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행/나의 수상록

나무아미타불카페지기 혜련(慧蓮)의 글 / 그래요 그렇습니다

慧蓮혜련 2009. 7. 30. 13:20

 

 


- 그래요 그렇습니다 -

 

 


살아 가노라면 저윽히
살아 가노라면
사랑할 수 있어도
결코 미워할 대상
없음을 배운다


재촉 하는거다
재촉 하는거다
우리 본래면목 불성을 찾아
아미타불 저 청정의
피안에 이르도록
너와 나를 재촉하는거다


거짓 중생살이의
무상한 가식의 허울 떨치고
온전한 불성의 성품으로
우리 법열의 미소 얻는게다


속진에 메인 몸
때때로 민물처럼  휘감는
일상사 사바인연의 편린


허나... 아미타불 염불하는 이 환희로움
그 어디에 비할건가

 



 - 혜련의 빛 바랜 1994년 8월의 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