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향기/경전·불보살님

[스크랩] 아미타경(불설아미타경)의 한문,한글,해설,해석 강해

慧蓮혜련 2009. 5. 13. 08:13

아미타경(불설아미타경)의 한문,한글,해설,해석 강해 

 

제1. 법회중증분(法會衆證分)

如是我聞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僧千二百五十人俱 皆是大阿羅漢 衆所知識 長老舍利弗 摩訶目乾連 摩訶迦葉 摩訶迦栴延 摩訶拘絺羅 離婆多 周梨槃陀迦 難陀 阿難陀 羅睺羅 憍梵波提 賓頭盧頗羅墮 迦留陀夷 摩訶劫賓那 薄俱羅 阿樓馱 如是等諸大弟子 幷諸菩薩摩訶薩 文殊師利法王子 阿逸多菩薩 乾陀訶提菩薩 常精進菩薩 與如是等諸大菩薩 及釋提桓因等 無量諸天大衆俱

여시아문 일시불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승천이백오십인구 개시대아라한 중소지식 장로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이바다 주리반타가 난타 아난타 라후라 교범바제 빈두로바라타 가류타이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 여시등제대제자 병제보살마하살 문수사리법왕자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여여시등제대보살 급석제환인등 무량제천대중구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천 이백 오십 인의 비구들과 사위국 기원정사에 함께 계시었다.

그들은 모두 널리 알려진 큰 아라한들이었으니, 즉 장로 사리불·마하목건련·마하가섭·마하가전연·마하구치라·리바다·주리반타카·난다·아난다·라후라·교범바제·빈두로파라타·가루다이·마하겁빈나·박구라·아누루타와 같은 큰 제자들이었다. 이 밖에 보살마하살과 법의 왕자인 문수사리를 비롯해 아일다보살·건타하제보살·상정진보살 등 큰보살님들과 그리고 석제, 환인 등 수많은 천인들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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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如是我聞(여시아문):여기서의 나(我)란 부처님의 사촌동생인 아난다 존자를 말함. 무엇인가를 한번들으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특이한 기억력을 소지하여 부처님의 설법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였기에 정확하게기억하여 전달함

2)祇樹給孤獨園(기수급고독원): 기타태자와 급고독장자가 함께 보시한 기원정사를 말함.사위국의 남쪽一마일 지점에 있는 정사. 기타태자가 소유한 동산을 급고독 장자가 지은 정사로서 기타태자는 나무를 시주하였으므로 두 사람의 이름을 합하여 이 이름을 짓다.

3)千二百五十人俱: 1250명의 숫자는 불을 숭배하던 어리석음을 깨닫고 부처님께 귀의한 가섭형제들과 그의 제자가 1,000명 사리불과 그의 제자가 100명 목련존자와 그의 제자가 100명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고난후 맨처음 귀의한 일반 신도인 야사장자와 그의 권속들이 50명...그외 아야교진여등 5명이 더있는데 큰수만을 말하기위해 생략^^..

4)阿羅漢(아라한):최고의 깨달음을 얻은사람을 일컫음

5)長老9장로):출가한 비구가 오랫동안 수행을 계속하여 덕이 높아지고 지혜가 출중해질 때 뭇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하여  부르는 존칭

6)周梨槃陀迦(주리반타가):부처님 당시가장우둔한 제자로 가르치면 금방 까먹어버리곤했지만 지극한 마음으르로 수행하여  큰 깨달음을 증득하였음..

7) 文殊師利法王子(문수사리법왕자):다음에 법왕(佛)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보살을 말하는데 문수보살을 가르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문수가 보살들중에서 으뜸이기 때문..

8)釋提桓因(제석환인):제석천왕을 말하며 도리천의 왕으로 불법에 귀의한 자를 옹호함.

 

 

제2. 불토의정분(佛土依正分)



爾時佛告長老舍利弗 從是西方過十萬億佛土 有世界名曰極樂 其土有佛號阿彌陀 今現在說法

이시불고장로사리불 종시서방과십만억불토 유세계명왈극락 기토유불호아미타 금현재설법


그 때 부처님께서 장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한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을 ‘극락’이라 하느니라. 거기에 아미타불이 계시어 지금도 극락세계에서 설법하고 계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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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極樂(극락) : 모든일이 구족하여 즐거움만 있고 괴롱ㅁ이 전혀없는 자유롭고 안락한 곳,,수하마제,수하제,수마제등이라고 하고 안양(安養)이라고도 함

*극락은 왜 하필 서쪽에 있는 것일까?서쪽은 동쪽의 반대 방향이면서도 그 근원지는 동쪽과 동일지에 있다.해는 서쪽을 향해 나아가지만 그것은 내일 아침 동녘 하늘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사실 방위라는 것은 인간이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해서 편의상 만들어 놓은 것이지원래 동서남북이라는 방위가 허공 가운데에 선으로 분명히 그어진 것은 아니다.그런데도 왜 특별히 서방인가동방은 근원의 자리를 말하고 서방은 완상되어진 세계를 말하기 때문이다.

2)號阿彌陀(호아미타): 아미타는 번역하면 각각 한량없는 광명,한량없는 수명이란 의미로 중국에서 넘어와 한역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주로 무량수불이란 이름으로 사용, 무량수경에 의하면 세자재왕불의 교화를 받은 법장보살이 48원을 세우고 수행한 뒤 성불하여 아미타불이 되었다고 함

 

 

제3.보수지연분(寶樹池蓮分)


舍利弗 彼土何故名爲極樂 其國衆生無有衆苦 但受諸樂故名極樂 又舍利弗 極樂國土 七重欄楯七重羅網七重行樹 皆是四寶周匝圍繞 是故彼國名曰極樂 又舍利弗 極樂國土有七寶池 八功德水充滿其中 池底純以金沙布地 四邊階道 金銀琉璃頗梨合成 上有樓閣 亦以金銀琉璃頗梨車磲赤珠馬瑙而嚴飾之 池中蓮花大如車輪 靑色靑光 黃色黃光 赤色赤光 白色白光微妙香潔 舍利弗 極樂國土成就如是功德莊嚴

사리불 피토하고명위극락 기국중생무유중고 단수제락고명극락 우사리불 극락국토 칠중난순칠중나망칠중항수 개시사보주잡위요 시고피국명왈극락 우사리불 극락국토유칠보지 팔공덕수충만기중 지저순이금사포지 사변계도 금은유리파리합성 상유누각 역이금은유리파리자거적주마노이엄식지 지중연화대여거륜 청색청광 황색황광 적색적광 백색백광미묘향결 사리불 극락국토성취여시공덕장엄

사리불이여, 저 세계를 어째서 극락이라 하는 줄 아느냐? 그곳에 있는 중생들은 아무 괴로움도 없이 오직 즐거움만 있으므로 극락이라 하는 것이다. 또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에는 일곱 겹으로 된 난간과 일곱 겹의 나망(구슬로 장식된 그물)과 일곱 겹 가로수가 있는데, 금·은·청옥·수정의 네 가지 보석으로 눈부시게 장식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 나라를 극락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에는 또 칠보로 된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에는 여덟 가지 공덕수로 가득차 있으며, 연못 바닥은 금모래가 깔려 있고, 연못 둘레에는 금·은·유리·파려 등의 보배로 이루어진 층계가 있으며, 그 위에는 누각이 있어 역시 금·은·유리·파려·진주·마노 등의 칠보로 장엄하게 꾸며져 있느니라. 그리고 그 연못 속에는 수레바퀴만한 연꽃이 피어 있는데, 푸른 빛에서는 푸른 광채가 나고, 누른 빛에서는 누른 광채가 나고, 붉은 빛에서는 붉은 광채가 나고, 흰 빛에서는 흰 광채가 나서 참으로 아름답고 향기롭고 정결하다.

