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에 관한 장

[스크랩] 염불불자가 임종시 혼수상태일지라도 극락왕생함을 사례를 들어 설명함

慧蓮혜련 2015. 12. 8. 07:20

사례를 들어 설명함

 

【뢰조하의 이야기】

 

여기서 현실의 사례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일반인들은 ‘만약에 내가 혼수상태에 빠진다면 어떻게 왕생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걱정을 하기 때문이지요. 사실은 사람이 비록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아니면 식물인간이 되어도 마찬가지인데, 이것은 조금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뢰조하賴朝河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대만 사람으로 군대에서 총기와 탄약을 관리하는 사병이었습니다. 하루는 실수로 탄약이 폭발하였는데 마침 그가 폭발사고를 당하여 그 자리에서 바로 의식을 잃고 말았지요. 얼굴과 몸 전체에 모두 화상을 입고서 의식을 잃었지만 정말로 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봤을 때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말을 못하고 오직 미약한 호흡만 있었기 때문에 의사들은 서둘러 긴급치료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봤을 땐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이었지만, 그는 아주 뚜렷하고 아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상태였을까요? 그는 자신의 신식(神識:영혼)이 몸을 떠나 있는 것을 보았고, 주변에 수많은 의사들이 거기서 자신을 구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의 몸은 한 겹 한 겹으로 미라와 같이 싸매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도 그는 아주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지요. 그를 치료할 때 어떤 사람이 이렇게 건의를 했습니다.

 

 “이 사람을 대만 본도에 보내서 치료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곳 병원의 치료여건이 비교적 좋습니다”(그가 어디에 있었냐면 마조馬祖라는 곳에 있었는데, 바깥 섬이었지요) 그러자 옆에 있던 의사한분이 동의를 할 수 없다며 말했습니다. “그건 안 됩니다. 이 사람은 곧 죽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허약한데 어떻게 보낼 수 있겠습니까?” 의사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그는 아주 분명하게 들었는데, 그가 좋다 싫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었지만 의사들이 들을 수가 없었기에 공연히 애만 태울 뿐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 그는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답니다. 게다가 그의 눈은 저절로 천안통을 갖추어서 벽을 사이에 두고 의사들이 옆방에서 어느 여성 환자에게 수술을 하는 광경도 아주 뚜렷이 볼 수 있었으며, 위층도 볼 수 있고 아래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벽의 장애도 받지 않고 단번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그는 즉각 그 사람 앞에 나타날 수 있었으니, 그렇게 신기합니다.

 

나중에 그는 대만 본도로 이송되었습니다. 부대에 있는 친구들이 마조에서 종자粽子를 만들어 먹으면서 말했지요. “뢰조하가 만약에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면 오늘 밤의 종자를 그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그의 이름이 불리자 그는 바로 듣고서 본도로부터 마조까지 왔답니다. 이름이 불리었을 때 그는 이미 도착하여 “이 종자들을 잘 포장해서 뢰조하가 먹도록 몇 개를 보내자”라는 뒤 부분의 말도 들었습니다.

 

총 23일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에 대해, 그는 아주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의 삼일 동안 그는 아주 좋은 향기를 맡았는데, 무슨 원인일까요? 그의 어머님은 감응이 있어서 마음속으로 매우 불안하였답니다.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그래서 뢰조하의 형더러 전화를 해서 현재 그가 어떠한지 알아보라고 하셨지요. 그러나 뢰조하가 폭발사고를 당한 뒤에 부대에서 그의 가족들이 불안해 할까봐 소식을 봉쇄하였기 때문에 그의 형이 전화를 해봐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더욱 불안한 느낌이 들어 스님을 찾아서 여쭤봤습니다.

“스님, 어떡하면 좋을까요?”

스님이 그녀에게 말했지요.

