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염불로 목숨을 구하고 광명을 방사하다
‘사람의 목숨은 덧없어 숨 한번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있다’는 말씀은 나에게 있어서 조금도 거짓이 아니다.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내가 3년 동안 이미 두 번이나 발작을 겪었기 때문이다. 사후에 곰곰이 회상해 보면 내가 받은 고통이 바로 내가 집안을 도와 돼지를 도살할 적에 돼지가 겪은 고통과 같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든다.
민국82(1993)년 당시 포심진㘵心鎭의 대표직을 맡고 있던 장금문張金文 선생이 나를 찾아와서 차를 좀 밀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본래 내가 감기에 걸려서 체력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힘껏 차를 밀고 나니 갑자기 심장에 격렬한 통증이 오면서 쓰러졌다. 나중에 장대표가 해준 말에 의하면, 당시에 나는 이미 쇼크 상태였기에 만약 즉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이미 죽었지만 심식心識의 감각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심장의 통증에다 사대가 분리되는 고통으로 인해, 부처님께서 설하신 ‘산 거북이의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은 혼신의 고통을 느꼈기 때문에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늘 염불해야만 임종 시에 비로소 정념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충고를 드린다.
장대표가 나를 차에 실어 자신의 집으로 옮겨 놓고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그가 집안사람들을 부르는 소리와 그들 간에 나누는 대화마저도 나는 뚜렷이 들을 수 있었다. 내가 미리 그들에게 염불을 하라고 당부했었기 때문에 장 선생의 부인과 그의 모친이 모두 와서 나를 위해 염불을 해 주었다.
신기한 일이 그때 일어났다. 그들이 부르는 부처님 명호 한 구절 한 구절마다 뜻밖에도 모두 허공에서 물결을 치는 듯한 광명이 나타났고, 내 몸도 즉각 가벼워지면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때 나는 사람마다 염불하면서 나타나는 광명의 밝기와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 중에 장 선생의 부인은 아마도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염불을 해온 까닭에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밝고 오래 지속되었다. 그들의 인도 하에 나도 염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나는 내 자신이 하는 염불의 광명이 특별히 밝고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지장경』에서 남들이 우리를 위해 지은 공덕의 7분의 1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심장 발작으로 심신이 압박받고 있을 때, 다행히 장대표 가족의 조념염불의 광명과 인도로 정념으로 염불할 수 있어서 내가 괴롭고 당황하고 혼란스럽지 않았던 것이다. 구급차가 나를 싣고 첨심장병원詹心臟醫院에 도착했을 때, 병세가 엄중하여 받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오륜종합병원伍倫綜合醫院으로 이송되었는데, 그 병원의 의사도 나를 보고는 이미 회생할 방법이 없다면서 나와 함께 온 장 대표에게 직계가족의 확실한 보증서가 있어야만 병원 측에서 치료를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그 말에 화가 나서 의사와 따졌는데, 그의 뜻은 가족이 오기를 기다린다면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막연해진다는 것이다.
이때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나는 조급한 마음에 그만 전심으로 염불하는 것을 잊어버렸고, 나를 병원에 데리고 온 사람도 장 대표 혼자뿐이어서 염불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불력의 가피를 잃고 말았다. 그때 정말로 끔찍하였다. 나는 즉각 깊은 곳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을 느꼈는데, 그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롤러코스트를 탄 것처럼 계속 떨어지다가 마치 한빙지옥에 이른 것 같았다. 아래로 내려 갈수록 더 어둡고 추웠으며, 온 몸을 칼로 베는 것 같았다. 불경에서 ‘바람칼로 온 몸을 도려낸다(風刀解體)’고 말씀한 것이 아마 그때 나의 느낌을 표현한 아닌가 싶다!
다행이도 평소에 염불한 씨앗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작용을 일으켰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염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 한 구절 ‘나무아미타불!’을 슬피 부른 것이다. (나중에 들으니 그때 내가 크게 부른 염불소리를 병원 사람들이 모두 들었다고 한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것은 그 즉시 눈앞에 조그마한 광명이 나타났고, 곧이어 다시 ‘나무아미타불’ 을 부르자 그 광명이 바로 방사확대되어 앞에서 더욱 커졌다. 그러자 몸이 홀가분해지더니 눈이 떠지고 나도 깨어났다. 사람들이 휘둥그레진 눈으로 나를 바로보고 있었는데, 아직 내가 저승의 문턱에서 한 바퀴 돌고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연꽃의 고향으로 돌아가자』에서 절록함 節錄自《回歸蓮花的故鄉》、彰化縣員林鎭中山路一段六五號 張錫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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