사리불이여, 극락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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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四寶(사보):금, 은, 청옥, 수정

2)八功德水(팔공덕수):여덟 가지 공덕이 갖추어져 있는것으로.첫째는, 맑기가 수정같고 깨끗하기가 구슬과 같다.둘째는, 감로수처럼 그 물맛이 달고 감미롭다.셋째는, 차고 시원하며 물 냄새가 나지 않는다.넷째는, 입에 감칠맛이 나도록 마시기가 좋다.다섯째는, 물의 성질이 부드럽고 윤택해서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여섯째는, 그 물을 마시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진다.일곱째는, 목이 상하거나 체할 염려가 없고 마시고 나면 갈증이 완전히 없어진다.여덟째는, 그 물을 마시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몸이 더욱  건강해진다.

3)金銀琉璃頗梨合成 上有樓閣 亦以金銀琉璃頗梨車磲赤珠馬:유리는 인도에서만 산출되는  보석으로 바라나 국에서 멀지 않은 산에서만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파려는 수정을 말하는 것이고, 자거는 옥의 일종이며 역시 인도에서만  산출된다고 한다.또 적진주는 불지론에서 언급하기를 고기 뱃속, 또는 뱀의 머리나 대나무에서 생긴다고 하면서반드시 꼭 대합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마노는 아름다운 석영의 한 가지로 그 색깔이

말의 뇌 빛깔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4. 천인공양분(天人供養分)



又舍利弗 彼佛國土常作天樂 黃金爲地 晝夜六時天雨曼陀羅華 其國衆生常以淸旦各以衣戒盛衆妙華 供養他方十萬億佛 卽以食時還到本國 飯食經行 舍利弗 極樂國土成就如是功德莊嚴

우사리불 피불국토상작천악 황금위지 주야육시천우만다라화 기국중생상이청단각이의극성중묘화 공양타방십만억불 즉이식시환도본국 반사경행 사리불 극낙국토성취여시공덕장엄

또 사리불이여, 저 부처님세계에는 항상 천상의 음악이 울려퍼지고 대지는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으며, 그리고 밤낮으로 천상의 만다라 꽃비가 내린다. 그 불국토의 중생들은 이른 아침마다 바구니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을 담아 가지고 다른 십만억 불국토의 부처님께 공양하고 조반 전에 본국으로 돌아와 공양을 마치고 산책을 즐기며 수행한다.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에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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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常作天樂(상작천락) :극락 세계에는 수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도 많은 온갖 가지의 악기들이 허공에 매달려 있다.또 그악기들은 누가 일부러 연주하거나 치지 않아도 저절로 울리면서육바라밀을 설하기도 하고, 또 불. 법. 승 삼보를 찬탄하기도 한다.

미풍이 불어와 그 악기들을 건드리면 그것들은 무량한 법음을 일으키어듣는 자로 하여금 모두 다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된다고 관무량수경에서 설하고 있다.

2)曼陀羅華(만다라화): 범어Mandarava 꽃이름. 유연화(柔軟華), 천묘화(天妙華)라 번역.

이 꽃은 빛과 향기로써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고 밝게 한다 함.

3)戒(의극):꽃을 담는 그릇. 또는 장방형의 헝겊으로서 남녀 다 같이 어깨에 걸고 손을 닦기도 하며 무엇을 담기도 함.

4)경행(經行): 범어 Vihara. 행도(行道)라고도 함. 일정한 가까운 곳을 왔다갔다 산책하는 것. 원래는 좌선을 하고 졸릴 때나 방선(放禪) 때 운동을 위하여 행함.

*사실은 극락에 태어난다 해도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야 한다.그들은 새벽 일찍 일어나 본존불인 아미타불께 예배를 올리고서 수많은 중생세계에 계시는한량없는 부처님들을 찾아다니며 예경과 공양을 드리고 그분들의 설법을 지성스레 듣고 그 가르침대로 수행에 임하여 지혜를 계발하는 것으로기나긴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왜냐하면 무엇보다도 공덕을 우선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5. 금수연법분(禽樹演法分)



復次舍利弗 彼國常有種種奇妙雜色之鳥 白鵠孔雀鸚鵡舍利迦陵頻伽共命之鳥 是諸衆鳥 晝夜六時出和雅音 其音演暢五根五力七菩提分八聖道分如是等法 其土衆生聞是音已 皆悉念佛念法念僧 舍利弗 汝勿謂此鳥實是罪報所生 所以者何 彼佛國土無三惡趣 舍利弗 其佛國土尙無三惡道之名 何況有實 是諸衆鳥 皆是阿彌陀佛 欲令法音宣流變化所作 舍利弗 彼佛國土 微風吹動諸寶行樹及寶羅網出微妙音 譬如百千種樂同時俱作 聞是音者皆自然生念佛念法念僧之心 舍利弗 其佛國土成就如是功德莊嚴

부차사리불 피국상유종종기묘잡색지조 백곡공작앵무사리가릉빈가공명지조 시제중조 주야육시출화아음 기음연창오근오력칠보리분팔성도분여시등법 기토중생문시음이 개실염불염법염승 사리불 여물위차조실시죄보소생 소이자하 피불국토무삼악취 사리불 기불국토상무삼악도지명 하황유실 시제중조 개시아미타불 욕령법음선류변화소작 사리불 피불국토 미풍취동제보항수급보라망출미묘음 비여백천종악동시구작문시음자개자연생염불염법염승지심 사리불 기불국토성취여시공덕장엄

또 그 불국토에는 아름답고 기묘한 여러 빛깔을 가진 백학·공작·앵무새·사리새·가릉빈가·공명조 등의 새가 있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항상 평화롭고 맑은 소리로 노래한다. 그들이 노래하면 오근(五根 ; 신심·정진·바른 생각·선정·지혜)과 오력(五力 ; 믿는 힘·정진하는 힘·생각하는 힘·선정의 힘·지혜의 힘)과 칠보리분(七菩提分 ; 수행시 선악을 가리는 일곱 가지 지혜)과 불교의 수행법인 팔성도분(八聖道分)과 같은 팔정도(八正道 ; 正見·正思惟·正語·正業·正命·正精進·正念·正定)를 설하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그래서 극락세계의 중생들으 이 소리를 들으면,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며 스님들을 생각하게 되느니라.

