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의 기도에 동생이 복을 받다
부처님과 보살님들은 중생의 스승이며 복전이다.
이수금 불자도 보리종자를 파종하는 어질고 좋은 친구다.
그는 매번 대중(臺中)에 있는 법당에 법회가 있을 때마다 먼저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위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다니며 법회에 참여하여 공덕을 지으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법회에 나와서 염불도 하고 법문을 듣기도 하였다.
종자를 뿌리면 반드시 싹이 틀 것이오, 염불을 하면 반드시 감응을 보게 된다.
대략 5년 전의 어느 날, 이수금불자가 나에게 말하길...
『저의 친정마을에 10세정도의 여자아이가 있는데, 무척 똑똑하고 선근이 있습니다.
그녀는 매번 당신의 법회가 있을 때마다 법회에 참여하였고,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날마다 아미타불을 염하는 발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집에는 불상이 없으므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처님을 모신 이웃에 가서 예불을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부처님을 모신 집의 남자아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자존심도 없고, 염치도 없니, 네가 우리 집의 부처님에게 예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
그러자 이 총명한 여자아이는 감히 두 번 다시 그 집에 가서 예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지속되는 염불과 예불하려는 마음이 간절하여, 마음은 부처님과 떨어지지 않았고, 부처님도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밤에 잠을 자다가 꿈결에 홀연히 일어나더니 꿇어앉아서 합장하고「나무아미타불」을 그치지 않고 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모친이 깨어나서 말하길...「아가야! 이 한밤에 일어나서 뭐하니?」 여자아이가 말하길...「엄마! 내가 금빛의 몸을 한 아미타불을 보았는데,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고, 공중으로부터 나의 얼굴 앞에 오시기에 내가 급히 일어나서 공손히 염불한 것이야. 엄마! 나 부처님 한 분 모시고 공양을 드리고 싶어, 엄마에게 간청하는데 우리 집에도 부처님 한 분 모시자. 응?」
그녀는 두 손을 합장하고 어머니에게 간절하게 말했다.「엄마! 생각났는데, 나 대나무저금통 있잖아? 내일 그것을 열어서 얼마나 들었는지 보고, 그걸로 아빠에게 사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럼 난 매일 부처님에게 예불할 수 있어서 좋잖아.」그의 어머니는 바로 그러자 고 대답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금통을 열어보니 약간의 돈이 있었으며, 그것을 아버지에게 주어 부처님 한 분을 모셔달라고 했는데, 아버지는 돈을 더 보태서 관세음보살 한 분을 모시고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녀의 어머니는 부처님을 모시기 위하여 음식과 장식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그 때 갑자기 네 살 난 남동생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대경실색해서 사방으로 찾아다녔으며, 수 백 명의 마을사람들도 거들었지만 보이지 않았고, 양어장과 논밭을 다 뒤졌는데 황혼이 되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당신들 부부는 다 커 가지고 어떻게 아이의 말을 들으며, 무슨 불상에게 예배하는가? 당신들이 불상을 모신다고 바쁠 때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불쌍하게도 이 어린 아이는 이 사람 저 사람 던지는 말에 놀라서 몰래 관세음보살의 앞에 꿇어앉아서 두 눈에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당신은 저의 네 살 박이 동생을 보호하여 편안히 집에 돌아오도록 해 주세요! 만일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면, 저는 더 이상 부처님과 보살님께 염불과 기도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웃들도 감히 부처님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홀연히 어떤 생각을 했습니다. 일찍이 점을 친 적이 있었는데, 점보는 선생이 사주팔자를 보아 종이에 써 준 것을 장롱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것을 꺼내어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하게 아이가 몇 월 몇 일에 큰 재앙을 당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원래 이 네 살 박이 아이가 아침에 혼자 집을 나갔는데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왕전(王田)이라는 기차역 부근에서 기찻길을 걷는 아이를 청년학생 한 사람이 보았습니다. 청년은 아이를 불렀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마냥 앞으로만 가는 아이에게 뛰어가서 아이를 붙들었는데 아이는 이상한 눈빛을 하고 입으로 청년의 손을 물었습니다. 청년은 아픔을 참고 아이를 안아서 역으로 가서는 역장에게 아이를 건네주었습니다. 아이는 집이 어딘지 알지 못했고, 아침에 용정(龍井)역에서 네 살짜리 어린이를 찾는다는 전화를 받은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왕전역장은 바로 용정역에 전화하여 가족들에게 아이를 찾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마침 역장의 부인이 있다가 아이의 모습이 땀과 먼지로 더럽혀지고 배고픈 것 같아서 아이를 안고 자기 집에 가서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히고 먹을 것을 주니 금방 두 그릇의 밥을 비우고는 바로 쓸어져 잠이 들었습니다.
용정역장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곧바로 왕전에 가서 아이를 데려왔는데 이미 밤 11시나 되었습니다. 비록 한 밤이었지만 마을 사람들도 모두 찾아와서 편안하게 돌아온 아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동생이 무사히 돌아온 것은 바로 작은 누나가 부처님에게 기도한 공덕일 것이다. 부처님을 믿고 염불한 영험이 아니라면, 어떻게 네 살짜리 어린아이가 하루종일 기찻길을 걸었는데도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또 마음좋은 청년과 역장부인과 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
정말이지 부처님과 보살의 가호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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