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극락왕생 사례

[스크랩] 가짜스님의 천기누설에도 육자명호는 부처님의 지혜와 통한다

慧蓮혜련 2017. 4. 23. 21:26

  가짜스님의 천기누설에도 육자명호는 부처님의 지혜와 통한다


  아마 2007년이었을 것이다. 그때 나는 광동성 조주 운봉선사에서 주지소임을 맡고 있었다. 하루는 방씨 성을 가진 노거사가 찾아와서 나에게 그가 불교를 믿게 된 인연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노거사가 말하기를, 그의 아들이 북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어느 해 그가 북경에 있는 아들집에서 잠시 머문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주차장에서 탁발을 나온 한 스님을 만나서 지장보살이 그려져 있는 카드 한 장을 받았다고 했다. 당시에 그는 아직 불교를 믿지 않았기에 아무 생각 없이 그 스님에게 어떻게 수행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그 ‘스님’이 말하기를, “아미타불을 부르면 된다”고 하였다. 그는 듣자마자 받아들였고 그 후부터 부처님 명호를 매일 부르며 내려놓은 적이 없었다.


  한동안 지나서 그의 아들이 이 일을 알고는 그에게 말해주었다. 그 스님은 가짜스님이고 속았다며 어쩌고저쩌고……


  다시 광동의 고향으로 돌아온 노거사는 내가 있는 이곳을 찾아와서 나에게 물었다. 첫째는 내가 있는 절의 이름이 ‘선사’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이렇게 염불해도 되는지를 물으려는 것이고, 둘째는 그 스님이 진짜스님인지 가짜스님인지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여기서도 염불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염불인을 지지하고 후원한다고 말해주었고, 재가자들에게 반드시 염불을 종지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주었으며, 또 그에게 불상을 준 사람은 틀림없이 진짜 스님이라고 말해주며 위로를 해주었다. 그래서 이 노거사는 신심이 다시 생겨나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해 연말도 되지 않아서 갑자기 그의 메시지를 받게 되었는데, 그가 왕생을 한다면서 나에게 아무 날에 반드시 그의 집으로 와달라는 것이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가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자녀들에게도 똑같은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다. 


  자녀들은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건강하고 연세도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녀들 모두 효순하여 전부 집으로 돌아왔으며, 그다음 다시 또 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방거사의 집에 도착해서 보니, 이 노거사는 본인 스스로 이미 빈소를 설치해놓고서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그 위에 앉아서 그의 자손들에게 “진짜로 극락세계가 있고 염불만 하면 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말을 마치고는 손을 뻗어서 다라니이불을 집어 들고 “아미타불”하고 한 번 부르고는 드러눕더니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이것은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것으로, 자재하게 극락왕생한 사례라고 확신할 수 있다. 스님은 가짜지만 불법에는 거짓이 없다!


  선법스님 구술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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