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향기/기도·실천생활

지장기도 체험록 모음

慧蓮혜련 2009. 4. 13. 11:59

1. 최군자(대행심)님 지장기도 체험담

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에 살고 있는 최군자라고 합니다.

제가 펜을 들게 된 것은 여러 불자님들과 같이 지장기도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지장보살님의 가피와 영험에 관해 바로 알리고자 하는 바람에서 그간의 저의기도 성취를 알리고자 두서없는 글 적어봅니다.

제가 이 지장기도를 하게 된 동기는 제가 아주 어려운 환경과 저의 집 처사님도 하는 일이 잘 되지 않고 아이는 항상 컴퓨터와 씨름하고 하라는 공부는 뒷전이고 하는 식당도 제대로 안되고 무척 힘들고 속상하든 시기에 모든 것이 싫어 몸도 마음도 지치고 포기된 상태로 하루하루를 지낼 시기 남부 순환도료 및 대명6동에 좋은사람들이란 식당을 하고 있을 때, 인각스님을 친근하게 되었고 스님을 뵙는 순간 그래 이분이 바로 나의 스승님이 될 분이시다 하고 매달리게 된 것입니다.

그날 이후 스님께서 이 지장경을 우편으로 보내주셨고 저는 나름대로 기도를 하였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꾸준히 하지 못하고 중간에 빠지기가 일수 였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고 힘들 때면 전화를 드려 스님의 따뜻한 격려를 들을 때마다 용기와 힘을 얻어 또 다시 시작하고 거듭 반복한 결과 2003년 7월31일 드디어 첫 회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님을 처음 뵐때 식당을 하고 있었는데 이업을 하다 보니 지장기도 하기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몸도 항상 지쳐 있고 온 몸은 아프고 항상 시간에 쫒기는 생활에서 포기도 할 수도 있었지만 제가 스님을 존경하고 의지한 마음이 나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또한 주위에서 어머니께서는 다른 기도를 하라고 권유도 있었지만 저의 마음은 한결같이 스님을 향한 일념밖에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러한 법회가 없어 스님의 말씀을 자주 들을 수 없었고 제가 가끔 전화를 하거나 아니면 스님께서 저의 식당에 들리시면 해 주시는 법문이 다였습니다. 이렇게 지속하다 보니 저의 마음도 다소 안정이 되고 저의 식당도 다소 호전되어 가고 저의기도 회향 회수도 널어 5백일 그토록 꿈자리가 사나워 괴롭든 것이 조용해지고 가정도 안정되고 가게도 손님이 많아지고 모든 현실이 바뀌어져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욕심이 생겨 더 많은 손님이 오게 해달라고 발원하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 이였는지 정말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다른 가게보다는 손님이 많았다고 늘 생각하면서도 욕심은 끝이 없는 가 봅니다.

이젠 몸도 지치고 이곳저곳이 온몸이 쑤시고 아프기도 하고 싫증도 나고 환경에 변화를 가져 보려고 생각이 들자 영업에 부진해 지고 어려움이 또 쳐들어오고 이 마장으로 스님을 무척 힘들게 한것 같습니다.

비우라고 말씀 하셨지만, 저에 귀에는 아무것도 아무말씀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놓으면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저의 욕심은 비울 수 없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너무 죄송하고 어리석은 내 욕심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어찌 그리도 귀가 열리지 않았는지....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고 가게 정리는 잘 안되고 마음은 급하고 또 지장보살님에게 매달리기 시작 하였지요 빨리 팔리게 해 달라고, 어리석음은 이렇게 욕심으로 몰고 가드군요.

그런데 저의 욕심을 알고 계시는 지장보살님이 그 욕심을 들어 주실 리가 없지요. 또 다시 한 여름철이 닦아와 저의 주차장 정원에 목련꽃이 피었는데 꽃이 아름다워 오래 볼 욕심으로 여름비를 맞으면 꽃이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비닐로 막을 쳐 두었는데 몇일 후 경전을 독경중에 목련꽃 한송이가 머리를 숙여 제게 절을 하는 것입니다.

어찌나 신기하든지 스님께 전화를 해서 스님 목련화가 제게 절을 하네요. 하고 자랑을 하였고, 그리고 얼마 후 부처님의 모습이 독경을 하고 있는 저의 옆에 오셔서 앉아 듣고 계셨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신이 났습니다. 이렇게 하는 동안 2006년 10월 1천일 회향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스님께서는 언제나 자상하게 그리고 조용히 타일러 주셨지만 저는 받아들이지 못하여 항상 제 생각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그리고 항의도 하고 대들어 따지기도 하였습니다.

스님 세속에 섞여 살면서 어떻게 마음을 비울수 있습니까? 더 이상 어떻게 비울수가 있습니까? 하고, 스님께서는 다 버리고 오직 공부만 하셨으니 그럴 수 있겠지만 우리 속인들은 물질과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하고 저 역시 그런 바보였나 봅니다.

그런 못된 저를 그래도 스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셨고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고마움과 오늘에 저로 진정한 사람이 되게 만들어 주신데 대해 정말 어떻게 감사를 더려야할 찌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든 어느날 스님께서 절보고 너 왜 아직도 숙업이 녹여지지 않았느냐. 하시며 나무라셨습니다. 저는 무척 충격을 받고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지만 이유가 뭘까? 하고 반문을 하다 보니 바로 욕심기도를 하였기 때문 이였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이것저것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계속 잡된 망념이 나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욕심 찬 기도를 놓치 못하였지만, 가게가 정리 되고 율하동 법회를 참석한 후부터 지장십륜경을 접하고 지장경과 같이 겸하여 독경하며 스님의 법문을 들고서야 경전의 오묘함을 바로 보게 되어 마음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내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마음의 작용으로 환상을 쫓아다닌 것을 알게 되고 눈을 떠거나 눈을 감거나 언제나 일어나든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지니 이제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걱정도 없이 그렇게 아프든 몸도 이렇게 건강해지고 하루하루가 절로 즐거운 황홀한 이 넉낌을 무엇으로 표현하고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지 그 표현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볼수 없듯이 우리는 그 보이지 않는 형체가 없는 그 마음을 쫒아 허둥지둥 아등바등 바뿌게 살아왔습니다.

2007년 9월14일 1천300일의 회향을 마치고 지금에 사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살아가면서 받아야 하는 숙명의 업보를 전생 빚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지장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스님께서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 제도란 단어를 이제조금 알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의 수많은 조상님의 전생과 사생의 숙명을 제도해 가면서 길가의 잡초나 나뭇가지 돌멩이 하나라도 함부로 하지 않는 그런 인간이 되었으며 주방에 음식을 만들 때는 더욱 조심하고 살아있는 생명을 제도하여 살생의 죄업을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 지금 현재 아무문제 없는 삶이라고 영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지금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살면서 힘들어 하시는 불자님 이 기도를 하시면서 어럽다고 생각하시는 불자님 지나온 저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모든 걱정을 놓아두고 지장보살님에게 한번 의지해 보십시오. 분명 크나큰 광명의 서광을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확신하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가난하고 어려운 젋은 새댁이나 보살들은 꼭 한번 매달려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간의 저의 변화와 기도 원력을 글로 적으려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우리 스님이 계실 때 여러분들도 하루 빨리 그 생존의 지옥에서 벗어나 스스로 딲고 스스로 수행하여 모든 행복을 찾으십시오.

이제 저는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가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수 있는 것이지만, 딱히 좋은 것도 하고 싶은것도 먹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것도 맛있는 것도 맛없는 것도 다 잊었습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 이 법맛을 즐기며 기쁨으로 보람 있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주신 인각스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지면을 통하여 수십 수백번이고 저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불자님들 가정에 언제나 지장보살님의 가호 가피가 충만하여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왕보살 마하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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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남(대덕심)님 지장기도 체험담


저는 부산 사상구 주례3동 신주례 엘지아파트에 살고 있는 문순남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장기도를 하기 전 제 성격은 아주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 내는 성격 이였습니다.

기도를 해서 내 세울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지장기도를 하시는 불자님들 기도수행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제가 그간 지장기도를 326일 동안 기도를 하는 과정에서 변화된 저의 가족의 모습을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 이 기도를 시작 할 때는 얼마만큼 해야 가정이 바로 설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저의 삶이 너무 막막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이라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그런 가정 이었으니까요.

제가 인각스님을 만나기 직전까지는 죽으려고 농약을 사가지고 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나 한사람만 죽고 나면 모든게 해결 될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내 자신에 지우처 미움과 원망과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2006년 7월 초 천룡사 절에서 인각스님을 처음만나 지장본원경 책을 받았습니다. 그때 법문을 설하시며 문보살은 해낼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내가 이 세상에 제일 진귀한 보물을 줬으니 갈고 닦아서 빛을 내는 건 보살 몫이다. 하셨습니다. 이 책속에 뭐가 있단 말인가? 하고 의심도 하였답니다.

그런데 정말 이 경전 한권이 저의 가정을 완전히 뒤 바꿔 놓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이 있기까지는 저에게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7월 초쯤에 시작한 지장기도를 50일쯤 하곤 어느 날 한번 빼먹은 것이 원인이 되어 계속 기도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멈춘 후 아들의 행동을 보니 더 난폭하고 강하게 부딪쳐왔습니다. 입으로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시작을 못하고 있을 때 11월 중순쯤 천룡사절에서 인각스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는 죄송한 마음에 숨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약속을 어긴 죄책감 때문에, 그런데 스님께선 저를 나무라지도 않으시고 조용히 법문으로 저를 타일러 주셨습니다.

그때 채찍질이 아니었다면 오늘 제가 이 글을 쓸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스님 정말 잘못했습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계속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약속하고 돌아온 그날 밤 꿈속에서 남편이 대경엄마 나좀 구해달라고 통 사정을 하는 것입니다. 꿈을 깬 후 나는 결심했습니다.

그이를 저 지옥에서 구해내자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당시 제 남편은 4년째 가정을 내 팽개치고 다른 여자와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었고. 저는 오직 남편 맘이 바로 잡아지기를 원하고 원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뭔가를 얻으려는 욕심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얻으려하면 안된다고 스님께서 그토록 말씀하시는 것도 잊어버리고 기도를 100일쯤 지나왔을 때 조상님들이 저에게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며 절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제 간다고 하시며 어디론지 가시는 것을 보고 난후 그날 저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감사의 마음 남편 때문에 이 기도를 하게 되었고 정말 모든 것이 내 탓이었구나. 모든 원인을 내가 다 만들어서 남편이 집을 나가게 했고 내가 잘해줬더라면 저 사람이 집을 나가지 않았을 텐데 하고 전부 제 탓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님 모두가 제 탓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혜 아빠가 감사하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래 이젠 됐다. 내 지금까지 순남이 입에서 그 소리가 나오길 기다렸다.

이젠“처사 앞에서 3배를 할 수 있겠느냐”라고 물으셨다, “예 할 수 있습니다. 스님 이젠 모든 것을 다할 수 있습니다.”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요?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요.


그이가 어느 야간 들어가는 날 낮이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손수 반찬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네가 하려하니 그는 제 손을 뿌리쳤습니다. 대경아빠 10분만 시간을 주세요. 하고 방에다 앉혀놓고 나의 부처님은 당신이란 걸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당신이 아니었음 나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기도라는 것도 하지 않았을 것이니.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일이 당신잘못이 아니라 모두 제 잘못이었습니다.

저를 용서하세요. 하면서 3배를 하는데 태어나서 그런 마음의 눈물은 처음 흘려 보았습니다.

고개만 숙이고 말없이 앉아있는 남편은 할 말을 잊었는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밥을 하고 반찬을 해서 밥상을 차려주니 두 말 않고 먹어주었다. 밥을 먹어주는 그자체도 감사하다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남편이 밉지 않았고 남편과 같이 살던 여자까지 불쌍했습니다. 나로 인해 나의 숙업 때문에 두 사람에게 죄를 짓게 만들었구나. 지금부터 모든 숙명의 악업을 선업으로 바꿔보자.


하루하루 갈수록 신경질적인 내 성격이 변해 감을 딸이 먼저 찾아냈습니다.

제 마음이 지옥으로 빠지려고 할 때마다 향내가 일어났다. 사무실 버스 속 지하철 장소 불문하고 향냄새가 몇일 간격으로 나기 시작했다.

그 때마다 제 입에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바로 잡겠습니다.

그러고 나면 거짓말처럼 내 마음은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 잡았다.

지옥에서 한번 빠져서 나올 때마다 하나씩 한 가지씩 얻은 것이 많았다.

집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버려지기도 했다.

내 마음과 머리로서 모든 번뇌를 버릴 줄 알았다.

왜 버려야만 하는지 알았다. 버려도 그 모든 것은 내 곁에 있는데, 왜 남편이라는 집착에서 4년이라는 세월을 고통스럽게 살았을까?

이 좋은 지장기도를 모두에게 전하자 그리고 남편이 돌아 올 것이란 희망조차 놓아버렸다.

그리고 스님께 전화를 하여 스님 먼 훗날 스님이 계시지 않으면 제가 이 지장경을 제가 만들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겠습니다. 하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직 정성서례 기도만 하였고, 꿈에서 본 모든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조상님이 지어놓은 숙업 지금 얼만큼 고통 속에서 그 숙업만큼의 죄를 받고 있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스님 저희 조상님의 업이 포도송이처럼 많이 매달려 있는데. 어떻게 한알 한 알을 따낼 수 있을까요?

스님께서는 너는 할 수 있다.

오직 조상님 제도만 시켜봐라. 하시며 사생의 몸으로 돌고 도느니라.

축생에서부터 나무 야채 나무도막 같은 몸 받은 조상님들이었다.

또 스님께서 늘 말씀하시든 일이 현실로 닦아왔다. 소리만 듣고도 모든 지혜를 얻게 된다고 하시든 그런 일이...

기도 200일쯤 지나가고 있을 때. 영혜가 날 더 놀라게 하였다. 딸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16세 아이가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엄마 "선의 길은 가기 어려워도 악의 길은 가기 쉽다."

엄마가 저 책을 손에서 때지 않는 한 악한 나쁜 길을 갈 수 없을 겁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든 언젠가 영혜가 가정을 바로 잡아 놓을 것이다.

영혜만이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영혜가 아빠를 돌아오게 할 것이니, 보살은 기도만 열심히 하고 너의 독경소리를 두 아이에게 들려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하시든 말씀을 믿어야 하나 믿지 말아야 하나 의문도 있었다.

200일이 훨씬 넘어도 남편이 변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단지 내가 참회를 했을 뿐이었다.

그 후에도 꿈은 계속되어 본 것을 제도 시키면 그때마다 저의 얼굴과 허벅지에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제도를 시키는 그 순간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고, 그러면 저는 제도를 해줘서 고맙다는 표시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나는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 올 정도였다.

매일 꿈속에서 많은 것을 보았다.

조상님이 어떤 모습으로 오시든 오직 저 고통 속에서 구해드려야 한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

그러든 어느 날 남편은 또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남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 건지도 잊고 살았다

그 여자에게 고마워했다.

기도 못하게 하는 방해꾼을 데려다 먹이고 재우고 몸으로 다 받아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이렇게 매일 3개월이 넘게 조상님을 제도 시키고 있을 무렵 제 딸의 지혜는 더욱 놀라웠다.

아빠의 생각이 답답하다 뭐가 불쌍한지 조차 모른다.

내가 애기인줄 알고 애 취급하는데 답답하기만 하다.

엄마가 갓난아기 키운다고 생각해주면 안되겠냐고, 갓난쟁이 애기는 젓 먹여 주고 목욕시키고 엄마가 아무 말 않고 해야 하니까?

아빠도 애기라고 생각해주세요.

제가 보기엔 아직도 멀었습니다.

엄마 아직 때가 멀었습니다.

아빠는 때가 아니면 안 오시니 그냥 놔두고 우리 셋만 살자.

난 이 계기를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말하는 딸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빠를 미워하지 않아서 고마웠습니다.

딸과 대화를 하면 제가 뭔가를 찾고 깨닫습니다,


어느 날 제가 딸에게 물었습니다.

이 기도 전과 지장기도 후의 영혜가 어떻게 바뀌었니?

내가 바뀐 것이 아니고 엄마가 바뀌었어요.

엄마가 바뀌지 않으면 상대를 볼 줄 모르니까?

엄마의 변화에 우리가 바뀌었습니다,


그 말에 전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눈물이 날 정도로 지장보살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래 모든 답은 내가 쥐고 있었구나.

그 날 이후 법당에 들어가면서 지장보살님께 인사를 드리러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3배와 제게 이런 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감사의 맘뿐 이었습니다. 그래 내가 지옥에 빠져 기도가 멈춰버리면 딸의 지혜 또한 멈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 후부터 제 마음의 움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옥에 빠지려고 하면 바로 나올수도 있었어요. 기도를 한다고 해서 항상 제 맘이 편안한건 아니었어요.

한번씩 너무 힘들어 내팽개치고 싶은 맘도 생겼습니다. 이때가 내 마음이 걸려 지옥으로 빠져 있기 때문이란 것을...

그럴 때마다 딸이 때에 맞춰 하는 말 엄마가 이 집을 나가고도 싶을 것이다. 못나가는 이유가 2가지가 있지...

1) 나와 오빠가 엄마 기도소리 듣지 못하기 때문이고

2)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기도소리 듣지 못할까봐 못가지, 하고 바로 짚어 줬습니다.

이렇게 제 맘이 바로 설수 있도록 잡아줬습니다.

250일쯤 지났을 땐 지장본원경과 지장십륜경의 글들이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독경중에도 머릿속에 경전의 내용들이 스치고 지나가기 시작 하면서. 그래 이 책속에서 엄청난 보물들이 있었구나,

내가 찾아내지를 못했을 뿐 그것이 눈에 들어오자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들이 엄마가 요즘 화를 내지 않으시네요. 딸 보다는 많이 늦지만 이제 아들이 변화가 왔어요, 엄마의 변한 모습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들과 딸이 다투지 않게 되고, 아들과 엄마가 다투지 않으니 집이 조용했습니다.

왜 아빠 엄마 때문에 영혜와 내가 피해를 봐야 하냐구 덤벼들던 아들이 엄마와 의논하고 동생과 대화를 하게 됐습니다.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을 얻었습니다.

8월 말쯤 남편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보기엔 변하지 않았는데 그때처럼 사사건건 시시비비는 없었습니다.

제가 침묵을 지키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비를 초청할 땐 말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어떨 때는 자신이 조용히 피해지게 되고, 입을 닫게 되고 그 사람의 맘을 보니 아직 열리지 안아서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변화가 올 때까지 출근을 할때 “다녀오세요” 해도 무대답 이였다. 추석이 다가 왔을 때 쯤 현관문 앞에 서있는 저에게 그가 먼저“갔다올게” 인사를 하고 출근 하였다.

그때 딸이 한말“ 엄마 사람이 갑자기 변한 모습은 일시적으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지만, 조금 조금씩 한 가지씩 변해 갈 때가 진실로 변화되는 마음이다. 이렇게 매일 한가지 만 변해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급한 맘 버리고 기다리자 엄마! 지금 아빠가 엄마 때문에 들어온 게 아니고 나 때문에 들어오셨다고 하였다.

그동안 딸과 아버지 사이에 주고받았던 문자 얘기들...

아빠! 만약 영혜가 나쁜 친구와 어울려서 잠자고 다니고 담배피고 술먹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빠가“아빠가 영혜 찾으러 간다.” 하고 말을 하셨단다.

그 말을 듣자 “그럼 내가 지금부터 아빠 찾으러 갈게" 그 집 내가 알고 있으니 찾으러 간다라고 얘기하고 나서 2주일 쯤 후에 아빠가 돌아왔습니다.

딸에게 만큼은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추석은 몇 년 만에 명절처럼 보냈어요.

이 모든 것이 제가 지장기도를 하고 딸의 열린 지혜와 노력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장보살님께서 제게 필요한 것을 주셨어요.

여기까지의 행복만큼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기도를 한 후 불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

기도에는 진정한 참회가 없음 절대 안된다는 것,.

진정한 참회는 그 때가 되어야 찾아온다는 것.

모든 게 제탓으로 돌려질 때,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눈물과 함께 모든 게 제탓 이였습니다,.. 라고 했을 때입니다.

마음의 움직임을 아셔야 합니다,

내맘이 어디로 가는지 움직임을 보고 관찰해야 합니다. 지옥에 빠질수록 모든 게 늦어지고 멈춘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으로 어떤 어느 누가 화를 내고 다가올 때, 같이 감정으로 부딧칠 때가 가장 빠르게 지옥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오냐 너 왔니 이젠 네가 나를 괴롭히려고 찾아와도 난 너와 동참하지 않겠다." 가라하고 화를 내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할수 있으면 어떠한 유혹에도 빠짐이 없고 지장기도를 해야 하는 활실한 이유와 신념과 믿음이 있으면 모두 성취할 수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지장기도를 하시는 불자님들의 희망을 일깨워 줄수 있는 원동력이 될까 하고 적어 보았습니다.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왕보살 마하살




2-2

저는 엄마(문순남님) 딸 김영혜 입니다.

저는 16년 동안 엄마를 지켜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금 중학교시기에 엄마를 더 알게 되었고 가족이라는 사랑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초등학교 때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또래 친구들 중에서도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는 아이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족의 목마름은 초등학생 때부터 느꼈습니다.

왜냐구요? 아빠의 빈곳은 너무나도 큰 것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중학교시기에 가족이라는 사랑을 눈뜨게 됐다는 이유도 물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아빠가 가정을 떠나고 있어도 제 아빠니깐 좋았거든요,

한마디로 가족의 중요성은 초등학교 때 깨달았지만 그건 가족의 목마름 이였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아빠를 원망하고 다른 아이들은 가족끼리 놀이도 가고 매일 저녁 창가 사이로 보이는 그 가족들의 행복함. 아 ~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부럽고 질투했습니다.

그리고 방문 넘어 들리는 지옥 같은 소리들 정말 싫었습니다.

언제쯤이면 이 고통에서 빠져 나갈지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고통 받을 거라면 그냥 죽거나 가출해서 가족 곁을 떠나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참아주지 않고 무턱 대고 덤비는 엄마도 싫었습니다.

또 오빠의 무식함에 너무나 머리 아팠습니다.

가족을 버리면서 까지 스프링처럼 탄력있게 집을 나가버리는 아빠는 더더욱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고통은 그렇게 길게 가지 않습니다.

그냥 태풍처럼 강하고 짧게 흘러가듯...

중학교 들어오면서 엄마가 장사를 그만두고 회사를 다니며 절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엄마는 가족들을 위해서 살았지 절대로 자신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마다 절에 가서 늦게 오시는 것도 좋았고 충분히 이해 할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고 괴롭게 살아온 걸 누구보다도 제가 더 잘 알았고 엄마를 이해했으니까요.

아빠가 싫어하고 오빠가 싫어해도 저는 엄마가 절에 다니는 걸 밀어주고 다녀오라고 인사까지 해줬습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일까요?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 중얼중얼 하는 것이었습니다.

노래도 아니고 책 읽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이상한 말만 뱉어 놓는데 처음엔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짜증도 나지만 엄마를 믿었기에 외계인과 통신하는건 아닐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하는 일이니 조금은 참아줘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 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턴가 엄마의 중얼거림이 시끄럽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장가라고 생각 했을까요?

아니요, 그것보다 더 포근한 느낌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포근함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마음까지 포근했습니다. 옛날 보다 더 많이많이 고집부리고 살든 인생을 바꿔나갔습니다.

엄마의 변하는 모습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남들을 부러워하지 말자.

내가 세상에서 제일 복 받은 이쁜 여학생이라고 생각하자.

이렇게 마음먹으니 아빠의 행동도 이해 할수 있었습니다.

당연 하죠. 세상에서 복 받은 딸이라면...

그만큼 자기 몫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거니까요?

그만큼 품위를 지니고 쏟아 나오는 행복을 누구에게 주고 싶은 마음 가져야 되는거 아니겠어요?

그 후론 저희 가족까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오빠의 어끗지는 행동은 아직도 이해 할 수 없으나 오빠의 성질은 제가 이해 할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오빠처럼 그런 성질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우리가정환경이 그러 했으니까요.

엄마에겐 비밀이지만 저는 지혜가 열린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열렸기에 엄마 행동이 바뀌었기에 저도 엄마처럼 변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보고 지혜가 열렸다고 하시니 한번 자랑해도 괜찮겠죠?

아니면 제가 제 자신을 잘 모르는 건가요?

아직도 저희 가족은 남들처럼 화목하진 않습니다.

저희 엄마아빠는 두 분 다 따로 주무시고 지금도 아빠는 엄마를 믿지 않습니다. 적반하장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예전처럼 남들을 부러워하진 않습니다.


이 사건도 제‘인생’에서는 배움에 과정이고 필연코 거쳐 가야만 하는 태풍이 몰아쳐 왔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시간은 엄마보다 많고 아빠보다 많습니다. 전 이제 16세 중학생이거든요.

이 태풍의 기간은 제가 살아갈 날의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태풍을 그냥 보내진 않을 것입니다.

이 태풍을 간직하여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이 태풍보다 더 크게 올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전 피해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걸 이기면 모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은 변할 것이라는 걸.

그리고 엄마가 우리 곁에 있는 한 더 빠른 시간에 더 큰 변화가 올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아니...

지금 그 큰 변화는 기다릴 틈도 없이 저희 집 문 앞까지 와있습니다.

이제 저는 그 대문을 열러 갈 거예요.~ ~ ~





3.


유인옥(대각심)님 지장기도체험록


저는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살고 있는 유인옥이라 합니다. 저는 이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한분의 스님을 10년 동안 시봉해 왔습니다.

우연히 저의 도반이 권선하여 이 지장기도를 해보라는 권유로 인각스님께 첫 전화로 법문의 말씀을 듣고서 내 자신이 조상을 제도한다기에 저는 아무런 의심도 생각도 없이 하겠습니다. 라고 약속을 하였답니다.

