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후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오소정吳紹貞, 여, 80세, 중경시 남안구 대불사 집취촌75호에 살았었다. 불문에 귀의한 지 7년이 넘었으나, 평소에 대부분 인천의 복보를 구하기 위한 기복기도를 위주로 하면서 다음 생에 부귀한 집안에 태어나서 생활형편이 좋고 병고가 없기를 바랐다.
노인은 일생이 불우하여 세 번이나 재혼을 하면서도 자녀를 낳지 못하였고, 만년에 또 여러 가지 질병에 걸렸는데, 그 중에 가장 심한 것은 심장병이었다. 발병할 때는 계속 숨이 차고 온몸에 땀이 나서 옷이 흠뻑 젖게 되는데, 만약에 땀을 닦고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감기를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거의 혼자 생활할 능력을 잃었다. 그녀의 남편도 그녀를 오래 보살피다 보니 자주 말을 함부로 하여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다.
노인은 병고에 시달리는데다가 정신적으로도 상처를 받다 보니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때로는 자살을 생각하였으나 여러 번 사람들의 충고로 그만두었다.
최근 몇 개월간, 대불사의 공부 그룹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다. 연우들은 그녀에게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자주 그녀의 집으로 가서 그녀에게 48원과 아미타부처님의 크신 은혜, 극락세계의 의정장엄과 인천의 복보가 아무리 커도 왕생의 이익만큼 크지 않다는 등의 불교교리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녀는 매번 법문을 들을 때마다 매우 기뻐하며 항상 “나도 염불해서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겠다!”고 발원하였고, 병으로 인해 아플 때마다 늘 “부처님! 저를 데리러 오셔야죠,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라고 외쳤다.
2004년 8월 추석 날, 그녀의 병이 다시 도졌다. 남편은 몹시 짜증을 내며 그녀를 향해 한바탕 욕을 퍼부었다. 그녀는 자신이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죽는 것만 못한데, 극락세계가 이렇게 좋다면 차라리 일찍 가는 것이 자신과 가족에게 있어서 모두 해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밤이 깊고 인적도 드문 추석날 밤에 그녀는 자신의 방안에 있는 창문에다 목을 매었는데, 날이 밝아서야 발견되었다. 문득 보니 그녀의 안색이 검푸르고 두 눈은 반쯤 뜨고 있었으며, 목에는 한 줄 깊숙한 검은 밧줄 자국이 남아있었다. 가족들은 그녀를 침대위에 눕혀놓았다. 그러나 목이 부러져서 머리를 바로 놓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기에 입이 침대에 붙어 있었다. 다만 보통 목매달아 죽은 사람들과는 달리 노인의 혀는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연우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그러나 염불에 대해 바른 믿음이 있는 연우들은 그녀에게 염불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염불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단호히 반대하였고 심지어 조념에 참가하기조차 거부하였다. “비명에 죽은 사람은 죄업이 너무 커서 지옥에 떨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일 텐데, 하물며 염불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사람이겠는가!” 또 어떤 연우들은 『지장경』·『금강경』 등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왁자지껄하였다.
이때 진거사가 말했다. “바로 범부의 죄업이 두텁기 때문에 오직 가장 수승하고 가장 쉬운 행인 염불법문에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염불하며 대자비부大悲慈父이신 아미타부처님께서 그녀를 구제해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무서워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다. “뭐가 무서운가!” 진거사는 앞으로 나아가 망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녀에게 모든 걸 내려놓고 정념을 일으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지금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이다. 오직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불러야만 당신이 구제될 수 있다!” 동시에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바로 놓고 반듯이 눕게 하였으며, 반쯤 뜨고 있던 눈을 쓰다듬어 감게 하였다. 다들 이로 인해 많이 홀가분해졌다. 9시 쯤 되어 일부 연우들이 염불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에게 함께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고 가르쳤다.
우리는 꼬박 하루 밤낮을 염불하였는데, 법희가 충만하여 오로지 염불에만 전념하였다. 이튿날 점심 때, 노인의 수양딸이 본래 검푸른 색이 어려 있던 노인의 얼굴이 점점 불그스름해지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특히 입술이 더욱 불그스름하였고, 사람도 매우 편안해 보였으며, 목에 남아있던 깊고 검은 밧줄 자국도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그녀의 가족들과 연우들은 모두 염불의 불가사의함을 느끼고는 더욱 열심히 염불하였다.
