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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영혼의 어리광 / 어느 ROTC장교의 영혼 부탁

1.어느 ROTC장교의 영혼 부탁 (광덕스님 글) 이것은 필자가 봉은사를 맡아 있던 1965년 여름의 일이다. 그 해 홍수가 났다. 신문에는 피 해복구공사 중에 장교(중위) 한 분이 순직했음을 알았다. 그 얼마 후 한 노신사 부부가 봉은사를 찾아왔다. 신문에서 본 그 군인의 천도를 의논해 온 것이다. 노부부는 ..

봄꽃 한아름 안고 떠나시는 님이시여 ~!

구녀산 가득히 산벚이 만개햐하여 고운 님가시는길 맞중하네 고운님 가시는길 창꽃이 붉게 울어주니 덜 서러울래라 새들이 속삭이는 잔디밭 가운대로 그대 시신 한겨울 다 보내시고 떠나가시네. 봄꽃 한아름 안고 가시는 님이시여 ~! 안영히 잘 가시옵소서. ********************* 늦은 가을 마삭그리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