사리불이여, 그대는 이 새들이 죄업의 과보로 생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 불국토에는 지옥아귀축생 등 삼악도(三惡道)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지옥이라는 이름도 없는데 어떻게 실지로 그런 것이 있겠는가. 이러한 모든 새들은 법문을 설하기 위해 모두 아미타불께서 화현으로 만드신 것이다. 그 불국토에서 약간 미풍만 불어도 보석으로 장식된 가로수와 나망에서 아름답고 미묘한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마치 백천 가지 악기가 합주되는 것과 같다. 이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누구나 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며 스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난다.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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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迦陵頻伽(가릉빙가):범어 Kalavinka 묘한 소리 또는 좋은 소리라 번역.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미묘한 소리를 내는 새.

2)共命之鳥(공명지조): 한 몸에 두 머리가 달린 새로서 미묘한 소리를 내며 설산(雪山)에서 산다 함.명명조,생생조라고도하며 하나가죽으면 다른하나도 같이 죽는 공동체생명이라는데서 연유..

3)五根(오근):대승(大乘)·소승(小乘)을 통틀어 깨달음에 드는 수행을 三十七가지로 구분하는데, 이를 三十七도품(道品) 또는 三十七조도품(助道品)·三十七보리분법(菩提分法)이라 함. 곧 四념처(念處)·四정정근(正精勤)·四여의족(如意足)·五근(根)·五력(力)·七각지(覺支)·八정도(正道)등이다.

※五根1, 신(信)…삼보와 인과의 도리를 믿는 것. 2, 정진(精進)…애써 수행함.

3, 염(念)…항상 바른 도리를 억념(憶念)하는 것. 4, 정(定)…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정신 통일하는 것. 5, 혜(慧)…지혜로써 도리에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

이것은 번뇌를 누르고 깨달음으로에 나아가는데 뛰어난 작용이 있기 때문에 根(근)이라함

4)五力(오력):三十七도품(道品) 중 五근(根)인 신(信)·정진(精進)·염(念)·정(定)·혜(慧)를 닦아서 능히 악(惡)을 없애는 힘이 있음을 말함.

5)七菩提分(칠보리분):七각지(覺支)라고도 함. 도(道)를 닦을 때 그 진위(眞僞)를 구분하는 데 칠종이 있음을 말함.

1.택법(擇法)…법의 진위(眞僞)를 간택함. 2.정진(精進)…정법(正法)에 의하여 힘써 노력함.

3.희(喜)…진정한 법열(法悅)을 느낌. 4.제(除)…그릇됨을 없앰. 5.사(捨)…들뜨는 마음을 버릴 것. 6.정(定)…선정에 들어 망념을 일으키지 않음. 7.염(念)…진리를 계속 상념하여 마음의 평정을 갖는 것.

6)八聖道分(팔성도분):팔정도(正道)라고도 함.

1.정견(正見)…사체(諦)의 도리를 분명히 알고 바른 견해를 갖는 것.

2.정사유(正思惟)…모든 것을 四체의 도리에 입각하여 생각하는 것.

3.정어(正語)…바른 말을 하는 것.

4.정업(正業)…바른 행위를 하는 것.

5.정명(正命)…바른 생활을 하는 것.

6.정정진(正精進)…바른 정진을 함.

7.정념(正念)…끊임없이 바른 도리를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8.정정(正定)…마음을 도리에 안주하게 하여 흐트러지지 않음.

7)如是等法(여시등법):그와 같은 등의 법이라고 한 것은 37조도품 가운데서 언급하지 않은 것들인데,즉 사념처(신년처,수년처,심년처,법념처)와 사정근( 첫째는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부지런히 참회하고 그것을 꺾어 누르려고 힘쓰는 것을 말한다.둘째는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이 나타나기 전에 그것을 방지하려고 미리 공덕과 선행을 닦아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셋째는 이미 자기에게 나타난 선업은 더욱 더 빨라 자라나게 하려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넷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선의 씨앗을 빨리 싹틔우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그리고 사여의족(첫째는 욕여의족이다. 수승한 선정을 얻으려고 간절하게 염원하는 것이고,둘째는 정진여의족이다. 쉬지 않고 한결같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며,셋째는 심여의족이다. 염력으로 선정에 들어 신통을 얻으려 염원하는 것이고,넷째는 사유여의족이다. 이것은 부처님이 선정에 드신 그 법을 의지하여 마음으로 한없는 평화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을 말하는 것이다.

8)念佛念法念僧:부처님을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는가.부처님은 중생의 고통을 치료해 주시는 의사 중에서 최고의 명의라고 굳게 믿는 것을 말한다.부처님의 말씀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그 말씀은 억겁 동안 악화되어 온 생사의 중병을 치료해 주는 영약으로 생각하는 것이다.승려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의사에게 데리고 가서 치료를 시켜주는 고마운 인도자들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부처님은 일체 사물들의 본성과 일체 중생들의 심성을 모두 다 꿰뚫어 보실 수 있는 지혜를 갖고 계신다. 그 어느 누구도, 어느 신들도 부처님만이 갖고 계시는 최고의 지혜,즉, 일체종지의 경계를 벗어날 수가 없다.그러므로 진정 부처님의 심오한 지혜와 본지를 알려 하거나, 그것을 거리낌없이 설파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발원해야 할 것이다.

9)三惡趣(삼악취):삼악도라고도 하면 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악한 곳인 지옥,아귀,축생을 말함.

* 극락세계 안에서 들려오는 미묘하고 감미로운 소리 속에는 늘 진리의 법음이 울리고 있다.그것은 고와 공과 그리고 무아이다.고(苦)라는 것은 중생들이 즐거움이라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바로 고의 표면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중생들은 어리석어서 그것이 모두 즐거움이라고 느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돌덩이 위에다 금물감을 칠해 놓았을때 어리석은 사람은 그 전체가 금덩어리로 착각하지마는지혜로운 자들은 세심하게 긁어보고 난 뒤에 겉으로 드러난 표면만이 그물이라고 알아차린다.공(空)이라는 것은 중생들이 지금 보고 있는 일체의 현상들, 즉 부피와 무게 질량과 모양이 있는 일체 사물들은 모두가 다 헛된 영상이라는 것이다.마치 정상적인 눈을 비비면 실체 없는 수만 개의 별들이 아른거리는 것처럼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은 모두가 다 병든 중생들의 눈에 보이는 가짜들이라는 것이다.

