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과 염불을 권유합니다. (9)
연지대사의 방생과 극락세계 발원문
1.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생명이다.
천하에 가장 잔인하고 처참한 것은 살생이다. 그래서 어느 생명체나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하찮은 이도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큰 비가 오려고 하면, 개미나 곤충같은 미물도 죽지 않으려 이동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산에 망을 치고, 덫을 놓고 연못에는 그물을 쳐서 갖은 방법으로 그들을 포획하려하나!
굽은 낚시와 곧은 살촉으로 온갖 머리를 다 굴려 잡으려고 한다. 그러면 짐승들은 혼비백산하여 어미와 새끼가 뿔뿔이 흩어져야 하니 새끼는 얼마나 무서우랴!
혹 그것들을 잡아 새 집이나 우리에 가둔다면 그것 또한 감옥살이가 아닌가? 혹은 도마 위에 올리면 살을 도려내고 뼈가 깎인다.
화살에 맞은 가련한 새끼 사슴의 상처를 핥으면서 오장이 찢기고 도막난 어미 사슴이야기며, 명사수 양유기(養由基)가 화살을 당기는 것을 보고 죽을까 두려움에 떨며 우는 황금원숭이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는가?
내가 강하다고 약자를 살생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 일이 못된다. 그들의 고기로 우리 몸을 보신한다는 것은 차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하늘이 늘 약한 것을 가엾게 여기며 옛 성인들은 어진 정치를 폈다.
상(商)나라의 성탕(成湯) 임금은 사냥하는 한 쪽 그물을 열어주었으며, 춘추시대 정(鄭)나라 자산(子産)은 마음이 인자하여 아직 살아 있는 고기가 선물로 들어오면 연못에 놓아 살게 하였다.
어질기도 해라!
유수장자(流水長者)는 고갈된 연못에 물을 대어주어 고기들이 살게 하였고, 자비하신 부처님께서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살을 도려내어 매에게 주었다.
천태 지자대사께서는 방생지를 팠으며, 대수선인(大樹仙人)께서는 품안으로 날러 들어온 새를 보호하였다.
영명(永明) 수선사(壽禪師)께서는 산 짐승보호에 적극 나서서 공금(公金)을 덜어내어 방생해 새우 같은 어류조차도 득도케 하였다. 손진인(孫眞人)은 뱀(새끼 용)을 살려주어 용궁의 비방을 얻어 와 중생구제에 활용했다.
개미를 살려준 단명 할 사미승은 무병장수하였고, 한 서생은 장원급제 하였다. 거북이를 놓아준 공덕으로 모보(毛寶)는 한 전쟁터에서 생명을 구했고,
공유(孔愉)는 미관말직에서 일약 귀족의 작위가 봉해졌다. 잉어를 놓아준 굴사(屈師)는 수명이 12년이나 연장되었다.
수후(隨候)는 뱀을 구해주고 천금의 구슬을 얻었고, 장제형(張提形)은 많은 방생의 음덕으로 천계(天界)에 왕생하였고, 물고기를 놓아준 이경문(李景文)은 몸에 생긴 단독을 풀었으며
손량사(孫良嗣)는 새들을 방생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무덤이 생겼으며, 반현령(潘縣令)은 호수의 조업을 금하여 수족들의 전송을 받았으며, 신대사(信大師)는 방생하여 가뭄에 단비를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육조혜능대사는 방생하여 그의 도(道)를 전국에 전파시킬 수 있었다. 참새는 보배 옥환(玉環)으로 은혜에 보답했고, 신통한 선호(仙狐)는 함정에서 은인을 구했다.
지네는 스님의 강경을 듣는 것으로 보은하였으며, 두렁허리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란 옷차림의 사람으로 현몽하였다.
이 모든 고사는 베풀면 반드시 보은을 받는다는 사례(事例)담들이다.
어느 사례나 무근한 이야기가 아니고, 모두 옛 기록에 남아 있어, 귀로 듣고 눈으로 목격했던 일들이다.
세상에 눈에 뜨인 미물들에게라도 널리 자비심을 일으켜 재물을 아까워 말고 베풀고, 방편에 따라 방생을 행하면 수명이 길어져 장수하니, 이는 바로 숨은 은혜와 공덕이 크게 발복함이다.
만약 하찮은 벌레 한 마리에게 베푼다하여도 그것 역시 착한 일이다.
이렇게 날로 쌓이고, 달로 더해져 스스로 널리 행하고 복을 지으면 자비가 인간세상과 널리 허공계에까지 가득 찬다. 그래서 선행자의 이름이 하늘에까지 통보가 되어 모든 원한과 업장이 소멸된다.
