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극락에 관한 장

사바(裟婆)와 극락(極樂)과의 비교(比較)

慧蓮혜련 2009. 4. 19. 14:06

사바(裟婆)와 극락(極樂)과의 비교(比較)


一. 삼계(三界)와 극락의 비교


삼계(三界)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말 하는데 삼계안의 중생들이 모든 혹(惑 곧 번뇌<煩惱>)으로 인하여 삼계를 벗어나지 못하거니 와 극락세계에는 안에 더러운 종자(鐘子)가 없어 밖으로 정방(淨方)을 나타내고 사폭류(四瀑流)를 멀리 여의어서 길이 삼계에 뛰어난 까닭으로 욕계라 한다.



*삼계


욕계-오욕(五欲) 등의 탐욕(貪欲)이 있는 까닭으로 욕계라 한다.

색계-형상(形狀)이 있는 까닭으로 색계라 한다.

무색계-형상은 없고 의식(意識)만 있는 까닭으로 무색계라 한다.


*극락


비욕계-음욕(淫慾)과 단식(段食)이 없는 까닭으로 욕계가 아니다.

비색계-땅에 의지(依支)하여 있고 색경(色境)에 염착(染着)하지 아니하므로 색계가 아니다.

비무색계-형상이 있는 까닭에 무색계가 아니다.


二. 육도(六道)와 극락의 비교


육도(六道)는 일체 중생이 자기의 지은 업(業)을 따라 육도를 돌아다니면서 낳았다 죽었다 하는 것을 쉬지 않고 연해 돌아다니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가 한정 없이 돌아가는 것과 같으므로 윤회(輪廻)라 한다.


 그 예를 들면 천중(天中)에서 죽어 인중(人中)에 낳고 인중에서 죽어 천중에 낳고 천중에서 죽어 지옥에 낳고 지옥 중에서 죽어 천중에 낳고 천중에 죽어서 아귀 중에 낳고 아귀 중에서 천중에 낳고 천중에 죽어서 축생 중에 낳고 축생 중에서 죽어 천중에 낳고 천중에서 죽어 다시 천중에 낳고 또 지옥 아귀 축생도에 ....

 이와 같이 윤회하거니와 극락세계에는 윤회하는 일이 없으며 일체중생은 남녀 노유(老幼)빈부 귀천을 물론하고 다만 신(信 ) 원(願) 행(行)만 가지고 일심(一心)으로 나무아미타불 혹은 아미타불을 행, 주, 좌, 와,(行, 主, 座, 臥,)에 생각하는 마음이 그치지 않으면 죽을 때에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부처님을 뵈옵고 무생인(無生忍)을 깨닫게 된다.


三,  도솔천과 극락의 비교


 도솔천은 욕계육천(欲界六天)중의 제三천인 야마천(夜摩天)과 제五천인 화락천(化樂天)의 중간에 있는 제四 天인데 해면에서 三十二萬 유순(由旬) 허공에 많이 모인 구름위에 있고 종광(縱廣)이 八萬 유순이다.


 도솔천궁 이 있는데 이궁에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의 구별이 있으며 내원에는 보살이 있고 외원에는 수 없이 많은 천인들이 살고 있다.

 내원에서는 미륵보살(彌勒菩薩)에게 친근(親近)하는 까닭으로 퇴전(退轉)되는 일이 없으나, 외원에서는 오욕(五慾)에 탐착(貪着)하고 십악(十惡 )을 지으므로 흔히 삼도(三途)에 떨어진다.

극락세계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교주(校主)

극락  아미타불은 이미 성불(成佛)하셔서 지금 극락세계에 계시다.

도솔  미륵보살은 아직 일생보처(一生補處)로서 성불하지 못하였다.


주처(住處)

극락  극락은 정토(淨土)요 삼계(三界)를 초월(超越)한 위가 없는 不可思義)한 국토(國土)이다.

도솔  사바예토(裟婆穢土)요 욕계의 열천(劣天이다 (미륵보살이 계신 내원만은 정토다).