즉 일체의 형상들은 모두가 다 진짜의 그림자들이라는 것이다.그 진짜의 실상을 찾아 나서는 것이 수행이며, 그 수행이 완성되어 열반의 세계에 들어가면영구불변하는 진짜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제6. 불덕무량분(佛德無量分)



舍利弗 於汝意云何 彼佛何故號阿彌陀 舍利弗 彼佛光明無量 照十方國無所障礙 是故號爲阿彌陀 又舍利弗 彼佛壽命 及其人民無量無邊阿僧祇劫 故名阿彌陀 舍利弗 阿彌陀佛成佛已來於今十劫 又舍利弗 彼佛有無量無邊聲聞弟子 皆阿羅漢 非是算數之所能知 諸菩薩亦復如是 舍利弗 彼佛國土成就如是功德莊嚴


사리불 어여의운하 피불하고호아미타 사리불 피불광명무량 조시방국무소장애 시고호위아미타 우사리불 피불수명 급기인민무량무변아승기겁 고명아미타 사리불 아미타불성불이래어금십겁 우사리불 피불유무량무변성문제자 개아라한 비시산수지소능지 제보살역부여시 사리불 피불국토성취여시공덕장엄

사리불이여, 저 부처님을 어째서 ‘아미타불’이라 부르는지 아느냐?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없어서 시방세계를 두루 비춤에 조금도 걸림이 없기 때문에 아미타불이라 하느니라. 또 그 부처님의 수명과 그 나라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므로 아미타불이라 한다. 아미타불이 부처가 된 지도 벌써 십겁(十劫)이 되었느니라.

사리불이여, 그 부처님에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성문(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수행하는 사람) 제자들이 있는데 모두 아라한들이다. 그 수는 어떠한 산수로도 그 수효를 헤아릴 수 없으며, 보살 대중의 수도 또한 그러하다.

사리불이여, 극락 세계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풀이돕기


1)彼佛光明無量 照十方國無所障礙 是故號爲阿彌陀(피불광명무량 조시방국무소장애 시고호위아미타불) :관무량수경에서는 시방 허공계에 있는 일체의 중생들 가운데서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중생들은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모두 다 비추어서 가피를 내려 주신다고 하셨다.그처럼 광명이 무량한데 어찌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가.그분의 따스한 광명을 받고 싶은가.깨끗한 물을 떠놓으면 어디에서든 하늘의 보름달을 쉽게 담을 수 있듯이 마음을 맑히고그분의 광명을 진정으로 받으려 하면 지금 바로 우리 가슴에 그대로 투영될 것이다.그래서 아미타불을 가리켜 한량없는 광명을 갖고 계시는 부처라고 해서무량광불(無量光佛)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그러한 그분의 형상을 인간의 척도에 맞게 축소시켜 모셔 놓은 법당을 미타전(彌陀殿)이라고 하고는 보광전(普光殿)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2)彼佛壽命 及其人民無量無邊阿僧祇劫 故名阿彌陀(피불수명 급기인민무량무변아승지급 고명아미타불) :아미타불의 수명은 언어나 생각으로써 측량해 낼 수가 없다.그래서 그분의 이름을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고 하고,그 분을 모셔놓은 법당을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3)聲聞弟子(성문제자): 성문·연각·보살 등 三승의 하나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닫는 사람. 또는 부처님의 교설을 따라 수행하여 해탈을 목표로 하는 출가수행자를 말하기도함.



 

 제7. 왕생발원분(往生發願分)



又舍利弗 極樂國土衆生生者皆是阿鞞跋致 其中多有一生補處 其數甚多 非是算數所能知之 但可以無量無邊阿僧祇劫說 舍利弗 衆生聞者 應當發願願生彼國 所以者何 得與如是諸上善人俱會一處

우사리불 극락국토중생생자개시아비발치 기중다유일생보처 기수심다 비시산수소능지지 단가이무량무변아승지겁설 사리불 중생문자 응당발원원생피국 소이자하 득여여시제상선인구회일처

사리불이여,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모두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들이며, 그 가운데는 일생 보처(이번 일생만 지나면 다음 생에는 부처가 되는 보살의 최고 지위)에 오른 이들이 많아 숫자와 비유로도 헤아릴 수 없으며, 다만 무량 무변한 아승지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느니라. 사리불이여, 이 말을 들은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거기(극락세계)에 가면 그와 같이 으뜸가는 착한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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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阿鞞跋致(아비발치):불퇴전,보살의 지위에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으며 반드시 성불할 것이 결정되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경지라는 뜻..

*극락세계에 태어나면 왜 아비발치의 계위에 머물 수 있는 것인가?

."첫째는, 아미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기 때문이고,

둘째는, 아미타 부처님의 광명을 입기 때문이며,

셋째는, 흐르는 물과 새들이 항상 설법을 해 주기 때문이고,

넷째는, 보살마하살들이 공부를 도와주는 도반이 되어 주기 때문이며,다섯째는, 죽지 않고 끝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함.

2)一生補處(일생보처):미혹에 묶여있는 것은 이번 생이 마지막으로 한번의 생을 지나면 다음생에는 깨닫음을 얻어 부처님의 지위에 오르는 경지..대표적인 예가 미륵보살로 지금은 도솔천에 머물며 한번의 생을 거친뒤 사바세계에 내려가 용화수아래에서 성불한다고함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자기가 진정으로 그곳에 지극 정성으로 왕생하기를 간절히 발원해야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 분명히 자각해야 함

 

 

제8. 수지정행분(修持正行分)


舍利弗 不可以少善根福德因緣得生彼國 舍利弗 若有善男子善女人 聞說阿彌陀佛 執持名號 若一日 若二日 若三日 若四日 若五日 若六日 若七日 一心不亂 其人臨命終時 阿彌陀佛與諸聖衆 現在其前 是人終時心不顚倒 卽得往生阿彌陀佛極樂國土 舍利弗 我見是利故說此言 若有衆生聞是說者 應當發願生彼國土

사리불 불가이소선근복덕인연득생피국 사리불 약유선남자선여인 문설아미타불 집지명호 약일일 약이일 약삼일 약사일 약오일 약육일 약칠일 일심불란 기인임명종시 아미타불여제성중 현재기전 시인종시심부전도 즉득왕생아미타불극락국토 사리불 아견시리고설차언 약유중생문시설자 응당발원생피국토


사리불이여, 조그마한 선근이나 하찮은 복덕의 인연으로는 저 극락 세계에 왕생할 수는 없느니라.

사리불이여, 선남자·선여인들이 있어 아미타불에 대한 설법을 듣고 하루나 이틀 혹은 사흘·나흘·닷새·엿새·이렛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외우되 조금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면 그 사람이 임종할 때 아미타불이 여러 거룩한 분들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그가 임종할 때에 마음이 휘둘리지 아니하여 곧바로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에 왕생하게 되느니라.

