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사후에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급사 후 조념을 통해 왕생하다
2002년 1월 5일 아침 8시경에, 상춘매尙春梅 연우의 남편이자 섬서 흥평국영514공장의 퇴직직원인 상한승尙漢勝이 농촌으로 왕진을 떠났다가 광야에 이르러 갑자기 즉사했다. 낮 12시가 돼서야 길 가던 행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보냈으나 이미 사망한 지 오래되어 시신은 곧바로 영안실로 보내졌다.
오후 2시에 연우들이 잇달아 영안실로 모였다. 망자의 얼굴을 덮고 있던 모자를 젖혀보니, 얼굴 전체가 부어있고 푸르죽죽하였으며, 입술 주변과 두 귀는 먹을 칠한 것처럼 검은 자줏빛이 났다. 이는 임종할 때 심한 산소결핍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상한승은 평소에 아내가 염불하는 것에 대해 거들떠보지도 않고 묻지도 않았으며, 불법에 대한 견해는 기껏해야 복보를 구하는 것과 연관 있을 뿐이다. 이때 연우가 그에게 육도윤회의 여러 가지 괴로움과 아미타부처님의 48원·극락정토의 갖가지 장엄에 대해 법문하고, 특히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반드시 왕생한다”는 제18원에 대해 법문하면서 “이 세상에서의 목숨이 이미 다했으니 빨리 우리와 함께 염불해야 한다. 그러면 아미타부처님께서 틀림없이 영접하러 오실 것이다!”라고 일깨워주었으며, 그 다음에 다 같이 염불하였다.
6일 날 점심 때, 그의 손가락을 잡아보았더니 얼음 같이 찬 손가락은 아직 움직일 수 있었지만 팔은 굳어있었다. 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전 날 밤 수의를 입힐 때 벌써 온몸이 굳어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망자의 얼굴을 덮고 있던 흰색 종이를 젖혀보았더니 얼굴의 붓기가 이미 완전히 빠졌고, 입술 주변의 검푸른 색깔도 말끔히 사라졌으며 안색은 살아생전과도 같았는데, 다만 두 귀의 어혈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모두들 염불의 불가사의함을 느끼고는 더욱 간절하게 나무아미타불을 불렀다. 여자 목소리 일색인 조념 도중에 뜻밖에도 여러 명의 연우들이 서로 다른 시간에 모두 시신이 있는 방향으로부터 나지막하게 염불하는 남자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지는 며칠 밤에 상춘매는 여러 차례 혼자 시신 옆에서 남편을 향해 법문을 해주었다. 이 기간에도 어떤 사람이 절에 있는 스님을 모셔와서 다른 불사도 해야만 체면이 서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상춘매의 마음에는 정견이 있었다. “누가 와도 염불밖에 할 수 없다. 오직 염불을 해야만 왕생할 수 있다”
연속 4일 동안 부처님 명호가 끊이지 않았다. 9일 날 화장터로 보낼 때, 얼굴이 포동포동하고 윤기가 있었으며 약간 볼그스름한 게 살아생전보다 더 보기 좋았다. 시신을 들 때 놀랍게도 본래 굳어있던 사지의 관절들이 유연하여 움직일 수 있게 변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뚜껑이 없는 영구차 속에서는 천지를 뒤덮을 듯한 염불소리가 사면팔방으로부터 들려왔다.
11일 화장을 하려고 냉장고를 꺼내어 열어보는 순간 다들 놀라 어리둥절하였다. 시신의 얼굴은 볼그스름하고 풍만하였으며, 입술에는 연지를 바른 것 같았으며, 미목이 수려하고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큰 딸은 아버지가 미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여러 번이나 의심을 하며 물었다. “누가 아버님에게 화장을 해준 게 아닐까요?”
춘매의 셋째 언니도 경탄하였다. “어쩜 이렇게 근사하지? 꼭 새신랑 같아요”
춘매가 말하기를, “그이는 한 평생 이렇게 예뻐 본 적이 없어요. 얼굴이 살아생전보다 더 희고, 두 볼은 볼그스름한 게 마치 봄에 피는 복숭아 꽃 색깔 같아요. 사람들을 불러서 보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게 정말 후회되네요”라고 하였다.
시신을 화로로 보내는 벨트 위로 올리면서 만져진 그의 살결은 부드럽고 촉촉하고 탄력이 있었으며, 전신의 관절이 유연하여 뜻대로 누운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이번 조념은 인연이 수승하여 비단 망자가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서상으로 증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자녀와 지친과 절친한 친구들도 전부 신복하게 되었고, 모두 염불하여 정토에 왕생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벌써 부처님 명호가 입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조념에 참가한 연우들 모두 깨우침을 받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상춘매는 더욱 감동하여 말했다. “한승(남편이름)은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보살이 되었다. 나도 본래 대자대비하신 아미타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제하시는데 조건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줄은 몰랐다! 그는 살아생전에 어리석어서 염불을 하려 하지 않았는데, 죽은 후에 이렇게 수승한 인연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결코 세상을 헛살지 않았다!”
사후에 양애국楊艾菊 연우가 상한승이 왕생한 후의 얼굴변화에 대해 심혈관 전문가인 장학자 교수에게 물어보았다. 그녀가 받은 답변은 “그렇습니까? 불가능할 텐데요! 사람은 죽은 후에 혈액순환이 이미 완전히 멈춰버렸는데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라는 것이었다. (섬서 흥평 양애국 등 10여명의 연우들이 함께 진술함, 왕만균 기록, 2002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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