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향기/윤회와 인과법

인과응보실록

慧蓮혜련 2009. 4. 17. 07:39

인과응보실록 : 경문을 시주한 공덕으로 살생한 응보를 벗어나다

 


당나라 무덕(武德) 연간의 일이다. 장안(長安)에 소인흠(蘇仁欽)이란 부호가 있었는데 그의 부친은 돈벌이를 위해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며 세력을 믿고 수많은 살생을 했다. 그러면서 선행을 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는데 만년에 뒷간에 떨어져 죽었다. 그는 행실이 부친과 똑같았고 또 오락을 위해 제멋대로 동물을 죽였다.


소인흠은 30세도 못되어 큰 병에 걸렸다. 알고 보니 그에게 살해당한 동물의 원귀들이 함께 저승의 염라대왕에게 가서 억울한 사정을 호소한 것이다. 그래서 염라대왕은 소인흠의 혼백을 지옥에 묶었고 그것이 이 공간에 반영되어 그의 신체에 중병이 나타나 늘 누워 지내야 했다. 소인흠은 병에 걸린 후 매일 많은 동물들이 자신을 찾아와 생명을 요구하는 것을 보았는데 매우 놀라고 고통스러워하다가 어느 날 혼미해져 죽었다.


소인흠의 원신(元神)이 저승에 끌려가자 염라대왕은 그를 심하게 꾸짖었다. “너는 전생에 선을 행하고 복을 쌓아 이번 생에 부자가 되었는데 복덕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서 마음대로 살생한 것이 셀 수 없으니 네 수명을 줄여 지옥에 보낼 것을 판결한다. 높은 칼산에서 기어가는 혹독한 형벌을 받아 자신이 지은 악업을 갚게 할 것이다!” 소인흠이 이 말을 듣자 놀라서 간이 덜덜 떨렸다. 이때 그는 갑자기 생전 한때 안국사에서 신경(神敬)스님에게 돈을 시주하고 불경(佛經) 한권을 청해 공양한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애걸했다.


순식간에 꽃비와 기이한 향기가 염라전에 가득 하더니 공중에서 한 화상이 천천히 내려왔다. 그의 발은 천개의 연꽃을 디뎠고 두 손에는 한권의 불경을 들었는데 염라대왕 앞에 와서 말했다. “저는 신경화상입니다. 그가 보내준 이 불경을 염송하고 끊임없이 법을 공부하여 마침내 정과(正果)를 얻었습니다. 부디 자비를 베푸시어 그를 돌려보내 개과천선하게 해 주십시오.”


염라대왕은 공손하게 합장하면서 소인흠이 불경을 보시한 이 공덕이 얼마나 불가사의한지 찬탄했으며 그의 죄업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또 그에게 50년의 수명을 더해 주었다.


불경을 보시한 공덕으로 새 생명을 얻은 소인흠은 진정으로 참회하며 공덕을 널리 쌓았다. 어느 날 밤 꿈에 그의 아버지가 나타났다.
“내가 생전에 지은 악이 너무나 많았다. 늘 배를 불리기 위해 살생을 무수히 했고 죽은 후에는 지옥에 떨어져 무수한 고통을 받았는데 네가 불경을 보시하는 등 선행을 하여 그 공덕으로 이제 왕생했을 뿐 아니라 복덕이 자손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다.”


한때 악명이 자자했던 부호가 의외로 살아나 선을 베푸는 호인이 되니 거리마다 분분히 이 일을 이야기하며 불법의 불가사의함을 칭송했다.


소인흠은 일찍이 승려에게 한권의 불경을 보시해 그의 수련에 편의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죄업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또 50년의 수명을 더 얻었다. 소인흠은 정말 행운아다.


. (자료출처: 『금강경』 영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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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실록]항복한 군사들을 살육한 백기는 만 겁에도 용서할 수 없어

 


글 : 샤오후이(曉輝)


[정견망]진조 대장 백기는 매번마다 군대를 통솔하여 출정할때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한번은 조나라와의 전투에서 그는 기만수단으로 투항한 군사 40만 명을 살육하여 시체를 산같이 쌓았다. 죄악이 하늘에 사무쳐 얼마 안 지나 대장 백기는 진나라에서 살해당하고 자손들까지 멸족되었다.


수나라 개황년간에 태부사승 조원창이 죽었다가 부활한 후 그가 음간에서 본 정경을 이야기했다. 주무제는 세 갈래의 집게에 묶여 한 방안에 갇혀 있었다. 주무제가 조원창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인간세상으로 돌아가면 수나라 황제에게 나의 갖가지 죄행은 모두 조사 처리되었다고 알려주시오. 오직 불법(佛法)을 멸한 죄업이 너무나 중하다. 감면은 불가능한 것이다. 나를 위해 공덕비석을 세워 내가 지옥에서 탈리되길 희망한다." 조원창이 죽음에서 벗어난 후 똥구덩이에 어떤 사람의 머리카락이 나왔길래 누군인가고 물어니 지옥의 옥리(冥吏)가 답하는 말이 "진나라 대장 백기다"라고 했다.


당나라 때 우뢰가 한 마리 소를 쳐죽였는데 소의 몸에는 "백기"라는 글자가 있었고, 명조때 우뢰가 한 마리의 지네를 쳐죽였는데 몸에는 "백기"라는 두글자가 있었다. 백기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가히 알 수 있다.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불법(佛法)을 멸한 것은 죄업이 모두 큰 것이다. 백기와 주무제의 말로는 오늘날 악인들의 경종인 것이다."


(자료출처 : "태상감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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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실록 - 보응을 받아 소로 전생되다

 


글 : 효휘(曉輝) 정리


[정견망]중국 당 영징 5년 경성 밖 동남 어느 곳에 구가주(家嘴)라고 하는 곳에 영험한 샘이 있었다. 마을의 이장은 정화라는 사람이었다. 가을에 석탄 세금을 걷을 때 어느 탄부가 정화에게 세금을 납부하였다. 그러나 이 탄부는 집이 가난하고 학교를 다니지 않아 글자를 몰랐기 때문에 정화에게 영수증을 받지 않았다.

 

나중에 정화가 탄부에게 다시 돈을 요구했을 때 탄부는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는 이미 세금을 냈다고 했다. 정화는 오히려 말하기를 "내가 만약 네 돈을 받았다면 영수증을 보여줘야지." 탄부는 "나는 글자를 모르고 처음에 당신이 필요없다고 하지 않았소. 그래서 받지 않았소. 왜 이제 와서 또 돈을 달라고 하는 거요?"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 정화는 맹세를 했다. "내가 만약 네 돈을 받았다면 사후에 당신의 소가 되겠소." 탄부는 매우 고뇌했으나 다시 그에게 돈을 주는 수밖에 없었다.


서너 달이 되지 않아 정화는 돌연 사망했고 동시에 탄부의 집에 있는 소가 송아지 한 마리를 낳았는데 전신이 새까맸고 이마에 두 글자가 하얗게 "정화"라고 씌여 있었다. 사람들은 그리하여 이 소는 바로 정화가 탁생한 것임을 알았다. 정화의 자녀들은 황금을 보내어 이 송아지를 사려고 했으나 탄부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


(자료출처 - 법원주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