사리불이여, 나는 이러한 도리를 알고 이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니 어떤 중생이든지 이 말을 듣는 이는 마땅히 저 극락 세계에 서원을 세워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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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善根(선근): 선(善)을 낳는 뿌리가 되는 것으로 탐욕,성냄, 어리석음이 없는 것을 삼선근이라고 함.

----지성심과 깊은믿음, 공덕을 회향을 통한 굳건한 마음의 증진이 필요..

2)執持名號(집지명호):그 이름을 마음깊이 새겨..

3)臨命終時(임명종시):수명이 다할 때..

4) 與諸聖衆: 부처님 및 성문,연각,보살을 말함. 사람의 수명이 다할 때 아미타불이 聖衆들과 함께 마중오는 것을 임종래영(臨終來迎),성중래영(聖衆來迎)이라고 함.

5)現在其前: 그 앞에 나타나 계시다..“現”은 불교 경전에서는 흔히 “나투시다”로의 의미

*사람이  죽고 난 뒤에 그 영혼이 극락세계를 혼자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기 전에 아미타 부처님을 만나 그분을 따라가서 왕생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로라고말할 수 있다. 누구든지 지성으로 극락 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해서 그에 상응한 공덕을 닦았다면그가 죽을 때  반드시 데리러 온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6)心不顚倒(심불전도): 우리가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에는 나의 업에 눌려 혼란이 온다. 하지만 그때에 왕생에 대한 마음이 혼란에 휩쓸려 망각되지아니하며 일심으로 마음이 흐트려 지지않고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극락으로 인도 된다는 뜻...


 

제9. 동찬권신분(同讚勸信分)


舍利弗 如我今者讚歎阿彌陀佛不可思議功德 東方亦有阿閦鞞佛 須彌相佛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出廣長舌相 遍覆三千大千世界說誠實言 汝等衆生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一切諸佛所護念經

사리불 여아금자찬탄아미타불불가사의공덕 동방역유아촉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설성실언 여등중생당신시칭찬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소호념경

舍利弗 南方世界有日月燈佛 名聞光佛 大焰肩佛 須彌燈佛 無量精進佛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出廣長舌相 遍覆三千大千世界說誠實言 汝等衆生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一切諸佛所護念經

사리불 남방세계유일월등불 명문광불 대염견불 수미등불 무량정진불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설성실언 여등중생당신시칭찬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소호념경

舍利弗 西方世界有無量壽佛 無量相佛 無量幢佛 大光佛 大明佛 寶相佛 淨光佛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出廣長舌相 遍覆三千大千世界說誠實言 汝等衆生 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一切諸佛所護念經

사리불 서방세계유무량수불 무량상불 무량당불 대광불 대명불 보상불 정광불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설성실언 여등중생 당신시칭찬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소호념경

舍利弗 北方世界有焰肩佛 最勝音佛 難沮佛 日生佛 網明佛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出廣長舌相遍覆三千大千世界說誠實言 汝等衆生 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一切諸佛所護念經



사리불 북방세계유염견불 최승음불 난저불 일생불 망명불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출광장설상변부삼천대천세계설성실언 여등중생 당신시칭찬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소호념경

舍利弗 下方世界有師子佛 名聞佛 名光佛 達摩佛 法幢佛 持法佛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出廣長舌相 遍覆三千大千世界說誠實言 汝等衆生 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一切諸佛所護念經

사리불 하방세계유사자불 명문불 명광불 달마불 법당불 지법불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설성실언 여등중생 당신시칭찬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소호념경

舍利弗 上方世界有梵音佛 宿王佛 香上佛 香光佛 大焰肩佛 雜色寶華嚴身佛 娑羅樹王佛 寶華德佛 見一切義佛 如須彌山佛 如是等恒河沙數諸佛 各於其國 出廣長舌相 遍覆三千大千世界說誠實言 汝等衆生 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一切諸佛所護念經

사리불 상방세계유범음불 숙왕불 향상불 향광불 대염견불 잡색보화엄신불 사라수왕불 보화덕불 견일체의불 여수미산불 여시등항하사수제불 각어기국 출광장설상 변부삼천대천세계설성실언 여등중생 당신시칭찬불가사의공덕일체제불소호념경



사리불이여, 내가 지금 아미타불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한 것처럼, 동방에도 아촉비불·수미상불·대수미불·수미광불·묘음불 등 항하사 수의 여러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설법하시기를,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이여, 남방세계에도 일월등불·명문광불·대염견불·수미등불·무량정진불 등 항하사 수의 여러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설법하시기를,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시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이여, 서방세계에도 무량수불·무량상불·무량당불·대광불·대명불·보상불·정광불 등 항하사 수의 여러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설법하시기를,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시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이여, 북방세계에도 염견불·최승음불·난저불·일생불·망명불 등 항하사 수의 여러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설법하시기를,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시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이여, 하방세계에도 사자불·명문불·명광불·달마불·법당불·지법불 등 항하사 수의 여러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법을 설하시기를, ‘너희 중생들은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이여, 상방세계에서도 범음불·숙왕불·향상불·향광불·대염견불·잡색보화엄신불·사라수왕불·보화덕불·견일체의불·여수미산불 등 항하사 수의 여러 부처님이 계시는데 그 부처님들이 각기 그 세계에서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미치도록 진실한 말씀으로 설법하시기를, ‘너희 중생들은 마땅히 불가사의한 공덕을 찬탄하시고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이 경을 믿으라.’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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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護念(호념): 항상 마음에 두고 보호하는 것

2)廣長舌相 (광장설상):三十二상(相)의 하나로서, 넓고 얇고 보드라운 부처님의 혀 모양이며, 이는 허망한 말을 아니함을 나타내는 상(相).

 

 

제10. 문법신원분(聞法信願分)


舍利弗 於汝意云何 何故名爲一切諸佛所護念經 舍利弗 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經受持者 及聞諸佛名者 是諸善男子善女人 皆爲一切諸佛共所護念 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是故舍利弗 汝等皆當信受我語及諸佛所說 舍利弗 若有人已發願 今發願 當發願 欲生阿彌陀佛國者 是諸人等 皆得不退轉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於彼國土若已生 若今生 若當生 是故舍利弗 諸善男子善女人 若有信者 應當發願生彼國土

사리불 어여의운하 하고명위일절제불소호념경 사리불 약유선남자선여인 문시경수지자 급문제불명자 시제선남자선여인 개위일체제불공소호념 개득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사리불 여등개당신수아어급제불소설 사리불 약유인이발원 금발원 당발원 욕생아미타불국자 시제인등 개득불퇴전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피국토약이생 약금생 약당생 시고사리불 제선남자선여인 약유신자 응당발원생피국토


