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극락에 관한 장

극락세계의 장엄[莊嚴]

慧蓮혜련 2009. 4. 19. 13:53

극락세계의 장엄[莊嚴]


장엄은[莊嚴]은 선미[善美]로써 국토를 장식하는 것이니 극락세계의 장엄은 다음과 같다.


(가). 극락세계는 땅이 칠보[七寶]로 되어 광채가 빛나고 기묘하며 청정하기가 시방세계에 뛰어나고 국토의 넓기가 한량없으며 땅이 평탄하여 산과 구렁과 골짜기가 없고 바다와 강이 없으며 대, 중, 소의 보배 연못이 있고 육도[六道]중 지옥, 아귀[餓鬼], 축생, 아수라와 용[龍]이 없다.


(나). 극락세계에는 비와 눈이 없고 해와 달이 없으나 항상 밝고 어둡지 아니하여 밤과 낮이 없거니와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것으로 낮을 삼고 꽃이 지고 새가 쉬는 것으로 밤을 삼으며, 극락세계의 일주야는 사바세계의 일겁[一劫]이요 또한 기후도 차고 더운 것이 없어  항상 봄과 같이 온화하고 밝으며 상쾌한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다). 극락세계는 땅위에서 허공에 이르기까지 한량이 없는 여러 가지 보배와 백 천 종류의 향[香]으로 되었으며, 장엄한 것이 기묘하고 절승하며 광채가 휘황한 것은 다 말 할 수 없다.

 또 누각[樓閣]이 마음대로 높고 커서 공중에 떠 있는 것도 있고 마음대로 높거나 크지 못하여 땅위에 있는 것도 있나니 이것은 전생에 도를 닦을 때에 덕이 후하고 박함에 말미암은 것이다.


(라). 극락세계에는 여러 가지 보배로 된 보망[寶網]이 그 나라를 덮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보배나무도 위에는 보망이 덮이었고 그 주위에는 보배 난간[欄杆]이 둘렸으나 교묘하게 꾸미고 광채가 산란한 것은 형언 할 수 없고, 또 바람이 약간 불면 보배나무와 보배그물에서 미묘한 법음[法音]이 나며 꽃다운 향기가 퍼지고 나무에서 나는 소리가 백 천 종류의 음악소리와 같으며, 또 극락세계에는 각종 음악이 있어서 끊기지 아니하는데  그 소리가 시방세계의 음악 중에서 제일이며 또 모든 하늘에서 백 천 가지의 향화[香華]와 백 천 가지 음악을 가지고 내려와서 불[佛] 보살[菩薩]께 공양[供養]한다.


(마). 극락세계에는 바람이 불면 꽃이 흩어져서 전국에 가득차고 하늘에서도 꽃비가 오는데 제각기 그 빛을 따라 쌓이고 섞기지 아니하며 부드럽고 고우며 찬란한 광채와 꽃다운 향기가 나고 꽃이 네 치나 쌓이며 발로 밟으면 네 치를 들어갔다가 발을 들면 도로 올라오며 꽃이 시들면 바람에 날려 없어진다.


(바). 극락세계에는 칠보로 된 팔공덕수[八功德水]가 가득 찼는데 목욕할 때에는 물이 덥고 찬 것과 늘고 주는 것이 마음대로 되어서 더워라 하면 더워지고 차라 하면 차지고 무릎까지 올라오라하면 무릎까지 올라오고 허리까지 올라오라하면 허리까지 올라오고 목까지 올라오라하면 목까지 올라오고 또 다시 내려가라면 내려간다.


(사). 극락세계에는 각색연화가 전국에 차 있으며 칠보로 된 연못에는 크기가 수레바퀴 같은 각색 연화가 미묘하고 향기롭고 정결하며 또 물이 연꽃사이로 흘러서 아래위로 돌면서 여러 가지 소리를 내는데 제각기 소원대로 듣게 된다. 가령 설법소리를 듣고자 하면 설법소리를 듣게 되고 음악소리를 듣고자하면 음악소리를 듣게 된다.


(아). 극락세계에는 부처님과 보살이 설법하시거니와 아미타불이 변화하여 만든 여러 가지 기묘한 새들이 온화하고 청아[淸雅]한 소리로 주야육시[晝夜六時]에 설법한다.


