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로 오리를 죽인 업을 소멸하다
내 이름은 팽초재彭楚才이고, 올해 68세이다. 젊었을 때 본업에 힘쓰지 않고 자주 물오리를 잡으러 다녔었다. 내가 동정호의 중심지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수십 년 전만 해도 여기에는 매일같이 물오리들이 먹이를 찾아 무리를 지어 호수로 날아왔었다. 매번 저녁 무렵이 되면 나는 작은 배를 몰고 물오리를 찾아 나서 작은 쇠구슬로 가득 채운 엽총으로 물오리들을 겨누고 도화선에 불을 붙이면 쇠 구슬들이 여러 방향으로 퍼져나가는데, 미처 도망가지 못한 오리들은 나의 총구멍 아래서 죽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매번 가득 싣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한번은 불행히도 엽총이 오발되어 오리를 맞히지 않고 도리어 나의 왼팔을 맞혔다. 총알은 쇄골 아래에다 구멍을 내었고, 그 당시 얼마나 아팠던지 나는 대성통곡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 뒤로 나는 다시는 오리를 잡지 않았다.
2002년 10월, 악업에 이끌려 나의 좌반신이 갑자기 불수가 되었고 말았다.
나는 십년 전 남악南嶽에서 부처님께 절을 할 때 어느 스님께서 주신 책 한권(십년 동안 한 번도 펼쳐본 적이 없었다)이 생각나 호기심에 그 책을 펼쳤는데, 한 단락 문자에 염불의 좋은 점을 설명해놓은 것을 보고서 나는 책에서 배운 대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일생에 그 수많은 오리들을 죽였으니, 참으로 죄악이 극도에 달하였다!
며칠을 염불하고 나서 나는 몸이 호전되기 시작하여 불수였던 좌반신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내심 몹시 기뻤으며, 이제부터 장기적으로 염불하기로 마음먹었다.
매번 종도스님이 가족을 만나러 올 때마다 나는 그의 집에 가서 스님께 가르침을 청하여 염불의 의의를 설명해달라고 부탁하곤 하였다.
2003년 7월 삼보에 귀의한 뒤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일 년 넘게 귀먹었던 오른쪽 귀에 갑자기 희미한 말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침 다섯 시만 되면 그 소리는 “염불, 염불, 아미타불, 아미타불……”하며 재촉하였는데, 이 소리는 줄곧 아침 일곱 시에 아침기도가 끝나야만 멈추었다. 가끔씩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도 오른 쪽 귀에서 나더러 염불하라고 재촉하는 소리가 있었는데, 매일 이러하니 정말로 불가사의했다.
내 생각에 만일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금생과 과거생의 원친채주들과의 악연을 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현재 스님의 해설을 듣고 불법의 도리를 깨달았기에, 나 자신은 죄악생사범부로서 오직 아미타부처님의 원력을 믿고 받아들이고 아미타부처님의 구제에 의지하여 한결같이 오로지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불러야만 비로소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이고득락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믿는다. 나무아미타불! (호남 원강 북대향 팽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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