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북구미에 사는 남자입니다
결혼하고 4년째 아이를 낳았죠.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아내와 저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 오늘이 우리 아들 첫돌임을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또 제 기도경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가지길 빌며 이 글을 씁니다.
먼저, 한동안 저는 원인 없이 어머니와 사이가 않좋은 몇년이 있엇는데, 어머니도 제게 상처가 되는 심한 말들을 하시고, 저도
원망하면서, 똑 같이 어머니께 구업을 짓고 있었죠. 어느날 문득 내가 이렇게 나를 낳아준 어머님과 반목하는데 어찌하여 내게
자식이 되는 인연이 찾아들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묘장구대다리니 기도를 1년하면서 참회를 구하고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지길 기도하였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108번을 100일간 하는 기도를 계획했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바쁜날은 몇회독 못하고 넘어가기도 했지만 어쨋든 끈을 놓지 않고 시간을 내어 짬짬이, 특히 운전하는시간에 중얼중얼 기도하였죠. 신호대기 하는 옆차들이 힐끗힐끗 보더라구요, 중얼중얼하니,,,
기도 시작하구 한 달 정도인가, 어머님은 더욱 심하게 굴고, 그런 어머니에 아내는 눈물짓기도 여러차례있었고..
아! 이것이 마장이고 기도가 성취되는가 보다 생각하며, 계속 저는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그렇게 목표한 횟수를 채웠고
어느샌가 어머니와의 관계는 그냥 여느때 처럼 평범한 모자지간이 되어있는 것을 알았죠.
다음, 이젠 아이를 생기게 해 달라고 기도 할 차례인데 그간 불심이 미약했던 아내를 설득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우리 나무아무타불 카페의 영험록도 프린트해서 보여주고, [요범사훈]책도 읽게하고, 조금씩 아내가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물론 이전에 아내는 임신을 위해 한약도 많이 먹고, 산부인과에 다니며 인공수정도 6번이나 시도했는데 다 실패하고
자주 눈물로 지새는 날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시도로 대구에 마리아 산부인과에 시험관 아기시술을 위해 방문했는데
카톨릭 재단인걸로 알고 있는데 원장님이 백팔배를 권하더라구요. 종냅岵퓜見� 빼더라도 완벽하게좋은 운동이라구요,아내는 열심히 기도하며 백팔배를 오전 오후 저녁 세번씩 하구, 저는 내심 지장기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좀 망설였습니다.
[지장기도는 잘못하면 큰 피해를 본다]는 속설때문에,,, 그래서 많은 지장기도 체험담을 검색해보고는 지장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21일 기도를 목표로, 인근에 있는 [도리사]에 들려 천배로 시작했고, 다음 칠일후 천배, 그다음 칠일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았구요. 시술후에도 저는 천일을 목표로 계속해서 집에서 청수로 공양올리고, 발원, 지장경 읽고, 108배,1080번 지장보살염송 순서로 기도를 계속했고 임신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날 얼마나 가슴을 졸이며 지장보살을 불렀는지...
영험담?? 글쎄요. 아내는 시술전 꿈에서 부동산 사무실에 집알아 보러 다니는데 2명의 여자와 함께 총 3명이서 우리 집을 보여준다며 가는데 한 아이가 아내 손을 꼭 쥐는 꿈을 꾸었다네요, 하지만 뭐 그냥 흔하게 꾸는 별 신경도 안썼죠. 그런데 시험관 시술하는날 3명이 함께 시술했고, 아내는 계속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면서 고통을 이기고, 결국 제 아내만 아이가 생겼다네요.
그럼 지장기도하는 저는??? 아내를 운동시킨다고 근처 감은산이라는곳을 등산을 매일 다녔는데, 물론 이때도 계속해서 [신묘장구대다라니] 또는 [광명진언]을 아내와 대화하면서도 속으론 염을 하고다녔습니다. 그런데 산을 오르고 내리는데 저는 그윽한 향냄새를 맡아서 아내에게 "근처에 절이있나보다, 향냄새가 나, 아주 좋은 향이네" 라고 하면 아내는 저보다 냄새에 훨씬 민감한 개코인데도 아무냄새도 않난다고 하더군요. 저는 비염이 있어 거의 냄새를 잘 못 맡는 편인데도 향냄새가 바람따라 오더군요. 꽃향기는 분명아니고 우리가 절에서 맡을 수 있는 아주 품질 좋은 향냄새...
내심 '기도 성취가 되는가?? '갸우뚱 하면서도 확신은 못했죠.
임신을 통보받고 얼마나 부처님께 감사한지..'부처님 제가 아이낳고 그간의 사정을 카페에 알려 많은 불자님들에게 부처님의 가피를 알릴게요'라고 약속했는데 드디어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영광을 안내요.
지금도 1000일 기도중인데(지금은 많이 게을러져서 부끄럽군요) 기도후 제게 온 가장 큰 변화는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대가를 치루지 않은 이익을 취하지 않으려고 하는 저와 아내를 보구요 좀더 너그러워 지고자 노력하며 항상 인과의 법칙을 생각하는 점인거 같아요.
참 돌잔치는 않합니다. 그돈으로 보시를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실천하려구요. 아내는 그런얘기 하고 다니지 말라는데 우리 부모되시는 분들이 진정 내 아이를 아끼면 돌 잔치 비용으로 기부하고 보시하는게 불교인이라는 생각이라 아무데나 떠들고 다닙니다. 내 잘난 척이 아니라... UNICEF 광고가 생각나는군요 몇 만원이면 누구의 1년치 학비라고....(이 얘기 쓸까말까 1시간 망설이다 씁니다^^)
여러 불자님들 오로지 불보살에 의지에 기도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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