(자). 극락세계에 태어날 때에는 칠보로 된 연못 속의 연화에 화생[化生]하여 젖으로 기르지 아니하여도 저절로 자라고 수명이 무수겁[無數劫]이요, 온몸이 금빛으로 광명이 있으며, 용모가 잘 나고 못난 것이 없이 한결같고 형상[形象]이 단정하며 정결하고 수승하기가 세간[世間]사람이나 하늘사람으로는 비교할 수 없다.

인간의 걸인을 인간 임금에 비하면 그 추악하기가 비유할 수 없어 임금이 百千萬배나 수승하고 인간 임금이 사람 중에는 존귀하지만 전륜성왕[轉輪聖王]에 비하면 그 추악하기가 걸인을 임금에게 비한 것과 같고 전륜성왕이 천하에서는 제일이나 도리천왕[忉利天王]에게 비하면 도리천왕이 百千萬배나 수승하고 도리천왕을 타화자재천왕[他化自在天王]에 비하면 타화자재천왕[他化自在天王]이 百千萬배나 수승하고 타화자재천왕을 극락세계의 聖人에게 비하면 극락세계의 성인들이 百千萬배나 수승하다고 한다.


(차). 극락세계에는 여인이 없다. 설사 여인이 왕생 하더라도 여인으로 태어나지 아니하고 장부[丈夫]가 된다.


(카). 극락세계의 사람은 육신통[六神通] 즉 천안통[天眼通],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 숙명통[宿命通], 신경통[神境通], 누진통[漏盡通]을 구족[具足]한다.


(타). 극락세계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각색 보배 그릇이 마음대로 앞에 오는데 그 가운데에 백미[白米]가 구존[具存]한 음식이 담겨 있고 먹은 뒤에는 자연히 녹아 흘러서 남는 찌꺼기가 없고 혹은 빛만 보고 냄새만 맡아도 저절로 포만[飽滿]하여 몸과 마음이 부드럽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자연히 화[化]하여 가며 다시 먹고자 하면 또 앞에 나타난다.

의복도 입고자하면 마음대로 앞에 와서 놓이는데 바느질하거나 빨래하거나 물들이거나 다듬이 하는 일이 없다.


(파). 극락세계에는 사람들이 모두 지혜가 있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덕[道德] 아닌 것이 없으며 입으로 말하는 것이 바른 일 아닌 것이 없고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며 미워하거나 시기하는 일이 없으며 제각기 질서를 지키고 어긋나는 일이 없어서 움직이는 것이 예의[禮儀]에 맞고 화목하기가 형제 같으며 말이 진실하고 서로 가르쳐 주면 기쁘게 받아 어김이 없으며 신기[神氣]가 고르고 고요하며 체질[體質]이 가볍고 맑다.


(하). 극락세계에는 낙[樂]만 있고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苦]가 없나니 태생[胎生] 하는 데는 고가 있으나 화생[化生]하는 데는 연화에 화생하므로 생고[生苦]가 없으며 춘하추동이 없고 절기가 바뀌지 아니하며 기후가 항상 온화하므로 노고[老苦]가 없으며 화생한 몸이 미묘하여 향기롭고 정결하므로 병고[病苦]가 없으며 수명이 한량이 없으므로 사고[死苦]가 없다.



七. 극락세계 장엄[莊嚴]의 종류[種類]와 명칭[名稱]


극락세계의 정보[正報],  의보[依報]의 장엄을 표시[表示]하는데 십종장엄[十種莊嚴] 이십사락[二十四樂] 삼십종익[三十種益] 등이 있으며 다음과 같다.

정보[正報]는 과거의 업[業]으로 인하여 받는 나의 심신[心身]을 정보라 하니 범부[凡夫]나 성인[聖人]의 몸이다.

즉 인人 천天 제신諸神 보살 부처님 등을 말함이고 의보[依報]는 범부와 성인의 심신에 따라 존재[存在]하는 일체세간[一切世間]의 사물을 의보라 하니 국토[國土]등을 말하는데 이는 곧 정토[淨土], 예토[穢土]등을 말한다.



*십종장엄[十種莊嚴]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에 의하면 정보장엄[正報莊嚴]과 의보장엄[依報莊嚴]을 다음과 같이  열 가지로 분류한다.