지은 복이 많으면 금생에 발복하여 빛을 보고, 선근이 쌓이면 자손들이나 다음 생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거기에 '아미타불' 성호를 염송하고 또 경문을 독송하여 서방세계에 회향하면, 그는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또 더욱 발심하여 덕업을 쌓으면 도업(道業) 자량이 속성으로 이루어져서 왕생하는 연화대의 품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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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지대사 극락세계 발원문
극락세계에 계시오며 중생을 이끌어주시는 아미타불께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끼친 이와 삼계중생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룩하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일컬어 극락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하옵니다.
업장은 두텁고 복과 지혜 엷어서 마음이 더러움에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전에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입과 또 마음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한량없이 맺은 원수 모두 녹여버리고
오늘부터 서원 세워 나쁜 짓 멀리 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도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여 바른 깨달음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하려 하옵나니,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고, 저를 어여삐 여기시며, 가피(加被)를 주시어 삼매에서나 꿈속에서나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상호를 뵈옵고
아미타불께서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아미타불의 감로(甘露)를 뿌려주시고, 광명으로 비춰주시며 손으로 만져주시고, 옷으로 덮어주심 입어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善根)은 자라나며,번뇌는 없어지고, 무명(無明)은 깨어져서원각(圓覺)의 묘한 마음 두렷하게 열리옵고,상적광토(常寂光土)가 항상 앞에 나타나지이다.
또한 이 목숨 마치올 때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 가지 병고 액난 이 몸에 없어지고 탐진치 온갖 번뇌 씻은 듯이 사라지며, 육근(六根)이 화락하고, 한 생각 분명하여이 몸을 버리기를 선정에 들 듯하게 하소서.
그 때 아미타불께서 관음․세지 두 보살과 모든 성중(聖衆) 거느리시고 광명 놓아 맞으시며 대자대비로 이끄시사 높고 넓은 누각들과 아름다운 깃발들과 맑은 향기, 고운 풍류, 거룩하온 극락세계 눈 앞에 분명커든
보는 이, 듣는 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보리심 다 같이 발하올 때 이내 몸 고이고이 금강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 나아가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깨치오며 부처님 섬기옵고 수기를 친히 받아 삼신, 사지와 오안 육통과 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히 이루어지이다.
그리한 후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으로 시방 국토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갖가지 방편으로 무량중생 제도하여 탐진삼독 여의옵고 깨끗한 참 맘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오르게 하려 하옵니다.
세계가 끝이 없고, 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 업장이 모두 끝이 없기에 이내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으로 온갖 중생에게 베풀어주어 네 가지 은혜 골고루 갚고 삼계 유정들 모두 제도하여 다 함께 일체 종지를 이루어지이다.
연지대사의 방생과 극락세계 발원문
1.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생명이다.
천하에 가장 잔인하고 처참한 것은 살생이다. 그래서 어느 생명체나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하찮은 이도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 큰 비가 오려고 하면, 개미나 곤충같은 미물도 죽지 않으려 이동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산에 망을 치고, 덫을 놓고 연못에는 그물을 쳐서 갖은 방법으로 그들을 포획하려하나!
굽은 낚시와 곧은 살촉으로 온갖 머리를 다 굴려 잡으려고 한다. 그러면 짐승들은 혼비백산하여 어미와 새끼가 뿔뿔이 흩어져야 하니 새끼는 얼마나 무서우랴!
혹 그것들을 잡아 새 집이나 우리에 가둔다면 그것 또한 감옥살이가 아닌가? 혹은 도마 위에 올리면 살을 도려내고 뼈가 깎인다.
화살에 맞은 가련한 새끼 사슴의 상처를 핥으면서 오장이 찢기고 도막난 어미 사슴이야기며, 명사수 양유기(養由基)가 화살을 당기는 것을 보고 죽을까 두려움에 떨며 우는 황금원숭이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는가?
내가 강하다고 약자를 살생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 일이 못된다. 그들의 고기로 우리 몸을 보신한다는 것은 차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하늘이 늘 약한 것을 가엾게 여기며 옛 성인들은 어진 정치를 폈다.
상(商)나라의 성탕(成湯) 임금은 사냥하는 한 쪽 그물을 열어주었으며, 춘추시대 정(鄭)나라 자산(子産)은 마음이 인자하여 아직 살아 있는 고기가 선물로 들어오면 연못에 놓아 살게 하였다.
어질기도 해라!
유수장자(流水長者)는 고갈된 연못에 물을 대어주어 고기들이 살게 하였고, 자비하신 부처님께서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살을 도려내어 매에게 주었다.
천태 지자대사께서는 방생지를 팠으며, 대수선인(大樹仙人)께서는 품안으로 날러 들어온 새를 보호하였다.
영명(永明) 수선사(壽禪師)께서는 산 짐승보호에 적극 나서서 공금(公金)을 덜어내어 방생해 새우 같은 어류조차도 득도케 하였다. 손진인(孫眞人)은 뱀(새끼 용)을 살려주어 용궁의 비방을 얻어 와 중생구제에 활용했다.
