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6. 부처님은 의왕이기에 중병을 치료하신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01

부처님은 의왕이기에 중병을 치료하신다.



위에 말한 것은 10세 소녀가 일심으로 염불하였기에 그의 생각이 아미타불의 가호를 입어 4세 동생을 재난에서 구한 일이었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소녀의 업장이 비교적 가벼워서 아직 사람들과 원한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염불의 감응을 입었을 것이다.

만약 나이 든 사람이 염불한다면 그런 감응을 쉽게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라고.
그러나 불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며,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다. 나이든 분이 염불하여 불가사의한 경험을 한 사실을 다시 하나 예를 들어 보이겠다. 이수금불자의 어머니는 1950년 보살계를 받았으며, 지금은 모두 노보살이라고 부른다.

4년 전 그가 80이 되던 해에 갑자기 그녀의 오른쪽 가슴아래 대접만한 혹이 생겨났다. 의사에게 진료를 한 결과 간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으며, 이미 의약이나 수술할 시기가 지나버렸다고 한다. 다만 그녀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냥 다 사주라는 것이었다. 한의사도 양의와 같이 약도 처방해주지 않고, 침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거의 6개월 동안 병상에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하였다.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간호해 주었고, 딸 이수금불자도 집에 돌아와 노보살의 사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노보살은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매일 꼭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하였다. 병상에 누워있어도 입으로는 아미타불을 쉬지 않고 부르는 것이었다.
대략 8월 초순에 노보살의 병환은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몸은 움직일 수 없었고, 입으로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위험에 빠져있던 어느 날 밤 아들부부와 이수금불자가 병상의 곁에 있는데 갑자기 노보살이 낯은 소리로 혼자 말하는 것이었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이 그렇게 많은 글을 썼는데 저는 한자도 알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저에게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노보살이 또 말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이시여! 당신의 자비가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내일 밤 10시에 오셔서 저의 오른쪽 가슴아래의 그 덩어리를 잘라 버리시겠다고 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당신은 정말 자비로우십니다.」
이 이야기는 세 사람이 모두 똑똑히 들었다. 당시 노보살은 임종에 가까웠으므로, 정신이 혼미하고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다음날 날이 밝자 노보살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향과 초 그리고 과일 등을 준비하여 불, 보살이 치료하러 올 것을 기다리라고 하였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은 오후 10시가 되자 칼과 가위 등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휴!」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른쪽 가슴아래 솟았던 혹이 벌어지고, 숯처럼 검은 피와 혹의 덩어리가 엄지손가락 크기로 잘린 체 한 조각 한 조각 한참동안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 날 밤부터 그녀의 몸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그 벌어졌던 상처는 며느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녹차우린 물로 씻어주었고,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약도 바르지 않고 치유가 되었다. 현재 그 노보살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손에 든 한 줄의 염주를 손에서 놓은 일이 없다. 금년 비록 84세의 고령임에도 신체는 오히려 보통사람들보다 건강하고, 운신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정신도 무척 맑다.

부처님에게 기도하면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지만, 다만 일심으로 염불을 하는가에 달려있다. 독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노보살이 아직도 건강하니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아도 좋다. 그분은 이미 명예나 이익을 차리기 위해서 사람들을 속일 필요가 없는 노인이다.

출처 : 연지해회蓮池海會
글쓴이 : 원왕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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