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창창했던 날씨가 오후들어 꾸물구물 비가 한번 지날갈듯한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네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잠시 짬을 내서 저간(지난)의 일을 전하려 합니다.
제가 이 아이와의 만남은 20년 전쯤입니다.
그때 두 부부가 6살정도 되는 아이를 데리고 지장암을 찾아 왔습니다.
스님! 우리 애가 아픈데 병원에 가서 MRI, CT를 찍고 가지가지 검사를 해도 병명의 원인도 찾을 수가 없는데 아이는 벌써 6년 동안이나, 한달에 평균 15일에서 20일은 ,열이나고 혈압이 220까지 올라가서 병원에 가서 피검사부터 별것을 다해도 원인을 찾을수가 없이, 병원신세를 지며 고통을 나날을 살아왔으니 이제는 이게 사는 건지, 삶에 아무런 의미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수심에찬 부모에 비해 아이는 이것 저것 보고 만지면서 던지고 자르고, 산만한것이 보통 아이와는 다르다..
가만히 지켜보다가 말하기를, 두분은 종교는 가져 보셨나요? 아니요, 아무 믿음도 없습니다.
그럼 절에도 여기가 처음이시겠네요. 네. 처음입니다.
그럼 내가 지금 딱히 뭐라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을 듯 하니,
제가 간단히 하실수 있는 일을 시킬태니 해 보시겠습니까? 뭐를 하라시는지?
간단합니다. 남편은 직장에 다니시죠? 네.. 그럼 일요일은 쉬시겠네요? 네, 스님
그럼, 일요일마다 이 아이를 데리고 절에와서 지장보살님께 절을 3번 시키고, 스님에게 절을 3번 시키고만 가시되 반드시 6개월이상은 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낳을 것입니다.
그, 이후에 저에게 물으세요.. 이 아이가 왜 그런 장애를 받고 병을 앓았는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 어떻게 하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 그것만 하면 되나요? 다른건 뭐 안해도 되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분에게 뭘 시키겠습니까? 그냥 그것만 하셔도 아이는 낳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스님! 그 정도야 해야죠. 6년을 늘 잠도 잘 못자고 고생을 했는대.... 알았습니다.
이번주 부터 하겠습니다.
두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일요일 마다 다니면서 내가 시킨대로 절만 하고 갔다.
그러기를 1년쯤 돼서 하루는 나에게 물었다..
스님! 저희들이 진가민가하고 다녔는데 아이가 언제부터인지 안아파서 병원을 안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감쪽 같이 낳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님께서 1년전에 왜 그런 병이 생기게 되었는지, 왜 낳게 되는지를 설명해 주신다고 하셔서 듣고자 왔습니다.
하 하..그래요.. 그럼 말씀리겠습니다.
이 아이는 전생에 많은 생명(짐승)을 죽여서 그 죽은 목숨들이 이 아이의 몸에 붙어서 그 업보로 병고를 격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 아이가 산만하여 집에서도 벌레만 보면 죽이지 않던가요?. 네, 맞습니다. 이 녀석이 그냥 보이기만 하면 잡아죽이네요.. 하지말라해도 소용없었구요.. 그리고 뭐든지 잡으면 부수고 던지고 하지요? 네. 스님 말씀대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뭐든지 집어던지고 부수고 깨고 하였어요.. 이 아이는 전에 하던 습(업)을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고 살려 하기에 그 억울 죽음들이 이 아이 곁에서 자꾸 고통(앙갚음)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시킨대로 이 아이가 절에 와서 지장보살님과 스님에게 절을 하고 가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지장보살님이 이 아이를 지켜보게 되었지요.. 아울러 이 아이가 산만해 지는 것도 차츰 줄었을거구요.. 네. 맞습니다 스님! .. 사람이 업을 받아 고생을 할때는 반드시 과거의 지은 업도 있스려니와 현제에 나쁜업을 같이 맺어야, 탁기나 악한 귀신들과 억울한 원혼(축생도 포함)들이 그 원한을 갚으려고 달려들게 되어 갖은 병고와, 장애 , 실패, 이별, 자살, 우울, 죽음에 이르게 하는 법인데 이 아이가 지장보살과의 인연을 깃들이면서 부터 그들의 장애는 힘을 잃고 아이는 그 장애에서 벗어 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왔을 때에 밑도 끝도 없이, 이 아이가 전생에 산 목숨을 많이 죽여서 그랬다고 하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이기에 이제 그 시기가 도래해서 지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아..네.. 대충은 알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완전하질 못해서 지금 저 아이를 지장보살님이나 절을 받은 내가 지켜보니 상관은 없으나 다시 악업을 맺으면 언제라도 또 그 원혼들이 달려들 수 있으니, 그 원혼들을 천도해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 아이가 그런 장애를 받지 않을듯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스님께서 잘 제도 해주세요.
