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11. 큰 소리로 염불하여 원혼을 쫓아내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02

11. 큰 소리로 염불하여 원혼을 쫓아내다


정성을 다해서 '나무아미타불' 여섯자의 위대한 이름을 부르면, 자신 뿐 아니라 남의 원한조차 해결시켜 준다.

이 일은 1957년 4월에 일어난 일이다.

대중시(臺中市) 중구(中에區) 있는 동평극장의 문 앞에서 갑자기

커다란 화물차가 자전거를 피하다가 잘못하여 동평극장으로 들이친 것이다.

이 사건으로 극장의 큰 기둥 두 개가 부러지고, 여섯명의 사상자가 나온 교통사고다.

그 가운데 60여세의 할머니가 한 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전날 대북에서 내려온 것이었다.

대북에는 아들집에 있었는데 가벼운 입다툼으로 인하여 대중의 딸집에 내려온 것이다.

딸은 모친에게 지극한 효녀였고, 사위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살자고 하였다.

그 날 오후 5시경에 할머니는 가장 어린 손녀와 목욕을 하고, 손녀를 업고 거리에 나간 것이다.

하필이면 그녀가 동평극장을 지나가는 순간에 화물차가 닥친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즉사하였고, 다행히 손녀는 무사하였다.

이틀 후에 화장을 하고 도사(道士) 몇 명을 초청하여 고별식(영결식)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아들은 대북에서 내려와 상복을 입고 향로와 번을 들고서

도사들이 시키는 대로 상주로서의 예식을 하고 있었다.

도사들은 바라와 북 그리고 여러 가지 악기와 법구로 떠들썩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주가 방에서 나오려고 한발을 문 밖에 내 딛는 순간,

말하자면 아직 한 발은 방에 있는 그 상태에서 상부의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

눈은 허연 동자를 들어내고 얼굴은 하늘을 향하였으며, 숨은 겨우 내쉬고 있다.

그리고 얼굴색은 검게 변하여 마치 흑인과 같아지는 것이었다.


당시 벽을 하나 사이에 두고 우리 하송영 진월아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날 진월아불자가 마침 의자에 앉아서 염주를 들고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옆집에서 들려오는 도사들의 의식하는 소리가 끊기고 비명소리와 더불어

시끄러운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진월아불자는 호기심이 생겨서

옆집으로 가 보았는데 손에는 염주가 그대로 들려진 채였고, 입으로는 염불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상주복을 입은 남자가 그렇게 서 있는 것이었다.

진월아 불자는 그만 놀란 나머지 큰 소리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 시작하였고

대략 2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상주의 얼굴과 눈동자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나중에 진월아불자가 당시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당시 자기는 죽음을 무릅쓰고 큰 소리로 염불을 했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큰 소리로 염불한 것이지 그 상대를 구하기 위해서

염불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참으로 불가사의 한 것은 염불소리를 듣고

상주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음날 상주는 모친의 유해를 모시고 대북으로 가서 매장하기로 하였는데,

떠나기 전에 진월아불자에게 찾아와서 말하였다...

「어제 저를 위하여 적시에 아미타불 염불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진월아불자는 말하길...

「당신이 대북으로 돌아가면 날마다 염불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 모친과 맺은 악연도 풀고, 당신에게 재앙이 오지 않을 것이며,

좋은 일만 생기게 될 것입니다.」상주는 염불을 할 것을 약속하고, 거듭 감사의 말을 하면서 떠났다.

다음 날 진월아불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또 말하길...

「어제 저녁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집안으로 들어가기가 무서워서,

혼자 문 옆의 의자에 앉아 11시까지 염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마치 유행 감기처럼 의사를 불러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야 되는 것이지,

어떻게 2분 동안의 염불로 치유될 수 있었겠습니까?」진월아불자의 추측 가운데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상주의 모친이 참사를 당하면서 원한이 생기고,

원한의 동기가 바로 아들과의 입 싸움에서 비롯되어 대중으로 내려왔다가 참화를 당한 것이니,

다시 대북으로 혼을 모시려는 아들에게 원한을 갚으려고 목을 조이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일심으로 부르는 염불의 소리가 원혼에게도 들리고,

그 목숨을 바쳐서 부르는 염불을 듣고 원한이 소멸되었을 것이다.

여러분 우리함께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에게 불교를 믿고 염불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말하길...

「보시할 돈이 없어서 불교를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박복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월아불자는 다만 돈 한푼들이지 않고 염불 몇 마디로 큰 보시공덕을 이루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7층탑을 세우는 것보다 수승하다고 합니다.

진월아 불자는 대중시에서 모범어머니에 뽑힌 적이 있으며 품행도 단정하고,

가정의 행복을 키워 나가는 현모양처입니다.

출처 : 연지해회蓮池海會
글쓴이 : 원왕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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