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오계와 십선에 관해서
만일 ‘아미타부처님께서 그렇게 자비하시다면 나는 내 멋대로 살아도 될 거야. 어차피 부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나를 구제해주실 테니까!’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삿된 견해입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비록 오계와 십선을 왕생의 조건으로 내세우지 않으셨지만 오계와 십선은 불자들의 본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들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의 자비로운 구제를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내가 이처럼 용렬한데도 아미타부처님께서는 조금도 싫어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닫고는 마음이 유연해지면서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 중생을 이해하고 중생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인광대사께서도 거듭 타이르셨지요.
불법을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윤리를 돈독히 하고 자신의 직분을 다하며, 삿된 생각을 단속하고 진실함을 보존하며,
모든 악업을 짓지 말고 온갖 선행을 받들어 실천해야 한다.
시간이 있음에도 염불을 하지 않고, 여력이 있음에도 선행을 실천하지 않으며, 심지어 악업을 방종 한다면, 이러한 사람은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원력을 모르고 오욕의 화를 깨닫지 못한 것이며, 불교의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서, 죽음이 임박하면 아마 허공만 어루만지고 있을 것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의 구제가 물론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어떠한 근기도 빠트리지 않지만, 임종할 때 몸에 전혀 병고가 없고 자재하게 왕생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대다수가 마음이 유순하고 착하고 부처님의 원력을 우러러 따라며 부지런히 염불정진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성격이 거칠고 고집이 세고 염불을 대충대충 하던 사람들은 임종 시에 병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사람들의 깊은 각성을 촉구하기에 충분합니다.
위해威海 자성사慈聖寺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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