사리불이여, 어째서 이 경을 가리켜 모든 부처님들이 한결같이 호념하시는 경이라 하는 줄 아는가? 선남자·선여인들이 있어 이 경을 듣고 받아지니거나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 남자·선여인들은 모든 부처님의 보호를 받게 되어 바른 깨달음에서 물러서지 않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사리불이여, 그대들은 내 말과 모든 부처님의 말씀을 잘 믿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어떤 사람이 만약 아미타불의 세계에 가서 나기를 이미 발원하였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혹은 장차 발원한다면, 그만 바른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고, 그 극락세계에 이미 태어났거나 지금 태어나거나 혹은 장차 태어날 것이니라. 그러므로 사리불이여, 신심이 있는 선남자·선여인들은 마땅히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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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阿耨多羅三藐三菩提:무상정등각,無上正遍知라고 번역, 부처님의 최상의 깨달음으로 범부,외도,성문,연각,보살과 달리 부처님의 지혜는 가장 뛰어나고 진실하고 버편타당한 바른 절대의 진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칭함

2) 不退轉(불퇴전): 범어 아비발지(Avinivartaniya)의 뜻번역으로서 이미 얻은 지혜 공덕에서 물러나지 않는 경계를 말함. 소승(小乘)에서는 예류과(預流果)를 대승(大乘)에서는 초지(初地)를 불퇴라 함.

 

 

 제11. 호찬감발분(互讚感發分)



舍利弗 如我今者稱讚諸佛不可思議功德 彼諸佛等 亦稱說我不可思議功德 而作是言 釋迦牟尼佛能爲甚難希有之事 能於娑婆國土五濁惡世 劫濁 見濁 煩惱濁 衆生濁 命濁中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諸衆生 說是一切世間難信之法 舍利弗當知 我於五濁惡世 行此難事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爲一切世間 說此難信之法 是爲甚難

사리불 여아금자칭찬제불불가사의공덕 피제불등 역칭설아불가사의공덕 이작시언 석가모니불능위심난희유지사 능어사바국토오탁악세 겁탁 견탁 번뇌탁 중생탁 명탁중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제중생 설시일체세간난신지법 사리불당지 아어오탁악세 행차난사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일체세간 설차난신지법 시위심난

사리불이여, 내가 지금 여러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듯이, 저 부처님들도 또한 나의 불가사의한 공덕을 칭찬하시기를, ‘석가모니 부처님이 어렵고 희유한 일을 하셨다. 시대가 흐리고, 견해가 흐리고, 번뇌가 흐리고, 중생이 흐리고, 생명이 흐린 가운데에도 능히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으시고 모든 중생들을 위해 세상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미묘한 법을 말씀하셨도다.’라고 하시느니라.



사리불이여, 마땅히 알지니 내가 이 오탁악세에서 갖은 고행 끝에 바른 깨달음을 얻고, 모든 세상을 위해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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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五濁惡世(오탁악세):사바세계의 五종의 더러움.

1.겁탁(劫濁)…천재지변과 병과 전쟁 등 여러 가지 재앙이 넘치는 시대.

2.견탁(見濁)…사견(邪見)이 많고 사상이 혼탁한 시대.

3.번뇌탁(煩惱濁)…탐·진·치 三독(毒)의 번뇌가 치성한 것.

4.중생탁(衆生濁)…중생이 진리를 믿지 않고 덕을 닦지 않아 중생의 마음과 몸이 혼탁한 것.

5.명탁(命濁)---수명이 흐린 것을 말함

 

 

제12. 유통보도분(流通普度分)


佛說此經已 舍利弗及諸比丘 一切世間天人阿修羅等 聞佛所說歡喜信受 作禮而去

불설차경이 사리불급제비구 일체세간천인아수라등 문불소설환희신수 작례이거

佛說阿彌陀經 終 


부처님께서 이 경전 설함을 마치시니, 사리불과 비구들과 모든 세간의 천상 사람들과 아수라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배를 올리고 물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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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설아미타경의 개요

『아미타경』은 석존이 설법하신 모든 경전의 뜻을 통하게 하는 것이라 하여 고래(古來)이것을 일대(一代)의 결경(結經)이라고 하고 있으며 질문도 없이 설법을 시작하셨다하여 무문자설경(無問自說經)이라고도 한다. 서분에는 이 경전의 육사성취가 이루어지는데 석존께서 법문하시는 장소는 사위국(舍衛國)의 기원정사( 園精舍)이고 이 때 이 설법을 듣는 이들은 1250인의 아라한과 대승의 보살들이다.

정종분으로 가면 석존께서는 누구의 물음도 기다리지 않으시고 자진해서 사리불(舍利佛)을 부르시고 설법(說法)을 시작하시는데 극락의 의정(依正)과 중생의 인과(因果) 그리고 제불(諸佛)의 증성(證誠)들을 설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극락의 의정(依正)을 설하는 곳에서는 정토의 아름다운 보배 나무와 보배 연못, 꽃비, 법음(法音)등의 장엄상(莊嚴相)과 아미타불과 성중들의 광명과 수명의 무량(無量)함을 설하신다.

그리고 중생의 인과로써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인(因)을 설하시는데 그것은 다선근(多善根) 다복덕(多福德)의 염불(念佛)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을 밝히신다. 그리고 제불(諸佛)의 증성(證誠)으로서 동, 남, 서, 북, 하, 상의 육방(六方)의 제불들이 염불의 가르침이 진실하다는 것을 입맞추어 찬탄함을 밝히신다.

극락의 의정에 대하여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의정에는 의보(依報)와 정보(正報)가 있고 의보는 환경세계이고 정보는 극락왕생한 중생들의 신심(身心)을 말한다. 그리고 보(報)란 과보(果報)를 말하는 것이니 정보는 바르게 생존하는 자에게 보답되는 과보를 말하며 의보는 정보가 의존하는 곳으로 극락국토와 그 산하 등을 말하는 것이니 과거의 업에 의하여 바른 마음과 육체는 정보인 것이다.

그러니 극락세계에 왕생한 중생들의 심신(心身)과 그 심신이 의지하고 살아가는 환경세계는 모두가 그 사람이 지어놓은 업에 의한 보답인 의정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통분(流通分)은 사리불을 위시하여 많은 제자들이 법문을 듣고 그 회좌(會座)를 떠나는 것으로서 이 본경(本經)은 끝이 난다.

<아미타부처님이 성불 전 법장보살이었을 때의 48대원>

1.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에 지옥과 아귀와 축생의 삼악도(惡道)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수명이 다한 뒤에다시 삼악도에 떨어지는 일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중생들의 몸에서 찬란한 금색 광명이 빛나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중생들의 모양이 한결같이 훌륭하지 않고, 잘 나고 못난 이가 따로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5.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숙명통(宿命通)을 얻어 백 천억 나 유타겁(劫)의 옛 일들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6.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천안통(天眼通)을 얻어 백 천억 나 유타의

모든 세계를 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7.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천이통(天耳通)을 얻어 백 천억 나 유타의

많은 부처님들의 설법을 듣고, 그 모두를 간직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8.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타심통(他心通)을 얻어 백 천억 나 유타의

모든 국토에 있는 중생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9.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신족통(神足通)을 얻어 순식간에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나라들을 지나가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0.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모든 번뇌를 여의는 누진통(漏盡 通)을

얻지 못하고 망상을 일으켜 자신에 집착하는 분별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1.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만약, 성불하는 정정취(正定聚)에 머물지 못하고,필경에 열반(涅槃)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되지 않겠나이다.