8월 17일 아침 7시쯤 영결식 때, 사람들 모두 노인의 이마에서 콩알 크기만 한 땀방울이 솟아났고 입술은 화장을 한 것처럼 빨갰으며, 얼굴은 미용을 한 것 같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친척과 친구들은 모두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 당시 새벽 날씨가 아직 차가웠지만 염불하는 연우들은 햇볕 아래에 있는 것처럼 훈훈하여 마치 상서롭고 따스한 빛 속에 잠겨있는 것 같았다.
연우들은 육자홍명을 부르면서 노인의 시신을 남안구에서 4키로 떨어져 있는 화장터로 보내어 9쯤에 화장을 시작하였다. 화장을 하기 전, 시신을 70인치 텔레비전 스크린을 통해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확인을 한 후에서야 화장을 해야 한다. 스크린 속에 노인의 시신이 나타났을 때, 문득 보니 한 줄기 붉은 빛이 나타나고 이어서 연꽃 한 송이가 나타났는데, 연꽃 위에 아미타부처님이 서 계셨다. 부처님은 반듯이 누워서 마치 왕생이불처럼 노인을 덮고 있었으며, 선명하고 아름다운 붉은 빛을 놓으며 시신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빈틈없이 비추며 감싸 주었다. 동시에 또 황금색으로 된 ‘나무아미타불’ 여섯 글자가 나타났는데, 글씨 크기가 둥근 쟁반만 하였고, 한 글자 한 글자마다 눈부신 붉은 빛을 뿜어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경탄하며 자기도 모르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이때 누군가 “빨리 무릎 꿇고 부처님께 절을 하라!”고 외치자 사람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절을 하였으며, 화장터 직원들도 자기도 모르게 절을 하였다.
화장을 할 때, 온통 불광과 연꽃뿐이었고, 아미타부처님은 노인의 시신을 감싸고 비추면서 부처님 몸은 머리가 화로로 향하고 발밑의 큰 연꽃은 바깥을 향하고 있었는데, 화로의 문마저도 밝고 아름다운 광명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오직 불광만 보였다. 불자가 아닌 어떤 사람이 놀라서 외쳤다. “어떻게 아미타부처님을 태우는가?!” 직원들은 또 화면을 잘못 보여준 줄 알고 확인하러 급히 뒤로 달려갔다.
정말 불가사의하다! 서상이 4,5분간 지속되고, 다들 직접 목격한 것은 실로 보기 드문 일이다.
누구든지 전일하게 염불만 하면 아미타부처님은 본래 서원을 어기지 않으시고 반드시 구제를 해주신다. 오소정 노인이 바로 그 예증例證이다. 그녀는 비명에 죽었고, 살아생전에 염불한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으며, 가끔 마작도 하였기에 정진을 했다고 할 수 없지만, 화장을 하기 전 아미타부처님께서 그녀를 감싸고 그녀와 함께 화로로 들어가서 그녀를 대신하여 지옥의 고통을 받았다.
경전에서 “말법시대에는 오직 염불만이 생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했듯이 염불은 정말로 시대와 근기에 계합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자비와 위신력을 목도하면서 많은 고무를 받고 삼보에 귀의하였으며, 이제부터 반드시 전수염불하여 오로지 나무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겠다고 표명하였다. 또한, 참법과 독경을 할 줄 몰라서 왕생할 수 없을까봐 걱정하던 노거사들도 오소정 노인의 왕생서상을 보고는 대단히 기뻐하여 앞으로 일심으로 염불하며 절대 바뀌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그 당시 우리는 기뻐하는 데 정신이 팔려, 11월 18일 날 오소정의 왕생 기록을 보고서 우리에게 장례식장과 연락하여 그 당시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보존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라는 스님의 전화를 받고서야 우리가 가서 물어보았더니 얻은 대답은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뒤 사람을 녹화할 때 앞의 기록을 덮었기 때문에 보존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유감이다! (중경시 남안구 대불사 공부 그룹 피불념·정불법 자료 제공, 2004년 11월 1일)
'극락과 아미타불 > 염불 감응록 (신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자살 후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0) | 2017.09.13 |
---|---|
[스크랩] 10. 사후에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 급사 후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0) | 2017.09.13 |
[스크랩]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0) | 2017.09.12 |
[스크랩] 종교신앙이 없는 자가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0) | 2017.09.12 |
[스크랩] 염불로 업장을 소멸한 사례들 (0) | 2016.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