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효에 관하여

[스크랩] 출정전야 온달장군의 기도 [노모에 대한 간절한 효심...]

慧蓮혜련 2015. 12. 18. 14:52
 
하늘이여!   들리나이까? 
정안수 정성으로 내가 나고, 
자라날 적에 첫 우물을 긷던 소릴 들었습니다. 
처음 어머니의 전부였던 아들이 귀인(평강공주) 에게로 옮아가며 
금쪽 같은 어머니의 몫을 나눌 제 그믐달 그림자를 끌며 
연해 물동이만 이셨지요. 
아들은 어머니의 정안수에 기대어 이때껏 살았습니다 
새벽이면 적들이 승냥이 마냥 활을 겨누는 
을아단의 시린 강을 건너야 합니다. 
고향집 정안수는 달을 품고 이 밤도 지새고 있겠지요? 
노모의 원을 쫓아 천년만년 어머니의 아들이고 싶습니다만 
바람결에 묻혀지는 밭은 기침 소리 같은 어머니 기도, 
하늘이여! 들리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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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제 25대 평원왕 때 중국 후주의 무제가 대군을 
거느리고 침입하자 이를 물리친 장군으로 
삼국유사에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기록이 전해지며 
충북 단양에서는 매년 온달문화 축제가 거행된다 
 
출처 :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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