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극락왕생 사례

[스크랩] 조영생

慧蓮혜련 2017. 9. 19. 10:16

  조영생


  나의 외삼촌 조영생刁永生은 귀주성 동릉시 사람이며, 살아생전에 불교를 믿지 않았고 당연히 염불도 하지 않았다. 2002년 2월 2일 이른 아침에 부주의로 집안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어서 ‘사후의 뒤처리를 준비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나의 어머니와 나는 모두 염불인이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외삼촌의 불행을 말해주자 나는 즉각 “반드시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불력의 구제에 의지하여 왕생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례는 나의 어머니가 주관하였기에 모셔온 도사를 보내버렸고, 조념에 참가한 스님들과 연우들도 모두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데 동의하였다. 


  어머니는 먼저 외삼촌에게 눈앞에 나타나는 어둠과 모든 공포스런 광경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였고, 그 다음에 아미타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을 무조건적으로 구제해주시므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만 하면 반드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법문을 해주었다.


  이틀 째 밤낮으로 조념이 끊이지 않았더니 외삼촌의 얼굴에도 기적처럼 변화가 나타났다. 본래 고통스럽게 찌푸리고 있던 눈살도 펴졌고, 감지 못했던 눈과 입도 어느새 다물어졌으며, 약간 검고 부어있던 얼굴도 희고 수려하게 변하였고, 불그스름한 입술은 살아생전보다 더 보기 좋았다.


  조념에 참가한 연우들과 친척과 친구들은 이러한 서상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흥분을 하며 “왕생했다! 왕생했어!”라고 말하였고, 조념하는 데 더욱 법희로 충만하였다.


  외삼촌이 왕생한 후의 49일 동안에 그의 둘째 딸이 다섯 번이나 꿈속에서 그를 보았다. 첫 번째 꿈속에서 본 그는 옷차람이 단정하고 살아생전보다 더 젊었으며 빙그레 웃으며 그녀에게 지금 그이 모든 게 다 좋다고 말해주었고, 두 번째 꿈속에서 본 그는 분홍색 연꽃을 밟고 서있었으며, 세 번째 꿈속에서 본 그는 긴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는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큰 금색발우를 들고 있었고, 옆에는 각종 음식들이 담겨져 있는 은쟁반과 금그릇들이 잔뜩 놓여 있었으며, 네 번째 꿈속에서 본 그는 매우 번화한 곳에 이르렀는데 그곳에는 온통 보살들뿐이었으며, 다섯 번째 꿈속에서 본 그는 용모가 수승한 보살님 한 분과 함께 오시더니 다른 세계로 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귀주 준의시 진륭가 태창 28동 1단원 봉정 기록)


출처 : 순정시대 純淨時代
글쓴이 : 淨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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