저는 그전부터 천도제니 49제니 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지만 저는 가난하여 수백만원씩 드는 천도재는 생각도 못했고 집안은 대대로 수명이 짧아 단명한 조상님들이 많았으며 병들고 험하게 돌아가신 조상님이 너무도 많아서 늘 조상님을 천도해드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잡귀들과 싸움을 하던 중에 내가 직접할 수 있다는 말에 저는 이제야 마음 한구석 잠재하고 있던 것을 해결할 수 있겠다는 믿음에 그토록 오랜 세월 해오든 관음기도와 관음전에 10여년을 하루같이 공양올리고 다니면서도 해결할 수 없었는데 그 말에 서슴없이 시작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제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저는 어떠한 것도 할수 있다는 확신으로 책을 받아서 가져다 놓고 잠을 잤는데, 그날 밤 7살 때 죽은 저의 아들이 밝은 얼굴로 꿈에 나타나 보여주고 사라지기에 저는 아침 5시부터 첫 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그날이 2007년 2월 7일 저는 원래 제 몸에 병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의 온몸은 안 아픈 곳이 없었고 팔 다리 어깨허리 계절성 알래르기 피부염 등 병원에서 진맥을 하면 기가 7~80대 노인의 약한 기라서 일하지 말고 쉬라고도 하였답니다. 보약을 아무리 먹어도 늘 기운이 없고 힘이 들었는데. 지장기도를 하면서 기도 첫 날부터 꿈을 꾸기 시작 했습니다. 스님께서 꿈을 꾸면 그때 마다 꼭 전화를 하라시며 약을 주신다기에 저는 전화를 드렸답니다.

저가 첫날 기도하고 그 자리에 누워서 꿈을 두 번째로 셀 수없이 많은 조상님들이 제를 지낸다고 밀려드는데. 너무도 놀랬답니다.

스님께 전화를 드리니 하시는 말씀이 죽은 아들이 어머니가 지장기도하면 제도 받을 것을 알고 환희의 얼굴을 보여 주었고, 그 수많은 사람들은 제도를 받기위해 그렇게 많은 조상이 밀려드는 것이라고 하시었다. 스님 제가 그 많은 분들을 다 제도할 수 있을까요. 하고 말씀드리니 내가 시키는 데로만 하면 된다고 하시었다. 그 후 이틀이 멀다하고 머리 없는 고기가 어 하는 순간 금계로도 변하고 어 하는 순간 물개로도 변하고. 빨간 벼슬을 달고 물개가 사람처럼 연상 일어서고 모든 조상들이 이런 몸으로 태어나서 살고 있기에 독경소리 들려줌으로서 이렇게 저렇게 재도 받으러 오는 것이라 하셨다.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집을 나가서 살아계시는지 돌아가셨는지 조차도 모르든 어른이 어느 곳에서 죽어 지금에 김이 술술 올라오는 지옥에 있는 것을 보았고, 시어머님이 보따리 들고 두 아이를 데리고 어두운 시장골목을 헤매고 다니는 것이 보이고 ... 기도를 하다 보니 스님을 뵌 적이 없어 오빠 내외분과 찾아뵈러 가는 전날 이런 일이 있었다.

그 전에도 여러번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면 스님과 통화를 하면서 꿈을 말씀드리고 몸도 이렇게 아픈데요.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스님께서 보살 이제 안 아프지 그러시는데 정말 어느 한순간 아픈 고통이 사라져버리고. 스님께서 나와 통화를 하는 순간 보살의 몸은 저절로 낮게 되어있다고 하시며 지장보살님이 게시기에 고통이 줄어들고 병이 하나둘 낫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후 저는 꿈을 꾸어도 아파도 스님께 3일이 멀다 하지 않고 계속 통화를 하면서 꿈에 형상으로 보여주고 영가님이 아프면 몸으로 가르쳐 주는 고통을 이렇게 제도해 주시고. 신병으로 고생하던 모든 것을 이렇게 해결해 왔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하셨는지 모르지만 저는 처음에는 이틀이 멀다 하고 꿈을 꾸었고 아프기도 많이 아팠고 기도를 시작하면 잠을 재우고 제가 본원경 한품을 읽는데 길게는 1시간 반을 가지고 앉아 시름을 하면서 저는 죽기 전에는 이경을 끊지 않고. 조상님들께 이 독경소리 들려 드리겠다면서 애원도 하고 악도 쓰고 몸부림을 치면서 70일여일이 지나서야 아픔도 줄어지고 꿈을 꾸고도 고통스럽지 않았답니다.

그 때는 스님께 저는 이렇게 아프고 잠재우고 앉아 있지도 못하게 하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른 분도 그러냐고 물으니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시며 거의가 같은 수순을 밟아가는 것이다. 하시며 저의 근기를 장하다고 칭찬해주시며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끝까지 잘 견뎌서 다른 사람보다 빨리 가피를 입어 이제는 몸이 많이 나을 것이다 하셨다. 스님께서 그토록 매달 법회와 전화로 법문을 해 주시고 들려주시는 소리가 무슨 말인지 조차 모르다가 어느 날 지장십륜경을 읽으면서 스님의 법문소리와 이 경전의 내용이 일치되면서 이 기도가 바로 보살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한구절 한 대목마다 바로 이것이 였구나 바로 이 대목이구나 하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이왕이면 기초는 알아야 불법을 제대로 공부해야 하겠다 싶어서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을 묻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절에 다니면서 보고 들었던 모든 것이 어리석었고 내 전업이 많아서 마음에 와 닿지 않아 몰랐던 것이 하나하나 질문할 때 마다 스님은 저에게 맞는 법을 설해주셨기에 내가 알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모르고 지은 무지 죄와 죄를 짓고도 당연한 듯이 살아온 이 사람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복받치는 가슴을 움켜쥐고 울음이 그것도 통곡을 하였답니다.

저는 지장십륜경에 무이행 선업도품 유이행품을 읽으면서 저 어릴 적부터 살아온 것을 돌아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통곡을 했고 알고도 모르고도 남에게 말로도 행으로도 감정을 유발하게 하면서 지은 죄에 대해 뒤 돌아보면서 또 통곡을 하며 가슴을 쳤었다.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려면 수많은 억겁을 지나야 인간의 몸을 받아 오는데 저는 태중영가 3명과 먼저 간 아이에게 살생의 무지함을 생각하는 순간 얼마나 미안하고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였나 내가 어떻게 하면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있겠느냐고 한없이 울고 또 울었답니다.

저의 죽은 남편에게도 저는 원도한도 없이 다 해주었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살아생전에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구박으로 살았기에 미련도 후회도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문득 어느 날 남편과의 9년 6개월간의 지난날들이 떠오르면서 죄송합니다. 다 드린 줄 알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정말 미안합니다. 그때의 당신의 말과 행동이 진저리쳐 가고 없는 지금도 당신을 생각하면 세상 모든 남자들을 늘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남자를 바로보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몸으로는 순종하였지만 진정 마음을 드리지 못한 저를 용서 하십시오. 하고 참회를 했습니다.

모두가 나의 원죄인줄 몰랐기에 지난세월 제 자신은 내 모두를 다 주었다고 자부하면서 살았으니 얼마나 어리석었습니까? 이렇게 참회하면서 저는 지장십륜경을 읽으면서도 너무도 이 경이 좋아서 이렇게 좋은 경을 내 친구 내 올케언니 내 주위의 가까운 이들이 기도를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잠시잠깐 머리에 떠올리자 저의 목에서 말을 못하게 하고 계속 기침이 머물지 않게 하였습니다.

저의 생각에 이것도 욕심인가 지장보살님이 한 찰나 떠 올리는 것도 욕심입니까? 그럼 죄송합니다. 마음으로 생각 하는 순간 다시 경을 읽기가 더욱 쉬워지더군요. 그래서 생각이 잠깐 떠올리는 이 마음이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지장십륜경을 반 정도 읽다가 다른 볼일이 생각나 그일 마치고 와서 일하러 가기 전에 읽고 가야지하고 접어두었기에 막 시작하려는데 친구가 왔다 그 친구가 오자 갑자기 제 머리가 아프기 시작을 하더군요. 기도를 약속한 것조차 잊고 시간이 되어 출근을 하여 일을 하는데 머리는 계속 아프다 그 고통은 정말 지독하였습니다. 걱정이 되어 스님께 자초지종을 말씀을 드렸더니 이제는 저에게 타심이 생기는 과정이라 누구든지 아픈 사람이 가까이 오면, 그들의 영가들이 자기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파 마음이 맑은 저에게 가르쳐 주는 과정이라면서 구족수화길상광명주를 세번만 하라하시었다.

그때는 제가 츰부다라니를 외우지 못해서 책을 보고 하는데 손님이 밀어 닥쳐서 하지도 못하고 일을 하는데 결국은 배가 아프고 토하고 싸고 머리 터지도록 아프니 이거야 말로 지옥이구나. 하면서 11시에 마치고 집에 와서 책을 보는 순간 아침에 약속을 했으니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워도 뒹굴어 가면서 눈도 뜰수 없게 하여 손으로 눈을 뒤집어 가며 아야 하면서 끙끙 앓으면서 다 읽고 지장경약찬게 마지막 줄을 끝내는 순간 배에서 천둥소리처럼 소리를 내며 속에서 내장이 다 솟는 줄 알고 우악 하는 순간 저의 몸은 아주 편안한 고요 그 자체였으니. 진통과 고통은 간곳이 없고 편한 해지자 지장보살님 감사합니다. 이거야 말로 지옥에서 극락에 빠져 나온 것이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지장보살님 감사 합니다. 하였고

또 어느 날 지난번 같은 형상이 다시 일어났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수 없지만. 그때 저의 오른쪽어깨 날개쪽지 있는 데가 너무 많이 아파서 움직이면 담이 막혔는데 누군가가 그곳을 탁치기에 앗 하고 깜짝 놀라 깨어났다. 그리고 그 통증은 씻은 뜻이 사라졌다.

그때부터 저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하여 그렇게 아프고 괴롭고 고통스러움이 사라지고 아주 평온한 느낌으로 가부좌를 한 자세로 독경을 하다보니 아침 5시가 넘어 깨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남은 독경을 다하고 보니 6시가 지나서 다시 아침기도를 연속하였지만, 너무도 신기한 일이라 몇 시간 동안을 무아지경에 빠졌든 것이었습니다.

그런 후 저의 몸은 아주 가벼워지고 그토록 아프든 몸이 다 나아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이 일이 있고 곧바로 스님께 지난 밤일과 아침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니 스님께서 인젠 너의 몸은 다 나았다 너는 인젠 금강의 몸이 되었다 그 어떤 병마도 너를 침범할 수 없다고 하시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기도를 마치고 나면 이 지장십륜경이 너무 좋아서 손을 떼기가 싫어 책 위에 손을 얹고 가만히 앉아 있는 동안 갑자기 온몸이 아파 고통을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무런 감각이 없어지면서 저의 목에서 묘음이 흘러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아 이 우 에 오 하고 오음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저의 입에서 흘러나오면서 저의 가슴속에 항상 답답한 덩어리가 있었는데 그 덩어리가 치솟아 올라 숨이 차 긴 호흡을 하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더니 그 덩어리가 사라졌답니다.

또 6월중순 초등학교 동창회가 영주 희방사골짝 콘도에서 1박2일의 모임에 참석하여 놀다가 다음날 아침 기도를 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동창들이 자고 있는 곳에서 할수 없어 정원에 있는 평상의자에 앉아 기도를 하는데 아직 유월이라 새벽공기가 제법 찬 것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아랑곳 않고 지장본원경을 마치고 지장십륜경을 독경하기를 약 한 3~40분이 경과 하자 몸이 으스스 추워지기에 그래도 기도를 끝낼 마음으로 버티고 독경을 계속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의 등에서 따듯한 훈기가 느껴지면서 외 이럴까 뒤를 돌아보아도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나 신기하여 아~! 지장보살님께서 나의 몸을 감사주시는 구나하고 생각하였어나 그 후부터 지금까지 내 등에서는 늘 온기가 싸라지지 않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춥다고 해도 저는 추위를 모르고 지내며, 이젠 제가 다른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면 제 손이 만져주기만 해도 그 아픈 사람들이 낮는 신통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웃에 살던 현순도반이 어느 날 목이 막혀 일주일째 말을 못하고 이젠 죽고 싶다고 하며 나에게 찾아와 한탄하는 것을 보고 네 마음속에 한을 가지고 지장공부를 기도를 한다고 나무라며 참회를 하지 않고 있는데 어찌 자신이 편하리라 생각하느냐 하면서 당장 참회하고 용서를 빌어라하고 호통을 쳤다. 현순도반이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의 잘못을 참회하자 끝나기도 전에 그 목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신기한 일입니까?

그때부터 저는 아~! 이법은 마음이 울어나 진정참회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여야 모든 법이 적용되는 보이지 않는 법이 란걸 알게 되었고 누구에게나 마음으로 죄를 지었고. 생각으로 악업을 만들게 되는 것을 또다시 알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 기도를 하면서 어떤 일이든지 무조건 스님께 전화를 드려 의논을 하고 지도를 받으면서 의심나고 궁금한 것을 그때마다 물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한 번도 아들에게 진정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져 보지도 않았고 모두다 해 준줄 알고 살았는데, 문득 아들 잠자는 모습을 보는 순간 어릴 적부터 혼자 키우면서 살아왔던 지난 일이 생각나니 내가 너무 부족함이 많은 엄마였다. 살아가는 생활에 찌들어 진정한 마음의 사랑을 준 것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미안하다 무심한 이엄마를 용서 해다오 하면서 자는 녀석을 쓰다듬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그전에는 저와 말이라고는 묻는 말에 답만 하고 사춘기시절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화가 난다고 하며 내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두어 번 물으면 언성이 높아지고 부딧치기가 일수였다. 내가 머라고 하면 마지못해 대답하던 그런 아이에게 늘 한발 양보를 하면서 아들이 아니라 서방 같은 강한 아들이었답니다.

그러한 아들이 어느 날 제 옷을 사가지고 왔기에 너무도 기뻤답니다.

언제나 제 자식이지만 남편처럼 강직하고 말이 적고 자기만 알고 엄마에게 관심이 없든 아들이 내가 먹고 싶은 것이 있어 사오라 부탁해도 단한 번도 이행하지 않던 아들이 여자친구와 같이 옷집을 지나가다 우리 엄마가 입으면 좋겠다하며 옷을 싸와 선물도 받아보고 지금은 저와 이야기도 잘하고 시키면 무엇이던 잘 따라주며 부정도 안하고 이젠 어엿한 군인이 되어 복무중이며 부하들을 자기 자식이라고 말하는 정도로 변하였으니까요.

아들보고 음식을 먹을 때 "너희 몸이 모든 인간에 몸에 약이 되어라"하고 말해주어라 하니 왜 그렇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물었다.

음식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되고 그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해가 되지 않고 좋은 약으로 오래도록 머물고 나를 지켜주기 때문이란다. 너의 부하 들이 먹으니 모두 인간의 몸이 될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너희들의 몸을 건강하게 지켜 준단다. 하니 잘 알았어요. 하는 것입니다.

너에게 화나게 하는 사람 늘 네가 지어놓은 죄이니 화내지 마라. 늘 참아라 하고 충고를 하여도 예~걱정 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이렇게 변한 아들을 바라보면서, 제가 이 지장기도 덕분으로 그 모든 신병과의 전쟁도 이겼고. 이젠 누구든지 저에게 이 경전에 대해 질문해 올때 지장에 법을 가르쳐 주고 그들이 나의 말을 알아듣고 실천해 나가는 것을 보면 진정 행복한 즐거움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그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그럴수록 지장공부에 더 깊이 빠지면서 늘 걸림이 없이 저를 지도해 주시는 스님께 항상 감사의 인사를 올린답니다.

지금의 저의 건강은 길을 나서면 자전거를 타고 온천지를 날개가 없다 뿐이지 날아다닌답니다. 그리고 이 지장기도를 하면서 두 가지의 집착을 끊는 것이 저의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10년을 넘게 관음기도를 하고 그 스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초하루 보름이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제 손으로 그날 공양물을 올렸는데, 이렇게 행적을 끊는다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얼마 전까지도 갔었다. 그런데 그 절에 다녀 오고나면 저는 여러날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기도하는 것이 힘들고 몸도 아프고 마음도 깜짝 놀랄 만큼 헤매게 하더군요. 기도하는데 마장이라는 것 알면서도 계속 가다보니 거기에 또한 집착이 이어지면 질수록 저에게는 더 어려운 고통이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예~ 지장보살님께서 저를 일깨워 주시려고 하시는구나싶어 참회를 하면서 오늘 이 순간부터 그 절에 가는 것마저 끊겠습니다. 하고 참회를 하고나니 그 힘겨워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집착은 어느날 친구가 어럽다고 하면서 돈을 빌려 달라고 하여 다른 사람에게 가서 빌려다 준 돈인데 내가 돈이 있어서 빌려준 것이면 안 벌었다고 생각하고 끊을 수가 있겠는데 다른 사람에게 빌려다주고 내가 그 이자까지 매달 몇 만원씩 갚아주자니 자신도 모르게 집착에 꺼달려 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제 입에서 다른 도반이 제게 상담해 올 때는 이제 그러한 집착을 끊으라고 법담을 들려주면서 정작 본인은 그 집착을 끊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먼저 실천해 보고야 다른 분에게 확실히 권장할 수 있었고, 모든 집착 끊으면서 이렇게 편안해지고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집착을 놓아버리면 더 크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지난 일들이 되살아나고 자신의 죄가 가슴 깊이 묻혀 있은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참회하고 용서도 빌고 하였는데, 살심의 죄는 마음으로 생각만 하여도 살인죄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일 전까지도 까맣게 잊고 살아온 지난 일들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또 지난 어려웠던 젊은 시절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사는 것이 고통스러워 아들을 죽이고 자살을 하려한 그 생각들이 떠올라 오면서 내가 그때 그 순간에 일으킨 살심이 생각만 해도 두 생명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악심을 진정으로 참회 하고나니 저의 변화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지혜가 열리고 학벌도 없는 내가 말문이 열리고 내 입에서 나도 모르는 말들이 줄줄 나오기 시작하드군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새로운 내용들이 경전을 읽을 때 마다 새롭게 한 구절 한 대목을 일깨워 주시며 이 오묘한 법을 오늘도 이렇게 수행을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언제 까지 수행을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지장기도를 하시는 불자 여러분 이 경전을 놓치 않고 독경기도를 지속한다면 여러분들께서도 반드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의 이 체험담을 보시고 여러분들의 기도수행에 도움이 될까하고 저의 지난 삶의 행적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왕보살 마하살.




4.


이현순(대련심)님 지장기도 체험담


2007년 정해년 정월 내 삶의 앞과 뒤, 위와 아래, 흑과 백을 완전히 뒤바꾼 이야기를 지금부터 정리 해봅니다. 불과 7개월전의 일입니다.

사람들의 삶이 집집이 그러그러하듯이 저도 나름대로 그땐 많이 힘들어 했을 때 였습니다.

삶의 무게가 내게만 짓눌리는 듯한 사실 나의 삶이 남들이 보면 너무도 원만하고 부족함이 없는 나의 환경인데 나에겐 마음자리라는 그 깊은 골에 고통이라는 엄청난 환경이 주어지면서 도무지 이해조차 할 수 없이 암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 때...

지금 생각 해 보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땐 그렇게 고통 스러울수가 없었습니다. 불과 7개월 전에는요... 그때 유인옥 형님이 전해준 이 한권의 책을 들고 기도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한 것입니다.

저는 사실 불교라는 믿음을 조모님 때부터 집안 종교로 접했을 뿐 초파일이면 절에 연등 달고 절밥 먹고 그저 부처님전에 가서 절하면서 탄생을 축복하는 날이라 알았었고 나를 비롯한 우리 가정의 부귀영화와 빛나는 발전만 빌고 오면 되는 곳이고 거기 우뚝하니 인자한 모습의 부처님이 계신 절이라는 그런 곳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이것이 불교의 전부인줄 알고 어느 날 너무도 마음이 무겁고 지쳐서 가까운 절에를 갔었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고 부처님의 그 가르침법이 무엇인지 그런 법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던 제가 이제 이렇게 글로서 마음공부를 한 뒷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맨 처음 제가 지장경을 접하고 보니 나의 소견으로는 온통 지옥과 극락을 오고가고 온통 귀신이야기고 우리 사는 세상이 아니고 죽어서 가는 세상 얘기들만 가득한 것 같아보여서 왜 산 사람이 살아서 바라는 기도를 해야지 죽어 극락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을 해가면서 뭔지 석연찮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 있기에 기도라는 이름으로 긴 시간의 수행을 시키시는게 아닐까 해서 그럼 이게 뭔지 시작을 했기에 끝은 봐야 않겠나 그렇다면 이 경이 뭘 배워 주는지 알고 배워보자 해서 책속에 묻혀 살아온 시간이 지금 7개월을 넘겼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저에게 그간 일어난 일들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것만 엄청 크게 변화된 나를 여기서 내가 살아온 50년이라는 세월을 더듬어 되새겨 보게 합니다.

새로이 기도를 시작 하시는 분이나 기도중이면서도 도무지 갈피를 못잡아 허우대는 우리 도반님들 혹여 이 글 보시고 조금이나마 삶의 그림자를 돌이켜 같은 그림자 일 지라도 확연히 자신 있는 그리고 분명한 투명한 자신의 그림자를 되밟아 보시는데 참고 하셨음 합니다.

처음에는 뭔지를 알고자 해서 바짝 붙어 파고들면서 공부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디에 나갔다가도 이 십륜경이 읽고 싶어서 빨리 집으로 오고 싶어 했었고 이 책을 잡으면 힘든줄도 모르고 한품으로 모자라 두품씩 읽어 내려 갈 때도 많았구요.

이 경에 나오는 법어들을 전혀 몰랐기에 스님과 장시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그 단어 하나하나들을 들어 익혀 왔구요. 그럴 때마다 내가 궁금한 그 단어 하나를 여쭤 볼때면 스님께서는 명주실 같은 길고도 부드러이 긴 법문으로 가리켜 주시곤 하셨답니다. 제가 7개월여를 스님과 통화하면서 느낀건데 우리 스님법문은 누에고치가 실을 자아내는 듯이 제게 가르침을 주신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해주셨습니다. 무지한 제가 알아들을 수 있게 하나하나 꼭꼭 꼬집어서 제게 일러 주셨거든요. 가끔은 지치기도 싫증이 날수도 있었을텐데. 마다 않으시고 맨 처음 전화 받으시던 그 목소리 그 모습 오늘까지도 여전하셔요.

여기서 잠시 스님~~!

그간 천치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속상한 말씀도 드리고 가끔 어처구니없는 때 거지도 쓰고 했는데 하루도 한시도 늘 여늬때처럼 타이르셨고 하나라도 일러 주려 하셨고 어리석었던 저의 어처구니없는 삶을 털어 낼 때도 애틋한 마음으로 진정 안타까워하시면서 들어 주셨고 저 때문에 많이 때론 귀찮기도 하셨을 테고 때론 슬프기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바보 같은 저였으니까요. 그 긴 시간 마다하시지 않으시고 싫은 내색 한번 안하시고 정말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개 숙여 늘상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

모든 불자님들께 한결같은 인자함으로 지도해 주시는 스님을 뵐 때마다 나도 스님처럼 저 만큼의 경지에 달할수 있을까 하면서 저도 무상이라 해야 합니까? 무명이라 해야 합니까? 암튼 스님처럼만 될 수 있으면 저도 그 삶을 살아 가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만인에게 고루한 사랑을 줄수 있는 마음이 제게도 있을까요 스님..

5월의 초 그 어느 날엔가 부터 온통 웬 종일 웃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 날이 있었습니다. 이 기도를 시작해서 맨 먼저 오는 기쁨이라 하시면서 그때가 환희지에서 살던 때라 하셨습니다.

가는 곳마다 나를 위해 모든 건 존재하고 있었고 하물며 시골 농로 길에 풀마저도 대화를 하면서 걸을 정도로 세상은 그렇게 아름다웠었습니다.

그 긴 시간을 하루도 다르지 않게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고 이뿌고. 그 삶이 꿈이 아니길 바랄 정도로 휘둥그레 하니 즐거움의 연속 이었습니다.

5월이면 시골에 자두가 나올 철이라 어른들만 계서 그 일을 도우러 가는데 새벽부터 설치고 다녀도 힘든 줄도 몰랐고 하기 싫다는 생각마저도 없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한상자라도 더 따 놓고 오려고 죽을힘을 다하고 오는데도 피로는커녕 즐거움과 행복만이 내게 있었습니다.

그런 환희의 날들이 스님 말씀에 의하면 저에게는 참으로 길었었다고 하시더군요. 환희라는, 행복이라는, 즐거움이라는, 그런 단어들은 다만 사전적 의미로만 알았었는데 아아~! 이것이 환희요 행복이요 기쁨이요 즐거움이라는 걸 알았었답니다. 이럴 때 나를 위해 이 단어들이 존재함을 알았을 때, 그 누구의 부귀영화 권력 그 무엇도 다 부질 없음이요.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내가 앉은 이곳이 극락 자리인 걸 알았을 때 정말로 꿈이 아니길 빌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귀하고 아름답던 소중한 시간이 영원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부터인지 아무런 의미도 없고 개념도 없고 생각도 없어지고 사고 자체가 딱 멎어버리면서 내게 언제 그런 날이 있었냐는 듯 그냥 그저 멍하니 맛도 냄새도 의미도 모두다 내게서 멀어지기 시작을 하였답니다.

스님 제가 이상합니다. 라고 호소를 할 때면 스님께서는 이제 환희지가 끝나고 이구지에 들어 무기를 맞았다고만 하시고 그땐 정말 막막하였습니다.

세상이 날 위해 존재하고 날 위해 모두가 아름답던 그 시간을 놓고보니 날고뛰고 극락세상을 오고가던 삶이 내 모든 것인 줄 알았다가 이 시기를 맞으면서 얼마나 힘들고 또 다시 어느 날 삶의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면서 지옥이라는 큰 광장으로 밀려들어가게 되었고 죽을 고비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 고비를 맛본 근본원인을 우리 도반님들이 알면 좋을듯 싶어서 그 얘기를 해 보려합니다.

