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우셔라 부모님 은혜
자나 깨나 자식걱정 하는 이 크고도 깊은 사랑 깨달아도
부모에게 은혜 갚음 한없어 효도하되 시기 놓치지 말라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은혜를 갚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말씀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을 줄 안다면 그는 마땅히 공경할 만하다.
조그만 은혜도 잊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큰 은혜이겠는가. 그는 나에게서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도 내 곁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은혜 갚는 일을 찬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은혜를 기억할 줄도 모르고 갚을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가깝지 않다. 비록 가사를 입고 내 곁에 있어도 내 제자가 아니다.
왜냐 하면 나는 항상 은혜 갚을 줄 모르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크든 작든 항상 은혜 갚기를 좋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은 다시 모든 은혜 중에서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 말씀했다.
“이 세상에서 두 사람에게는 아무리 착한 일을 많이 해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없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 두 사람이다. 수행자들이여.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모시고 천년만년 의복과 음식과 평상과 침구와 의약을 풍족하게 하여 공양했다고 하자. 또 그 부모가 어깨 위에서 오줌과 똥을 누더라도 자식은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이다.
그대들은 알아야 한다. 부모의 은혜는 너무나 지중하다. 우리를 안아주고 길러주고 때때로 보살펴주기를 쉬지 않은 까닭에 우리가 저 해와 달을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 은혜를 갚기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이여. 부모에게 공양하고 항상 효순하되 그 시기를 놓치지 말라. 그대들은 이와 같이 생각하고 공부해 나가야 하리라.” 증일아함 11권 선지식품(善知識品) 제5, 제11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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