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석같은 `사리`의 비밀‥과학으로 살펴보면?

 

보석같은 '사리'의 비밀‥과학으로 살펴보면?

MBC|전동혁 기자|

 

입력 2012.01.18 22:30

 

[뉴스데스크]

◀ＡＮＣ▶

사흘 전 지관 스님의 사리가 공개됐었죠?

보석처럼 영롱한 빛을 내는 사리를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 사리의 정체는 뭔지 현대 과학으로 분석해낼 수 있을까요?

전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지관 스님의 사리입니다.

오색영롱한 빛을 발하는 사리를 본 신도들은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ＳＹＮ▶ 이도안/성서울 개봉동

"저렇게 아름다운 보석이 나오시다니 그만큼 수행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사리를 이루는 성분은 무엇일까요?

분석 결과, 주성분은 산소와 규소, 칼슘, 인으로, 뼈의 성분과 같습니다.

여기에 크롬과 코발트, 티타늄 등이 아주 조금 들어있는데 이런 성분은 보석인 루비나 사파이어에도 들어 있습니다.

산소와 규소 등이 단단한 구조를 만들고 크롬과 코발트 등이 영롱한 색을 내게 하는 겁니다.

◀ＩＮＴ▶ 안재평 특성분석센터장/KIST

"산화물에 크롬과 코발트가 첨가되면 색깔을 띠게 됩니다. 파란색을 띤다던지 빨간색을 띠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다비식에서 어떻게 사리가 만들어지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사리와 비슷한 구조의 보석은 섭씨 1200도 이상 고온에서 만들어지는데 다비식의 장작 불으로는 900도 정도가 한계이고, 나오는 사리의 양이나 색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불교계는 사리 자체 보다는 사리가 나오기까지의 삶 자체가 본질이라고 강조합니다.

◀ＩＮＴ▶ 미등 스님/불교 문화재연구소장

"사리를 보면서 사리의 주인공의 삶을 존중하고 본받을 때, 사리를 진정으로 공경하는 마음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수행자의 삶의 결정체인 사리는 속세인들에게 그 영롱한 빛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라는 말없는 가르침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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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효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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