그때 은근히 목이 잠기는 뜻 하면서 목감기 비슷한 증세가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꿈자리에 한 많은 여인이 하염없이 울고 있는 꿈을 보았을 때 그 꿈을 제도하라 시는 스님말씀 데로 제도를 했었고 그때쯤에 우리 처사가 나의 실수로 해서 화를 내야 하는 경우가 일어났고 그 화난 처사를 이해하기보다는 어찌나 밉다는 생각으로 꽉차 있던지 기쁨에 즐거움에 사느라 미움이라는 단어자체도 잊고 살던터라 도무지 이뻐 보이지가 않았었고 내 탓이라고 알고 살은 삶이 "너탓이오" 라고 살은 걸 알고 나서도 그 마음은 아랑곳없고 오로지 미움만이 나를 휘감았었고 덩달아 감기도 하루하루 심해져 가고 있었던 차 병원을 갈래도 내가 가는 병원은 휴가중이고 나와 잘 안맞는 병원은 다녀와도 차도도 없고 스님은 다라니를 하라 하시고 안타까움에 직접 스님께서 다라니를 들려 주셔도 건강의 차도는커녕 점점 더 병세는 짙어만 가더이다.

목이 잠기다 못해 전혀 말이 나오질 않아 대화가 불가능했고 급기야는 스님께서 병원을 다녀오라 하시는데 못된 저는 스님께 반문 했답니다. 발원하면 된다 하시지 않았냐구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정말로 이 법이 병도 발원으로 정말 낫게 되는지 안 되는지를 직접 경험 해 볼 거라고 그래서 확신을 받아 볼 거라고 스님께 맞부딪치면서 몸은 점점 허약해져 갔더랍니다.

그러던 중 눈에 덮여있는 망막이 흘러내리는 증세를 보이면서 눈 아래가 퉁퉁 부어오르고 겁이 날 정도로 심해서 어쩔수 없이 병원을 갔더랍니다.

병원에서도 뭐라 병명도 없고 안과에서 제일 흔한 결막염이라 하면서 약주고 주사 맞고 왔는데, 별로 효과도 없으면서 내가 알기로 결막염은 눈꼽이 생기는데 눈꼽은 전혀 없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건데 뭔가 나의기도 공부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단순히 내 생각으로는 지장기도 안 빼먹고 잘하고 다라니 많이 하라하셔서 해왔고 병원도 다녀왔고 이러고 보니 뭔가 석연찮게 나의 잘못을 돌아보아야 할 시간이 온것 같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아침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유인옥형님을 불렀어요. 도무지 해결이 안 되는 상황에서 내가 살길은 형님한테 매달려 보고 안되면 스님 저좀 살려 주세요 하고 매달려야 하는 단계까지 가서 형님이 왔어요. 들어오자마자 혼을 내는데 정말 살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어요.

죽고 싶다고 그랬죠 죽고 싶다 한다고 또 혼이 났죠 원망도 많이 들더라구요. 왜 하라는 데로 잘하는데 왜 자꾸 더 고통만 깊어 지냐고 악을 바락 쓰기도 해봤고 이 기도를 괜히 했다고 후회도 많이 했고 너무 미묘하고 섬세해서 나의 근기로는 못할 것 같다 싶었었고 스님께 이 말도 했습니다.

스님~! 차라리 이법을 이 기도를 안하고 몰랐더라면 예전처럼 아프면 병원가고 울고 싶고 슬플 땐 술한잔 진땅먹고 이튿날 해결도 되지 않으면서 죽을 고생을 하고 그래 살던 그 시절이 차라리 낫겠다고 반문도 했었답니다.

저는 마음 안에 담아서 꽁꽁 거리지를 못해서 스님께 만큼은 내 전부를 얘기했고 혼이 날래나 하면 또 보듬어 주셨고 또 보듬어 주셨고 처음에 저는 우리 스님도 무슨 생각이 있고 성격이 있는 사람인가 싶었을 정도로 내 모두를 내 뱉었었고 앙탈도 부려 봤었고 했으나 아직도 그분은 그 자리에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대로 계신답니다.

스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늘 감사드립니다.



사실 내가 그 고통을 일주일여를 겪는 과정에서 그렇게 매일 통화하면서 듣던 그 자상하시던 스님의 말씀도 내가 살고 싶다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만으로 통화를 해보니 그 음성도 싫어졌었고 스님이 뭐라 뭐라 하시면 "겉으로는 예 하고는 속으로는 뭘 그럴까봐"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라고 하면서 외면을 하곤 하면서도 내가 고통스러우니까 또 매달려보고 내가 남편을 미워하는 원망과 내 욕망대로 생각하고 내 고집대로 하면서 내가 살고자 했기에 그 고통이 멎지를 않았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이 법이 긴가민가하면서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들이 닥치면서 고통의 시간을 이어주는걸 보고 뭔가를 뉘우쳐 용서를 구해야 함을 은연히 알게 되었고 그게 뭔지 몰라서 형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말을 못해 헤매던 중에 형님의 나무람과 설법을 듣고 흐르는 눈물이 눈가를 적시면서 참회를 하자 목이 트이기 시작을 하는데 누가 이 미묘하고 신기한 이법을 이 사연을 참말이라 믿고 싶겠습니까.

나도 내가 겪어 보지 않았으면 어찌 믿을수 있을까 할 정도로 신기하고 오묘 했습니다.

내가 마음 안에 악과 욕심과 인정할 수 없는 거부감으로 공부하며, 바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절대로 이겨 낼수 없다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마음공부를 시키신다는 진리를 배우는 과정이었답니다. 그때 내가 배운것이 내가 이 법을 공부하는 긴 세월동안 동반되면서 나의 지침이 되지 않을까 할 만큼 엄청난 가르침과 확연한 확신을 얻게 되었고 누구라도 우리 스님을 믿고 따르면 된다는 확신을 줄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경험상 이 법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이 이야기를 들어도 의심 하시는 분이 계시면 저처럼 그 긴 어둠의 터널을 직접 건너보시는 것도 엄청난 공부가 될 것이긴 합니다마는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걸 경험자로써 알려 드릴까 합니다.

그 힘들었던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보건데 그저 내 잘못이 있을 쯤이면 그땐(이 공부를 하기 전) 그랬었습니다.

에이씨 내가 잘못 한거 같긴하나 이미 저질러 진거 나도 모르겠다. 우째 닥치는 대로 해보는 거지 하며 넘겨 버렸고 상대가 내게 주는 어떤 행과 말들이 별로 마음 안으로 안들렸고 그냥 대충 되는데로 시끄럽지만 않으면 되는 줄 알고 넘기는 우리들의 생활이 아마 어느 가정이던 거의 그런 형상으로 아이구 내가 참는 줄이나 아는가 모르지 라고 빈냥그리면서 엮어 나오는게 우리 불자님들 모두의 가정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저는 감히 말을 합니다.

그땐 그저 무마시키는 게 잘하는 줄만 알고 에고 또 내가 참자하고 살아왔던 거죠. 이 지장법을 알고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내가 참은 것이 아니고 상대가 참고 살았음도 알게 될 거예요.

근데 그렇게 고통을 겪어보고 내가 참회라는 단어를 진정으로 내 것으로 받아들이게끔 깨우쳐 주신 스님의 지혜를 얻지 못 했다면 난 아직도 그 와중을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진정 진실 되고 한치의 거짓없이 진정한 참회가 아니면 지장보살님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분명 그때 그 순간의 생각과 나의 사고는 지금 와서 보니 정말 허무했고 진정 헛되이 마음 앓이 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현재의 저의 마음을 지금부터 얘기 해볼까 합니다.

주로 우리 여인들이 모임이라는 명목으로 모이면 좋은점이 분명 있음에도 가정사 일어난 사건 사고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다보면 싫은 이야기 좋은 이야기로 험담이 시작이 되지요. 이렇게 입 섞어 애기 하다보면 어느듯 화살은 남의 흉을 보게되고 내 남편은 어떻고 누구는 어떻다 하면서 그 사람들 사는 모습을 괜히 앉아서 험담 아니라 하면서 하는 얘기가 험담뿐이고 나는 남의 말 안하고 안한다 하면서 흉이 아니다 아니라 하면서 실컷 다 하고보면 흉이 되었고 한자리에 있다가보면 그저 그냥 그 얘기들에 빨려 들어가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이 우리들의 일상에 항상 여분으로 자리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겠죠.

누군가의 말에 귀 귀울이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그래 맞어 맞어 라고 하면서 맞장구를 치고 같이 은근히 열 받아서 얘기하고 같이 험담으로 대화의 장이 끝날 때 쯤이면 은근히 괜히 여기서 같이 이런 말을 했구나 나중에 본인이 알게 되고 난처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되고 하지말 걸 하는 후회도 은근히 하면서 자기한테 자기가 화가 나서 일어서게 될 때도 아마 없잖아 있었을 겁니다. 누구나가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실 거라 알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그게 우리 중생들의 삶 그 자체 였음을 이제야 알았거든요.

그럼 여기서 이제 이 공부를 해서 제가 감히 얻었다고 할수 있는 얘기를 해보면 그런 환경에 갔을 때 나는 그 환경에 빠져 들지 않아도 되고 그 얘기들을 무마 시켜서 그네들이 더 이상의 구업은 짓지 않도록 막을 수가 있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내가 은근히 막아 줬음에도 이야기들이 계속이어 질때 쯤이면 나 자신이 그네들을 볼때 어쩌나 저 어리석은 마음들을ㅉㅉ...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겁니다. 그와 더불어 안타깝기도 하구요.

자기 말이 맞다고 따지고 소리칠 때보면 굳이 안 저래도 되는데 왜 저를까? 싶고 이 공부를 몰랐을 땐 니가 맞니 내가 맞니 하고 서로 주장하든 얘기들도 내가 이미 놓은 마음인데 굳이 거기에 휩싸여 지옥을 들어가기보다 무심으로 받아넘기면 내 마음 안 흔들려서 편하고 구업같이 안 지어서 편하고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세상이 조용한지 모릅니다.



그러면 과연 그 마음이 어찌해서 그렇게 바뀌어 지더냐고 묻는이가 있다면

저는 이렇게 얘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매일 기도라는 이름으로 조상님들과의 꿈속대화로 제도를 시키고 스님께 법문을 들으면서 한가지식 배워 가다보면 아마 다들 느끼실 겁니다.

우리가 하는 이 기도라는 개념이 수행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면 수행이란 뭔가 스님들이 화두 하나씩을 잡고 참선이라는 이름으로 선방에 들어가 안거하시면서 깨달음이라는 숙제를 들고 들어갑니다. 일년이 지나도 못 깨닫는 스님이 계시는가하면 더 오랜 세월이 걸리는 스님도 계시고 또 빨리 깨닫고 나오시는 스님도 계시고 하잖습니까?

스님들은 그렇게라도 수행을 하실 수 있어 조금 늦던 일찍이던 깨달으면 되지만 우리 중생들은 그럴 기회가 없어서나 우리 인각스님께서는 이 불법 안에서 자기를 깨워나가고자 하는 수행을 스님이 아닌 우리 중생들에게 정법을 가리켜 불국토를 만들어 우리들의 마음이라는 자리를 편하게 해 주시기 위하여 기도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을 수행시켜 길들이게 하시는 거라는 걸 곧 알게 되지요.

우리가 경을 읽어서 못 깨달을 땐 스님께서 법문으로 일깨우시고 가르쳐 우리생활 전반에서 마음자리 고쳐나가는 행으로 하나하나 깨우쳐 주십니다. 그러나 이법이 너무도 미묘하고 오묘해서 우리 무딘 중생이 이해하긴 엄청 힘이 들어 못하겠다는 얘기도 나올 만큼 어렵다면 어렵고 알고 나면 엄청 쉬운 공부니 자기 스스로가 해 나가야 하는 겁니다.

이 기도를 하시다보면 많이 부딪치고 부대낀다고 하죠 힘이 많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그럼 왜 그렇게 힘이 드느냐고 묻고 싶으시겠죠. 스님말씀에 의하면 본인의 업이 녹아내리질 않아서 그렇다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업이 어찌 녹아내리냐고 물어야겠죠.

이 기도를 하시면서 매일매일 나무지장보살이라고 간절이 읽어 내려가지 않습니까?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죠.

"나는 지장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라는 말이라고 저는 압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합니까? 이 기도를 하게 되면 모든 마음을 지장보살님만을 믿고 지장의 행을 따른다는 각오로 하면 되겠죠. 그러면 아주 쉽게 문제는 풀어집니다.

우리 보살님들이 쉽게 이해 하실수 있게 이법의 기본을 제가 아는 데로 정리를 해보면 우리 중생들이 복잡한 마음들을 털어내어 비워서 내 마음 안에 자리한 부처님의 마음으로 바꿔 채워 나가는 공부라 생각하십시오.

내가 부처가 될려면 그럼 어찌하냐구요

우리 부처님들이 부처가 될때 지장의 가피가 없이는 못된다고 스님께서 말씀하셨죠.

그러면 나도 부처가 될려면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받아야 함도 알게 되시죠.

그러면 이제 내가 지장이 되어 지장의 행을 하면 되는 거라는 것도 알 수있으시죠.

그러면 이제 답이 나왔습니다.

내가 지장이 되면 스스로 부처가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러면 지장은 어찌 되냐구요.

지장님이 그러셨다 잖아요. 모든 중생이 제도 되지 않으면 나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그러면 내가 모두를 제도를 시키면 되겠죠.

그러면 제도를 어찌 시키냐구요.

지금처럼 꿈속 대화의 영가님도 제도해 드리고

지장보살님은 참으로 진정한 참회가 아니면 받아 들여 주시지 않으니 그 참으로 진정한 참회를 하면서 내 삶의 요소요소에 접목시켜 생활을 하다보면 내 마음이 차츰차츰 평화를 찾고 가정에 행복의 기운이 돌고 내가 당신을 믿고 의지하고 존중 공경하는 마음이 진정으로 생기고 그러다 보면 상대도 내게 존중과 사랑의 마음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생활화 될때 우리가정은 부처님 법안에서 살아가게 되고 주변에 나와의 인연들도 내가 제도되어 바뀌어서 대해 나갈 때 그네들도 내게 바뀌어 오게 되어 있거든요.

즉 말하자면 내가 너를 부를때 야~! 라고 부르면 돌아오는 답이 왜? 라고 돌아오겠죠.

그러나 여보세요 저좀 보세요 라고 말하면, 예~!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라고 답이 오겠죠. 바로 이것입니다.

상대가 약간 강한 듯이 악한 어조로 화가 나는 어조로 말을 해올 때, 나는 그에게 한 템포만 늦춰서 그때그때에 맞춰서 선한 마음이 전해질수 있는 어조로 대화 해줄 때, 나는 바뀌어 지면서 선인이 되어 가게 됩니다.

그게 한번하고 두 번하면 세 번째는 그냥 됩니다.

굳이 바가지 물 비우듯이 비우려한다고 마음이란 건 안 비워 집니다.

항상 대화를 할때 한순간만 늦춰서 절대로 악을 넣지 말고 선의 마음으로 그때그때 엮어나가면 그것이 마음공부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생활화가 되는 데에도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이 공부를 하시는 분이면 하면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도 가지고 하고자 빠짝 붙어 해보시면 충분히 쉽고 빨리 해내실 수 있습니다.

절대 그저 그냥 쉽게는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요 나름대로의 굳혀져온 삶(이걸 스님께서 습성이라고 하시죠) 때문에 힘이 엄청 들수도 예외로 엄청 쉬울 수도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렸으니까요... 알고 보니 엄청 쉽죠. 정말 쉽죠.

이렇게 삶을 이어 나가게 되면 불국토가 이루어지고 내가 사는 이곳이 바로 극락임을 알게 됩니다.

이 경지가 되면 그 암울하던 번뇌의 골짜기를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마음데로 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무의 경지로 살아가시는 우리스님처럼 (전 스님의 그 무의경지를 꼭 가보고 싶었기에 스님만큼은 아니지만 해 냈습니다.) 미움도 걱정도 욕심도 다 부질 없음을 알게 되고... 여기서 잠깐 욕심이라는 단어의 한계를 잠시 살펴볼까요.

욕심이라 함이 곧 집착이라고도 할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인성의 기본만 지도하면 되는데 우리 엄마라는 사람들이 엄마라는 이유로 내가 원하는 공부와 내가 원하는 인품으로 자라주길 바라죠.

그런데 이 아이들은 내 마음대로 잘 안자라 줍니다.

내가 낳은 내 자식이 왜 이리 내 맘대로 안되 주냐고 야속해 하지도 마시고 그 아이는 그 아이대로의 삶이 있기 때문에 굳이 내게 맞추면 잘 안 맞아지죠. 그럼 그걸 내가 빨리 알고 그 아이의 근기대로 내가 맞춰 키워 주면 되겠죠.

그러고 보면 그 아이의 좋은 점이 엄청 많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도 자유롭고 엄마도 자유로워지겠죠.

바로 그것이거든요. 그것이 놓는 것이고 비우는 것입니다.

늘상 모든 주변이 날 위해 존재함을 알게 되고 이때 느끼는 행복은 환희지에서 느끼던 그 날고뛰듯 붕붕 나는 듯한 그 행복과 환희와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골 깊은 높이와 가라앉는 무게와 밀려드는 뿌듯함으로 채워지는 그 행복을 우리 보살님들도 하루 빨리 맛보시기를 바라며 제가 느낀 이법의 공부를 정리 해 본 겁니다.

각자의 근기가 다르고 삶의 환경이 다르듯이 아마 이글 보시면 느낌도 이해도 각자가 다를 것입니다. 그것이 정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제가 조금 먼저 알게 된 이법을 참고로 각자가 자기 근기에 맞는 법으로 받아 들이셔야 합니다.

내법으로 만들었을 때 더 쉽고 자기한테 맞는 행복과 기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직 얼마 안 되어 뭔지 몰라 전전긍긍하시는 보살님들 너무 이 기도에 치중해서 힘들어 마세요. 힘이 든다고 하시는 건 벌써 집착이라는 걸 가졌다는 얘기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나는 집착 같은거 안 가졌는데요. 라고 하시지만 그건 아닙니다.

왜냐면요 제가 해본 바로는요..

알고자 매달렸는데 깨우쳐 오지 않을 때 엄청 힘이 들었고요.

스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비워라 모든걸 체념하라 하실 때 그 비움과 체념이 안되서 힘이 들더라는 걸 알았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은근히 이 기도를 하면 혹 우리아이가 내 뜻대로 되어 주지 않을까? 아님 우리 집에 행운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좋은 일이라도 오려는가? 돈이라도 많이 벌게 해주려는가? 등 등...

아마 전혀 아니라고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내가 이제 기도를 벌써 몇일 째인데 왜 우리 애는 바뀌어 주지 않을까?

우리 서방님은 내가 이래 기도도 하는데 바뀌어 주지 않을까?

다른 집에 애들도 신랑들도 다른 사람이 되어 산다는데 나는 왜일까?

더러 이렇게 의문이 생기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별로 변화도 없고 힘만 들고 그래서 재미가 없다고 느끼신 분들도 더러 있겠죠. 왜 그런지 아십니까?

바라는 욕심이 가득차 내 마음에 문을 열어 놓치 못했으니 그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새가 없는데 어떻게 들어오겠습니까?

내가 마음을 열어 그들을 받아 줄때 그들도 내게 그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걸 알게 해주는 공부가 이 공부랍니다.

어느 부분엔가 한번정도 한가지 정도는 마음 안에 분명히 새겨 본 적이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집착이라는 거거든요

내 몸도 내 것이 아니다. 라고 까지 법문을 하시는 스님 말씀을 빌려볼 때

뭔들 못 버리고 못 놓을것이 있겠습니까?

꿈 때문에 너무 고통 받지도 마시고 모르고 지나가면 한번쯤 더 와서 보채기도 하니까 그때 또 제도 해드리면 되기도 하고 합니다.

혹여 또 꿈자리를 놓쳐서 미안한 마음이 들거든 가끔씩은 "조상님들 죄송합니다. 내가 아직 근기가 모자라 다 알아듣질 못했습니다. 하고

그러나 저가 매일 들려 드리는 이 경을 들으시고 필요한 곳에 필요하신만큼 받으셔서 부족함을 체우세요." 라고 제도 해드리기도 하시구요.

아님 "너무 많이 한꺼번에 오시니 저의 근기로는 다 제도를 못해 드리겠으니 한분한분씩 분명히 보여 달라고 하시기도 해보시구요"

너무 끙끙대지 마시고 그때그때 스님과 상의도 하시고 얼떨결에 법문도 들으시고 그저 조용히 차근차근 진중히 하다보면 어느날 내 마음안의 선과 악을 내가 들여다보여질 때가옵니다.

단, 절대로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건 필히 강조 합니다.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내가 마음이라는 걸 열고 내려놓았을 때 나부터 바꾸어지게 되고 내가 제도 되어야 주변이 제도가 된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그러나 아직 저도 더 많이 익혀서 드높은 무의 경지를 즐기고자 노력 할 것입니다. 미흡하나마 저의 경험과 저의 기도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냥 이 사람은 이랬구나 로만 보시고 혹여 참고가 되시면 참고 하셔서 쉽게 공부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합장)성불 하십시요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왕보살 마하살





※지장기도 문의나 지장공부를 하시고자 하는 분과 지장본원경과 대승대집지장십륜경을 구하고자 하시는 분은 052-254-1552 번이나 010-4588-1131(인각스님)로 연락주시면 상담해 드립니다.

출처: 네이버 구원정사카페 (cafe.naver.com/ingak4)


5.

제가 ㅇㅇ사 주지 스님을 처음 뵌 것은 2003년 음력 정월 초였다.

2003년은 내 개인적으로 지장기도 10년 되던 해였고 2003년이 시작될 무렵에 나는 서울에 사는 언니로부터
광명진언을 21일간 1000독 하면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곧바로 광명진언을 열심히 하루도 빼먹지 않고 21일간 했다.
21일이 끝나자마자 나는 통도사 원주스님으로 계셨던 지범스님을 뵙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지범스님이 광명진언 21일간 1000독으로 만나게 된 스승이신 줄은 한참 뒤에야
알게 되었다.

나는 스님으로부터 지장기도 시작하기 전에 광명전에서 26일간의 신장기도와 49일간의 지장기도를 회향하면서
천도재를 지내라고 지침 받았다.

나는 스님을 뵙기 전에는 3일 이상 절에 다닌 적도 없었고 건강상태는 협심증, 부정맥, 갑상선 기능저하 라는
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스님이 주신 기도량을 소화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하루하루 몸은 굉장히 피곤하고 또한 스님을 거역 할 수는 없고 때로는 너무나 힘들어서
“ 여기는 절이지 학교도 아닌데... 그리고 스님은 호랑이 선생님도 아닌데 꼭 이렇게 해야만 하나 ? 라는
의문이 짙게 들 때도 있었지만 나는 이 기도를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해냈다.

기도회향하던 날 얼마나 감개무량했던지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백중 회향 후 스님은 구미 영명사로 소임을 맡아 떠나셨다.

스님께서 영명사로 가신 후 약 2달 후쯤 영명사에서 천도재를 지내기로 했다.

스님께서는 천도재를 지내기 전에는 반드시 천도재를 위한 기도 숙제를 내 주신다.

무상계 33번, 광명진언 600번, 지장정근 5000번 이상 이었다. 기도는 집과 가까운 통도사에서 했다.

어느 날 나는 기도를 마치고 부산 집으로 가기위해 차를 고속도로로 올렸는데 아차! 하는 순간에 그만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대형트럭이 내차를 들이받고, 내차는 튕겨서 앞에 가던 소형트럭을 들이받았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한참 후 주변의 도움으로 차에서 겨우 내려 의식을 차렸는데, 내 차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뒤가 심하게 부셔져 있었고 주변에는 경찰차, 응급차, 렉카 등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와 있었다.

경찰의 질문에 답변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들고 무섭기만 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고속도로에서 대형 3중 충돌사고가 나서 차량이 앞뒤로 다 부셔졌는데도 몸은 전혀 다치지 않다니...

나는 그저 부처님께 감사드릴 뿐 이었다. 아울러 이렇게 기도를 하게 이끌어 주신 지범 스님께도..
내 일생에 이토록 부처님의 위신력을 실감한 적은 없었다.

사고 다음날도 나는 절에 갔다. 의사는 사고 후유증이 상당할거라 했지만 나는 별 탈 없이 무난히 지냈다.
그리고 천도재도 무사히 지냈다. 천도재를 지낸 후, 스님의 기도소리가 나에게는 많은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 2004년 백중기도 때부터 나는 영명사에 자주 가게 되었다.

영명사는 백중기도를 100일간 모두 16재를 지낸다.

나는 처음에 입재는 했으나 16재를 전부 다닐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입재 후 초재에도 나는 그냥 안가기로 마음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에 어느 무서운 남자 4~5명이
내 방에 들어와 나를 무섭게 내려다 봤다.

나는 무서워서 눈을 떴다. 나는 너무 무서웠고 가만히 누워 있다보니 혹시 그남자들이 신장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영명사로 갔다. 그리고 2재 때도 지난번과 꼭 같은 남자들이 꿈에 나왔다.

하도 이상해서 또 영명사로 갔다. 다음 3재때도 이번에는 설마하면서 안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이번 꿈에는
스님이 화엄경 약찬게를 하시면서 내 머리 위에서 목탁을 치셨다. 나는 하도 신기해서 또 영명사로 갔다.

나는 3재까지 이런 일을 겪고 보니 이제는 남은 백중기도를 힘닿는데 까지 열심히 절에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5재인지 6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때쯤 나는 새벽에 너무 피곤해서 못일어 날 뻔 했는데 또 꿈속에서
갑자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려서 놀래 깨어보니 알람은 꺼져있고 시계는 새벽 5시30분 나는 또 서둘러서
구미로 가는 제시간에 차를 탈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부산에서 구미에 있는 영명사까지 백중기도 16제를 빠지지 않고 무사히 회향했다.

나는 이렇게 영명사에서 천도재와 백중기도를 지내면서 어느새 지병으로 앓던 몇 가지 병들이 없어졌다.

첫째는 심장이 아주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몇 년 전에 뒤로 넘어져서 목 부분을 다쳐서 한 4년 동안 목에서
허리까지 너무 아파 20분 이상 서 있기가 힘들었는데 그것도 이제는 80%이상 거의 다 나았다.

