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8. 끊임없이 염불하자 귀신이 물러가고 병이 낫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28

  8. 끊임없이 염불하자 귀신이 물러가고 병이 낫다


  사람의 질병은 대부분 업보와 연관이 있다. 업보가 다 하기 전에 만일 하루 빨리 병이 낫기를 바란다면 불력의 보호를 구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는 국내외의 명의들도 치료할 수 없는 위중한 병들을 불보살님께 기도함으로써 완치된 사례들이 많이 있다. 예컨대 최근에 소련악邵聯萼군 역시 염불을 통해 구제를 받았다.


  소군은 항주 사람으로 19살 때 상해에서 중병을 앓게 되었다. 보륭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의사가 진단을 해보더니 그에게 이 병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한지 7일째 되던 날 밤에 소군은 갑자기 우두 귀신과 마두 귀신 등의 저승사자들이 흔들흔들거리며 곧장 그의 침상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 때 병실 안의 전등 빛은 매우 밝았고, 그의 정신도 아주 또렷했다. 그는 이 귀신들이 자신을 잡으러 온 것이고, 자신은 곧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용기를 내어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 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니 귀신이 있다면 틀림없이 불보살님들도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가 생각나서 큰 소리로 염불하기 시작했다.


  그가 염불을 시작하자 수많은 귀신들이 갑자기 놀라하며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면서 감히 그의 몸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소군은 이 여섯 자에 불가사의한 효력이 있어서 귀신들의 습격도 물리칠 수 있다 생각이 들어 성심성의껏 끊임없이 염불하였다. 귀신들이 그를 잡지 못하자 나중에 염라대왕이 직접 나타났다. 염라대왕은 녹색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 역시도 부처님의 명호에 가로막혀 가까이 다가오질 못하였다.


  부처님의 가피가 이처럼 위대하다는 것을 본 소군은 더욱 용기를 내어 큰 소리로 염불하였다. 병원의 의사들은 그의 염불소리가 다른 환자들에게 지장을 준다면서 그더러 염불을 그만두라고 말리었다. 하지만 소군이 이 생사의 절박한 고비에서 어찌 멈추려 하겠는가! 나중에 의사들도 할 수 없이 그를 다른 병실로 옮겼다. 소군은 여전히 계속해서 염불하였다. 이렇게 거의 5일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알갱이 같은 하나의 금색 광명이 유성처럼 그의 앞으로 떨어지면서 위로부터 아래로, 차츰차츰 커지더니 순식간에 온 대지를 환하게 비추었다. 그 광명 속에 한 분의 황금색 부처님이 허공중에 우뚝 서 계셨는데, 부처님의 발 아래에는 금 색 구름 한 송이가 있었고, 부처님의 몸에서는 더욱 광명을 발하고 있었다. 부처님은 왼손에 염주를 들고 오른 손은 손가락을 모아 가슴 앞에 두고서 소군을 향해 미소를 짓고 계셨다. 자비로운 얼굴에는 기쁨으로 가득하였고 표정은 더 없이 친근해 보였다. 알고 보니 바로 아미타 부처님이셨다! 이 때 그 귀신 무리들은 어느새 전부 사라졌고, 잠시 후에 부처님도 몸을 감추었다.


  소군은 아미타부처님의 강림을 친견하였기에 더욱 흥분하였다. 병으로 인한 고통도 이미 사라져 이튿날 바로 퇴원하였으니, 몸도 가뿐하고 건강하여 이미 정상적인 상태로 다 회복되었다.


                    (진해량의 『가허즉허』 陳海量《可許則許》)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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