1. 法藏誓願修因莊嚴 [법장서원수인장엄]

2. 四十八願願力莊嚴 [사십팔원원력장엄]

3. 彌陀名號壽光莊嚴 [미타명호수광장엄]

4. 三大士觀寶像莊嚴 [삼대사관보상장엄]

5. 彌陀國土安樂莊嚴 [미타국토안락장엄]

6. 寶河淸淨德水莊嚴 [보하청정덕수장엄]

7. 寶殿如意樓閣莊嚴 [보전여의누각장엄]

8. 晝夜長遠時分莊嚴 [주야장원시분장엄]

9. 二十四樂淨土莊嚴 [이십사락정토장엄]

10.三十種益功德莊嚴 [삼십종익공덕장엄]


*이십사락[二十四樂]


영명연수선사[永明延壽禪師]의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에 이십사락[二十四 樂]을 말 하였는데 극락정토의 二十四종의 락상[樂相]이며 다음과 같다.


1. 난순차방락 欄楯遮防樂

2. 보망라공락 補網羅空樂

3. 수음통구락 樹陰通衢樂

4. 칠보욕지락 七寶浴池樂

5. 팔수징의락 八水澄漪樂

6. 하견금사락 下見金砂樂

7. 계제광명락 階梯光明樂

8. 누대능공락 樓臺凌空樂

9. 사연화향락 四蓮華香樂

10.황금위지락 黃金爲地樂

11.팔음상주락 八音常奏樂

12.주야양화락 晝夜兩華樂

13.청신책여락 淸晨策勵樂

14.엄지묘화락 嚴持妙華樂

15.공양타방락 供養他方樂

16.경행본국락 經行本國樂

17.중조화명락 衆鳥和鳴樂

18.육시문법락 六時聞法樂

19.존념삼보락 存念三寶樂

20.무삼악도락 無三惡道樂

21.유불변화락 有佛變化樂

22.수요라망락 樹搖羅網樂

23.십문동성락 十聞同聲樂

24.성문발심락 聲聞發心樂



* 삼십종익[三十種益]


극락정토 삼십종의 즐거운 상[相]이니 이것을 삼십락[三十樂]이라고도 한다.

석정토군의론[釋淨土群疑論]에 정토왕생을 권하기 위하여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무량수경[無量壽經]의 사십팔원[四十八願]에 의하여 만들어 놓은 것이니 다음과 같다.


1.수용종종공덕장엄청정불토익  [受用種種功德莊嚴淸淨佛土益]

2.대승법락익   [大乘法樂益]

3.친근공양무량수불익  [親近供養無量壽佛益]

4.유력시방공양제불익  [遊歷十方供養諸佛益]

5.어제불소문법수기익  [於諸佛所聞法受記益]

6.복혜자량질득원만익  [福慧資糧疾得圓滿益]

7.속증무상정등보리익  [速證無上正等菩堤益]

8.제대사등동일집회익  [諸大士等同一集會益]

9.상무퇴전익  [常無退轉益]

10무량행원염념증진익  [無量行願念念增進益]

11.앵무사리선양법음익  [鸚鵡舍利宣揚法音益]

12.청풍동수여천중락익  [淸風動樹如千衆樂益]

13.마니수류선설고공익  [摩尼水流宣說苦空益]

14.제악음성주제법음익  [諸樂音聲奏諸法音益]

15.사십팔원홍서원중영절삼도익  [四十八願弘誓願中永絶三塗益]

16.진금신색익 [ 眞金身色益]

17.형무미추익 [ 形無美醜益]

18.구족육통익 [ 具足六通益]

19.주정정취익 [ 住正定聚益]

20.무제불선익 [ 無諸佛善益]

21.수명장원익 [ 壽命長遠益]

22.의식자연익 [ 衣食自然益]

23.유수중락익 [ 唯受衆樂益]

24.삼십이상익 [ 三十二相益]

25.무유실여인익 [ 無有實女人益]

26.무유소승익 [ 無有小乘益]

27.이제팔난익 [ 離諸八難益]

28.득삼법인익 [ 得三法忍益]

29.신유광명주야상광익 [ 身有光明晝夜常光益]

30.득나라연역익 [ 得那羅延力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