그리고 또 명치부분에 조그만 공이 항상 있는 걸 느꼈다. 열이 조금나면 그 공이 아주 조금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몸살기운과 동시에 소화가 아주 안 되었다. 그런데 그 공이 감쪽같이 없어졌다.

그리고 유년기부터 앓아오던 편두통은 완전히 나았다. 그 외 많은 잔병을 자주 앓곤 했는데
영명사 삼천 지장보궁 지장보살님을 접하고 나서부터는 그러한 아픔들이 감쪽같이 없어지고
지금은 부산에서 구미 영명사까지 먼 거리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간다.

2004년 추석을 일주일 앞둔 음력 8월8일경에 영명사 법당에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던 날.
그날 새벽에 친정 어머니가 꿈을 꾸셨다. 영명사 법당에 아주 가느다란 실처럼 생긴 조그마한 꽃이 피었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애쓰고 있으니 어느 남자가 말하길 “그것은 그렇게 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좀 엎드려서
위를 향하여 보아야지‘’ 라고 말했단다. 그말 그대로다.

우담바라의 위치는 지장보살님 바로 밑 법상에 피었다. 그것도 용과 봉황에 피었다.

친정 엄마는 영명사에 가 보신 후 깜짝 놀라셨다. 꿈에서 보신 그 위치 그대로 였으니.....

우담바라가 핀 후 기도를 하면 그전에 느끼지 못한 그 어느때보다도 기운을 느낀다고 기도하는 불자들마다
한결같은 말이다. 나 역시 집에서 몸이 좀 불편하다가도 절에 다녀오면 오히려 몸이 편안 해지고 마음이
맑아짐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마지막 토요일 철야정진 때는 기도의 묘미 내지는 매력을 느껴 보기도 한다. 철야기도는 사시 기도와는
다른 분위기다. 노천의 거룩하시고 아름다우신 지장왕 보살님, 육지장 보살님, 그리고 사람마다 업이 제각기 이듯,
제 각각의 다른 표정을 짓고 계신 삼천 지장보살님 전이 우아한 가로등빛을 받아 더욱 더 성스럽게 보이고,
지장보살님전에 켜진 수많은 촛불의 빛남은 어둠에 처해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실정을 밝게 이끌어 주실 것 같고,
우리 모두의 어두운 업을 촛불로 밝혀서 우리들의 업장을 소멸해 주실 것만 같다.

수많은 촛불대 위에 주지스님께서는 이번 을유년 새해의 축원문을 적어 놓으셨다.

“지장보살님! 저희에게 가피를 내리소서.” 나는 이 글귀에 가슴저려오는 감동을 느꼈다.
꼭 우리에게 가피가 내릴 것 같다.

노천에 걸린 이 글귀를 보며 갑신년(음력)을 보내는 마지막 철야기도 속에 주지스님과 함께
지장보살 예찬문 219배후 2시간의 지장정근과 3시간의 지장경 독송을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했다.



주지 스님의 지도로 이 시간까지 기도해 오면서 기도와 업장 소멸에는 편법이 없고 오로지 순수하게
부처님께 귀의하고 업을 차츰 녹여 가고 조그만 기도의 힘이라도 주변과 함께 나누어 가야겠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다.

처음에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스님께 여쭈었더니
“사람마다 제 각기 인연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기도를 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우리 개인에게 맞는 기도, 그리고 그 때의 상황에 맞는 기도의 지도를 해 주신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 힘이 되는지 모른다.

특히, 나 개인적으로는 스님의 정성에 감동을 받는 것은 물론이지만 기도에 대한 힘을 받는다.
예를 들자면 백중기도때 스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노천에 휘날리는 “영가님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소서. 수자령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소서.” 라는 번을 보면 영가님들께서 꼭 극락세계로
가실 것 같은 확신감이 든다.

기도를 하면서 스님과 상담한 적이 있었는데 모든 것을 억지로 하려하지 말고 순리대로 하라는 말씀에서
나의 잘못된 부분을 통감하여 고치려고 애쓴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 스님이나 혹은 불자님들께 조금이나마
누가 됐다면 이해를 구할 뿐입니다.

이 글을 마감하면서 영명사 주지스님께서 이번 새해에 쓰신 “ 지장보살님! 저희에게 가피를 내리소서.” 라는 글귀가
여러분 모두에게 회향되어 을유년 한해가 불자님들 모두에게 좋은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불기 2548년 12월 말에 청 정 화

출처: 구미 영명사 (www.youngmyungsa.or.kr)


6.

오로지 할 뿐"




선법경 임순빈





15년 전 직장선배가 “이번 일요일에 별일 없으면 아침 8시까지 동대 앞 태극당 앞으로 나오라”는 말에 아무 의심없이 따라 나선 것이 부처님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선배를 따라 간 곳은 한달에 한번 가는 ‘불교문화기행’이었는데 충북 보은의 법주사였다.




유교집안의 나와 형제들은 기독교 학교를 다녀서 성경이며 찬송가가 더 익숙한 편이었다. 불교교리는 물론, 부처님이 뭔지, 절3배 하는 것도 모르는 내가 다른 사람들이 법당에 들어가 좌복을 깔고 법사의 선창에 따라 ‘한글 108대참회문’으로 108배를 하는데 나는 한쪽 구석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기로 하였다.

사람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절을 하고, 그 내용은 생각없이 할 수 있는 잘못된 일과, 몸과 말과 뜻으로 지은 죄업을 참회하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불교는 할머니들이 불상 앞에 쌀이나 초 등을 올려놓고 복이나 비는 기복종교 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의 모든 죄업이 몸과 말과 뜻으로 지었다는 것과 다른 종교에는 없는 회향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진작 불교가 이런 종교인 줄 알았으면 ‘아까 나도 할 걸’하는 아쉬움과 매달 가는 불교문화기행이 기다려졌다. 나도 108대참회 하러.

더구나 사찰에 있는 모든 조형물들이 불교정신에 의해 세워졌다는 설명을 듣고는 불교문화를 배우는데 신이 났다.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불교공부도 하고 그런 신행생활을 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불교공부는 잘 할 수 없었지만 직장에서 가까운 조계사에서 108배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언제쯤 제대로 불교공부를 하고 신행생활을 온전히 해보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 후 퇴직을 하고 능인불교대학을 다니면서 교리공부를 하고 경전을 배우는 사찰을 찾아 경전공부를 하면서 집에서는 108배를 했다. 어느 해 겨울 나에게 불교가 무슨 종교인지 알게 해 준 분(불교문화기행 지도법사)이 “사람에게서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타고난 업보와 뜻하지 않은 장애들이 수시로 찾아들어 그렇다. 우리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공부를 잘하여 향상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면 한차례 깊은 참회기도를 하는 것이 좋다. 신년들어 지장기도를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에 그러겠다고 하고 이런 형식으로 100일간 해보라고 하셨다.

매일 108배를 하고 별 어려움없이 지내던 나는 “그래. 업장만 다 녹이면 내 앞날은 탄탄대로” 일거라는 생각이 들자 기도만 잘 회향하면 반드시 신천지가 열릴 것 같았다.

그리고 주변에 기도를 많이 하신 보살님께 여쭈었다.

지장기도를 잘 하면 기도성취가 빠르지만 대신 마장도 많다는 얘기와 마장의 사례들을 들었다. 그런 점을 모두 감안하여 집에서 기도하기로 하고 절에 안오면 궁금해 하실 친한 도반 두분께만 말씀드렸다.




지장기도 요령은

1. 먼저 3배 올리고

2. 지장보살본원경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독송

3. ‘나무지장보살’ 천번 염송

4. 지장보살예찬문 외우며 158배

5. 지장보살예찬문 끝부분에서 ‘지장보살’천번 염송




그리고 기도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 다짐하기를

1. 기도시간에 전화기 코드 빼고

2.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전화 및 외출 절대 안함

3. 100일간 오로지 身口意 三業을 조심하고 지장보살님의 가피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지장경을 읽을 때에도 영가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하고 읽다가 잡념이 들면 읽은 기억이 나는 대목부터 다시 읽었다.

‘나무지장보살’과 지장보살예찬문을 외우면서 158배, ‘지장보살’ 천번 염송을 하는 동안에는 무조건 ‘잘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렇게 기도시작 1주일 후 꿈을 꾸었다.

기도당시 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내 옷을 입고서 우리집에 오셨다.

바쁘신 듯 현관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하고 좋은데 놀러 가는데 너한테만은 얘기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왔다. 사람들이 기다리니까 빨리 가야겠다’고 하시면서 총총히 가시는데 어찌나 섭섭한지 APT 11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까 햇빛에 빛나는 잔잔한 바다와 배 한척, 아무도 없는 깨끗한 백사장과 송림松林이 펼쳐져 있고 APT 주차장 앞에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어머님은 그들과 같이 그 배를 타고 같이 가시는 모양이었다. 어머님과 다른 영가님들이 천도되었음을 알고는 ‘열심히 기도해서 어떻게든 기도성취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고 더욱더 신심이 났다.




기도를 시작한 53일 뒤 또 꿈을 꾸었다. 지장기도를 하면 꿈을 많이 꾼다고 했다.

한옥집에서 의사같은 하얀 까운을 입은 거사가 사람들을 진료하고 있었는데 줄이 한참 길었다. 그집 안에서 큰언니가 나를 불렀다. 의사는 나를 보더니 옷을 다 벗고 엎드려 누우라고 하면서 목부터 허리까지 침을 꽂고는 허리를 문지르는데 허리가 지릿지릿 아픈 것이었다.

나는 아픈 데가 없는데 내가 모르는 병이 있었나 생각하고 있는데 다 됐으니 내려 오란다. 옆방으로 가서 내 몸을 보니 온통 생선가시같은 침이 꽂혀 있었다. 침을 빼고는 그 방을 나왔다.

그렇게 꿈을 깨고는 다음날 기도시간부터 단 5분을 앉아 있을 수 없이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것이 마장인가? 이 마장을 극복하지 못하면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낸다는 것 뿐이었다.

그렇게 허리가 아프면서 지장경을 읽는데 경전 위로 개미들이 줄을 지어 지나간다. 손으로 만져보니 아무 것도 잡히는 게 없었다.

몇 년 전 집에 이유없이 개미들이 들끓었던 생각이 났다.

그때 개미에게 진심瞋心을 내고 억지로 죽이지는 않았지만 살생도 했었다. 아아! 그때 개미에게 화를 내고 개미를 죽임에 과보를 받는구나! 인과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더니. 화를 내고 살생한 과보를 받는 것이었다. 그 후로는 계속 개미영가에게 참회하고 허리가 아픈지 2주쯤 된 어느 날 기도시간에 지장경을 읽고 있는데 스르르 예전처럼 허리가 풀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이번 기도로 모든 업장을 소멸케 해주십사 더욱 간절히 참회하였다.




그 후 80일이 조금 지나 다시 꿈을 꾸었다.

세면대에서 가슴이 답답해서 토하는 꿈을 꾸었다. 입에서 한참동안 피고름이 나오는데 새끼손톱만한 노란 근(종기의 근)이 튀어 나왔다. 종기처럼 근이 나오면 다시 진물이 날 때까지 짜야한다는 생각에 다시 토하는데 또 피고름이 나오더니 또 같은 크기의 노란 근이 나오면서 피고름이 멈추는 것이었다. 세면대에서 입을 씻고 나오니 만나는 사람마다 오랜만에 보는 것처럼 나를 반가워한다.




기도가 끝나갈 무렵 그동안의 기도생활에 대한 점검을 해 보았다.

70%정도만 만족할 뿐 100일 회향하고 그 다음날로부터 다시 7일을 하고 마지막 회향을 했다.




기도회향 후 도반보살님이 궁금하고 보고싶다고 전화를 주셨다.

전화 속에서도 느끼시나 보다. 목소리가 아주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졌다고 하셨다.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에서 빛이 나고 맑아지고 편안해 보인다고 무엇을 했길래 그렇게 좋아졌느냐고 묻는다.




나의 업을 녹이고 향상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여 시작했던 기도가 어머님과 영가님들의 천도와 身業과 口業을 소멸하는 가피를 입게 되었다. 인과는 한치의 오차도 없어 연緣이 닿으면 과보를 받는다고 했다. 자기의 업을 녹이고 향상일로向上一路를 가고자 하시는 분은 한번 꼭 해보시기를 권해 본다.





7. 글쓴이: 백단 (35세, 가정주부)


도서출판 효림의 지장신앙 지장기도법 방식대로 기도하고 있으며 광명진언도 많이 외우고 있습니다.


1)

얼마전에 선명하진 않지만 꿈속에서 어떤 스님이 내 머리에 우유를 부어주시는

꿈을 꾸었다.



2)

나는 지장보살본원경을 먼저 읽은 후 항상 천알염주(千珠)를 돌리면서 지장보살을 일념으로 생각하며
친아버지와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빌었다.



그런데 어느날 꿈에서 할머니와 아빠가 똑같은 색종이로 접은 것 같은 파란색

배 2척에 한분씩 타서 강물을 건너가시면서 아주 환한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손을 흔들며 사라지셨다.



천도가 되신건가? 그런데 왜 여러명이 아니고 한 배에 한분씩일걸까?

하여간 얼굴표정은 너무 환했고 미소도 너무 아름다웠다.



그렇다면 아마..천도가 되신거겠지?



그리고 요즘들어 자꾸 스님꿈을 꾼다.

꿈속에서 나는 한 옛날 초가집의 누추한 방에 앉아있는데 스님이 들어오셨는데

내게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곤 잠깐 앉아있다 나갔는데 스님이 계셨던 자리에는 책 몇권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스님꿈은 내가 스님한테 꾸지람을 듣는 꿈이었다.

꿈속에서 어떤 스님이 나에게 광명진언을 외워보라 하셨는데

난 자면서 생각을 했다. 분명히 이거 내가 달달 외고 있었던 주문인데

왠일인지 꿈속에서는 전혀 한글자도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깨어나보니 너무나 잘 외워지던데...꿈속의 그 스님앞에선 어버버가 되버리는 것이었다.



글구 다시 참회진언도 외워보라고 했는데 이것도 분명히 외워 갖고 있던 주문인데

그 스님이 계시니 한자도 못외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스님이 공부좀 하라고 역정을 내면서 가셨다.



하여간 희한한 꿈들이다.



3)



어제밤 나는 천알염주를 돌리면서 지장보살을 염하고 있었다.

효림출판사의 지장신앙 지장기도법에 나와있는대로 '무조건 잘못했습니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세생생 알게모르게 지은 죄업을 참회하는 심정으로 지장보살을 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마구니가 찾아왔는지 자꾸 졸음이 왔다.


그렇게 나는 졸다가 다시 염주를 돌리다가를 반복하면서 어느순간부터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상태로 지장보살을 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친구가 보이는 것이었다.

내친구가 나와! 라고 크게 소리치자 내 몸에서

귀신 하나가 빠져나왔다.

귀신의 모습이 뚜렷이 보이진 않았다. 시커멓고 흐물흐물한 모습에
어느정도 사람의 모양새는 띠고 있었다.그냥 느낌으로 귀신이라는
느낌이 전달 되어져 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내 몸은 엄청난 충격과 진동을 겪어야만 했다.

마치 우주선이 성층권을 빠져나오듯이 말이다.



나는 아마도 그 동안 빙의 되어있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4)

꿈 속에서 지장보살님을 뵈었다.


내가 뵌 지장보살님은 흰색 옷을 입고 계셨으며 온 몸에서 광채가 났다.

난 지장보살님께 나의 아빠에 대해서 물었다.



지장보살님은 날 쓰다듬으시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8.




모든 중생의 안락을 기원하는 지장기도


황효주(덕운행) /한약사


자비도량참법을 읽으며 지장기도를 드린 지도 어느덧 7년이 넘었다.

『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나라의 무제가 죽은 애첩 치씨를 천도하기 위해 여러 고승대덕을 불러 모아 만든 경전에서 중요한 부분만 간추린 것이다. 우리가 지은 업이 불러오는 결과와, 우리가 기도한 공덕으로 육취의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 회향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고인의 천도는 물론, 자신의 업장소멸과 다른 중생의 안락을 기원하고 싶다면 이보다 좋은 경전은 없으리라 본다.

보통 아침 5시에 일어나 출근하기 전까지 약 1시간 정도 『자비도량참법』을 읽으며 기도를 드린다. 이 책은 권당 90쪽 정도 되는 분량으로 모두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일 한 권씩 읽으니 열흘이면 책 전체를 완독하게 된다. 100일이면 『자비도량참법』 전권을 10번 읽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7년 동안 지장기도를 하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는 사경까지 곁들이고 있다.

『자비도량참법』 수행은 매번 할 때마다 느끼는 바가 사뭇 다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흐르는 물은 항상 가득하지 않고 맹렬한 불도 늘 타는 것이 아니며 해는 떴다가 어느덧 지고 보름달도 찼다가 기우나니, 부귀하고 영화로운 이도 덧없음이 이보다 더하리.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부처님께 예배하여라”라는 부분이다. 인간은 늘 만족하며 살 수 없다.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보다 기대치가 높다보니 늘 불만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게 바로 욕심이다. 그러나 욕심을 버리고 기대치를 조금만 낮게 잡으면 만족하며 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자비도량참법』을 읽으며 항상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남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럴 때면 더없이 마음이 평온해진다. 내 마음이 평화로워지니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늘 웃는 낯으로 따뜻한 말을 해줄 수 있다. 또 진심으로 환자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약을 지어주니 그분들의 쾌유도 빠른 듯하다.


『자비도량참법』을 통해 지장기도를 하며 겪은 좋은 일들과 신비한 경험은 숱하게 많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새벽에 지장기도를 마친 후 왠지 기분이 이상하여 출근하는 아들에게 몸조심하라고 각별히 일렀다. 그날 퇴근해서 귀가한 아들은 내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침 출근길에 잘 나가던 차가 고속도로 중간에서 갑자기 서더란다. 당황한 아들이 차에서 내려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지만 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고속도로에서 서 있다가 다시 차를 타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시동이 걸렸다. 그렇게 얼마쯤 달리다 아들은 끔찍한 사고현장을 보게 되었다. 불과 몇 킬로미터 앞에서 17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던 것이다.


아들이 갑자기 서버린 차를 살펴보느라 도로 중간에서 지체하고 있을 사이 그처럼 어마어마한 사고가 일어났던 것이다. 만약 그날 잘 달리던 차가 아무 이유 없이 서버리지 않았다면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하다. 아들은 그 모든 일이 엄마의 기도 덕분이라며, 여태까지 그런 엄마의 신행 생활을 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해 연말에 받은 자신의 성과급에서 3백만 원을 내가 다니는 절에 보시했다. 지금껏 내가 신행 생활하는 데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50년 동안 불교를 접하며 이런저런 수행을 해 보았지만 내게는 지장기도만큼 맞는 것이 없었다. 지장기도를 드리지 않았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가정의 평화는 물론 내 마음의 평화도 불가능한 일이었으리라. 항상 문제는 가까운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긴다.

멀리 있는 사람과는 나쁜 인연이 생길 리 없다. 형제나 부모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면 그보다 먼 타인과의 좋은 관계는 바랄 수 없는 일이다. 더 많은 불자들이 지장보살님의 가피로 마음의 안정과 가정의 평화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한재희


출처: 월간 불교와 문화 (www.buddhistculture.co.kr) 2007년 12월호에서 옮김





9.


지장경 독송이 주는 영험



중화산 2동 계명 거사


달빛은 다정하고 밤 하늘엔 소근대는 푸른 별의 대화가 가득합니다.

어쩐지 잠이 올 것 같지 않고 내 주위의 소소한 일상과 상념들로 머릿속이 혼란스럽습니다.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가진 이루지 못하는 욕망을 간파하시고 일체가 괴로움이라 설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번뇌요, 우리가 떨치기 힘든 망상인가 봅니다.


6남매 고이 길러놓고, 행여 잘못될세라 하얀 밤 뒤척이시며 잠 못 이루시던 내 어머니, 이젠 세수 93세로 모든 기력 쇠진하고 정신마저 혼미하여, 이승과의 이별을 가까이 두신 내 어머니, 천수를 다 하시는 그 날까지 혹 병마라도 침입하여 온갖 고통과 근심으로 생을 마감하시면 그 안타까움 어찌할까?


지금 이 순간도 외롭고 쓸쓸한 노인 요양병원 침대에서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신음과 한숨으로 하루하루 지겨운 시간을 견뎌내시는 우리 장모님,


힘든 회사 생활에 지쳐 건강까지 해쳐가며 버텨보다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찾아 중등학교 교원 임용고시에 도전해 보겠다는 큰 아들의 꿈,

우리 부부에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갑작스런 병마의 침투와 수술, 그리고 저철했던 치유과정......


이렇게 끝없이 꼬리를 물고 밀려오는 온갖 고통과 괴로움 등 세상만사가 왜 이렇게 아픔과 시련으로 얼룩져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 ‘참 좋은 우리 절’ 덕명불 보살님의 안내로 지장경 독송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슨 내용인가 싶어 목차를 훝어 보니 부록편에 지장경 독송 영험록이 실려 있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고 처음엔 황당하기도 하고 의아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이미 어지러운 마음과 몸을 어딘가에 의지해 보고 싶은 기대감에 사로잡혀 독송해 보기로 마음먹고 우선 독송하기 전 수행과정을 정성스럽게 해야겠다 싶어 먼저 시방에 두루하시는 부처님께 삼배를 올린다음 간절한 서원 발원과 정구업 진언 세 번, 오방 내외 안위제신 진언 세 번, 개 경계, 개 법장진언, 신묘장구 대 다라니 세 번, 참회게 참회진언, 발 사홍서원, 발원이 귀명례 삼 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독송 후 지장경 독송, 이런 순서로 매일매일 기도에 정진하였습니다. 신심의 의지를 곧게 세우기 위해 아주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지장경 독송에 몰입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독송이 156회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기적일까요?

부처님은 대자비로 몸을 삼으시니 병자에겐 어진 의원 되시고, 길 잃은 자에겐 바른 길 가르쳐 주시어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이익할 것임을 가르쳐 주셨음에 부처님의 가피가 이 미천한 몸에도 내리셨나 봅니다.


올 해 세수 93세의 어머니가 감기 한 번 걸리시지 않고, 2층 계단을 오르내리시며, 건강하고 근심 걱정없이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고 계시며


사경을 몇 차례나 넘기셨던 장모님께서도 지금은 아픔의 고통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맞고, 주위 환자분들에겐 덕담과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며


큰 아들 역시 별 어려움없이 임용고시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 또한 치료 경과가 좋아 지금은 생기를 되찾고, 건강한 삶의 일상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든 일들이 부처님의 크신 자비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불자가 쓴 지장경 독송 영험록을 읽고 내가 또다시 이런 글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동안 나의 고뇌와 아픔을 따뜻이 녹여주신 부처님의 자비와 지장경에 다시 한 번 감사의 큰 절 올리옵고, 불법을 깨닫는 일에 게으름 멀리하고 뒤늦게 만난 소중한 인연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부디 다른 불자들께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인생의 영원한 지침이 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과 각자가 지닌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장경 독송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발원해 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지장보살




출처 :대한불교 조계종 참좋은 우리절(I Love Buddha)


10. 5년간의 기도영험담 (이 주현)


안녕하세요?

저로 말씀 드리자면 두개의 법명을 가진 그중 형통사에서 받은 법명으로 길상화 라고 합니다.

제가 형통사에 발을 디딘지가 2002년 5월 25일 그러고보니 5년이란 세월을 훌쩍 흘려보냈네요.

저보다 먼저오신 보살님도 많으시고 뒤에오신 보살님 또한 열심히 기도정진 하시어 무한한 부처님의 가피 입으신분들. 기도성취하신 분들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감히 이 글을 쓰는 자체가 무척이나 송구스럽답니다.

지난 지장재일날, 백중맞아 21일 기도후 전혀 생각지 않은일 성취 된 바있어 부처님께 감사함을 고하고져 쌀 공양하러 주방에 가다 주지스님 뵙게되어 남편 승진소식 전하고 "감사합니다" 했더니 영험담 발표하라고 하심에, 저의 신조가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있는듯, 없는듯이 묻혀사는것이 제 성품인지라 언변 없어 못 한다고 여러번 사양 하다가 "그럼 글로 써 올께요" 한것이 몇번 망설임 끝에 이리 펜을 들게 되었답니다.

그날 저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몇가지 일들을 말씀하신 주지스님! 기억력 좋으신 것에 다시한번 놀랬습니다.

직도 초신자의 옷을 벗지 못한체 부족한 면이 많지만 처음 오신분들 위해서 감히 육바라밀에 속하는 보시행에 일편이 될런지 모르오나, 기도중에 따르는 번뇌와 망상이 더 큰 마장으로 확산되어 도중하차 하시는일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정진하시어 기도성취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하고 몇자 적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으로 돌아가 천도재일 하루전 25일에 친구와 셋이서 기도 입재하고 26일 천도재에 들어갔죠. 그런데 왠일인지 저와 아들이 더 아프고 잠을 한숨도 못잤다며 학교에도 종종 빠지며 더 집안을 흔들었지요. 계속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갈등이 생기데요.

역시 두 친구는 그만둔 상태였고 그러나 병원도 다녀봤고 길이 없었기에, 한번 먹은맘 울면서 부처님께 매달리기를 100일, 드디어 7월 백중이 다가왔고 주산 남포 바닷가로 방생 회향하고 와서는 아들이 하는말 "엄마!! 제 다리에 힘이 생겨요!!" 의심하던 아들이 "엄마 기도 덕 인가봐요" 그 말에 힘을 입어 주지 스님말에 "한사람 희생하여 지장기도 천일하면 집안이 평안하다 "는 그 말씀 되새기며 결심했죠.

전생의 업보로 시댁.친정 제가 대표로 닦아 드릴분이 많으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친정엄마는 절에 다니시지만 오빠.언니 기독교 쪽이 많고 시댁쪽은 무교 이다보니 파장이 많았었죠. 게다가 제가 조금 좋아졌다고 다른 식구들도 좋아지길 바라며 시댁.친정부모.시동생.친정동생 천도재 올려놓고 기도중, 집안에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어요. 멀쩡하시던 시어머님 마저 병원에 입원 하시게되니 시동생 하고도 사이도 않좋게되고, 갈팡질팡 어찌할 도리 없어 우스운 옛 예기지만 주지스님께 천도재 중인 카드 빼시라고 애원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정말로 죄송하기 그지없죠.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했던가요?

