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에 관한 장

[스크랩] 당신의 머리 위에는 아주 커다란 부처님 한 분이 계신다

慧蓮혜련 2016. 7. 28. 13:30

당신의 머리 위에는 아주 커다란 부처님 한 분이 계신다

불시佛施 거사


며칠 전에 위쳇(카카오톡과 같음) 계정에서 『외도가 염불인의 방광을 증명하다』는 글을 읽고서 몇 개월 전에 어떤 노보살이 나에게 말한 유사한 사례가 떠올라 여기서 여러분들과 공유함으로써 염불인들은 확실히 경전에서 설하신 것처럼 아미타부처님께서 머리 위에 머물고 계신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나길영보살은 광서성 하주시 팔보구 영봉촌 십조 사람으로 올해 77세이고, 슬하에 두 딸이 있는데 모두 불자이다. 2011년 노인은 큰 딸의 인도 하에 정토종의 염불법문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 후부터 틈만 나면 염불하였으며, 인근에 있는 수봉사秀峰寺에도 자주 자원봉사를 다녔다.


2012년 음력 10월 16일 밤 9시쯤, 임신한 나보살의 작은 딸 종려평은 양수가 터져서 현지의 인민병원으로 보내져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록 양수가 흘러나왔지만 자궁입구가 아직 열리지 않았고, 진통의 현상도 없었다. 이튿날 아침 9시까지 기다렸지만 양수가 다 흘렀음에도 자궁의 입구는 여전히 크게 열리지 않았다. 의사는 계속해서 출산하지 않는다면 아기가 위험할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출산을 돕기 위해 분만 유도제 약을 놨다. 그러나 한 시간이 지났지만 의사가 온갖 방법을 다 생각하고 종려평도 혼신을 힘을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 전에 의사가 검사를 할 때는 모든 게 다 정상이었기 때문에 제왕 절개 수술을 준비하지 않았다. 이때 경험이 풍부한 노의사가 말했다. “제왕 절개 수술도 늦었어요. 30분만 더 지나면 태아는 산소부족으로 목숨을 잃게 돼요. 지금 유일한 방법은 바로 출산하는 겁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종려평은 생각했다. ‘뱃속의 아기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불보살님뿐이다. 나는 반드시 이 아기를 낳을 것이다!’ 마음을 정한 그녀는 침착해지더니 묵묵히 염불하기 시작하였다. 나보살과 큰 딸도 함께 산실 밖에서 나무아미타불을 불렀다.


잠시 후 염불소리 가운데서 남자 아기가 무사히 태어났다. 아미타부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온 가족이 매우 기뻐하였으며 아기에게 엽자걸葉子傑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게 자걸이 출생한지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다. 어느 날 밤, 그의 엄마가 그에게 젖을 먹이고 나서 잠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득 그의 입과 코 속에 온통 젖으로 차있고, 게다가 호흡이 약하고 얼굴색이 검은 자줏빛으로 변한 것을 발견하였다. 종려평은 아기를 안고서 아기의 등을 두드리는 동시에 관세음보살을 부르기도 하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도 하였다. 얼마 안 되어 아기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젖을 토해내자, 그제서야 걱정하던 그녀의 마음이 조금 안정되었다.


이튿날 아침, 자걸을 데리고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갔는데, 그 결과 폐염이어서 입원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병원에서 열흘 정도 입원한 뒤에도 아기는 여전히 고열이 내려가지 않았고,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았으며, 병세도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였다. 온 가족의 마음은 모두 불타는 듯 초조했다.


이처럼 불쌍하게 고통 받고 있는 귀여운 외손자를 지켜보면서 나보살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래서 한편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한편으로 생각하였다. ‘누가 나의 외손자를 구해줄 수 있을까?’ 다급한 나머지 무당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나보살은 비록 염불을 하였지만 나무아미타불 육자의 깊은 의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인근에 영험 있는 무당이 있다는 것을 안 나보살은 바로 무당의 집으로 찾아갔다. 자걸의 사주팔자를 물은 무당은 손가락을 짚어 가며 점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애기 엄마가 임신했을 때 경전을 읽고 염불을 했었네요. 당신도 염불하는 사람이어서 당신의 머리 위에는 아주 커다란 부처님 한 분이 계십니다! 저는 당신 외손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부적’을 쓸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당신의 머리 위에 계신 부처님이 가장 크시거든요. 아기의 병은 걱정할 것 없어요, 곧 나을 거에요. 당신의 부처님께서 해결할 방법이 있을 겁니다. 집으로 돌아가세요!”


나보살은 그 당시 매우 놀랐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 무당한테 부처님과 관련된 어떠한 일도 일러주지 않았었고, 자신이 염불하는 사람이라고는 더욱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게다가 그녀의 머리 위에 아주 커다란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였는데, 그 분이 바로 아미타부처님이 아니신가! 정말로 불가사의하다!


집으로 돌아온 나보살은 무당이 한 말을 딸에게 일러주었다. 그래서 온 가족이 함께 정성껏 염불하기 시작했으며, 또 외손자를 데리고 수봉사로 가서 부처님께 절을 하였다. 그 후에 외손자의 열이 내렸고 병도 나았다.


이제 나보살의 외손자는 벌써 네 살이 되었는데, 영리하고 건강하며 활발하고 귀엽게 자랐다. 만약 간혹 몸에 불편함을 느끼면 자걸은 얌전히 집안의 불상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였다. 게다가 오체투지하며 절을 하는데 집안의 어른들이 그렇게 가르쳐준 적이 없었다. 나보살은 나에게 그 이후로 다시는 점쟁이에게 점을 보지 않았으며, 오직 전심으로 염불하면서 모든 것을 부처님의 안배에 맡겼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그녀가 마침내 자신은 염불인이어서 아미타부처님이 머리 위에 머물러 계시면서 항상 보호해주시므로, 현세에는 평안하고 길하고, 임종할 때는 극락왕생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나보살이 말하기를, 자신에게 지식만 있었으면 벌써 그 간의 경험을 문자로 적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정토종의 염불법문으로 들어와 나무아미타불을 전념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노보살님, 지식이 없어도 괜찮아요. 보살님이 나무아미타불만 부를 줄 알면 공덕은 원만한 거에요.”


정말로 아미타부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 드린다. 그분은 육자명호 속에 머물면서 우리 염불인들과 기법일체가 되셨으니, 생각만 해도 기쁘도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는 평안하고 건강하며, 목숨을 마친 뒤에는 아미타부처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간다고 생각 하니, 꿈속에서도 남몰래 기뻐하게 되는구나! 나무아미타불!


후기:


초고를 완성한 후에 이 내용이 진실하여 틀림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증하기 위해 수봉사에 상주하는 불예 거사에게 직접 그분의 집을 찾아가서 글 중의 주인공을 만나보라고 부탁하였다. 사실 확인을 거쳐서 수정을 한 뒤에야 비로소 이 글이 있게 된 것이니, 여기서 불예 거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6년 3월 9일


處 / 다음카페 '순정시대'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慧蓮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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