12.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광명이 한량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의 모든 불 국토를 비출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3.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저의 수명이 한정이 있어서 백천억 나유타겁 동안만 살 수 있다면,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4.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성문(聲聞)들의 수효가 한량이 있어서, 三천 대천세계의 성문과 연각(緣覺)들이 백천겁 동안 세어서 그 수를 알 수 있는 정도라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5.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중생들의 수명은 한량이 없으오리니,다만 그들이 중생 제도의 서원에 따라 수명의 길고 짧음을 자재로 할 수는 있을지언정, 만약 그 수명에 한량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6.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좋지 않은 일은 물론이요, 나쁜 이름이라도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7.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들이

저의 이름(아미타불)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8.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 제 이름(아미타불)을 다만 열 번만 불러도 제 나라에 태어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19.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 모든 공덕을 쌓고,지성으로 저의 불국토에 태어나고자 원을 세울 제, 그들의 임종시에 제가 대중들과 함께 가서 그들을 마중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0.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저의 불국토(극락세계)를 흠모하여 많은 선근공덕을 쌓고, 지성으로 저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마음을 회향(回向)할 제,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1.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모두 三十二대인상(大人相)의 훌륭한 상호(相好:몸매)를 갖추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2.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불국토의 보살들이 제 나라에 와서 태어난다면, 필경에 그들은 한생(生)만 지나면 반드시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一生補處)의 자리에 이르게 되오리다. 다만 그들의 소원에 따라,중생을 위하여 큰 서원을 세우고 선근공덕을 쌓아 일체중생을 제도하고, 또는 모든 불국토에 다니며 보살의 행을 닦아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또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여 위없이 바르고 참다운 가르침을 세우고자 예사로운 순탄한 수행을 초월하여 짐짓, 보현보살의 공덕을 닦으려 하는 이들은 자재로 그 원행(願行)에 따를 것이오나, 다른 보살들이 일생보처에 이르지 못한다면,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3.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부처님의 신통력을 입고,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기 위하여 한참 동안에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국토에 두루 이를 수가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4.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드리는 공덕을 세우려 할제, 그들이 바라는 모든 공양하는 물건들을 마음대로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5.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부처님의 일체지혜를 연설할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6.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천상의 금강역사(金剛力士)인 나라연(那羅延)과 같은 견고한 몸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7.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과 일체 만물은 정결하고 찬란하게 빛나며, 그 모양이 빼어나고 지극히 미묘함을 능히 칭량할 수 없으오리니, 만약 천안통을 얻은 이가 그 이름과 수효를 헤아릴 수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8.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을 비롯하여 공덕이 적은 이들까지도, 그 나라의 보리수나무가 한없이 빛나고 그 높이가 사백만리나 되는 것을 알아 보지 못한다면,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29.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스스로 경을 읽고 외우며 또한 남에게 설법하는 변재와 지혜를 얻을 수 없다면,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0.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 보살들의 지혜와 변재가 한량이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1.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불국토가 한없이 청정하여, 십방 일체의 무량무수한 모든 부처님 세계를 모두 낱낱이 비쳐봄이 마치 맑은 거울로 얼굴을 비쳐 보는 것과 같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2.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지상이나 허공에 있는 모든 궁전이나 누각이나 흐르는 물이나 꽃과 나무나,

나라 안에 있는 일체 만물은 모두 헤아릴 수 없는 보배와 백천가지의 향으로 이루어지고, 그 장엄하고 기묘함이 인간계나 천상계에서는 비교할 수 없으며, 그 미묘한 향기가 시방세계에 두루 풍기면, 보살들은 그 향기를 맡고 모두 부처님의 행을 닦게 되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3.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한량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불국토의 중생 들로서, 저의 광명이 그들의 몸에 비치어 접촉한 이는 그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상냥하여인간과 천상을 초월하오리니,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4.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보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과 깊은 지혜 공덕인 다라니 법문을 얻을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5.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부처님 세계의 여인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환희심을 내어 보리심을 일으키고 여자의 몸을 싫어한 이가 목숨을 마친 후에 다시금 여인이 된다면,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6.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수명이 다한 후에도 만약 청정한 수행을 할 수 없고, 필경에 성불하지 못한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7. 제가 부처가 될 적에,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고 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중생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땅에 엎드려 부처님을 예배하며 환희심과 신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을 제, 모든 천신(天神)과 인간들이 그들을 공경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8.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의복을 얻고자 하면 생각하는 대로 바로 훌륭한 옷이 저절로 입혀지게 되는 것이, 마치 부처님이 찬탄하시는 가사가 자연히 비구들의 몸에 입혀지는 것과 같으오리니, 만약 그렇지 않고 바느질이나 다듬이질이나 물들이거나 빨래할 필요가 있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39.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중생들이 누리는 상쾌한 즐거움이 일체 번뇌를 모두 여읜 비구와 같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0.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이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청정한 불국토를 보고자 하면, 그 소원대로 보배나무에서 모두 낱낱이 비쳐 보는 것이 마치, 맑은 거울에 그 얼굴을 비쳐 보는 것과 같으오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1.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여러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부처님이 될 때까지 육근(根)이 원만하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2.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은 이는 모두 청정한 해탈삼매를 얻을 것이며, 매양 이 삼매에 머물어 한 생각 동안에 헤아릴 수 없고불가사의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도 오히려 삼매를 잃지 않으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3.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도 수 명이 다한 후에 존귀한 집에 태어나지 않는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4.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 한없이 기뻐하며 보살행을 닦아서 모든 공덕을 갖추오리니,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5.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들으면, 그들은 모든 부처님을 두루 뵈올 수 있는 삼매를 얻을 것이며, 매양 이 삼매에 머물어 성불하기까지 언제나 불가사의한 일체 모든 부처님을 뵈올 수 있으오리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6. 제가 부처가 될 적에, 그 나라의 보살들은 듣고자 하는 법문을 소원대로 자연히 들을 수 있으오리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7.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을 듣고나서 일체 공덕이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에 이를 수 없다면, 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48. 제가 부처가 될 적에, 다른 세계의 보살들이 제 이름(아미타불)만 듣고 바로,설법을 듣고 깨닫는 음향인(音響忍)과 진리에 수순하는 유순인(柔順忍)과 나지도 죽지도 않는 도리를 깨닫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성취하지 못하고,모든 불법에서 물러나지 않는 불퇴전의 자리를 얻을 수 없다면,저는 차라리 부처가 되지 않겠나이다.


