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에 관한 장

[스크랩] 범부 중생도 극락왕생하여 불퇴전에 이르는 까닭

慧蓮혜련 2010. 1. 4. 17:18

    범부 중생도 극락왕생하여 불퇴전에 이르는 까닭 [의문] 번뇌망상에 얽매인 범부 중생들이 설령 아미타부처님의 원력 가피로 서방 정토에 왕생한다고 하더라도, 사견(邪見)과 탐진치 삼독(三毒) 등이 늘상 일어날 텐데, 어떻게 서방정토에 왕생한 다음 곧장 불퇴전(不退轉)의 경지를 얻어 삼계를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답변] 서방 정토에 왕생하게 되면, 다섯 가지 인연으로 불퇴전의 경지에 들 수 있다오. 첫째, 아미타부처님께서 대자대비 원력으로 거두어 지켜주시기 때문에 불퇴전을 얻을 수 있소. 둘째, 부처님 광명이 늘상 비추기[佛光常照불광상조] 때문에, 보리심이 늘상 증진하기만 하고 줄어들거나 물러남이 없소. 셋째, 물소리·새 소리·나무 소리·바람 소리 등의 교향 음악이 모두, 육도 윤회 중생계의 과보가 본디 괴롭고[苦] 비었으며[空], 덧없고[無常] 나라고 할 게 없다[無我]는 진리를 설하기 때문에, 이를 듣는 사람들이 늘상 부처님을 생각하고[念佛] 부처님 가르침을 생각하며[念法] 그 가르침을 수행하는 분들을 생각하는[念僧] 마음을 내게 되어 불퇴전에 머문다오. 넷째, 그 서방 정토에서는 순전히 보살님들만 있어 훌륭한 벗[良友양우:道伴도반]이 되기 때문에, 사악한 연분이나 경계가 전혀 없소. 밖으로는 사악한 귀신이나 마장(魔障)이 없고, 안으로는 탐진치 삼독 등의 번뇌가 언제까지라도 전혀 일어나지 않기에, 불퇴전이 된다오. 다섯째, 그 서방 정토에 왕생하면, 수명이 보살이나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영겁(永劫)토록 계속되기 때문에, 수행이 후퇴하거나 정체할 염려가 없소. 여기의 사바 고해 오탁악세는 목숨도 아주 짧고 덧없지만, 그 곳은 아승지겁을 지나도록 다시는 번뇌 망상이 일어남이 없이 오래도록 도업을 계속 닦아나갈 수 있소. 그런데 어떻게 무생법인을 얻지 못하겠소? 이러한 이치가 아주 분명하거늘, 더 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소. -정토십의론(淨土十疑論)-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본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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