개미를 살려준 단명 할 사미승은 무병장수하였고, 한 서생은 장원급제 하였다. 거북이를 놓아준 공덕으로 모보(毛寶)는 한 전쟁터에서 생명을 구했고,
공유(孔愉)는 미관말직에서 일약 귀족의 작위가 봉해졌다. 잉어를 놓아준 굴사(屈師)는 수명이 12년이나 연장되었다.
수후(隨候)는 뱀을 구해주고 천금의 구슬을 얻었고, 장제형(張提形)은 많은 방생의 음덕으로 천계(天界)에 왕생하였고, 물고기를 놓아준 이경문(李景文)은 몸에 생긴 단독을 풀었으며
손량사(孫良嗣)는 새들을 방생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무덤이 생겼으며, 반현령(潘縣令)은 호수의 조업을 금하여 수족들의 전송을 받았으며, 신대사(信大師)는 방생하여 가뭄에 단비를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육조혜능대사는 방생하여 그의 도(道)를 전국에 전파시킬 수 있었다. 참새는 보배 옥환(玉環)으로 은혜에 보답했고, 신통한 선호(仙狐)는 함정에서 은인을 구했다.
지네는 스님의 강경을 듣는 것으로 보은하였으며, 두렁허리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란 옷차림의 사람으로 현몽하였다.
이 모든 고사는 베풀면 반드시 보은을 받는다는 사례(事例)담들이다.
어느 사례나 무근한 이야기가 아니고, 모두 옛 기록에 남아 있어, 귀로 듣고 눈으로 목격했던 일들이다.
세상에 눈에 뜨인 미물들에게라도 널리 자비심을 일으켜 재물을 아까워 말고 베풀고, 방편에 따라 방생을 행하면 수명이 길어져 장수하니, 이는 바로 숨은 은혜와 공덕이 크게 발복함이다.
만약 하찮은 벌레 한 마리에게 베푼다하여도 그것 역시 착한 일이다.
이렇게 날로 쌓이고, 달로 더해져 스스로 널리 행하고 복을 지으면 자비가 인간세상과 널리 허공계에까지 가득 찬다. 그래서 선행자의 이름이 하늘에까지 통보가 되어 모든 원한과 업장이 소멸된다.
지은 복이 많으면 금생에 발복하여 빛을 보고, 선근이 쌓이면 자손들이나 다음 생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거기에 '아미타불' 성호를 염송하고 또 경문을 독송하여 서방세계에 회향하면, 그는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또 더욱 발심하여 덕업을 쌓으면 도업(道業) 자량이 속성으로 이루어져서 왕생하는 연화대의 품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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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지대사 극락세계 발원문
극락세계에 계시오며 중생을 이끌어주시는 아미타불께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끼친 이와 삼계중생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룩하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일컬어 극락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하옵니다.
업장은 두텁고 복과 지혜 엷어서 마음이 더러움에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전에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입과 또 마음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한량없이 맺은 원수 모두 녹여버리고
오늘부터 서원 세워 나쁜 짓 멀리 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도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여 바른 깨달음을 이루어서 중생을 제도하려 하옵나니,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고, 저를 어여삐 여기시며, 가피(加被)를 주시어 삼매에서나 꿈속에서나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상호를 뵈옵고
아미타불께서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아미타불의 감로(甘露)를 뿌려주시고, 광명으로 비춰주시며 손으로 만져주시고, 옷으로 덮어주심 입어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善根)은 자라나며,번뇌는 없어지고, 무명(無明)은 깨어져서원각(圓覺)의 묘한 마음 두렷하게 열리옵고,상적광토(常寂光土)가 항상 앞에 나타나지이다.
또한 이 목숨 마치올 때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 가지 병고 액난 이 몸에 없어지고 탐진치 온갖 번뇌 씻은 듯이 사라지며, 육근(六根)이 화락하고, 한 생각 분명하여이 몸을 버리기를 선정에 들 듯하게 하소서.
그 때 아미타불께서 관음․세지 두 보살과 모든 성중(聖衆) 거느리시고 광명 놓아 맞으시며 대자대비로 이끄시사 높고 넓은 누각들과 아름다운 깃발들과 맑은 향기, 고운 풍류, 거룩하온 극락세계 눈 앞에 분명커든
보는 이, 듣는 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보리심 다 같이 발하올 때 이내 몸 고이고이 금강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 나아가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깨치오며 부처님 섬기옵고 수기를 친히 받아 삼신, 사지와 오안 육통과 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히 이루어지이다.
그리한 후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으로 시방 국토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갖가지 방편으로 무량중생 제도하여 탐진삼독 여의옵고 깨끗한 참 맘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오르게 하려 하옵니다.
세계가 끝이 없고, 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 업장이 모두 끝이 없기에 이내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으로 온갖 중생에게 베풀어주어 네 가지 은혜 골고루 갚고 삼계 유정들 모두 제도하여 다 함께 일체 종지를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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