권속(眷屬)

극락  여인이 없다.

도솔  남녀가 많이 동거(同居)한다.


수명(壽命)

극락  무량아승기겁(無量阿僧祇劫)이다

도솔  四千세다.

그러나 중요(中夭)가 있어서 천수(天壽)다하자 못한다.

인간의 四百년이 도솔천의 一일 一야다.


내외원(內外院)

극락  내외원의 구별이 없고 일미평등(一味平等)하다.

또 구품(九品)의 우열이 있으나 모두 정정취(正定聚)에 머물므로 모두 성현(聖賢)이다.

도솔  내원 외원의 구별이 있다 혜업(慧業)이 많으면 내원에 낳아서 퇴전하지 않으나 혜업이 적고 복(福)이 많으면 외원에 떨어져서 윤회를 면치 못하고 삼도(三途)에 떨어진다.


신색(身色)

극락  순(純)진금색이요 광명이 百千유순을 비친다.

도솔  천형(天形)이 비록 청정(淸淨)미묘하나 죽을 때에는 오쇠상(五衰相)이 나타나서 신광(身光)을 잃어버린다.

상호(相好)

극락  아미타불 본원력(本院力)에 의하여 모두 삼십이대상(三十二大尙l 있고 좋음과 추함이 없다.

도솔  상호(相好)가 비록 단정하고 엄숙하나 남녀가 같지 않고 좋음과 추함이 있어 다르다.


고락(苦樂)

극락  근심과 괴로움이 없다.

도솔  우수(憂受) 희수(喜受) 고수(苦受) 낙수(樂受) 사수(捨受)의 오수(五受)가 있다.


권생(勸生)

극락  극락왕생을 권하는데 경문(經文)도 많을 뿐 아니라 석가모니불과 시방제불(十方諸佛)이 성실하고 간절하게 권하신다.

도솔  도솔천에 왕생을 권하는데 오직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만 있을 뿐이고 제불(諸佛)이 권하시는 것도 없고 범연(汎然)하여 간절하지 못하다.


멸죄(滅罪)

극락  나무아미타불을 일칭(一稱)하면 팔십억겁(八 十億劫)의 생사(生死) 중죄(重罪)를 멸(滅 )하고 극락에 왕생한다.

도솔  미륵보살의 명호(名號)를 일칭 하면 천이백겁 생사의 중죄를 제(際)하고 또 미륵보살의 명호를 듣고 합장(合掌)공경(恭敬)하면 五十劫 생사의 중죄를 제하며 또 미륵보살에게 경례하면 百겁 생사의 죄를 제한다.


접인(接引)

극락  극락에 왕생할 때에는 아미타불의 본원력으로 성중(聖衆)이 와서 맞는다.

도솔  도솔천에 왕생할 때에는 미륵보살이 미간(眉間)을 놓아 맞으신다.


수생(受生)

극락  칠보지(七寶池) 연화중에 화생한다.

도솔  남녀의 무릎 위 품속에 수생(受生)한다.



四. 인계(人界)와 극락의 비교


인계와 극락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극락 연꽃에 화생 하므로 출생 고가 없다.

인계 피와 살로 된 몸이 출생 고가 있다.


극락 추위와 더위가 변천하지 아니하므로 늙는 고가 없다.

인계 시절이 바뀌므로 날마다 쇠약하여 늙어간다.


극락 화신(化身)이 향기롭고 정결하므로 병이 나는 고가 없다.

인계 사대(四大)가 고르기가 어려우므로 병이 많이 난다.


극락 수량(壽量)이 한이 없으므로 죽는 고가 없다.

수명의 한정이 있을 뿐 아니라 죽을 때에 고가 있다.


극락 육친이 없으므로 이별하는 고가 없다.

인계 육친의 애정이 있어서 서로 떠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는데 반드시 떠나게 되는 고가 있다.


극락 극히 착한 이들이 모여 있으므로 미운 원수를 만나는 고가 없다.

인계 미운 원수를 만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는데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고가 있다.


