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왕생한 닭이 꿈속에서 소식을 전하다
제 이름은 이후곤李厚坤이며, 호북성 잠강시 어양진 교두촌湖北省潛江市漁洋鎭橋頭村 사람입니다.
2004년 2월의 어느 날 오전, 저희 집에서 키우던 닭 한마리가 불행하게도 오토바이에 치여 죽었습니다. 저는 집사람이 보게 되면 삶아 먹을까봐 두려워서 서둘러 닭을 숨기고는 그에게 염불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오후와 저녁 시간에 저는 줄곧 몰래몰래 닭을 데리고 염불하였으며, 그에게 극락세계의 장엄하고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반드시 아미타불께서 우리들을 위해 건립한 극락세계로 가야 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이렇게 쭉 이튿날 아침이 되어서야 닭을 가져다 묻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을 할 때 갑자기 닭의 머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쥐가 뜯어먹었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내심 더욱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닭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닭아 닭아! 네가 얼마나 불쌍한지 아니? 네가 닭의 몸을 받은 것 자체가 본래 사람들의 먹거리인데, 내가 어렵사리 너를 숨겨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화를 피할 수가 없으니, 이 육도윤회가 얼마나 괴로운거니! 너는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을 절대 잊지 말고, 만약에 진짜로 내 말을 들어서 염불왕생하게 된다면 나한데 꼭 알려다오!”
바로 그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잘생긴 젊은 청년 한분이 침대 앞에 서있는 것을 보고는 조금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이 누구신데 이렇게 잘 생겼을까? 나는 당신을 몰라요.” 바로 이때였습니다. 그 청년이 갑자기 몸을 한 번 흔들었더니 등 뒤에 있는 닭털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금세 깨달았습니다. “아! 닭이었구나! 닭이 진짜로 왕생했구나!” 감동한 나머지 저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부르면서 깨어날 때까지 끊임없이 염불했습니다.
(이후곤李厚坤 기록 2005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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