(천도란 그런 억울한 목숨들을 더이상 그 고뇌에서 버물지 않고 길을 열어주는 것을 말한다)
천도를 한후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질병으로 병원에 간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건강하게 잘 커서 이 아이가 지금 26세의 건장한 청년이 돼서 군대갔다오고 동국대에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답니다.
생사간의 인연이 수없이 많지만, 그동안 많은 중생들을 살펴본바 그중 살생죄가 심히 커서 장애나 고통히 특별히 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행하는 작은 목숨의 인연을 소홀히 하여 받게 된다는 것을, 아마도 여러분은 잘 모르셨을 것입니다.
당장 내가 작은 강아지를 때린다고 그 강아지가 어떻게 갚겠습니까? 그러나 큰 개를 때려 보세요.
아마도 바로 달려들어 물을 것입니다. 죄업이란 작은 것은 그것이 모여서 갚을 만큼의 인연이 될때에 받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비유하면 눈방울이 한두방울 내 몸에 떨어진다고, 나에게 당장 아무런 상처를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 눈이 계속 내린다면 아마도 산 사태가 나서 내 몸하나 정도가 아니라 한 마을도 쑥대밭으로 만들수 있는 것 처럼,, 업이란 선업이든 악업이든 다 그것이 받을 만큼의 인연이 주어져야 내가 그것을 내 몸을 통해서 느낄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과란 세상이 어떻게 달라져도 절대로 바뀔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불자들에게 제일먼저 첫머리에 살생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처님이전이든 그후이든, 사람이 질병없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죽이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임을 당한 생명은 바로 그 사람 몸에 붙어서 작은 것은 모이고 모여서 반듯이 갚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가 때가 도래하면 반드시 갚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업을 쌓고도 그가 계속 바른 삶을 살거나 바른 업을 짓고 있으면 함부로 갚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갚으려 할때는반드시 그가 바르지 못한 업을 맺을 때를 기회로 삼아 탁한 기운과 귀신들, 축생들의 영혼들이 그 업을 갚을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제가 많은 이들을 지도하면서 보면, 모든것이 다 자기가 지은 업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 뿐이라는 알았습니다. 안타깝죠..... 고통스럽다. 못살겠다..한이된다. 세상이 싫다.. 답답하다,, 이런 생각과 말 이전에 자기의 지난 잘못을 먼저 들여다 보고 참회하는 삶이 될때 그 고통과 장애로부터 벗어나 원하는 소원과 행복을 이룬다는 것을 말씀드리오니, 부디 이 글을 대하시는 불자님들께서는 자신과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선도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모든 이들의 행복을 염원합니다.
-승현스님-
'부처님 향기 > 윤회와 인과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백용성 스님]죽을때 악도에 안떨어지는 비결+인과응보 이치를 자세하게 풀어내다 (0) | 2013.01.20 |
---|---|
[스크랩] 견성하신 백용성 스님의 귀신.인과이야기 부모님 임종시 천도하는 방법 (0) | 2013.01.20 |
[스크랩] 윤회 사례 :중국 화이화시 핑양향에 있는 ‘재생인’ 100여명(동영상) (0) | 2013.01.20 |
[스크랩] 불가록(不可錄)_서문에 인연되신 분들께 (공과격 추가) (0) | 2013.01.20 |
[스크랩]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0) | 2012.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