“당신이 오로지 염불만 하시면 재난을 소멸하고 모든 게 다 좋아질 겁니다”

 

그의 어머니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연락을 하려해도 연락이 닿지가 않거든요) 집으로 돌아온 뒤에 정성을 다해 염불을 하셨습니다. 그 삼일 동안 그녀는 아주 정성스럽게 집중하여 염불을 하셨을 뿐만 아니라 최고급의 전단향도 사오셨습니다. 그 결과, 삼일 동안 그의 어머님이 부처님께 올리셨던 전단향의 향기를 뢰조하가 병원에서 맡았던 것입니다. 보세요, 이렇게 감응을 이루고 이렇게 불가사의합니다. 전화로 연락할 수도 없고 모든 소식이 끊겨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염불을 하면 감응할 수가 있어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사례는 최소한 다음의 몇 가지 점을 설명합니다.

 

첫째, 사람이 죽으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여전히 그대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그가 정신을 잃고 있었지만, 식물인간처럼 말도 못하고 음식도 못 먹는다고 해서 그가 혼미해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의 심식은 뚜렷이 깨어있어서 아주 분명히 느끼고 있었지요. 심지어 그를 치료해주시던 의사들도 타지에서 모셔온 분이어서 본래 그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23일 뒤에 깨어나서 그분들의 이름을 전부 부를 수 있었답니다. 사람들이 의아한 생각이 들어서 물었지요. “나는 자네와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었는데, 자네가 어떻게 나의 이름을 안 거니?” 그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 동료들끼리 서로 부르는 이름을 제가 들은 지 벌써 20여일이나 지났기 때문에 제가 당신을 알아보는 거죠!” 그가 입을 열자마자 이름을 불렀으니 얼마나 신기합니까?

 

셋째, 그에게 신통력이 있어서 그의 이름만 부르면 바로 현장에 도착한다는 점입니다.

 

그럼 우리도 생각을 해보자고요, 그의 신통이 클까요, 아니면 아미타불의 신통이 클까요?

(대중) 아미타불입니다!

그의 몸은 타이베이의 병실에서 식물인간처럼 그 곳에 누워있었지만, 마조에 있는 친구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는 즉시 그는 마조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조차도 이러한 신통력이 있는데, 하물며 우리가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이겠습니까? 

 

【아미타불께서 소리에 응하여 바로 나타나다】

 

우리가 여기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아미타불께서 즉각 이곳에 오신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열 사람이 부르면 부처님은 열 사람 곁으로 오십니다. 그분은 백천만억의 분신分身을 나툴 수 있으니까요!

 

선도대사님은 『관경소』에서 이렇게 묘사하셨습니다.

중생이 행을 일으켜 입으로 항상 부처님을 부르면 부처님께서 바로 들으시고;

몸으로 항상 부처님께 예경하면 부처님은 바로 보시고;

마음으로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은 바로 아신다.

중생이 부처님을 억념하면 부처님 역시 중생을 억념하신다.

중생이 부처님을 뵙기 원하면 부처님은 바로 그 생각에 응하여 눈앞에 나타나신다.

衆生起行, 口常稱佛, 佛即聞之;

身常禮敬佛, 佛即見之;

心常念佛, 佛即知之。

衆生憶念佛者, 佛亦憶念衆生。

衆生願見佛, 佛即應念, 現在目前。

 

중생들이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부처님은 즉각 들으시고, 중생들이 몸으로 부처님께 예배를 하면 부처님은 즉각 보시고, 중생들이 마음으로 부처님을 억념하면 부처님은 즉각 아신다는 것입니다. 중생이 염불하며 부처님을 뵙기를 원하면 부처님은 즉각 그 사람 앞에 나타나시니, 바로 이렇게 빠릅니다!

 

선도대사님께서는 『관경』의 하품을 해석하실 때에 “아미타불께서 소리에 응하여 바로 나타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관경』에서 하품중생의 사람은 부처님의 명호를 한 번 밖에 부르지 않았지만 아미타불께서 즉각 그 사람 앞에 나타나셔서 그를 영접하여 서방극락세계로 왕생하였습니다. 마치 당신을 부르는 우리의 소리에 응답하듯이 즉각 우리 앞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왕생은 아주 아주 쉬운 겁니다.

 

이 사례 역시 임종할 때에 비록 식물인간·혼수상태 등등이더라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다음카페 순정시대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慧蓮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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