극락 의식(衣食)과 보물이 되어 있는 것을 받아쓴다.

인계 고난과 기한(飢寒)이 많으므로 탐(貪)하여 구하는 것이 맞지 아니한다.


극락 용모가 단정하고 몸에 광명이 있다.

인계 형체가 추악하고 병이 있는 몸이 많다.


극락 극락에 한번 태어난 후에는 다시 육도 윤회에 떨어지지 않으므로 삼악도란 이름조차 없다.

인계 수레바퀴가 도는 것과 같이 육도를 연해 돌아다니며 생사의 고를 받는다.


극락 극락의 땅은 황금으로 되어 평탄하고 보수가 하늘에 닿았으며 누각(樓閣)은 칠보(七寶)로 되고 연화가 네 가지 색으로 된다.

인계 땅이 흙과 돌로 되었으며 모든 산과 언덕 구덩이가 있고 모두 추악하다


극락 지금 극락에 아미타불이 계시어서 설법을 하신다.

인계 서가모니불이 이미 열반(涅槃)하시고 미륵불(彌勒佛)이 아직 나시지 아니 하였다


극락 극락에는 무수한 성인(聖人)들과 같이 승우(勝友)가 된다.

인계 여기서는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친히 뵈옵지 못하고 단지 존호(尊號)만 흠모(欽慕)할 뿐이다.


극락 부처님의 교화(敎化)가 통일되고 모든 마(魔)와 외도(外道)가 없다.

인계 모든 마와 외도들이 정행(正行)을 요란(搖亂)한다.


극락 성중(聖衆)이 모두 청정하고 여인이 없다.

인계 여색(女色)과 악우(惡友)와 올바르지 못한 말이 행자(行者)를 미혹(迷惑)하게한다.

극락 물과 새와 나무와 수풀들이 모두 묘법(妙法)을 설법한다.

인계 악한 모든 짐승과 이매등이 요망스럽고 간사한 소리를 낸다.


五 시방제불(十方諸佛)보살과 종사(宗師)들의 찬양(讚揚)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에는 시방제불(十方諸佛)이 극락정토를 극구(極口)찬양하셨고, [보적경(寶積經)]에는 서가모니불이 부왕(父王)정반왕(淨飯王)께 염불 왕생을 권하셨고, [보살내계경(菩薩內戒經)]에는 보살의  삼원(三願)중 第二원(願)이 아미타불국에 왕생을 원하는 것이고, [화엄경(華嚴經)]에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이 왕생을 발원하셨고, [문수발원경(文殊發源經 )]에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왕생을 발원하셨고, 선종(禪宗)제 十二조(祖)인 마명보살(馬鳴菩薩)의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왕생을 권장(勸獎)하였고, 선종 제 十四조인 용수보살(龍樹菩薩)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에서 아미타불을 찬양하였고, 세친보살(世親菩薩)의 [무량수경론(無量壽經論)]에서 왕생을 발원 하였다.


   선종의 마명보살 용수보살 이외에 선종의 선덕(先德)들이 정토법문(淨土法門)을 겸해서 닦으 되 혹은 들어나게 혹은 비밀하게 닦고

  자기뿐만이 아니라 극락정토를 찬양하여 법문(法門)을 설(設)하기도하며, 논문(論文)을 지어서 극락왕생을 권장하기도 하고, 또 정토 경문(經文)을 주석하여서 정토법문을 발양(發揚)한 이가 많았으며 임제종(臨濟宗)의 백장회해선사(百丈懷海禪師)는 그 지은 백장청규(百丈淸規)에서 병승(病僧)과 망승(亡僧)을 위하여 나무아미타불을 염송(念誦)하게 하였다.


  또 선종 이외에 율종(律宗)삼론종(三論宗)천태종(天台宗)화엄종(華嚴宗)법상종(法相宗)등 각종(各宗)의 종사(宗師)들도 정토를 겸해서 닦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권하여 닦게도 하고 또 정토경(淨土經)을 주해하기도 하여서 정토를 떨쳐 일으킨 이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