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3.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가피를 입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00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가피를 입다

이 일은 1963년 11월 9일에 일어난 일이다.

대만 중부의 작은 시골마을에 뢰요라는 이름의 부인이 있었는데 나이는 54세며,

다섯 살 난 손자를 데리고 건너 집의 김방련불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마침 김방련불자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할 때였는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듣고 놀라는 경험을 하게된 것이다.

말하자면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가피를 입는 영험은 바로 사람들에게 염불의 방편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 날은 9일 정오였다.

뢰요는 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무거우면서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5세의 손자가 그 모습을 보고는 김방련불자의 집으로 달려가서 부르는 것이었다.

급히 뢰요의 곁에 달려와 보니 두 눈은 힌뜩하고 쓰러져서 이미 인사불성의 상태가 된 것이다.

70여세의 김방련과 5세의 손자가 뢰요의 양옆에 앉아 소식을 듣고 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사람들과 함께 아미타불의 염불을 하기 시작하였다.

염불을 시작한지 20분쯤 지나자 뢰요가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탄식을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어디 있어요, 내가 그와 함께 가도록 해 주세요!」

김방련이 물었다.

「그가 누구인가?」

뢰요가 말하길..

「저의 남편 임금길입니다.」

김방련불자는 한편으로는 더 높은 소리로 염불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영혼에게 말하길...

「임선생! 당신은 뢰요를 데려가지 마세요. 오히려 그녀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있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녀는 당신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동시에 당신의 아들을 키우고 있지 않소.
모친은 너무 늙고, 자식은 너무 어리니, 절대로 그녀를 데려가면 안되오.」

뢰요의 시어머니도 말하길..

「금길아! 네가 세상을 떠난 후 며느리와 내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왔는데, 네가 데려가면 우리는 어찌하겠는가? 그것은 큰 불효가 될 것이다.」

 

김방련불자가 염불을 하다가 다시 말하였다.
「임선생! 당신은 아미타불을 부르면서 극락에 갈 것을 발원해야 합니다.그래야만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오.내가 지금 염불하고 있으니, 당신도 따라서 일심으로 염불을 하시오」

그리고는 일심으로 염불을 하였다.

그러길 반시간 정도 지나자, 뢰요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세분의 찬란한 빛이여, 금길도 떠났습니다.」

김방련이 물었다.

「당신은 무엇을 보았으며, 세분의 찬란한 빛은 무엇을 말하는가?」

뢰요가 말하길...

「방금 세분의 찬란한 광명을 보았는데, 당신이 말하길 아미타불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몇 일이 지나자 뢰요의 건강이 회복되고, 사건이 있으면 원인도 있는 법이다.

얼마가 지난 뒤에 뢰요의 시어머니가 김방련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내 아들 임금길과 며느리 뢰요는 결혼한 후에 한번도 다투는 것을 볼 수 없을 만큼 은애로 가득한 부부였다. 3년 전 임금길이 세상을 떠난 뒤에 뢰요는 날마다 남편을 생각했고, 특히 사건이 생기기 열흘 전에 며느리가 혼자 성묘하러 묘지에 가서 통곡을 했는데, 그 날부터 남편이 꿈에 나타났으며, 며느리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손자의 꿈에도 나타나는 것이었다.」

김방련은 혼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자 스님에게 물어보았는데 스님의 답은 이러하다.
「첫째. 임금길이 생전에 자기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강해서 죽은 뒤에도 업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자기의 시신을 지키는 귀신이 되었거나.둘째. 뢰요가 성묘하러 가서 남편을 생각하다가 곡을 하자, 묘지의 주위에 있던 귀신들이 임금길의 모습으로 변해서 그녀를 따라 집에 와서 작난을 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장경에 이러한 내용이 있는데..

『염부제에는 선을 행하는 사람이 명을 마치게 될 때에, 백 천 가지의 악도의 귀신들이 혹은 부모와 친척 그리고 친구 등으로 변해서 나뿐 길로 빠지게 하는데, 하물며 본래부터 악을 행하는 사람이겠는가?.』

이상 두 가지의 가능성이 있는데 어디에 속할지 모르겠다. 총명한 분이 있다면 나를 위하여 해답을 바란다.」

출처 : 연지해회蓮池海會
글쓴이 : 원왕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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