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효에 관하여 40

출정전야 온달장군의 기도 (노모에 대한 간절한 효심)

하늘이여! 들리나이까? 정안수 정성으로 내가 나고, 자라날 적에 첫 우물을 긷던 소릴 들었습니다. 처음 어머니의 전부였던 아들이 귀인(평강공주)에게로 옮아가며 금쪽 같은 어머니의 몫을 나눌 제 그믐달 그림자를 끌며 연해 물동이만 이셨지요. 아들은 어머니의 정안수에 기대어 이때껏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