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명호에는 놀랄만한 큰 공덕과 큰 힘이 있다.
2015-06-16 혜정상인 정토종 독서회
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제하시는 데는 신통으로 구제하시는 경우도 있고, 광명으로 구제하시는 경우도 있으며, 명호로써 구제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아미타불께서는 주로 명호로써, ‘나무아미타불’ 이 육자명호로써 시방중생을 구제하십니다.
당연히 이 명호는 보통 문자와 보통 명칭이 아니라 그것은 부처님의 명호로서, 부처님의 본체·부처님의 기능·부처님 몸의 광명신통원력이며, 나아가 부처님의 무량한 자비·지혜와 공덕도 전부 다 이 한 구절 명호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들음聽’과 ‘부름念’은 사실상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염불하고 있을 때, 비록 입으로 부른다지만 반드시 의업意業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설사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속으로부터 나온 게 아니더라도 우리가 부르기만 하면 최소한 우리의 제8아뢰야식 속에 종자 하나를 심게 됩니다. 부르는 것은 구업口業, 즉 설근舌根이고, 듣는 것은 이근耳根이지만 모두 육근 중의 하나입니다. 육근은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우리의 근본인 아뢰야식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들은 것들은 반드시 우리의 아뢰야식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우리가 한 말들도, 예컨대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온갖 말들도 하나의 종자가 되어 우리의 아뢰야식 속에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명호는 열반의 주체이므로, 온갖 선의 공덕들이 전부 이 명호 속에 들어있고, 아미타불께서 무량겁 동안 닦은 모든 공덕이 전부 이 한 구절 명호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주 가운데 어떤 공덕이 이 명호 속에 없겠습니까? 따라서 이 명호에는 사람들이 놀랄만한 큰 공덕과 큰 힘이 있습니다.
이 명호의 큰 공덕과 큰 역량이 한 구절 한 구절씩 우리의 아뢰야식 속으로 뚫고 들어오면 우리의 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업의 본체가 어디에 있냐면 아뢰야식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업 자체는 본래 거짓된 것이고 허깨비와 같은 것이지만, 이 명호의 공덕은 진실한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거짓도 약간의 진실만 못합니다. 따라서 이 명호가 귀에 들어오고 아뢰야식 속에 들어오기만 하면 아뢰야식 속에 저장되어 있던 그런 거짓된 업장들은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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