고비 넘기니 지금은 양쪽집 너무 편안하고 행복이 가득 하답니다.

모든게 수행이 덜 된탓에 제 욕심에서 비롯된 것 이라는 걸 알았어요. 급한 불부터 끄고 천천히 해도 될것을...

천일기도 중에 200~300일사이에 가장 큰 고비라는 주지스님의 말씀. 저 역시 비켜갈순 없었지요.

그 때 큰 역할한 2살 아래지만 선배이며 설거지 도반이자 기도 도반인 신탄진에서 두번씩이나 차를 갈아타고 다니던 보살!

지금까지 한게 아깝지 않냐고 서운함 빨리 떨치고 고3 있으니 기도 계속하라던 격려 아녔음 지금의 제가 없었으리라 생각하니 새삼 그 보살에게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우리는 늘 붙어다녀 일명 짝궁이란 호칭까지 붙었었지요. 기도 할 때도. 궂은일 할 때도...

요즈음은 집안이 평안 해서인지 집에서 기도 한다던 전화 수화기속의 목소리. 가끔씩 절 에서도 얼굴좀 봤으면 좋겠어요. 마장은 또 있었지요. 체력이 달려 한달씩이나 하혈 하던일 잠잠하다 싶으면 한번씩 남편과의 말다툼 행사.

"아침에 다녀왔으면 됐지 저녁에 또 기도냐"며 빠졌다. 불교환자다 남편 말이 당연했지만 "불교환자"란 말 그것도 친정 남동생 앞에서 그때가 제일 속상해서 펑펑 울었답니다. (이불을 쓰고)

세월은 흘러 참회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기를 수차례 반복하던 크고 작은일들 어찌다 말씀 드리겠습니까만은 천일 회향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베풀면 언젠가는 그 이상이 되어 되돌아 온다는걸 입증하는 얘기에요. 남동생이 근무지를 대전에서 부산으로 이동 하면서 제가 동생의 상가를 관리 하던중, 몇달째 임대성사가 되질않아 큰 길목이라 고사는 못 지내고, 천도재에 올리고 기도를 했더니만 나가라는 점포는 안나가고 부장으로 승진만 하는가 했더니, 한달후에 상가도 해결되는 신기함에 이어 천일회향 15일쯤 전인 듯 싶네요.

저녁 기도시간 9시쯤인데 남동생 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그 때 당시 꽤 큰 돈이 필요해 고민중인 누나에게 도움을 주겠노라는 아닌 밤중에 왠 떡! 천일 회향에 앞서 이런 뜻 밖의 일이란 부처님의 가피임에 틀림이 없었지요.

생전에 저는 덕이 없어서인지 받는쪽 보다는 주는쪽에 마음이 더 편했고 익숙해져 있는 터라 믿기지 않는 받는 기쁨으로 탈바꿈 할수 있었다는 건 곧 기도의 힘이 아닐까 생각이 되더군요.

그 후로도 남편의 신장에 박힌 돌이 3개월에 한번씩 2년여 시간을 두고 관찰. 수술하기 좋은 위치선정 과정에서 네 방구석 헤메일 정도의 고통 느낄때 진통제 복용하고 재빨리 오라던 의사선생님의 말씀도 무심케 2년동안 고정된 장소에서 크고 있던돌이 전연 고통없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신기한 일이 있었는가 하면 또 하나는 작년에 있었던 일 인데요.

부처님 전에 공양으로 올린 꽃이 다른 꽃에 비해 일찍 시든 적이 있었지요. 아들 둘 군에 보내고 허전한 마음 주체할 길 없었는지라 시든 꽃을 보고 있노라니 아들 신상에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꽃과 같이 제 심장은 타 들어가고 있었기에 주지 스님께 "시든 꽃 내려주세요" 말씀 드렸다가 혼이 난적이 있었지요.

그 때 주지스님의 마음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그래도 서운한마음 교차하면서 하나의 깨우침이 오기까지는 며칠이 지났을 때 였어요. 그래! 원인제공은 내가 했구나! 하고 말이죠 꽃은 피었다 지는것이 자연의 섭리 이거늘 부처님법 배우고도 중생인지라...

시들 꽃 대신에 대중 공양을 했었더라면 그런 기도 방해는 없었을텐데...(아쉬움)

그러던 얼마후 그 시든 꽃은 즉, 제 건강에 문제 있으니 건강점검 하라는 부처님의 계시는 아니었을까요? 감기증세가 한달이 지나도 회복이 되질않아 충대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 난소에 3cm 된 물혹을 발견했고 주지스님이 만져 주신다는 호의는 감사 했으나 미안해서 뒤로한채 백일기도 중이었으니 기도정진하며 온열치료 열심히 한 결과 100일 회향무렵 아침 예불 법당에서 지장정근중, 새파란 잎 다섯잎이 달린 황금색의 한라봉을 보여주시는가 했더니 칼을 대지 않고도 혹이 깨끗이 없어졌다는 신비함!

이것이 곧 부처님의 공덕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

또 얼마전 백중 맞아 21일 기도의 영험 이랄까요.

영험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내 마음 다스려 내가 만들어 간다는 것을 알았기에 보문산으로 이사한 후로는 일주일에 2번정도 밖에 절에 못가게되니 ,지옥문이 열린다는 백중을 맞아 21일기도라도 열심히 해 해탈시켜 드릴 요량으로 기도 정진중, 꿈에 현몽하길 저를 도와 주신다던 3년 전에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실제 상황으로 현재 생존하신 엄마 마음을 돌려 놓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얘! 너도 금 목걸이 없지?"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1년전 작년 추석에 며느리들만 10돈씩 예쁜 메달 달아 해 주신 친정엄마!

평소에 늘 아들.며느리만 알으셨기에 딸은 출가외인이라 칭하셨기에, 당연 하였기로 부러운 눈길만 보낼 수 밖에요. 근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동생과 저에게 해 주신다는 것은 서쪽에서 해뜰 일이거든요. 지장 본원경 해설문대로 해탈 영가에 1/7 을 기도한 자에 6/7 이라더니 그 말씀 정말 이란걸 확인 시켜 주데요. 이번 기도뿐이 아니고 3년전 돌아가셨을 때 친정 아버지 몫으로 해탈의 뜻을 담아 불사 1구좌 1백만원을 해 드렸던바 생전에 아들만 챙기셨던 미안함에 딸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고자 하신것은 아닐런지 생각합니다.

생각지 않았던 남편의 승진소식! 비록 저녁에 제사가 있어 방생에 참석은 못했으나 과일 공양으로 법당에서 회향 고한것 개의치 않으시고 두가지 씩이나 기쁨 안겨주신 부처님! 감사합니다!

울면서 진참회기도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부처님을 찬탄하며 어제도! 오늘도! 감사기도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도입재하면 그때의 형편에 따라 부처님께 공양과 더불어 꼭 회향합니다.

지장경에 보면 회향 공덕이 크다 했지요.

또한 무엇이 안 이루어진다 해도 부처님 원망은 절대로 안합니다. 지금 등에 맨 짐도 한 짐이거늘 더한 업을 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직은 내 업식이 탈바꿈 할 때가 안되어서, 아님 내 정성이 부족한 내 탓으로 돌리면 앞으로의 희망이 보이고 재도전 할 기회가 오지요.

기도와 불법에 대 선배이신 보살님과 저와 같은 초신자 여러분들!

형통사 기도법 따르시어 근기에 맞게 기도 정진하시어 기도 성취 하시길 바라오며 지금까지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이며 형통사에 부처님! 주지스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형통사의 거사님과 보살님들!! 다같이 성불의 길로 가십시다.




출처: 대전 보문산 형통사(cafe.daum.net/htsa) 지현님 글





11.


1)

약 20년 전 , 서울에 사는 법연거사는 40대중반에 이르러 조상님을 공경하고 공양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 조상의 영가천도와 누이동생의 임신을 기원하며 백일 지장기도를 시작하였다.

누이동생이 결혼을 한지 10년이 넘도록 아기를 갖지 못하여 불화가 잦았고 ,자주 친정으로 쫓겨 오기도 하였다.

법연 거사는 매일 진관사의 지장보살님께 나아가《지장보살본원경》총13품중 1품 또는 2품을 읽은 다음 ,〈지장보살예찬문〉을 읽으며 158배를 드렸다.

그리고 30분정도 ‘지장보살’의 명호를 외웠다.

이렇게 매일 같이 지장기도를 한지 80일가량이 되었을 때 아기를 갖지 못했던 누이동생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리고 백일기도를 끝마치는 날 새벽녘에 참으로 묘한 꿈을 꾸었다.

꿈에 보통보다 약간 작은 키에 남루한 한복 차림의 노인이 나타나 말을 하였다.

“나는 장호원 할아버지다. 너의 덕을 입어 좋은 곳으로 가게 되었기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왔다. ”

그리고 집안 어른들로부터도 장호원에 조상이 살았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하였으므로 , 의아해 물었다.

“누구신지요” 저는 감사의 인사를 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노인은 서울 장위동에 살았던 법연거사의 아저씨를 데리고 와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내 손자다.”

그리고는 조금 있다가 포졸 두 사람이 나타나 노인을 모시고 나갔다가 돌아왔다.

노인은 이미 남루한 한복 대신에 찬란한 장군복을 바꾸어 입고 있었다.

노인은 거듭 법연거사에게 ‘고맙다’ 는 인사를 하였고 포졸들도 합장하고 정중히 인사를 한 다음 노인을 모시고 사라졌다.

너무나 실감나는 꿈을 꾼 법연거사는 집안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당숙모에게 전화를 하여 장호원 할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 그와 같은 할아버지가 계셨다는 말은 들었으나 나도 뵈온 적은 없다.

네가 그 할아버지를 어떻게 아느냐 ?

이렇게 법연거사는 지장기도를 통하여 집안의 근심 이었던 누이동생의 잉태를 도왔고 , 가족들에게 완전히 잊혀져 있었던 선대 조상을 천도하였던 것이다.

출전: 지장신앙 지장기도법, 김현준저, 도서춢판 효림 】



2) 산이 다하고 물이 다 한 곳에

지장보살님이 주신 아기 -



불광법회를 만나고서 비로소 부처님의 크신 위덕과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상님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백일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조상님께서 극락 왕생하시고 저의 누이동생도 보살펴 주시고 형제들을 돌보아 주시기를 기원하고 감사하였습니다.저는 9남매 중에 맏이인데 집안과 형제들에 대한 책임도 컸지만 그무렵 출가한 동생이 소생이 없어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아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개울에서 목욕하고 가까이 있는진관사를 찾아 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작은 정성이나마 부처님 앞에 공양올리고 지장보살님 앞에 엎드려 기도를 하였습니다.



진관사 부처님은 그전부터 자주 참배한 부처님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기도를 시작하는 날 법당 문앞에 서니, 무서운 생각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가 쭈뼛쭈뼛해지고, 머리카락이하늘로 올라가는것 같았습니다. 몸은 굳어지고 어떤 전율같은 것이 온몸을 휘감았습니
다.



저는 손에 염주를 들고 단단히 마음먹고 법당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법당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그때의 지장보살님과 시왕님의 무서운 상호를 지금껏 잊을 수 없습니다. 크게 노하신 것처럼 저에게는 느껴졌습니다.



어떤 힘이 저를 법당 밖으로 밀어내는 것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도 첫날이니까 물러갈 수가 없었습니다. 기도에는 시험도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만 그렇게 무서운 때는없었습니다. 저는 눈을 꽉 감고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께 예경드렸습니다.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지장보살경 1품 또는 2품을 읽고, 지장예찬문을 읽으며 백 오십 팔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30분간을 일심염불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기는 듯 법당에서 나오곤 하였는데 이러한 힘든 경계가 1주일 후에야 바뀌었습니다.



차차 그런 경계가 사라져 1주일이 지난 후부터는 지장보살님이 반겨 주시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들은 어찌 장부가 그런 요망한 말을 하느냐고 꾸지람 하시겠지만저는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표정이 나날이 반겨하시고, 기뻐하시는 표정으로 바뀌었으며 법당 근처에 오기만 하여도 반겨주시는 것이 가슴으로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백일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를 하였고 그 사이에는 오직 환희심과 감사로나날이 지나갔습니다. 집안 이야기를 드리자면, 제 여동생이 충청도 제천에 사는데 결혼하여10년이 넘도록 아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집안 어른들은 한결같이 후사를 바랐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채 세월이 흐르니 어른들의 불만이 겹쳐서 불화가 빚어지고 마침내는 몇번이나 친가로 쫓겨 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을 여러차례 겪고 나니 친정의 큰 오라비라고 하는 책임에서 고민하다가 부처님께 기도를 드
리자고 하였던 것입니다.



기도를 시작한 후 세달 가까이 되니 임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동안 하도 걱정했던 일이라믿기지 않더니 드디어 달이 차 금년 봄에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병원에서 의사는 난산을 예고했습니다만 저는 부처님만 믿고 아들 순산을 선언하고 집에 왔더니 과연 꿈만 같은
일이 이루어졌습니다.백일 기도를 마친 저는 계속하여 또 백일기도에 들어갔는데 하루는 희한한 꿈을 꾸었습니다.



어떤 분은 또 꿈이야기냐 하시겠지만 이 꿈은 정말 꿈같지 않은 꿈이었습니다. 새벽녘인데 꿈속에 어떤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키는 보통보다 약간 작은편이고 남루한 한복 차림에 아무렇게나 수염이 났으며 머리에는 갓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너의 덕을 입어서 내가 좋은 데 간다. 그래서 인사하러 왔느니라. 나는 장호원 할아버지라고 한다." 저는 반문했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런 인사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하였더니 서울 장위동에 사시는 저의 아저씨를 모시고 왔습니다.

그리고서는 "이 사람이 내 손자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역사물 TV에서 보던 포졸형식을 한 두사람이 나타나서 그 노인을 모시고 갔습니다. 그리고 금방 다시 돌아왔는데 그때 노인은 새옷으로 갈아 입었고 그것은 옛 장군복 같았습니다.



저에게 가까이 와서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포졸 형색을 한 사람도 합장하고 정중히 인사하고 노인을 모시고 갔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실감있는 꿈이었습니다. 아침에 잠이 깨자 저는이상한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일찍이 그런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
습니다 진관사에 가서 기도하고 그 길로 사무실로 나가 당숙모댁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당숙모는 올해 83세이신데, 16세에 시집오신 저희 집안의 산 역사이십니다. 전화로 "장호원할아버지가 계셨습니까."하고 물으니 형상을 물으셨습니다. 제가 본 대로 형상을 말씀드리니 "내가 그 할아버지를 뵙지는 못하였지만, 그러한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말은 들었다. 그
데 너는 그 할아버지를 어떻게 아느냐."하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조상님을 위한 기도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당숙모는 "참 잘했다. 나는 천주교를 믿고 있지만 조상님을 위해서 그렇게는 해보지 못했다. 너는 참으로 잘했구나"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 경전 말씀에 일체중생이 미혹하여 어둠을 방황하고 불보 살님이 능히 이를 구원하신다 하였고 일심으로 염불 기도하면 모든것이 이루어진다고 한 것을 생각할 때 신기하기도 하지만은 우리가 알수없는 세계에서 일어난 현실의 한 단면
이라고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조상님은 확실히 이름모를 분까지 모두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꿈에 본 무주고혼

그런데 저에게는 저의 생친이 계시고 또 큰아버님이신 아버님이 계십니다. 말을 바꾸면 큰아버님 앞으로 몫이 지어진것입니다. 두 어른모두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가신 지 오래입니다.



저는 편모 슬하에서 자란 까닭인지 아버님에 대한 사모하는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부처님 법을 믿으면서부터 제사는 정성드려 올렸지만 그래도 모자라는 듯하여 백일기도를 시작했습다. 매일 아침 개울에 가서 냉수욕을 하고 진관사에 참배하고 지장보살님 앞에 무릎
을 꿇었습니다.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지장경을 독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염불하며예배하고 예배하며, 염불하는 것으로 정근일과를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도에는 아버님을 위한 기도와 아울러 저의 기도인연 으로 무주고혼들까지도 모두 부처님 은혜를 입기를 기원했었습니다.



저는 매일 기도 일과를 정확히 지켜 나갔습니다. 그런데 100일 기도를 하면서 홀로 정근하고부처님앞에 약간의 공양을 올렸을 뿐 무주고혼들을 위하여 시식은 8월18일 회향날로 잡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지고 진관사 개울에는 빠알간 꽃물이 다 흘러가고 어느덧 여름이 한창인때였습니다. 그때가 7월말 경이었는가 합니다. 새벽 늦게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낯익은 진관사 일주문 안에 서 있었습니다. 그건데 별안간 수십, 수백명의 낯설은 사람들이 모여들
어 저를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진관사를 향하여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저를 둘러 싸며 "배가 고프오, 못살겠소. 어서 먹을 것을 주오."하고 일제히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저는 말하기를 "오는 8월 18일까지 기다려 주시오. 그때는 소참이나마 준비해서 대접하겠오."하였으나 저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배가 고파 못견디겠오. 어서 밥을 주시오." 하고 외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잠시 난처해졌는데 순간 저의 곁에 위풍이 당당하고 키가9척이나 됨직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대대장이오. 이대로 있어서는 아니니오. 우리 병력을 풀어야 하겠오. 객귀들 하나라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하오." 하더니 금방 일단의 병력이 나타났습니다. 모두가 군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군모와 군복이 배당되어 곧 입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팔짱을 끼어 스크럼을 짜고 빈틈없이 줄을 서서 전진하였습니다.그런데 여전히저들은 밥을 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저는 그 속에서도 20일만 기다리라고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는데 저 대대장이라는 사람을 말하기를 저들에게 무엇인가 먹여야지 그냥 두면
안된다."하더니 어디서 날라 왔는지 큰 밥통에 밥과 나물이 운반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비빔밥을 만들어 군대용 반합에 담아서 우리 군인들이 숟가락으로 퍼서 저들을 먹였습니다.



수백명의 군인들이 한줄로 서서 그 앞에 밥을 먹겠다고 모여들어 웅성대는 군중들에게 큼지막한 숟가락으로 비빔밥을 쉴사이 없이 퍼먹이는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한참동안 그러는 사이에 거기에 모여 있는 모든 객귀들을 배부르게 먹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앞서의 대대장이라는 9척이나 되는 사람이 앞에 나와 일장연설을 하였습니다.그것은 좀체 들어보지 못한 훌륭한 법문을 설하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너희들은 마음이 어두워 이런 고생을 한다. 마음을 밝히자면 부처님을 믿어라. 그리고 이제까지 저지른 잘못을 참회하라. 그리고 부처님 믿고 염불하여 극락세계에 나아가라. 이번에 너희들이 배부르게 먹고 극락세계에 가는 것은 법연거사의 은덕이니 그 은혜를 잊지 말
라"



이말을 들은 군중들은 일제히 저를 향하여 절을 하며 감사인사를 하고 기쁜 얼굴로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대대장이라는 사람은 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혹 기독교신지가 있으면 손을 들어라"하니 역시 여러 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말하는 것 이었습니다.


너희들은 법연거사의 은덕으로 하늘나라보다 더 좋은 극락세계로 가게 된다." 하며 앞서 말을 기독교적 표현으로 바꾸어 되풀이하고 나서 "법연거사에게 감사하라"하였습니다. 역시 그들도 앞으로 나와 저에게 각별한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눈으로 보는듯 생생한 것은 그들의 기쁨에 넘치는 얼굴입니다.



그것은 흡사 법회를 마치고 나오는 저희들의 얼굴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꿈을 꾸고 나서 "객귀"라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 듣는 말이라 스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것은 "무주고혼"이라는 말씀을 들었을때 저는 비로소 이번 기도의 목표인 선망부모와 무주고혼을 위한 기도가 성취됐음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그만인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을 다시 실감합니다.



분명히 인간은 육체나 현실생활이 다가 아니며 사후 영혼의 생활만도 다가 아닌 불멸의 세계가 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도에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저와 같은 제가불자의 독경,염불의 공덕이 경전말씀 그대로 불가사의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은,지장보살은 절에서만 부르는 것이라 하는데 이 말은 정말 잘못된 말입니다 또한 가지는 중생세계에는 무주고혼과 같이 시장(배고픔)을 견디지 못하는 불쌍한 중생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을 누가 보살펴 주고 구재하여 밝은 길로 인도하여 주겠습니까? 불법만이 제도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진정 우리 부처님만이 모든 생명을 밝히고, 구원해 주는 영원한 광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효성을 일으키고 자비심을 일으켜 조상님과 무주고혼에
게 부처님의 법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1983년)


출처: 산이 다하고 물이 다한곳에 (불광출판부 법연 이광연님의 체험수기)


12. 아비라 카페(cafe.daum.net/abira) 번지에님 글


제목: 청평사 방광하던 하얀 수염거사님

그런데 이 이야기가 지금 거의9~10년전 이야기라서..글을 쓰면서 아직도 그분들이 거기에 계실까? 그게 가장 궁금하네요..

제가 뵈었을때만 해도 다들 일흔이 넘으셨었기에..

음..그 하얀수염 거사님은요 제가 처음보고..와..절에는 진짜 도인이 사는구나. 하고 놀랐을정도로

회색빛같은 하얀 수염을 길게 기르신 분이었는데요..목소리가 무척 걸걸하시고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으시며 목에 굵은 108염주를 항상 걸고 수시로 지장보살..지장보살..하시던 분이었거든요..

그런에 이 할아버지는 곡주를 아주 약간 하시긴 하셨는데 취할정도는 절대 아니셨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수염색이 아주 하얗진 않았어요!!은색이라고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은색수염ㅠㅠ)



할아버지 방이랑 공양주 할머니방(제가 기생해 살던ㅠㅠ)은 마주보고 있었는데 그때 청평사 공사를 하던 기억으로 봐서는

지금쯤 다 바뀌었겠네요..할머니 방앞에는 빨랫줄이 있고..다 굉장히 낡은 움막같은, 허리를 굽혀야 들어가는

아주 작은 문의 초가집이었거든요..문도 창호지 바른 나무틀로 된 그런문 있잖아요? 그거요..



이 할아버지 역시 저를 별로 안중에 두지 않으셨는데 밤마다 할아버지의 지장보살 염불에 잠이들어

새벽에 행자님의 도량석소리가 들리기전에 할아버지의 염불소리에 먼저 깨기도 했을정도로..

이 할아버지 역시 엄.청.나.게.파워풀한 목소리로 염불을 하셨었어요!!!

쉬지않고 지장보오살지장보살지장보오살~~~하시면서 밤새...할아버지 염불소리에 포근히 잠들곤 했던 그때가 그립네여ㅡㅜ

할아버지 염불소리가 얼마나 큰지..전 사실 그때는 어린나이라 나는 저렇게 크게염불하면 남이들을까 창피해서 못할거야..

그런 생각을 혼자 하기도 했었어여^^;;;



어느날 행자님이 절에있던 그 계몽사오빠(라고 부르라고 하셨어요 그분께서;;)와 이야기 하시는걸 걸레빨러 가다가 들으니

그 할아버지께서 방광을 하신다는거에요.

그때는 그 방광을 이야기하는지 몰랐습니다..할아버지 나이가 많아서..신체부위 방광을 말하는줄 알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날은 괜히 집이 그리워지기도 시작하고 해서..사실 피자랑 치킨 이런것두 막 먹고싶어지고

엄마아빠가 나 많이 걱정하겠지..내가 너무 심했나..하는 생각에 혼자 어둠이 내린 대웅전 옆 계단에 혼자 앉아서

아..어떻게 하면 혼나지 않고 집에 숨어들어가지..궁리를 하다가

방으로 들어오는 길인데 우리 방쪽에 누가 불을 환히 켜놓은거에요..그래서 난 새로 등을 달았나? 했거든여..

당시에 할머니, 할아버지 방에는 등이 없었거든요. 두분다 램프(?) 왜 조선시대에 쓰는 그 초에 불붙혀서 쓰는거 놓는 받침대여~

그거 놓고 쓰셨었어요. 할머니 방에만 아주 구식의 동그란 손잡이에 튀어나온 담배필터같은걸 누르면 켜지는..그게 있긴 했는데

망가져서 잘 켜지지도 않았었거든요.



근데 그 불이 희안하더라구요. 밤중엔 절이 항상 아주 깜깜했거든요, 근데 할아버지 방 주위를 중심으로 뭐가 그리도 훤한지..

그리고 색깔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냥 형광등킨컷처럼 하나가 환한 빛이 아니구요..오색같다고 해야하나..그치만 알록달록하지

않아요, 정말 미묘하게 환한 빛이라고 해야하나..은은하면서요..



할아버지는 여전히 지장보살 아주 큰소리로 정근중이셨구..아무튼 그 불빛이 훤한게..참..희안하더라구요.

할아버지 방문으로도 빛이 새어나오는데, 방에서 새어나오는 빛은 조금더 하얬어요. 촛불로는 어림도 없는 빛이었기에

저는 등을 새로 달았거나 그런거로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다음날 공양하면서 행자님이랑 거기계셨던 밀*스님이 말씀을 나누시는데..어젯밤에도 거사님이 방광을 하셨다..

이미 그 거사님 방에는 촛불 안둔지가 오래인데 그리 훤히 방광을 하시더라..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내가 봤던 그 빛이! 알았죠..

그러면서 마음이 참 두근두근..기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는 왜 밤마다 지장보살을 불러요? 했더니

"난 지장보살이 좋아..지장보살님은 이 사바세계의 고통받는 중생을 구하기 위해 부처님께 법을 받으신 분이잖어.

난 지장보살만 부르는데 그거만 한마음으로 부르면 다른거는 필요없어. 나는 밤새서 하루에 1만번씩을

꼭 채워. 허허. 내가 이렇게 하루에 일만번씩한지 벌써 몇십년이 됐지.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해."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졸려요? 나는 솔직히 아침예불부터 염불길게하면 졸려죽겠든데.."