제 1원 무삼악취원(無三惡趣願)…지옥, 아귀(餓鬼), 축생畜生) 등 삼악도(三惡道)에 빠지는 불행이 없게 함.

제 2원 불갱악취원(不更惡趣願)…또다시 삼악도에 빠질 염려가 없게 함

제 3원 실개금색원(悉皆金色願)…모두를 부처님과 같은 황금빛 광채가 나게 함.

제 4원 무유호추원(無有好醜願)…한결같이 훌륭한 몸을 가져 잘난 이 못난 이가 따로 없게 함

제 5원 숙명통원(宿命通願)…모든 이가 숙명통을 얻어 과거의 일을 다 알게 함

제 6원 천안통원(天眼通願)…모든 이가 천안통을 얻어 모든 세계를 볼 수 있게 함

제 7원 천이통원(天耳通願)…모든 이가 천이통을 얻어 부처님의 설법을 듣게 함

제 8원 타심통원(他心通願)…모든 이가 타심통을 얻어 모든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함

제 9원 신족통원(神足通願)…모든 이가 신족통을 얻어 백천억 세계를 순식간에 통과할 수 있게 함

제10원 누진통원(漏盡通願)…모든 이가 번뇌의 근본인 아집(我執)을 일으키지 않게 함

제11원 지심멸도원(至心滅道願)…금생에서 바로 결정된 정정취(正定聚, 반드시 성불하기로 되어 있는 기틀)에 들어가서 마침내 성불하게 함

제12원 광면무량원(光明無量願)…광명을 끝없는 백천억 불국토(佛國土)를 비춤.

제13원 수명무량원(壽命無量願)…그 수명이 한량이 없어 백천억 겁으로도 셀 수 없음.

제14원 성문무수원(聲聞無數願)…무수히 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보게 함.

제15원 권속장수원(眷屬長壽願)…집안 식구들의 수명을 한량없게 함

제16원 무제불선원(無諸不善願)… 온갖 나쁜 일을 하지 않게 함

제17원 제불칭양원(諸佛稱揚願…시방(十方) 세계 모든 부처님의 이름과 공덕을 찬양함.

제18원 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어떤 중생이나 지극한 마음으로 내 국토를 믿고 좋아하여 가서 나려는 이는 열 번만 아미타불의 이름을 불러도 반드시 왕생하게 함

제19원 임종현전원(臨終現前願)…보리심을 내어 여러 가지 공덕을 닦고 지극한 마음으로 소원을 세워 내 국토에 가서 나려는 이는 임종할 때에 '아미타불'이 대중들과 함께 가서 그 사람을 영접함

제20원 식제덕본원(植諸德本願)…'아미타불'의 이름을 듣고 극락을 사랑하여 갖가지 공덕을 심고 지극한 마음으로 극락에 나려는 이는 반드시 왕생하게 함

제21원 삼십이상원(三十二相願)…부처님과 같은 32상의 좋은 몸매를 갖추게 함

제22원 필지보처원(必至補處願)…필경 일생보처(一生補處)라는 보살의 높은 지위에 이르게 함

제23원 공양제불원(供養諸佛願)…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게 함

제24원 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공양하고 싶을 때마다 뜻이 이루어지게 함

제25원 성릴체지원(說一切智願)…누구든지 부처님의 일체지혜를 얻도록 설법을 함

제26원 나라연신원(那羅延身願)…나라연 금강역사와 같은 굳센 몸을 가지게 함

제27원 소수엄정원(所須嚴淨願)…사용하는 물건 모두가 아름답고 화려하게 함

제28원 견도량수원(見道場樹願)…보리수의 한량없는 진리의 빛을 볼 수 있게 함

제29원 득변재지원(得辯才智願)…말을 잘할 수 있는 재치와 지헤를 얻게 함

제30원 지변무궁원(智辯無窮願)…무궁한 지혜와 말재주를 얻게 함

제31원 국토청정원(國土淸淨願)…한없이 밝고 깨끗하여 수없는 부처님의 세계를 한꺼번에 비추어 보되 거울로써 얼굴을 비추어 보는 듯하게 함

제32원 보향합성원(寶香合成願)…땅 위나 허공에 있는 궁전이나 누각이나 흐르는 냇물이나 화초나 나무나 온갖 사물이 여러 가지 보배와 향으로 되어비길 데 없이 훌륭하며, 그 물건들에서 나는 향기는 시방세계에 풍기어 냄새를 맡은 이가 모두 거룩한 부처님의 행(行)을 닦게 함

제33원 촉광유연원(觸光柔軟願)…어떤 중생에게라도 그 광명을 비추기만 하면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깨끗해지게 함.

제34원 문명득인원(問名得忍願)…그 이름만 들을지라도 중생이 보살들의 무생법인(無生法忍, 불생불멸하는 진리를 인지함)과 깊은 지혜를 얻게 함.

제35원 여인성불원(女人成佛願)…여인들이 다시 여인으로 태어나지 않도록 성불케 함.

제36원 상수범행원(常修梵行願)…죽은 뒤 항상 청정 수행을 닦아 마침내 성불하게 함.

제37원 인천지경원(人天至敬願)…천인,. 인간 모든 이들의 공경을 받게 함.

제38원 의복수념원(衣服隨念願)…아름다운 옷이 저절로 입혀지게 함

제39원 수락무염원(受樂無染願)…즐거움만 누려 다시 번뇌와 집착이 일어나지 않게 함

제40원 견제불토원(見諸佛土願)…시방세계 여러 부처님들의 세계를 다 볼 수 있게 함

제41원 제근구족원(諸根具足願)…성불할 때까지 육근(六根, 眼·耳·鼻·舌·身·意根)이 원만하여 불구자가 되지 않게 함.

제42원 주정공불원(住定供佛願)…해탈삼매(解脫三昧)를 얻고 부처님께 공양하면서 삼매를 잃지 않게 함.

제43원 생존귀가원(生尊貴家願)…죽은 뒤 존귀한 가문에 다시 태어나게 함

제44원 구족덕본원(具足德本願)…보살행을 닦아 선근공덕(善根功德)을 갖추게 함.

제45원 주정구불원(住定具佛願)…한량없는 부처님을 한꺼번에 뵈올 수 있는 평등한 삼매를 얻고, 성불할 때까지 수없는 부처님을 만날 수 있게 함.

제46원 수의문법원(隨意聞法願)…소원대로 듣고 싶은 법문을 듣게 함

제47원 득불퇴전원(得不退轉願)…불퇴전(不退轉)의 지위를 얻게 함.

제48원 득삼법인원(得三法忍願…설법을 들어 깨닫고 진리에 수순하여 깨닫고 마침내는 무생법인(無生法忍)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물러서지 않게 함.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우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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