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11. 입에서 나오는 대로 끊임없이 칭명하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22

  11. 입에서 나오는 대로 끊임없이 칭명하다       


  청나라 심정유沈廷瑜거사는 가흥嘉興사람으로, 성품이 단정하고 근실하며 어떠한 일이라도 반드시 몸소 실천하였다. 그러면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끊임없이 부처님 명호를 불렀는데, 사람들이 모두 이를 두고 비웃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렇게 수십 년이 지나 스스로 말하기를, “염불이 익을수록 일을 처리하는데 더욱 상세하고 분명하다”고 하였다.


  73세가 되던 해 작은 병이 났다. 문득 가족들에게 말하기를, “부처님이 오셨다. 나를 위해 등을 밝혀달라”고 하면서, 직접 향을 사르고 죽었다. 이때가 가경嘉慶19년(1814) 3월 19이었다.


                             (염향집·정토성현록 染香集、淨土聖賢錄)


생각건대:

염불 한 법은 행주좌와에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모두 방해되지 않는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염불하면 몸이 곧 도량이고, 칭명소리에 맡기면 부처님과 함께 한다.

한가롭든 바쁘든 염불을 잊지 아니하고 자나 깨나 생각하니 동죙靜이 일여一如로다.

염불이 익을수록 일처리가 더욱 분명하니, 염불하면 마음이 맑아지고 맑으면 지혜가 생겨난다.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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