"허허. 늙으면 원래 잠이없는게지. 지장보살을 부르면 오던잠도 다 달어나~ 허허허허"

그러시더라구요..아직도 할아버지가 열정에 찬 목소리로 지장보살님을 부르는 방법과 그 공덕에 대해 저에게 말씀해 주시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꼭 허허허허 웃으시면서여^^ㅎㅎ



참, 저는 그곳에서 두달 조금 넘게 있다가..결국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는데여, 집에 오니까 막상 예상과는 다르게

엄마아빠가 너무너무너무 친절하고 용돈도 오르고!! 제가 머리를 어떻게해도 암말두 안하구 너무 좋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친구들한테 엄마아빠랑 싸우면..너도 가출 한번만 해봐..그럼 잘해주실거야..라고 조언을 해주곤 했었어여^^

그리고 절에서 두달 설겆이 하다가 집에오니........

그전에 집에서 설겆이 한번 안해봤던 저이지만..집 설겆이가 누워서 떡먹기 더라구요..

엄마가 용돈 팍팍주시더군요-_-;설겆이 나보다 더 잘하네~절에 또 보네야겠네..라며;;



볼때마다 염주를 손에 놓으신적이 없이 지장보살..지장보살..하시던 할아버지가 그립습니다..

사실 그분들을 한번도 잊은적이 없어요..너무 소중한 추억이라서요..

눈쌓인 길을 스님,행자님,아저씨들과 함께 치우던 기억이 아련하네여~



님들 모두 새해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고 꼭 성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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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벌써 햇수로 어언 2년여가 다 되어 가나보다 내가 지장신앙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기도에 들어간 지가...

그동안 지장기도를 해오면서 각종 문헌을 찾아보기도 하고 지장도량인 곳을 찾아다녀도 보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지장신앙이 올바로 정착된 곳은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기도의 순서를 정해가며 또 한역과 번역 작업도 병행하며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장예문과 지장예찬문을 곁들여서 하니 너무 좋았다 단지 현대인의 생활상 백일씩 기도를 하기가 좀 그래서 그렇지 할수만 있다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먼저, 통불의식인 정삼업진언과 개법장진언까지 하고 지장경으로 들어가든지 아니면 대체적인 추세를 따라 천수경을 하고 들어가도 되나 본인 바로 들어가기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지장경 계청을 거쳐 지장보살본원경을 독경하고 이어서 지장예문을 하고 지장예찬문을 하고 츰부다라니와 지장정근을 끝으로 축원을 하면서 기도를 마무리하게 되는데 대략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정도이다

처음에는 담담히 들어가다가 조금은 몸이 식다가 땀에 흠뻑젖었다가 다시금 열기가 가라앉을 즈음이면 축원도 차분히 끝맺음을 하게된다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지장예문을 발췌하고 정리하고 번역을 끝낸 기념으로 21일 기도를 잡아서 해봤더니 너무 좋았다

단지 현대인의 생활상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아쉬울 뿐이다

본인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그나마 2시간 30분정도이나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간이 더 많이 걸릴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각자에게 적당한 기도순서를 잡아서 하는게 좋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지장경을 거의 2,000여회 가깝게 독송해오면서 츰부다라니와 지장정근 또한 하루도 걸르지 않고 2년여 하고있다

한때는 하늘문도 열리는 것을 보았고 어떤날은 지옥의 일부인 듯한 곳들도 몇일에 걸쳐 구경도 하게되었다. 그래도 난 본 것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지장기도를 하루도 걸르지 않고 하면서도 쌓여가는 것은 복덕이 아니라 죄업장만 더 늘어간다는 것을 느끼니 참으로 참회의 길은 끝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실망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기에 난 오늘도 지장참회기도를 한다

기도하는 자들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에 그것이 진실인 양 그 현상에 빠져 허우적대며 그 마음이 진실이라 하는 것을 보는 내 마음이 아프나 그렇다고 그런 사람에게는 이미 말해줘도 진실은 왜곡되기 마련이니 가슴만 더 아프다

지장참회기도를 하면 할수록 재미가 나고 좋다 허나 참으로 체계적이지 못하고 그냥 하니까 한다는 식이며 타성에 젖어 그대로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사뭇 자만심에 빠져 내가 내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더 아프다

지장참회는 먼저 참된 참회를 하여 나의 그릇과 지나온 길을 깨끗하게 소제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러면서 나와의 인연을 맺게된 나의 선망부모조상님들과 유주무주 유정무정 원지애혼고혼 불자등과 수자령까지도 모두가 극락으로 왕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야 하는데...

우리네 불자들은 과연 자신을 자신의 거울에 비추어 어떠할까?
절에서는 그야말로 예의바르며 진실한 불자이다가 산문밖을 나서서는 과연 어떠한가 그런 사람들이 과연 평상심이 보리심을 알며 처처가 불상이며 내가 부처라는 사실을 알기는 할까?

2년 넘게 염불을 해오고 있는 나 자신도 아직도 염염불리심이 안된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렇다 생각생각마다 염불하는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나 자신도 안되고 있다 그래서 아직도 부끄럽고 그래서 참회를 할수록 죄업만 더 쌓여져 가는 것 갔다

언젠가는 내 3일간만 염염불리심을 해보리라
이때까지 난 40여년동안 거의 정법이라고 하옵시고 경전에만 의지한 채 틈틈이 번역을 해오다가 지장신앙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지장참회기도를 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더 훌륭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음을 느꼈고 나 자신이 그렇게 작고 초라해 보였다 그래서 참회기도를 더 열심히 하고있는 지도 모른다

경전의 뜻을 아는 것도 중요하나 내 경험에는 꼭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경전의 뜻도 알아야 하고 참된 마음의 진실한 기도를 진실한 마음으로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염불이든 묵조선이든 간화선이든 하면 반드시 죄망심멸양구공의 참된 참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지장신앙의 올바른 정착도 아울러 기대해본다

그래서 지장보살님이 도리천에서 서가여래부처님으로 부터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까지 중생교화를 서가여래부처님 대신 해 줄 것을 위촉받으신 뜻에 부합하게 되기 때문이며 또 불교는 구하고 원하고 달라는 종교가 아닌 지장보살님처럼 대원력으로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참된 참회로 이끌어 지장보살님과 인연이 있든 없든 모든 중생들을 극락으로 인도하시면서 정작으로 지장보살님은 지옥에 그대로 남아 지옥의 중생들마저도 모두다 천도케하고 지옥이라는 이름마저도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서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하루빨리 올바른 지장신앙이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지장보살마하살 나무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_()_

출처 :토굴넷 글쓴이 : 一道大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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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출처: cafe.daum.net/gotobuddha 부처님나라 정희진님 글

부끄럽지만 천도의 경험....


언젠가는 이 경험을 모두가 공유 하도록..
한번 써 보아야겠다 하면서 늘 미루어만 왔지요.


낭군님의 사업을 더 크게 일으키려다 사기를 당하고..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한꺼번에 몰아쳐 오면서..
일년 전 한번 쓰러지신 아버지 ...
말씀만 못하시고 1년을 정정 하셨던 아버지께서 ..
또 쓰러 지시면서 꼬박 백일동안 물 한모금 드시지 못하고 극락에 가셨습니다.



일년 전 절에서 기도를 드리다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쓰러지셔서 119를 불렀다는 어머니의 통곡이...

순간 법당으로 달려가

눈물 콧물 되도록 울면서 살려 주십사 하염없이 절을 하였는데..
1년을 더 사시는 동안 전 아버지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어요.

임종도 지켜 드리지 못한 점과,
불효를 후회하며 심한 우울증이 있었고,
다행히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살았지요


그리고,아버지 49제를 앞두고 이사를 했지요.

이사 후 한달 쯤 되었을때 ,
아버지 새번째 재를 위해 지장재일 날 새벽..

두 아이들만 태우고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부딪히면서..
다들 기적이라고 할 만큼 큰 사고에,
차만 폐차하고 아이들은 무사하고...
목이 조금 아픈 저는 저는 한달 정도 병원에 입원 했었지요.



그때 친정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오셨는데..
저희집에 주무시면서 삼일동안 똑같은 꿈(웬 여자가 슬리퍼를 신고 우리집 주위를 서성거리는)을 꾸어서
너무 이상하여 옆집에 물어 보니 ..

두달 전 우리집에 살던 여성분이 꼭 그런 옷차림과 슬리퍼를 끌고 다녔다고..
남편에게 맞아서 죽었는데...



어머니는 저에게 한 동안 비밀로 하시다가 ..
그래도 워낙 불심이 강한 딸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 하셨는데..
사고가 나고 .. 낭군님 일이 풀리지 않고..집안에 우환이 계속 생기니까
어서 이사 가라고 만 하시더군요 .

자세한 말씀은 안하시고 꿈 이야기를 하시며 어떤 여자가 얼마 전 죽어 나갔다고만 하시면서...



그때만 해도 일에 바쁘고 ,
어느 집이든 살다가 죽고 하는 일들이 많은데..
그리고 ,불행이든 행복이든 내 업으로 사는 거지..



참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는..

우환이 생기는 건 낭군과 제가 같이 삼재가 들어서
삼재동안 평생의 궂은 일들 다 겪어라 하는가 보다 했지요.
영가의 장애 라고는 생각 하지 않았어요.


까맣게 잊어 버리고..
아버지에 대한 불효 참회와..영혼의 평온함을 위해..
쉬는 날은 선운사 와 도솔암을 찾아 기도를 했지요.

도솔암 철야 기도와 ..선운사 대웅전에서 정토삼부경을 읽으며 1080배를 하는 등...

그렇게 ..

아버지49재를 지내고..(아버지49재 때도 참 환희로운 일이 있었지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너무 피곤 하다는 이유로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주말 외에는 따로 집에서는 기도를 하지 못햇지요.


기도와 일로 바쁘게 사는 나와는 달리,
너무도 지치고 마음이 많이 다친
낭군님은, 자신을 추스리지 못해 힘들어 했지요.

저는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낭군님의 아픔과 방황을 감싸주지 못했지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


그러나 ..어느날 너무 변한 낭군님을 보면서...



어머니 꿈 속에 보인 그 여성분이 떠오르며...
약간의 무서움도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
이 집으로 이사 온것도 인연이니..
기도를 해 드려야 겠다 마음 먹으며 스님께 상의를 드리니...

천도 받고 싶어 .. 자비로운 어머니 꿈에 보이신거라 하시며..
바쁜 저를 배려 하셔서 스님께서 직접 오셔 백일기도 입재를 집에서 했습니다.



입재 저녁에 꿈을 꾸었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려 열어보니..

흰 옷을 입은 3~4분이 보따리를 하나씩 메고 ..

환한 그 방 안으로 들어 갈 수 있게 해 달라 부탁 하는 꿈을 꾸었지요.

이 터에서 돌아 가신 분이 많구나..다들 편히 가시지 못하셨나 보다..



그렇게 백일을 기도를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주말에는 절에서..



저의 원력으로는 부족하니 지장보살님의 원력을 빌어...
광명진언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회향은 ..

늘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숨 쉬며 기도 할 수 있도록' ..

인연 지어진 모든 생명체와 영혼들에게..

감사 합니다.().

제가 올린 기도의 공덕이 ...

먼지 만큼 이라도 있다면..

그들의 평온함과...원아 불퇴심을 발원을 드립니다.().



기도 중 느낀 것은

이 인연으로 ..

제가 부처님과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심에.

항상 감사 했습니다.(),



어느때는 광명진언의 메아리가

내 온몸의 세포와 마음에 꽉차서 밖으로 번지는 느낌도 받으며..

환희로움도 맛 보았습니다.

이 모두가..

인연에 의한 귀한 경험이라 감사 했습니다.



백일 4일을 앞두고..

절에 위패를 모시려,성씨라도 알고 싶어 ..

여기 저기에서 그 여성분의 죽음을 바로 알게 되었을때..

남편에게 맞아 죽을 때의 무서움과 공포..

세내살의 두 자식을 두고 가면서 얼마나 원통하고 아팠을까..

교도소에 있는 낭군에 대한 마음은 또...



영가가 겪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저에게 와 닿으면서

두려움과 공포와,가슴 아림으로 ...

저는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천도고 뭐고...당장 이사 가야지..

한밤중에 이사 갈 집을 보러 다니고..

안절부절 ...

염불도 기도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새벽이 다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스님! "너무 무서워요"문자를 보내고

아는 도반과 지인들에게..

SOS를 보내고..



초심을 잊지 말고..
더욱 용맹정진..
염려와 격려를 받으며..
캄캄하고 두려운 터널을 빠져나와 아침을 맞이 했지요.



이른 아침 밤새 걱정하신 스님의 전화를 받으니..

이제 영가가 죽음을 알았으며..교감을 하기위해..



그러니 삼일 집에서 제사를 모셔 드리고 ,

삼일 뒤인 칠석날 절에 모시고..

백중날 회향 해 드리고져 하시더군요.



간소하지만 정성스럽게 공양물을 준비 하여...첫날 제사를 지내고 꿈을 꾸니...
3~4분정도가 둘러 모여 앉아..
우리 이제 좋은 곳으로 간다 즐거워 하시며..
축배를 들고 있더군요.



그렇게 백일 기도를 끝내고 ..

절에 모시고(애혼고혼 불자 영가) 집에서 기도를 하는데..

지장보살님께서 생생히 보이시더군요.



순간..

지장보살님께서..

무지한 저를 제도 하시기 위해..

이 인연이 있었구나 ..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와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글을 써 보는 이유는

어느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발심을 내어..

인연이 닿는 분들의 천도를 해야 겠다

하신다면..

좋겠다 싶어서 입니다.



경을 독송 하면서 부처님 말씀이 마음에 깊이 와 닿고..
절을 하면서 입 과 몸 과 뜻 으로 지은 죄 참회 하면서..



오직! 부처님께 귀의 한다는 마음으로 염불 하면서..



내가 정화되고..

내가 밝아 지고 ..

지극히 참회하고..

감사 하는 마음으로 섭수하는 ..

원아불퇴 보리심의 마음을 내는 과정이 되다보면..

천도와 자신의 업장 소멸은 함께 되는

과정이 되어 간다 생각 합니다.



마지막으로..

몇 생을 살면서..

어느 영가가 나의 조상이고,

어느 영가가 이웃집 조상 인가요?

어느 영가가 나와 인연이 있고,

어느 영가가 나와 인연이 없을까요?





부족함이 많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후기는 다음에 또 올려 드리지요.



그리고 제 경험 으로는

경전 독송과..

절 수행..

염불이..

조화를 이루면 좋을 거 같다 생각 합니다.



경전은 자신이 독송하면서..

이해도 되고, 환희심이 나는 경을 선택 하면 좋을 거 같구요(하시다보면 인연이 닿는 경이 생기지요)

법성게는 한문 보다는 한글로 된 것을 읽으시면 좋을거 같구요.

지장경 뒷부분 영가전에를 읽으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는 듯.. 이해가 빠르더군요.



대자대비 부처님...

원력이 크고 깊은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의심하지 마시고,



지극정성 ..

용맹정진..

하시옵소서...().



이렇게 이자리에 이 글들을...

기도 하는 마음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인연 지어진 ...

모든 생명체와 영혼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들의 평온함을 발원 드립니다.().



모두 성불 하소서...().


나무 광명진언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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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장신행회(cafe.daum.net/jjnd) celltech님 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지장보살 본원경 상.하권을 하루에 한번씩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그러기를 근 한달간......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지속하다보니 좋은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 또한 지장보살님의 큰 원력 덕분이니, 지장경에 있는 그 말씀대로 저에게 이 길을 열어주신 분 또한 현세에 나타난 지장보살님의 화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초발심자가 이 카페를 통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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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안녕하세요!

제가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입었다는 것은 다른 분들처럼 어떤일이 획기적으로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백일기도를 마친 후 제 언니꿈에 죽은 남동생이 제 기도 덕분에 귀신탈을 벗었다고 고맙다고 나왔다 하네요.
그리고 6살난 딸과 사이가 않좋고 괜히 밉고 힘들었는데 그런 현상이 거짓말 처럼 없어지고 마음이 편해 졌습니다.

조상님들이 좋은곳으로 가시는 꿈도 꾸었구요. 이게 바로 지장보살님의 크나큰 가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 썩 기도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백일동안 지장경 2품 정도 읽고 츰부다라니 다섯번, 광명진언 108번, 지장정근1080번 하고 발원하고 삼배하고 끝냈습니다.

시간은 처음에는 1시간 정도 걸렸는데 나중엔 습관이 되니 약 30분 정도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못한 날은 다음날 두 배로 한다든가 했습니다. 그리고 지장보살님 사불과 광명진언 사경도 같이 했습니다.
기도라는게 꼭 정해진게 아니니 본인이 마음 끌리는대로 정해서 한번 해보세요. 부처님의 가피는 반드시 있습니다.

저는 절에 다닌지 1년밖에 안됐는데 3천배,만배도 여러번 하고 매일 천배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집안에 문제가 있어서 한건 아니구요.

며칠전에는 관음100일 기도를 끝내고 지금 잠시 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꼭 날짜를 정해놓고 하지 않아도 어떤 특별한 형식을 취하지 않아도 평생 죽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가피는 본인이 직접 체험해 보지 않고는 절대 모릅니다.저도 1년전까지는 귀신이 어디있어? 제사가 왜필요해?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에서 정성껏 지냈니다.

이것은 마치 케익이 맛있다고 전해는 들었지만 본인이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어떤 맛인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열심히 기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마장이라고 그만두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듣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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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구정 7일기도 엿새째 원장스님께서는 법문 중에 선몽을 꾼 사람들을 앞으로 나오
게 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이 때 원심행보살은 자신의 영험담을 말하
고 싶었으나 천 주기도를 하고 있던 터라 그냥 앉아서 다른 보살님들의 이야기
에 귀를 기울였다며 반갑게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지장기도를 드리다

20여년 카톨릭 신자였으나 시집오면서 불심이 강한 시집의 풍토에 따르기로 했다
고 한다. 어느 해 사월 초파일 무렵 연등이 달린 절을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발길을 돌려 그 절에 다니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절의 스님께서 지장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셔서 무작정 “지장보살”을 부르
는 기도를 했다. 두달 넘게 일심으로 기도 하던 중에 본인은 분명히 “지장보
살”하며 염불하는데 어느 새 “진짜 몰라” 를 하고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일념으로 “지장보살”하며 기도를 해도, 자신도 모르게 “진짜 몰라”
“진짜 몰라”를 하곤 했는데, 곁에 있던 남편이 듣고는 심하게 야단을 쳐 지장
기도를 그만두게 되었다.

삼일 정도 지났을까, 꿈에 지장보살님이 육환장에 두건을 쓰고 금빛 나는 옷을
걸치고 나타나서 “이 나쁜 것, 기도를 하다 그만두나!” 하며 뺨을 두 손가락으
로 꼬집는데 무척 아팠다. 꿈에서 깨어보니 두 뺨에 시뻘건 손자국이 남아있었
다. 그 흔적은 아직도 선명하게 얼굴에 남아있다.

그러다 지금의 능인선원이 공사가 한창 중이던 때 오며가며 다니기 시작했다. 불
교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가슴이 하도 답답하고 사는 것이 힘들어 부처님 전에
의지할 요량이었다.

그 이후론 자나 깨나 시간만 되면 기둥 앞자리에서 기도도 하고 공부도 한다. 3
년 전엔 지장보살님께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기도하는 것이 즐거운 일과가
되었다고 한다.

영가가 천도되다

남모르는 어려움을 지닌 채 기도생활을 했지만 가슴은 항상 답답했다. 꿈에 한
여자 영가가 밤마다 나타났다. 29살이라고 했다. 하얀 소복을 입고 목을 조르
고, 칼을 들고 있을 때도 있었다. 알고 봤더니 남편의 전부인의 영가라고 했다.
한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법당에서 지장기도며 천도재를 열심히 했다.
우란분절 기도가 끝나고 어느 날 꿈에 영가는 “ 이제 가야겠다” 며 보따리를
쌌다. 남들이 들으면 믿기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 후 원심행보살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반야불사를 했다. 절친한 보살이 권했을
때는 어려워서 못했는데 이생에 와서 한 가지라도 보람된 일을 하고 가야겠다고
마음을 바꾸었다.

“기도를 열심히 하면 부처님께서 어떻게 해야 잘 살아 가는지 답을 다 말씀해
주신다. 거기에 따를 뿐”이라고 말씀하시는 원심행보살의 얼굴은 환희심에 빛나
고 있었다.

정리 : 김 선덕화



출처: 능인선원 (www.gotobudd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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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출처: blog.daum.net/pacom1

나의 지장보살 영험담
작성자

박OO




나는 과학화 훈련에 나갔다가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지금까지 6개월이 넘었지만 늘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었다.



행정고시 1차를 하루 남긴 오늘.. 점심에 절에 갔다.



지장보살 본원경을 펴고 지장보살상 앞에서 독송을 했다.



절반 을 조금 넘긴 무렵이었을까? 오른쪽 발목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다.



신기하게도 통증이 사라졌다.



순간 직감적으로 지장보살께서 발목을 고쳐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1독을 마치고 회향을 드린 후 일어나서 절을 하는데



6개월간 나와 함께 했던 우측 발목의 통증이 싹 사라졌다.



지장보살님 감사합니다.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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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나무아미타불카페 (cafe.daum.net/amtb) 지장기도체험담 모음


1)연이파리님 글

(i)

지장경을 1독씩 읽고 있어요

거의 1년이 되어 가네요

첨엔 돌아가신 아버지 좋은곳 가시라고 100일 기도후 그담엔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일체인연

맺은 영가 기도까지 100일 했습니다

그때는 잠을 자다가도 영가들이 꿈에 나타나서 길을 저한테 묻기도 하고 제가 기도하는곳에서 염주를 목에 걸고 환희심에

차서 제주위를 돌기도하고 기도시간이 되면 잠을 깨주기도 하더군요

조금 무서운꿈도 꾸다가 이번엔 일체인연 영가는 빼고 시댁조상영가 2분과 저의 조상영가3분만 발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ii)

지장경 독송을 집에서 하는 중이였어요

그날은 몸살감기약을 먹고 약기운에 무지 졸려서

독송중 꿈을 꿨나봐요

저는 분명 평소 하던대로 경전 독송중이었고 제어깨너머로 희뿌연 연기기둥처럼

어떤형상이 저와 함께 경전을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번은 독송중 졸다가 어떤 쇳소리가 나는 남자 목소리가

제 이름을 크게 불러줘서 그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깨고

무사히 지장경독송을 마쳤습니다

그후엔 좀더 정성들여 경전독송 중입니다

그 체험이후 저는 영가가 확실히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독송 중 잠을 깨게 해준 목소리가 저희 아버지영가 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 가신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

그 당시엔 제가 기독교신자였었고 , 자주 아버지가 꿈에서 보이긴 했었지만

대수롭게 생각않고 넘어갔었던 제가 너무 무심했었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죄 스런 마음에 경전독송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iii) 지장기도를 하면서 저도 잠들기전 환청이 들리기도 했었지만 ...개의치말고 지장경독경 하시다보면 그런현상도 사라집니다^^ 지장기도하다보면 꿈자리가 사나워지기도하고 낯 모르는사람들이 꿈에 나타나 가야할 길을 알려달라고도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지장경 읽을려고 합니다 ()()()

옮긴이의 말: 이러한 경우에는 지장기도를 계속하면서 더욱 광명진언을 소리내어서 많이 외우시면 여러가지 현상이 정리되어집니다.



2) 미타사랑님 글

얼마 전, 시댁에 갔다가 문득 오래 전에 읽은 “지장경”생각이 나서 어머님께 여쭈어보니 읽지 않고 놓아 두셨다길래 제가 가져 왔습니다. 바깥사람 일로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서 틈틈이 읽어 보려고요.

집에 와서 무심히 읽다가 정말로 깜짝 놀랄 부분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바깥사람의 병세가 좋아진 얼마 후에 꿈을 꾸게 되었더랬습니다.

- 제가 어디론가 꼭 가야하는데 그 가야할 길이 매우 좁은 골목길이었고 그 골목에는 늑대인지 악어모양 괴물인지 모를 이상한 동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아 이빨로 뼈와 살을 찢어내 죽여 피가 사방에 흥건한 처참한 모양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섭기는 하였지만 목적지로 가는 길이 그 길 밖에 없어서 어쨌든 각오를 하고 그 길로 들어섰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막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뒤에서 어떤 스님이 저를 부르시고는 팔을 잡더니 뒤로 돌아서 다른 넓고 큰 길로 저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 길이 매우 밝고 따뜻하며 쾌적한 길이어서 곧 마음이 평온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스님께서는 웃으시면서 “다음부터는 이 길로 다니시오. 얼마나 좋은 길입니까?”하시며 고개를 올라가 멀리 사라지셨습니다. -
잠에서 깨어 무언가 감사함을 입었다는 것은 알았으나 스님이나 절과는 인연이 먼지라 곧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지장경 제8품”에 꼭 그 꿈과 같은 구절이 있지 않겠습니까.
=======================================================================================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미혹하여 본집을 잃고 험한 길로 잘못 들어섰는데, 그 길에는 숱한 야차와 호랑이· 사자· 독사· 따위가 있어서, 그 사람이 이 길에 들어서자마자 저 여러 악독한 짐승들과 곧 마주치게 되었다. 그때, 한 선지식이 있어서, 큰 술법을 가지고서 모든 악독한 것들을 잘 막아 낼 수 있는 분이었는데, 갑자기 미혹한 사람이 그 험한 길로 가고자 하는 것을 보고 이 선지식이 말하였다.
「이 딱한 사람아! 어쩌자고 이런 길로 들어섰는가? 무슨 기이한 술법이라도 있어서 저 모든 사나운 것들을 막아낼 수 있다는 말인가?」
그 사람이 문득 이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험로임을 깨닫고 곧 물러서며 여기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이때 그 선지식이 손을 잡고 이끌어 독물을 막으며 좋은 길로 인도하여 안전하게 해주고는 또 말하였다.
「딱한 사람아, 이 다음부터는 저 길을 다시는 밟지 말게. 저 길로 들어가면 좀체로 벗어날 수 없고, 더구나 목숨을 잃게 된다네.」
길 잃었던 사람은 깊이 감동하였다. 서로 작별할 때에 선지식이 또 말하기를
「만약 모든 길가는 사람을 보거든 친지거나, 아니거나, 남자든 여자든 간에 저 길에는 여러 가지 사납고 독한 것들이 많아서 목숨을 잃게 된다고 말해주어, 그들이 스스로 죽음을 취하지 않도록 하게.」
라고 하는 것과 같느니라. 이렇게 지장보살이 대자대비를 갖추어 죄고 중생을 구출하여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나게 하고 묘락을 누리게 하여 주면, 그들이 업도의 괴로움을 알고서 거기를 벗어나 다시 겪어가지 않는 것은, 저 길 잃은 사람이 험로에 잘못 들어갔다가 선지식을 만나 이끌려 나오게 되어 영원히 다시는 들어가지 않는 거와 같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도 들어가지 말도록 권하면, 자연히 이 미혹한 것으로부터 해탈케 되고 다시는 악도에 들어가지 않는 거와 같느니라...... <제 8 품 염라왕들을 찬탄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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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스님이 지장보살님이셨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깥사람 때문에 어쩔 줄을 몰라 하던 때에도 도움을 주시더니 저도 모르게 저를 도와주시고 계셨다니 감사한 마음과 환희심이 들었습니다.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는 저를 이렇게나 돌보아주시다니요.
저는 마음속으로 감사드리는 것 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감사함을 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_()()()_



3) 송 ㅎㅈ님 글

마음이 답답하고 외롭고 허전할 때 , 나와 그 형님은 각각 홀로 이름

난 절에 바람처럼 다녔었다. 절은 교회와 달리, 왔다고 잘왔노라 반기

는이 없고, 간다고 잘가라고 배웅하는 이 없었다. 물론 그런 점이 우리

를 더욱부처님 앞으로 끌려가게 한 힘 이었는지, 혹은 인연이 그런것이

었는지...


