念法'의 간결한 요지는 정토를 닦는[淨宗] 학인들이 자기 스스로 하는 수행[自修]과 함께 하는 수행[共修]의 일반적인 규범임을 알리고자 함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자기 스스로 하는 수행이라 함은, 하루 동안 아홉 차례 10성聲 부처님의 명호佛號를 염하는 법으로, 즉 아침에 일어나서 한 차례, 잠들기 전 한 차례, 세끼 공양 때 각각 한 차례씩, 그리고 오전 일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오후 일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각기 한 차례씩 모두 아홉 차례이다. 매 차례마다 10성 4자十聲四字 혹은 6자字의 아미타불을 염송하는 것인데, 평상시 행하던 예불의례는 그대로 행하여도 무방하다.

 

함께하는 수행이란, 경을 강의講議하든 법회를 열든 대중공양을 하든 특별히 정해진 의규儀規가 아닌 대중 집회를 진행할 때, 그 시작 때에 10념법念法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대중과 더불어 합장하고 한 목소리로'10성聲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하거나 함께 하는 10념법에 의한 수행의 특별한 법익法益은 아래와 같다.

 

(1) 이 법은 행하기가 쉽고 짧은 시간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확실하고 절대적인 것이어서 오랫동안 그리고 널리 실행할 수 있다.

(2) 이는 불타의 가르침에 의해 가정을 교화하는 구체적이고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매끼 식사 때마다 이 법을 행하게 되면, 이 법을 믿든 믿지 않던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불법佛法에 포섭되어 빠짐없이 그 가피를 입을 뿐만 아니라, 불타 교화를 받는 친지나 이웃이 생기게 되어 사회 전반에 그 이익을 두루 보급할 수 있다.

 

(3) 이 법은 간단하여 하루 아홉 차례 행하기가 용이하므로 종일토록 불타의 기운이 끊이지 않는다. 매일 이와 같이 염불을 계속하면 수행인의 기질과 심성이 점차로 맑아져 신심과 법락法樂이 생겨나니, 그 복덕福德은 말로 다 헤아릴 수 없다.

 

(4) 만약 모든 것에 수순하여 친화하고서 10성聲 불호佛號를 염송한다면, 잡되고 더러움에 물든 것을 없앨 수 있어 마음이 맑아지고, 정신이 모아져 도를 닦는 데 전념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하고자 하는 일이 쉽게 성사되고, 다가오는 것마다 좋은 징조가 되고, 부처님의 가피를 입으며, 불가사의한 공덕이 있을 것이다.

 

(5) 스스로 하거나 함께 하는 수행, 이 둘은 서로 도움을 주고 서로 융합하여 자량資糧을 모으니, 개인의 왕생극락도 가능케 하고 공동이 함께 하는 보리菩提의 대업도 함께 이루게 한다.

 

(6) 이 법은 두 가지로 이름 할 수 있는데, 우선 다음과 같이 부르려고 한다.

 

첫째는 '정업가행십념법淨業加行十念法'인데, 이미 정해진 과업을 행하고 있는 수행자들을 위한 것이다. 이 법은 원래 행하고 있는 과업에 힘을 더하여 수행하게[加行]한 것이기 때문에 이처럼 이른다.

 

둘째는 '간요필생십념법簡要必生十念法'인데, 이 법은 현재 또는 이후라도 정업을 닦는 학인들 가운데 일정한 수업이 없는 대부분에게 적절한 법이다. 오늘날 사회는 급속히 변화하고 총망悤忙하여 여유가 없으므로 법을 행하기에 걸림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

 

그러나 이 법은 자량資糧을 모으기가 쉽고, 심신과 서원으로 행하기 때문에 평이하고 원만 구족하다. 또한 '두루 6근根을 포섭하여 청정한 생각이 이어지게 한다.'는 기준에도 아무런 부족함 없이 부합한다 할 수 있다.

 

이는 매번 염불하는 시간이 짧아 마음을 거두어들이기가 쉽고 나태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아홉 차례의 염불 공덕이 하루 동안 균형 있게 분포하여 관통하기 때문에 종일토록 몸과 마음이 부처 아닐 수 없다. 즉 하루 생활의 염불화, 염불의 생활화가 그것이다.

 

종합해 말하면, 이 법은 간결하고 행하기가 용이하여 정체되는 어려움이 전혀 없다. 만약 이와 같은 법이 크게 행해진다면 정업의 학인들에게도 다행한 일이고, 미래 중생들에게도 다행한 일이며, 모든 부처님께서도 기뻐하실 일이다.

출처 : 늘 기쁜마을 관음사
글쓴이 : 선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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