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염불로 간염을 치유하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33

염불로 간염을 치유하다


  나의 모친인 이숙진은 신앙심이 돈독하여 정토왕생을 발원하였다. 나는 항상 모친에게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라고 권하였으나, 모친은 늘 다른 경전과 진언을 내려놓지 않으려 하였다. 나중에 내가 홍원사에서 출판한 『염불감응록』 한질을 모친께 보내드렸다. 이 책에서는 오로지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수승한 이익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모친은 몹시 기뻐하며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자주 나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모든 걸 다 부처님께 맡겼고, 책도 다 이해했다”고 말했다.


  2003년 집안사업의 파산으로 손해를 보고 장자가 또 소송에 휘말리고 고부간의 관계도 좋지 않는 등의 압력과 타격으로 인해 모친의 마음은 장기간 답답하고 울적해하였으며, 오랜 시간 지속되다보니 을형간염까지 앓게 되어 음식을 가족들과 따로 드셔야 했다. 또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두 달 동안만 약을 드시고 더 이상 치료를 계속하지 않았다. 모친은 늘 나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했고, 나는 전화 속에서 모친을 위로해드리며 모든 걸 내려놓고 전심으로 염불하라고 말씀드렸다.


  모친은 견뎌냈다. 또한 모든 걸 내려놓고 전심으로 염불하였으며, 틈만 나면 『염불감응록』을 읽었다. 이때의 모친은 정성을 다해 염불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번은 모친이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 세 명이 모친의 병을 치료해주는 것을 보았다. 모친은 팔을 뻗고 있었는데, 약간의 액체가 팔을 타고 천천히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옆에 있던 의사 세 명 가운데 어떤 의사는 의료기계를 깨끗이 씻고 있었고, 꿈속의 광경은 너무나 뚜렷하였다. 잠에서 깨어난 모친은 몹시 기뻐했다. 틀림없이 불보살님들이 자신의 병을 치료해주셨다는 것을 안 것이다. 정말로, 나중에 병원에 가서 두 번이나 검사를 하였는데, 간병이 완치된 것이었다. 


  그 뒤로 모친은 늘 자신이 불법을 믿고 염불하여 깨달은 바와 감응으로써 일체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불교를 믿고 불법을 배우고 염불하여 다 같이 광명의 큰 보배바다로 들어갈 것을 권장하였다. (동림사 친종親宗 기록 2005년 1월 31일)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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