절하는 법도 몰랐고, 염불도 모른채 , 답답한 마음에 보문사, 전등사,

수덕사, 구룡사, 낙산사,,,기타 도착해서는 고작 남들 절하는 모습

뻘쭘히 넘겨다 보다가 경내 한바퀴 휘돌아 보고 돌아 오는게 고작이었

다. 그래도 다녀오지 않은것 보다는 나았으니까.


그러길 수년이 흐른 어느날 어느 보살님의 권유로 작은 절에 이름을 올

리고 지장경 한권과 108염주를 스님께 서 주신걸 받아 가방에 챙겨넣고

인연을 맺은지 불과 6개월 남짓 되었을까?

형님은 간절한 마음으로 100일 지장경 완독 하는 기도를 시작하셨다.
일이 바빠 새벽에 귀가하는 날 에도 2시간 넘게 걸리는 기도를 빠지지
않고 지성으로 하셨는데, (나는 7일 만 하였는데도 엄청 힘들어 서 7일
기도로 끝내고 나의 능력에 맞게 천수경 1독씩 으로 매일 바꾸어 하고있다.)

100일 기도 완료 이틀전 형님을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들게 하던 부동산 매매가
이뤄질 거 같다는 부동산사장님의 전갈이 왔다. 누가 봐도 그 물건은 임자가
나설 것같지 않아 모두가 포기 하라고 했던 물건 이 었는데 매월 수백만원의 고
리만 지불하면서 골머리를 썩혀 왔었으며, 명의가 4명이나 더 되어 있어
문서에 도장 찍을 일 도 예삿일이 아니었다.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당시로선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도저히 성사가
불가능 해 보였다. 한옥 보존지역 이라 신축은 도저히 불가능하며, 본채에
새로 증축을 하여 지붕이 기와 와 스렛트가 맞물려 외관도 우스워 보였으니...

그러나 기도도 무사히 끝내고, 잔금까지 무사히 받았다. 우리는 그 것을

지장기도의 영험이 아니면 불가능 했으리라 생각한다.


형님과 나는 그 이후 3000배 7번 완성을 하리라 하며, 참회기도를 하고

있다. 반드시 어떤 원을 세워놓고 하는것은 아니고,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것 같아 너무나 즐겁다.




4) 中安님 글

경오 스님은 저녁 공양을 마치고

큰방으로 잠깐 오라고 하시며

합장을 하시고 일어나셨다.



왜일까?

내가 뭘 잘못 한게 있는가?

작설차를 한잔 준비하시곤

내얼굴을 보며 살며시 웃으셨다.



짧은 순간이지만 무슨일일까?...



"젊은이 에게 물을게 하나있네..."

"항상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이있던데 ...

무슨기도를 하시는가?"

" 예.나무아미타불 을 외우고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라...?"

"어떤 연유로 외우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줄수있겠는가?"



........처음 불교에 입문을 하곤 사실

무얼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런지

막막 할때 어느 책을 보니

시간날때 마다 나무아미타불 을 쉼없이

외우다 보면 해탈을 경험 할수있다는

내용을 보고 외우게 되었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스님은

간략하게 이렇게 말씀하신것 같다..

" 젊은이! 내가 하나 권해 드리고 싶은데

이제부턴 지장보살을 불러 보시게....

지장 보살님은 보살님 들 중 으뜸으로

부처님 께서 직접 사바세계 중생제도를

부촉 하신 보살님 이시라네..

항상 지장보살님 을 부르시면

어떤곳에서나 두려움이 없어지는

편안 함을 얻을것이며

지금은 자네와 나

누구도 그내용을알수없는 가피를

경험할걸세.....

이책 속에도 나와있지만

명호를 부르면 조상님 들의 모습도

손을 꼭잡고 다니시면서 보여주신다네..."



"하시면서 겉에 "지장경"이라는 글씨가 써진

책을 한권주셨다..

젊은이가 이책을 한번읽고 두번읽을때 마다

더불어 이스님 의 속가 선망 부모님 과 조상님 들이

제도 되시는데 큰힘이 되니

앞으로 지극 정성으로 기도 해보시면

지금은 나도 모르고 젊은이도 모르는

그무엇이 꼭 나타날껄세...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가 되면 이말뜻이 생각날꺼야..."



그로부터 20여년이 훨씬흘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스님은

불성이 어떠하니.탐진치가 어떠하고

집착이 어떻고..등등

무슨 말씀을 하신들

내가 담을 수있는 그릇 이 아니었음 을 아셨을 것이다.



단순하게 수없이 지장 보살 명호를 부르면

그명호를 부르는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묻고 헤아리게 된다.

이렇듯 나자신이 스스로 알아차릴때 까지

물레방아를 돌리신것이다..



차라리 혜능스님 처럼 따귀를 한대 때려도

내가 알아들을 수있었을까?

그때 스님 께서 하신 말씀의 뜻 만분의 일이라 도

이해하는지? 모르겠지만

해가 바뀌는 이즈음 어두운 밤.

그분의 손에 쥐어져있는

횃불의 따스함을 느껴보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中 安 올림



* 경오스님 은 창녕 부곡 효자사 주지스님 이셨습니다






5) 김 ㅇㅇ님 글

작년 여름에 사랑하는 남편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49재도 지냈지만 시댁과의 예기치 않은 불화로 아이와 함께 나와서 살고있는 동안 49재 첫재만 지내고 그이후엔 찾질 못하였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목도하는 죽음앞에서 늘 인생무상을 느끼겠지만 예기치 않았던 이런 일에 내 업장이 얼마나 두터운지 연애결혼을 한 우리 내외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는지 답답함속에서 저는 불교관련 서적을 닥치는대로 읽어가다가 지장경 독송을 통해 남편이 바른곳으로 가길 원하는 마음에 집에서 독송을 하였습니다.

몇번인가 남편이 꿈에서 나타났지만 좋은 모습으로 있는것도 보았으나 그렇게 있길 원하는 저의 망상이 꿈에서 나타난 거려니 하고 지장경을 여건이 허락하는 한 독송을 하였습니다. 남편 사진도 옆에 놔두면서요....

경전을 독송하는동안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임종전에 아미타불 부처님만 따라서 가라고 외쳤고 아미타불 아미타불 하면서 염불도 했지만 터져나오는 울음에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시댁과의 불화를 지켜봤을 남편이 꿈에서 눈물 훔치는 꿈도 꾼지라 정말 열심히 독송하였습니다.

어쩌면 그건 제가 제 스스로 위안삼아 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답답하니까. 얼마전 꿈엔 아이의 모습을 한 남편을 보고 제가 이제 아프지 않냐고 물었더니 웃으며 아프지 않다고 말하면서 자긴 이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인간으로도 태어나지 말고 극락세계에 최하품으로 나더라도 윤회를 없애 성불하는게 최고지만 생전에 우리다시 태어나서 만나진다면 다시 만나 오래 살자고 했던 약속때문일까요? 그렇게 답하더군요

인간으로 태어는 것도 힘들고 부처님 가르침 받는 것도 힘들다지요? 그래도 그 꿈꾸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웃기게도 이기적이지만 넌 다시 태어나는구나 난 살아내야 하는데 라는 씁쓸한 웃음이 지어지지만요... 참 지장보살님께 감사하라 하대요..... 남편관련꿈을 꾸고 나면 늘 새벽4시 10분에서 20분 사이었거든요 망상이 지어낸 나의 꿈.... 때문인지 요즘은 삶에 감사하고 부처님께 감사하고 삽니다. 차에 출퇴근 할때도 염불테잎틀고 따라하고요 부처님의 가피력이겠지요? 지장보살님의 서원때문이겠지요?


나무아미타불카페 김 ㅇㅇ님 글 옮김




6) 파랑새78님 글

(i)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부모님이 불자라서 어렸을 때부터 말 그대로 왔다 갔다만 했을 정도입니다.

그저 향냄새가 너무 좋아서 법당에 몇 시간씩 앉아있기도 하고 맘이 동하면 법당에 있는 경전도 한 번 읽어보기도 했었죠.

대학원 진학을 앞둔 27살때의 일이었습니다. 1여년 전부터 잠자리가 너무 불편하고 무섭고 뭔가가 계속 괴롭히고 하는 일이 점점 그 시기가 짧아지더니 맨 정신에도 귀신이 보이고 어느 날은 TV에서나 보았던 저승사자 3명이 삼각 구도로 서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 중 대장으로 보이는 저승사자는 덩치가 무척 크고 3명 모두 다리는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또렷이 눈 앞에 나타나기를 여러번이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눈 밑이 검다며 저승사자 같다는 말도 자주 들었고 이유없이 아프고 힘이 없고 모든 의욕이 떨어지고 밤마다 무엇가에 시달리고 고함지르기를 몇 달간 계속되었습니다.

단지 몸이 약해져서 그럴거라는 생각으로 지내다가 어느 날 제가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전 그 당시에도 딱히 종교가 없던 터라 기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못했었고 뭔가에 빌어야 한다는게 용납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잖아요.



지장보살님이 누군지 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얼마나 해야하는지.... 정말 대책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석가모니부처님만 알았지 무슨 보살님의 이름이 이렇게 다양한지... 그 중에 나름 택한 것이 지장보살님이었습니다.

지장기도는 정말 힘든 기도다..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기도라는 등... 이상한 말들이 자꾸 들리더라구요.

전, 맘속으로 "그런게 어딨어??!! 정성껏 진심으로 하면 되는거지... 설마 죽기밖에 더 하겠어??"



그저 했습니다. 오로지 지장보살님만 생각하면서 염불을 했습니다.

'지장보살~~ 지장보살~~~'

하루에 만 번씩 그렇게 간절히 부르기를 100일을 했습니다.

밤 8시 부터 시작하기로 한 시간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뛰어서 집에 오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기도 하고 씻지도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린채로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던져두고 바로 지장보살님 사진 앞에 앉아서 또 염불하고...

'지장보살님~ 저 좀 살려주세요. 정말 신내림 싫거든요. 만약 제가 신내림을 받아야만 한다면 절 그냥 데려가주세요.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어요...'

정말 이 말을 수없이 되풀이 하면서 '죽을 각오'로 지장보살님만 부르고 부르고...

간절하면 이루어진다잖아요.

그렇게 울고 있으니까 정말 지장보살께서 와주시더군요.



100일 회향하던 , 회향 의식을 마치고 너무 고되서 동생 침대에 대자로 벌러덩 눕는 그 순간,

온 몸이 전기에 감전된 듯 한참동안 전율이 나면서 몸이 공중으로 뜨더라구요. 정말 본 사람이 있어서 이것이 거짓이 아닌란걸 아실거에요. 말도 안나오고 무섭더라구요. '지장보살님~~ 절 데려가시려나보네요... '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떤 목소리가 들렸어요.

"못 나와~~~!!!!?" 하는 호통치는 젊은 여자의 청아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요.

그 순간 온 몸에서 큰 덩어리 같은 것이 쑤욱~~~ 하는 느낌과 함께 빠져나가면서 몸이 침대로 떨어졌어요.

정말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 날 밤 꿈을 꾸게 되었는데, 목욕탕에서 때로 벗기고 있는데 어떤 어린 꼬마 두명이 들어오길래 여긴 여탕이니 나가라고 하니까 성년의 남자가 들어오면서 "걱정말고 깨끗이 씻어라. 내가 다 데리고 갈테니... 이제 괜찮을거다."

하는 말과 함께 두 명의 어린 남자를 데리고 나가셨어요.

너무 생생해서 신기했어요.

그 뒤로 이유없이 아픈 몸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꾸는 꿈마다 조상이 천도된 꿈이라는 말과 업장이 소멸되는 꿈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한달 동안 절에 들어가서 기도 한 경험도 있는데 기도 시작 전날에 가슴안에서 시커먼 물체가 빠져나가는 것을 경험했고 15일 후쯤에 스님이 오라고 해서 가니까 얼굴만한 연꽃 화분 앞에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스님이 꽃잎을 떼서 먹여주고 있는데 하늘에서 셀수도 없이 많은 꽃비가 내리는 꿈을 꿨습니다. 그리고 회향 전 날밤에 자려고 눕자마자 비로자나 부처님의 커다란 손이 얼굴쪽으로 오더니 얼굴을 쓰다듬는거에요. 이건 꿈도 아니고 너무 신기하고 포근했어요. 어떠한 반응도 없이 그러고나서 그냥 편하게 잠든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개인적으로 100일 기도를 3번정도 연달아서 더 했는데 꿈을 너무너무 많이 꾸는거에요.

특징적인 거는.... 입에서 벌레가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그리고 스님들이 안 나올때가 없었습니다. 법당에서 춤도 추시고 같이 놀자며 사람들 사이로 데리고 오셔서 함께 춤추는 등...

그리고 바닷가에서 배를 타고 굶주린 듯한 애기에게 뭘 먹여주고 있는데 큰 절벽같은 돌 위에서 화려한 장삼을 걸친 스님께서 미소짓는 얼굴로 서 계시기도 하는 등의 꿈들이요.

모두 다 부처님과 지장보살님의 가피였습니다.

너무 간단하게 쓰려니까 정리가 안된 부분도 있네요....^^;;

요즘은 자연스럽게 기도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토요일마다 삼천배, 능엄주와 광명진언 독송 등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전 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빽인 불보살님이 늘 곁에 계신다고 생각하니까 자다가고 뿌듯한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늘 밝은 곳에 복 많이 짓는 하루하루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II)


저와 비슷한 경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네요...

사실 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떼쓰기 작전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전, 오랜 수행을 한 수행자도 아니구요, 교리를 많이 공부한 사람도 아닙니다. 어까지나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올리는 글이니까 태클은 사양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고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부디 정답이 아닌 참고 사항으로만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님들의 맘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이런 말은 누구나 흔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것보다 더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경험한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님들께서 제가 완치되었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제 견해로는 이건 병이 아니고 '의지문제라' 봐요.

세상은 내가 중심이에요. 못할 일이 없어요. 내가 하기 싫음 안하면 되요. 칠성줄은 타고 나서 신내림을 안받으면 안된다는니 지장기도는 너무 센 기도라서 함부로 하면 안된다느니.. 누가 그래요?? 스님이든 법사님이든 그런 말은 무시하세요. 삿된 말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부처님만 믿으세요.

흔히 이런 힘든 경우에 점을 보러간다든지, 용하다는 스님들께 뭘 좀 보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일로 스님들 곤란하게 하지 마세요. 스님들은 점 봐주는 분들이 절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도 절대 점 치지 말라고 경전에 수없이 말씀하셨느데, 스님들 죄짓게 하지 마시고 정법을 만나시길 바래요.



어떤 기도든 님들이 된다 생각하면 무조건 됩니다.

일단 된다!!! 라는 결론을 마음에 문신으로 세겨두고 기도를 시작하세요. 결과는 그냥 부처님께 맡겨두세요. 미혹한 중생의 탈을 쓴 우리가 무슨 재주로 점을 치고 미래를 예측하겠습니까.

점 쳐주는 그 사람은 얼마나 바르게 잘 사는 사람인지.. 불보살님들 이름 팔아서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지부터 물어보세요.

그냥, 밝은 결과를 마음에 새기고 부처님께 맡기는 수밖에요.

아음이라는 거 신기하고 무서운 겁니다.

그리는 그대로 이루어지니까요. 밝은 결과만 그리시길 바래요.



저도, 지장기도는 함부로 하면 안되는 기도라느니, 너무 센 기도라서 마장이 심하다느니... 이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당연히 기도가 잘 되고 있으니 방해하는 요소들이 생기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원래 잘 나가는 사람들 주위엔 질투한는 못된 인간들이 많은 거니까... 그거 무서워서 포기하실거면 안하는게 낫죠.

지장보살님이 어떤 분이신가요??

석가여래께서 일체 모든 중생들을 너에게 내가 맡기겠다... 하신 분이 지장보살님이세요.

미혹한 중생들을 위해 성불까지 포기하신 엄청한 원력을 가지신 분이신건 아시죠??

일체 모든 마를 항복받으신 석가여래께서 위촉하신 지장보살님을 감히 누가 !!!! ^^

어쨌든 일단 아무 걱정 마시라는 말부터 해드릴께요.

제일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저랑 함께 다니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어요.

친구보고는 관세음보살 닮았다 그러구요, 저보고는 지장보살님 닮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스님들조차 그러시더라구요.

친구 역시 5년 전쯤에 저와 비슷한 일들로 인해서 굿도 하고 산 기도도 다니는 등... 몇 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론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돈은 엄청나게 깨지고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쳤어요.

기도라는 건 누구에게 비는 행위가 아닙니다.

알 수 없는 지난세월부터 오늘에까지 자신이 지은 데로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결과가 나타나는 것 일뿐입니다.

'참회'를 통해서 풀어야죠.

그것 뿐입니다.

말을 하자면 무당들도 잡신이 들어와서 자신도 어쩌지를 모르는데 누가 누구를 구제하고 어쩐단 말인가요??

더 큰 힘에 의지하세요.

진리에 의지하고 그 진리를 등불로 삼아서 자신을 참회하는 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추천하건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모르시겠거든 절을 하세요..

친구도 절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겨내고 지금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데요...

힘이 드시면 108배 만이라도 100일을 잡으시고 지난 시간 지은 죄를 무조건 참회하고 이 법을 만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부처님께 바치세요.

성철스님 말씀이 절을 하는게 업장소멸에 가장 큰 약이라고 했어요.

업이 녹아내리는 것을 스크린으로 보여줄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이 직장을 관두고도 절만 할려할거라시면서요.



카페회원님들의 비슷한 질문이 많아서 참고로 제 기도체험을 다시 옮겨보겠습니다.

제 이야기는 정답이 아니며 참고로 하세요. 어디까지나 제 체험담에서 나온 제 견해니까요.




전 대학원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한 기도가 지장기도라서... 그것도 목숨걸어두고 한 기도가 되다보니까 몸에 익숙해졌나봐요.
그리고 그 당시 전, 일반적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는 '염불'을 택한겁니다.

집에서만 했습니다.

장소는 중요하지 않아요. 하루에 천 원 혹은 삼천 원... 혹은 만 원... 여유가 없을 때는 몇 백원씩 저금통으로 만든 불전함에 불전을 넣고 얼마간 모이면 저희 동네에 어렵게 사는 분들에게 익명으로 쌀 한가마니 보시하면서 기도에 임했습니다.

장소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어떤 사람은 북쪽이 좋은 사람, 동쪽, 서쪽... 등등... 말이 많은데,

내가 앉아서 불보살을 생각하는 그 자리가 법당이고 그 곳이 적멸보궁이지 따로 어느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자면 어떤 기도가 좋다는 개념은 '없다'라는게 제 견해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토속신앙이나 타력신앙에 뿌리가 깊어서 기도는 오로지 빌어야 한다는 개념이 짙고 상황에 따라서 영가기도엔 지장기도, 극락왕생땐 아미타불, 현세를 위해선 관음기도, 취직이나 일의 성취는 신중기도 등으로 분리를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은 왜 염불만 했나..하는 건데요, 제 나름대로는 단 하나에 집중하고 싶어서였어요.

그 당시 제 상황은 신내림을 받아야하는 너무 급박한 상황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숨 넘어가는 어린 애기처럼 살려달라고 지장보살님만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던거죠...

보통 신내림은 거부할 수 없다고 하잖아요.

아닙니다!!!

무속인은 자기도 귀신이 몸에 들어와서 어쩌지를 못하는데 누가 누구를 구한다 말인가요??

더 큰 힘과 원력에 의지해서 극복하는 게 바람직하고 이치에도 맞지 않을까요?

잡신은 잡신일 뿐이고 선신이라면 인간에게 해꼬지 같은 건 하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 생각)


그 기도가 끝나고 곧 바로 들어간 100일기도 역시 '지장기도'였어요.

그 때는 제가 다니던 회사에 사표까지 내면서까지 강원도 월정사에서 30일간 삭발염의하고 단기출가를 해서 행자교육을 받고 온 바로 그 시점입니다. 님들께서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달간 세속 생활을 STOP 상황으로 만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행자교육이라는 거 헉!! 힘듭니다.

말 그대로 스님이 되기전에 행자 생활을 하고 오는건데, 인간도 아니고 스님도 아닌 존재라고 보시면 되요.

이 과정에서 '하심'을 크게 배웠죠.

태어날때 부터 미숙아로 태어나서 몸도 워낙 약한대다가 울기도 엄청 울어서 오대산에 소문이 자자했어요...스님들이 많이 괴로웠죠^^ 더 크게 발심해서 진짜 출가하시는 분들 아주 많습니다.

일체모든 만물은 부처다... 어찌 눈에 보이는 모든게 공경의 대상이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겠어요.



교육중에 금강경 사경을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기도수행법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더 가까이 깊이 음미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삿된 일과 정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나름의 가치를 세운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모든 상황은 내가 만든것이고 나의 죄는 스스로의 참회를 통해서 풀어야 겠다... 그리고 인과의 무서움과 밝고 큰 원력으로 세상을 다시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지장보살본원경' 상권,하권 일자일배 기도를 했어요. 100일을 잡았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비라기도 이상으로 굉장히 힘듭니다.

일단,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5신채와 술, 고기를 먹지 않았구요, 오로지 기도생각뿐이었습니다.

주변에선 미쳤다고 했죠. 모든 일이 그렇듯이 미쳐야 이뤄집니다. 기도 목적은 '업장소멸'이었습니다.

그 기간중에 전 엄청나게 많은 꿈을 꾸면서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꿈에 너무 연연해 하시면 위험해요~~ 무(無) 꿈이 대(大)꿈이다. 성철큰스님 말씀이에요.

제가 근기가 워낙 약하니까 꿈으로라도 일러주는 거겠죠.

100일을 한 번도 안빠지고 퇴근 후, 절에 가서 예를 올린 뒤 바로 사경기도를 했어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일상을 마치고 저녁에 기도를 하다보니 사경중에 법당에서 자다가 스님께서 깨운 경험도 몇 번있고 절 문이 잠겨버러셔 스님깨워서 문 열고 집 간적도 여러번 있었어요. 절에선 문제아였어요...^^

아시겠지만, 기도 중에 오는 경계가 무지 많습니다.

고기 먹을 일, 회 먹을 일, 회식자리...물론 술도 포함이구요, 연락 잘 안오던 친구들도 만나자고 연락오구요.

어떤 분은 집안에서 마찰도 많고 건강한 애기가 아프기도 하더라네요.

전, 모두 다 마장이라고 생각하고 뿌리쳤어요. 부처님 만나러 가는 시간이 저에겐 더 즐겁고 중요하고 소중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죠. 하지만, 굉장히 망설이게 되고 힘들었던건 사실이에요^^;

그 날 분량만큼 일자일배 사경이 끝나면 그 날 했던 양을 한 번 읽고 스님들께서 강의한 관련 책으로 내용 공부도 하면서 뜻을 맘에 새기는 것으로 그 날 기도는 마무리됩니다.

무조건 독경한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부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일러주시려나 하는 맘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 순간은 2500여년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부처님께서 지금 나에게 직접 법문을 해주고 계시는 시간이에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죄를 참회하게 되고 업장이 소멸되는 거라 봅니다. 이건 분명한 말이에요. 이 얼마나 다행하고 수승한 일이겠어요~ 사람 몸 받기 힘들고 불법 만나기는 더욱 힘들다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전, 기도 마지막 부분에 항상 했던 말이..

"사랑하는 부처님, 일체중생이 모두 행복하게
하소서..."로 마무리 했습니다.

원을 크게 세우시길 바래요. 과녁을 크고 크게 만들어야 화살 쏘기가 쉽겠죠?

부처님이나 지장보살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하겠어요.

나만 잘 되고자 '밥 주세요' '돈 주세요' '취직시켜 주세요' ... 얼마나 밉겠어요^^

사실 처음부터는 아니고 기도 해 나가면서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달라고만 했지만 해 나가면서 느껴지는게 분명히 있습니다.

비록 졸다가 나오더라도 내가 오늘 너무 피곤하니까 부처님께서 잠시 자게 하셨나보나.. 생각하고 또 감사함에 울컥하기도 하면서 하루 기도를 마치고 절밖으로 나오면 그 엄청난 환희... 님들께서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직장다닌다, 학교다닌다, 일이 많아서... 집안 일이 있어서... 결혼을 한 주부라서 애들이 있어서...모두 다 핑곕니다.

미혼이라고 시간이 많고 기혼이라고 시간 없는 게 절대 아닙니다.

70~80평생 중 고작 100일 정도 투자 할 의지조차 없으시다면,

그런 나약한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기도 할 생각 하지마시고 그냥 그렇게 사세요!!!

생전 코피 한 번 안 나본 저는 기도 중에 코피도 여러 번 쏟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구요, 인과의 법칙은 에누리 없다는 걸 우선 뼈속깊이 아셔야 합니다.

모두 다 자신의 지은 바 결과일 뿐입니다.

부처님이라고 해서 님들의 죄를 면해줄 수가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이 말 하니까 갑자기 화가 나는데....^^;;

스님들도 왜 이런 말을 해주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자기 기도는 자신이 해야 합니다.

보통 이런 일이 있죠??

어느 절에 무슨 기도를 붙였는데, 스님께서 실수로 어떤 분의 축원을 빼먹은 거에요.

그 신도가 노발대발 화도 나고 섭섭하기 하고... 그래서 스님에게 따지기기도 하고 섭섭함에 울기도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러다 다른 절로 옮겨버리고..

스님보고 절에 다니나요?? 허.. 참...

자기 자신이 그 도량에 있고 거기서 기도하는데 스님 축원 한 마디가 뭐 대숩니까??

자기는 온갖 나쁜 말을 입에 담고 섭섭한 생각으로 성내는 마음을 내고 어리석게 행동해서 기도 잘 한 그 복까지 까먹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스님께서 축원해주시는 그 공덕보다 본인 스스로 3배라도 하며 영가를 위해서든, 본인을 위해서든, 가족을 위해서 축원 하는게 더 올바르고 수승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기도를 하시는 도중에 어떠한 선지식의 지도를 받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큰 공부가 되실겁니다.

불교는 체험의 종교라고 하잖아요. 정말인 것 같아요.

저랑 같이 절에 다니시는 분이나 절 신도분은 매일 3000배씩 12년째, 8년째, 짧게는 100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학교 선생님도 여럿 계신데 이분들은 시간이 많아서 하시겠어요??

집에서 학교에서 틈틈이 하시고 그 만큼 원력이 밝고 크기 때문에 극복하고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참, 그리고 기도할 때 아침, 밤 상관은 없어요. 책에서 보니까 지장기도는 밤 9시~11시 사이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퇴근 후 7시 부터 9시 30분까지 했어요.

저의 어머니 경우도 늘 일과로 지장기도만 하시는데, 새벽 4시부터 108배와 지장보살 염불, 반야심경 11독, 밤 8시부터 광명진언 540독, 반야심경 11독하고 마치시더라구요.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요. 얼만큼 지극정성으로 꾸준히..가 중요하죠.



그리고 지장보살님 사진을 두지 말라는 말은 근거없습니다.

조선시대때 억불 정책으로 인해서 집안에 불보살 사진이나 불상을 모시지 못하게 한 유교사상이 아직 뿌리내려져 있어서 하는 말이에요.

혹 궁금하시면 큰스님들께 여쭤보시면 압니다. 그야말로 근거없는 미신입니다.

저의 집에는 지장보살님 불화를 모셨습니다. 절에서 점안식을 하고 와서요. 불당처럼 된 건 아니구요. 작은 향 하나 켜두고 기도해요. 이런 것도 부담되면 원상을 걸어 두셔도 좋다네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내가 맘 속으로 불보살을 생각하고 앉은 그 자리가 법당입니다. 아무것도 모시지 안아도 됩니다.

시방삼세 모든 우주법계에 두루 불보살님께서 계시고 다 아시고 다 보고 계십니다.

기도 순서가 좀 틀렸다고 넌, 복 조금만 가져가... 하실 분들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상에 집착하다보면 삿된 소견에 빠지기 쉬우니까 늘 주의하시고 기도하셨으면 해요~^^



그리고 지장기도 중에 능엄주와 광명진언은 왜 하나 하는 질문이 여러 분 계시던데요.

능엄주는 성철스님 문중에서 주로하는 부처님 비밀주문 중 하난데요, 기도 중에 오는 경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능엄주 독송만을 기도법으로 택해서 기도 하시는 분도 많은데, 부처님 정수리 광명이라고도 하더라구요.

모든 일체 마를 타파하는 주문으로 알고 있는데, 이 주문만큼 출처가 분명한 주문은 없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직접 이 주문으로 모든 마를 극복하고 도를 이루었다고 능엄경에도 나와있어요. 기회되면 읽어보시길 바래요.

어떤 스님은 능엄주는 너무 큰 주문이라서 일반재가자들이 하는 게 아니라고 큰일 난다고도 하시던데 그건 올바른 말이 못된다고 성철스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능엄경에 부처님께서 능엄주의 공덕부분에 하신 말씀이 분명히 나와있으니까 헛소리 하는 사람들의 근거없는 말들에 현혹되지 마세요.

모든 진언이 그렇듯이 능엄주는 대단한 큰 힘이 있는 건 아주 분명하고 착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방해를 면할 수있답니다.

저도 여러번의 100일 기도 하는 동안 하루에 5독 이상은 했습니다.

그리고 지장기도 중에 왜 광명진언을 하냐는 질문에 관해선데요.

광명진언은 지장보살예찬문에도 나옵니다.

광명진언은 법신인 비로자나부처님의 진언이고 모든 불보살님의 총주이며,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대광명으로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 모두에게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한 힘을 지니고 있다하네요. 원효대사도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말씀 하셨다고 하니 영가 기도 때 아주 좋으리라 봅니다.



어떤 기도가 더 수승하고 좋다는 개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도 같은 내용이라도 각각의 근기에 따라서 제자들에게 설법을 하셨다고 하잖아요.

너무 몰라서 살려달라고 오로지 구걸하듯 염불을 시작했지만, 염불 역시 마음을 밝히는 최상승의 기도법이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 제게 맞는 기도법을 찾는 중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해보는 중입니다.

3000배, 능엄주 108독, 광명진언 1080독, 독경, 사경, 염불...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그리고 지장기도가 장애가 있다는 말은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런 상이 생겨버렸기 때문에 그 한생각이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전, 지장보살님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두건까지 하셨네, 지장보살님은 센스쟁이~~', '너무 이쁘다'... 그러면서 기도했어요. 기도 시작할 땐 늘 '사랑하는 지장보살님, 제자 OO는...'

이렇게 시작했죠.

내가 사랑한다는데 대자대비하신 지장보살님께서 싫다고 무서운 얼굴로 내치시겠요??

지장보살님뿐만 아닙니다.

관세음 보살님도, 용수보살님도, 대세지 보살님도... 누구라고 마찬가지라고 봐요.

지장기도 중에 관세음보살님이 꿈에 나오셔서 답변해주는 경우도 무수히 많고, 관음기도 중에 보현보살님이 답변해주는 경우도 흔한 일입니다.

각각 근기가 다른게에요.

영가 천도라고 해서 지장보살님이 최고다라는 것도 아닙니다.

불법을 옹호하는 모든 일체 신들과 불보살님은 다 아십니다.

아미타불~~ 하셔도 되고 지장보살~~석가보니불~~ 관세음보살~~~ 모두 다 산자와 죽은 자를 이익되게 하시겠다고 큰 원력을 세우신 분이십니다.

부디 어떤 삿된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한 분의 불보살을 님의 주불로 정하셔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염불기도를 했다고 하니까 그 방법에 대해서 물으신 분들도 있는데요,

염불할때 전 천주를 이용했어요. 기도 할려하니까 엄마가 사주시대요~~

소리는 자신의 귀에 들릴 정도로 했구요, 처음엔 똑똑한 발음으로 시작해서 틈을 주지 말고 빠르게 했어요. 그게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발음에 상관 안했구요, 염불할 때 지장보살님이 나에게 광명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 맘 속으로 그리면서 하세요.

어떤 날엔 넘 하기싫을 때가 있는데 경계니까 필히 주의하시고 그럴땐 큰 소리로 하니까 도움이 되더라구요.

잘 되는 날엔 기도가 잘 되고 있다 생각하고 더 많이 했구요. 하지만 마장이 온다는 것도 기도가 잘 되니까 방해하는 요소가 생기는 거니까 실망마시고,

"아~ 내가 잘하고 있는거구나!!"하세요. 포기만 안하시면 됩니다.

저도 절에 작은 할아버지 위패를 모셨는데 요즘엔 집에서 합니다.

영가는 식이 맑아서 님께서 맘 속으로 부르면 금방 알아차리고 온다네요...

어디든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영가위패 모셔진 절에 가셔서 기도 하심이 좋을 듯해요.

전, 절에서 기도할 때 늘 동방이라고 하는 고름달린 옷을 챙겨입고 합니다.

옷이 뭐 중요하냐 하겠지만, 중요합니다.

트레이닝 복 입고 기도하는 것이랑 법복을 정식으로 바르게 차려입고 하는 건 마음자세를 말하는 겁니다.

꼭 동방이 아니라도 기도 때 입는 옷은 늘 깨끗이 하셔서 입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사람들은 기도 중에 꿈을 꿔야 하는데... 왜 난, 꿈을 안꾸지?? 기도를 잘 못하고 있나?? 하시면서 너무 꿈에 의지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그게 뭐라고..기도하면서 너무 신비스러움 쪽으로 의미를 두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말들에는 현혹되지 마시길 바래요.

부처님께선 해몽도 하지 말라 하셨어요. 다 마음 작용인거죠. 해몽도 하기 나름이잖아요.

가피라는 게 별거에요??

힘든 기도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인해서 긍정적인 사고가 형성되면서 업장이 소멸되고 가피를 받는거에요.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 마시고 그 날 그 날의 기도에 최선만 다하면 되지 언제 가피를 받나...하는 쓸데없는 생각하는 시간에 염불 한 번 더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제 경우는 6월 26일 까지 금강경 사경을 마칠 계획이에요. 그리고 자나깨나 오고갈때 늘 광명진언을 입에 달고 다닙니다. 꿈속에서도 가능해지기위해....^^

그리고 6월 27일 부터 우란분절(백중)날까지 제가 사랑하는ㅋㅋ 지장보살님께 일체영가의 왕생극락을 위해 그리고 늘 부처님 곁에 태어나게 되기를 발원하며 기도 드릴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영가기도는 계속하시지만 개인적으로 작은 할아버지(아버지 삼촌)를 위한 기도를 이번엔 집중적으로 하려고 해요.

제겐 특별하신 분이라서요.

결국, 기도라는건 내가 편하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돌고 돌다보면 결국 나 자신이라는 걸 아시리라 봅니다.



영가 장애가 있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은 부디 불보살님께 '...해 주세요'등의 기도보다는

'잘못했습니다'의 참회기도와 '...일체 중생의 행복을 발원합니다' 혹은 '... 부처님전에 부디 복 많이 짓게 하소서..;등의 크고 밝은 원을 세워서 기도 하셨으면 합니다.

부처님은 해달라고 해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모두 자기 지은 바 대로 인과의 법칙만이 있을뿐입니다.

그것을 일러주신분이 부처님이고 강을 건너는 뗏목으로 알라고 하셨어요.

뗏목도 이미 강을 건넌 사람에겐 필요없듯이 상에 집착하지 마시고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바르게 생각하서서 늘 불보살님의 가피로 소원성취하시길 바라고 밝은 곳에 복 많이 지으셔서 오늘 여러분이 기도 한 공덕이 씨앗이 되어 반드시 탐스러운 열매가 맺어지는 날이 오기를 발원합니다.



부디 님들께서도 기도성취하시고 일체생명에게 회향 잘 하셔서 맑고 밝은 분이 되시길 바래요~~

님들과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바라며 이만 줄일게요.


7) 강보리심님 글

저도 한때는 무섬증으로 잠을 못이뤘어요 그러다 지장기도를 한후에 점점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신기하게 우리 강아지가 자주 경기를 했었는데 지장기도후에 그 증상도 없어져서 홀가분해요


8) 보소미님 글

전에 지장기도를 한적이 있었는데 4년쯤전에 그땐 꿈에서 거의 선명하게 풀려나가는게 보이고 지장보살님도 친견하고
했었는데요.( 산꼭대기로 따라올라갔어요) 제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참.. 지팡이든 할아버지셨어요.

9) 맑고 깨끗한 마음님 글

지장기도를 생활 수행 삼아 한지 100일이 넘었는데요

저의 가족의 업장소멸을 계속 기도 중이며 더러 꿈을 꾸기도 하는데

며칠전 꿈에

동남아의 한 나라에 제가 잠시 체류중인 듯한데

너댓살 먹은 아이가 나랑 같이 있다가 이제 가야 되겠다고 하면서 나를

떠나려 하는데 제가 안쓰러움과 아쉬운 마음을 느끼면서

제가 갖고 있던 가방을 메어주고 옷을 벗어서 입혀주고나서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그 아이에게 주면서

다독거려주고 잘가라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꿈을 꾸고 나서 마음이 참 평안했습니다

(10) ㅇㅇㅇ님 글

이렇게 글을 올리다니 꿈만 같네요.

지장기도를 하다보니 불보살님의 가피도 입고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전 올해 26살로 카드빚만 수천만 원가량지고 있었고
그 빚은 제가 아는 사람 때문에 도와주려다 같이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그 빚으로 인해 차압이다 뭐다 죽고 싶을 만큼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은 나머지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지장보살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어린 시절 방황할 때 어느 비구니 스님의 권유로 지장경 한 권과 지장보살예찬문을 받아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지금 만큼이나 힘든 시기였는데 기도 덕분이었는지 무사히 잘 헤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기도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잊고 살다가
사람이란 것이 힘들어지면 다시 찾듯 그렇게 지장 기도를 다시 시작하게 되고
하루 지장경 4독씩 8시간을 경을 읽으며 지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108배 참회를 하고 나중엔 지치다 못해 쓰러질 만큼....

그런데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제 음식 공양을 받고 흡족한 모습으로 다들 떠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꿈을 꾸고 카드빚은 거짓말같이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오빠가 교통사고가 나는 시간에 전 잠이 들었는데
꿈에 오빠가 운전을 하고 사고가 나려고 하는 순간 어느 스님이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 오빠를 감싸 안는 꿈을 꾸고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깨어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병원에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전화가 오고
대형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오빠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하게 전치 1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 늘 기도를 하면서 제가 이렇게 어려웠는데
지장보살님이 절 도와주신다면 전 평생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고 다짐하곤 했기에
이제 남은 생은 정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생각합니다..

지장보살님 가피에 _()_


(11)

海印님 글

지장경 독송 가피


두서없이 짧게 적어 보겠습니다만...길지도 모르지요.

어느날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빙의가 왔습니다.

그날이후

몸은 천근만근 정신은 오락가락이 되어 버리더군요.

팔다리는 아령이 하나 달린 몸이 되어 100m 걸어면 지쳐버렸습니다.

간다가 쉬어간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정신을 흔들어 버리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되더군요.

모든 눈에 보이는 대상물이 무섭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더군요.



숟가락 신발 테레비 책장 벽 ...기타 모든것이 눈에 꼽힐때 바로 무섭고 두려워 지더라구요.

나중에는 우울증까지 오더군요..

아뭏듯 정신상태가 자살을 유도할 정도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혼자 죽으면 남은 가족들이 불쌍해서 동반자살 할까 고민할 정도로..

빙의에 의한 몸의 괴로움과 두려움, 무서움 그기에 우울증까지 동반...



아무튼 날이 갈수록 더 심해 지더군요...

대체 원인이 뭘까...고민하다가

우연히 제가 다니는 절의 지장재일법문을 인터넷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빙의와 업병에 대해 법문이 나오더군요...

이거구나...이거구나...

그나마 지장보살님의 가피로 인해 지장법문을 보게 되었구나...

참으로 고맙더라구요...



지장기도를 해야겠다 싶어..이리저리 서점에 가서 지장경과 영가천도에 관계되는 책을 10권 정도

구입해서 우선 다 읽었습니다...물론 지장기도 하더라도 지장보살님에 대해 제대로 알고 하자는 취지였죠.


수많은 기도법이 나오는 가운데...딱 하나만 하기도 했습니다.

지장경 1독만 하자..

딱 하나만 죽도록 패자...


지장경 1독을 시작했습니다.

참 길더군요 1시간 30분...그것도 소리내어서 하니 힘이 딸리더군요.

깡....으로 버텼습니다...



일주일후....그 무겁던 다리가 풀리더군요..

100m 걸으면 치쳐버리는 아령이 하나 달린 그 무거운 다리가 풀리더군요...



또 일주일후..그 무겁던 아령달린 팔이 풀리더군요...

그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의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니 좀 살것 같더군요...



하지만 정신은 여전히 오락가락...



또 한달 보름후

어느날 지장경을 독송하는데

갑자기 정신이 맑아 지더군요...

두려움과 무서움이 다 날아 가버리고 평상시의 정신상태를 나타내더군요...



얼마나 기뻤던지...지장보살님의 가피가 빠르다는것을 알았지만..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입으로 자동으로 대원의 본존이신 지장보살님이시여...감사합니다.

수없이 되새겼습니다..

지장경의 내용대로 독송의 위력이 이정도 구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뭏듯 그날이후 정상적인 생활을 지금껏 하고 있습니다...



빙의 탈출외 또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보너스로 더 받으니..

어찌 감사해야 할지... 몇자 더 적어 보겠습니다..



제가 매일 지장경 독송할때 매일 천원씩 보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매일 천원씩 모은돈이 한달이 지나니 조금 쌓이니..

(사실 금액은 한달에 3만원 꼴입니다...)

어떻게 할까 생각 하던중...어느 스님 법문이 귀에 지나가더군요.

스님이 이런이야기 하는것 사실 부끄럽지만 부처님전에 보시하는것이 가장 수승하다...말씀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절 지장전에 보시해야겠다 싶었지요..

제가 절에 모든 재일에는 거의 갑니다...

처음 한달반을 모은 보시금을 들고 초하루때 지장전에 보시하고 왔지요...



일주일후...2천만원의 공돈을 들어 오더군요...

오....오...



그로후 한달뒤 또 그동안 모은 보시금을 들고 지장전에 보시하고 왔지요..

일주일후...5백만원의 공돈이 들어 오더군요...

오...오...



그로후 또 한달뒤 그동안 모은 보시금을 들고 지장전에 보시하고 왔지요..

사실.. 이때는 또 주시겠지..하는 기대를 하게 되는 어리석은 심정이 되더라구요..

일주일후...백만원의 공돈이 들어 오더군요...



그때 무릎을 쳤습니다...보시에는 어떤 조건이 걸리면 안되고 무조건 청청해야 한다고...

그뒤 기도후 천원을 보시할때마다

딱 한가지만 이야기합니다.



대원의 본존이신 지장보살님이시여.

제가 보시하는 이 공덕을 우주법계에 회향합니다.

모든 중생들 다 잘되게 하여 주십시요.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



아뭏듯 지장경 독송의 가피의 위대함을 알았습니다...

빙의 탈출과 경제적 이익을 얻었으니 말입니다...



빙의 탈출이후 다시 기도를 시작하여

지금은 지장경독송 3년 목표로 64일째 기도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봉 큰스님의 말씀을 들려드리겠습니다.


" 믿음 그것만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



기도하시는 모든 불자님들 우리는 이 세상에 가장 강력한 빽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고 행하기만 하면 모든 가피가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



(12) 익명님 글

삼칠일 지장기도를 마치고 절에 다녀온 그 날 꿈을 꾸었는데, 한복 차림의 수많은 이들이 아주 하얗고
아름다운 장식이 화려한 가마를 들고 빛이 환하게 빛나는... 경사가 완만한 언덕으로 올라가더군요.

거의 잔치 분위기 였고, 모든 이들이 어딘가에다 대고 감사하다고 연거푸 절을 하며... 합장한 채로...
기뻐하며 가더군요



(13) 성국누나님 글

저는 사실 몇 년 전에 장소 안 가리고 지장보살님 염불하던중 지장보살님을 뵈었는데,
지장보살님은 너무나 따뜻하고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면서 제 손을 잡아주셨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원만한 상호이셨습니다.

원불을 바꿔 모시지 마시고, 꾸준히 지장보살님 모시고 지장기도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분명히 크게 가피를 입으실 겁니다.

나무 지장보살마하살_()_


(14) 아기 지장님 글

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깊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불자도 아니었고


지장보살님은 어렸을 적(초등학교도 다니기 전에)


능인선원 불교학교를 다니며 들어본 기억이 있던 그냥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지금도 아주 가끔 기도를 할 정도로 게으른 불자랄까요..


제가 지장보살님을 처음 뵌 것은 본의아닌 꿈속에서였습니다.


21살때였나요- 처음으로 가위란 것을 눌려보았지요.


긴 머리에 창백한 얼굴을 한 귀신이 3명...허..지금도 그들의 얼굴이 기억날 정도입니다.


가슴에 무거운 뭔가가 확 올라간 느낌이더군요. 커헉.


그런데 갑자기 제 옆에 저희 어머니가 나오시더니


"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


이라고 외치시는겁니다. 허헛..



딱 3번 부르시는 동안, 첫번째는 무거운 느낌이 없어졌으며, 두번째 부름에는 손발이 움직였고



세번째 부름에는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긴장까지 풀어졌습니다.


그러고 깼더랍니다.



못 믿으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그 뒤로 꿈에서 깨어나 지장보살님에대해 물었습니다.



허헛..천도까지 맡고계시던 보살님이시라니..중생이 모두 부처가 될 때까지 보살로 계시겠다니..


그 뒤로 두번째,



22살 가을-



대학 동아리실에서 누워있던 저는


아프지도 않은데 일어나질 못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겠고, 몸은 안움직이고.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하하.



처음으로 그 날 구급차에 실려가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심신이 건강한 소녀(?)랍니다.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거짓말처럼 말짱해지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옆침대로 통곡을 하는 아주머니가 한 아저씨에게 업혀 실려왔습니다.



" 날 왜죽였어~! 날 왜죽였어~! "



" 아이고 아파라~아이고 아파라~"



나는 처음에 차에라도 치여서 몸이 너무아파 통곡하시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아저씨가 집으로 들어오시면서


부엌에서 일하시던 아주머니께


'집에있던 개를 잡았으니 요리해달라' 라고 말하는 순간 쓰러지면서 그렇게 되었다고하시더군요.





아주머님의 상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혓바닥으로 입술을 훔치며



끄응끄응~하는 개소리까지 냈죠.





그때당시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오셨는데


(아버지는 병원계통에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아주머니께 진정제와 수면제를 다량 투입하는걸로 보였는데도 진정이 되질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다급했는지 아저씨가 저에게 물으시더군요. 어떻게 하냐고.





저는 그 때당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몰라도



단번에 " 빙의되셨네요 "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하, 제가 생각해도 그때의 저는 제가 아닌거 같아요.



아저씨께 그 개를 잡수셨냐고 여쭤보니
죽여만 놓고 아주머니가 이리 되시는 통에 드시진 않았답니다.





저는 아저씨께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개를 양지바른곳에 묻어주고 오라고 말씀드렸지요.





아저씨는 핸드폰까지 제게 던져주시며 뭔일있으면 이걸 눌러 통화하라고 하시곤



부리나케 그 길로 개를 뭍어주러 집으로 달려가셨습니다.





내가 강아지를 부르는 소리를 내니까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나는 억울해..끄응..끄응.."





"아파, 아파..너무아파"





이런 소리를 내며 아주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저는 아주머니의 가슴을 토닥여드리면서





" 너는 잘못한게 없어, 알지? "





라고 말하니까 고개를 끄떡끄떡 하더군요.




" 응.. 착하지, 아주머니 괴롭히면 안 돼, 지장보살님 부를테니 손잡고 좋은데로 가? "



하는말에 강아지는 주인이 기분 좋을때 자기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 (그랫쪄? 우리강아지? 그랬져~으응~)
를 내며 기분 좋은 목소리를 내더라구요.





제가 할 줄 아는건 "지장보살" 4글자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전 불경을 외울줄 몰라요.





잠시후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골 병원이라 10평도 안되었던 작은 병실에 향을 피우는듯한 향냄새가 가득 퍼지더군요.





허헛, 이게 웬일입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저의 말,





" 부처님 오셨으니 이제 가야지 "





허, 제가 말해놓고도 지금으로서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저게 누구래요?





그러자 아주머니.



" 그래그래 가야지~ 가야지~ 나 간다~? 하하하하하하하!!! "


하면서 깔깔 웃으며 아주머니의 가슴이 한번 들썩이더니 아주머니는 이윽고 곤한 잠에 빠지셨습니다.





그리고 타이밍 절묘하게 바로 아저씨께 전화가 오더군요.





양지바른곳에 잘 묻어줬다고..





아저씨가 돌아오자 아주머니께선 잠에서 깨어 화장실도 스스로 걸어가시고 목소리도 높은 목소리에서
정상적인 목소리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러시더니 제게 "고맙다" 한마디 하시더군요.





허허..제가 뭘 한게 있다고..;;





아저씨는 제게 이후에 어떻게 하냐고 여쭤보셨죠.





그래서 살생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누누히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이제, 다시는!! 절대로!! 안할거다!!" 라면서 손사래를 치셨습니다.





그리고 지장보살님이 도우셨으니 가까운 절에가서 제사한번 지내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음 급한 아저씨, 어느절? 이라고 물어보기까지 하시더군요. 허허..마음이 닿는곳이라면 어느곳이나 ...





아저씨는 장호원 근처에서 낚시터를 운영하시는 분이라 하셨습니다.





낚시터에 놀러오면 배도 태워주신다고 꼭한번 놀러오라 하셧는데..
그 뒤로 꿈에서 뭐만 나왔다하면 "지장보살" 이라고 외칩니다.





신기하게 그때마다 지장보살님은 그 꿈에서 해방시켜주십니다.





저는 부처님의 존재를 믿지 않은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많은 일들로 일말의 의심조차 없어졌다고 봐요.





저의 닉네임을 아가지장이라고 지은것도
현존하신 부처님의 손에 많은 도움을 받은 중생이라 그리 지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도 틀에 짜여진 어떤 염불이라기 보다는
진심으로, 염원으로 부처를 원하면
무엇이든 뜻대로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