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향기/기도·실천생활

[스크랩] 장애인을 학대한 과보

慧蓮혜련 2013. 1. 20. 16:42

장애인을 학대한 과보
               글쓴이/손처사
인과응보의 세계에서는
남을 업신여기고 학대를 하게 되면
이 생에 그 과가 오는 경우도 있고
다음 생에라도 그 과를 면할 수는 없어
자신의 영혼도 역시 천대를 받고
모진 학대를 받는다
어느 보살님의 천도재 의뢰가 있었다
천도재를 올리기 전
그 보살님에게서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연락이 왔다
지금으로부터 오래 전에
한 지붕 밑에 함께 세들어 살던 사람의 아들이
10여 년 전에 군에 가서 
제대하기 3일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아들이 꿈에 자주 나타나
자기를 구원해 달라는 듯이 애처로이 우는 모습을 한단다
이 아들의 죽음을
군에서는 자살로 단정을 짓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하는데 
몇 년 전부터 이 집에서는 아들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아직도 미결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함께 세들어 살던 당시
이 아들은 길을 가다가도
강아지를 보면 발길질을 하기 일쑤이고
이 아들의 누나가 장애인이어서
팔 다리를 제대로 가눌 수 없도록 심해 
겨우 걸음을 걷곤 하였는데
이 장애인을 도와주기는 커녕
하루가 멀다하고
병신이라고 욕설을 하며 빨리 죽으라며
매질에다 발길질을 하여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누나는
엄금 엄금기어서 이 보살집으로 피신오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고 한다
이 장애인의 눈물을 차마 볼 수 없어
동생에게 장애인이고 누나인데 
어찌 이런 모진 학대를 하느냐고 만류했지만
포악한 동생은 오히려 눈을 번들거리며 
남의 일에 참견을 말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애인 누나는 죽고 말았다고 한다
천도재를 지내기 며칠 전서부터
이 아들의 영가가 자주 나타나 
함께 동참을 해 줄 것을 바라며 구원해 주길 바란다
이 영가가 필시 무엇인가를 알리고
자신을 구원해 주길 바라는 것인지도 모르니
지장기도를 하면서 100일간의 천도재 때 
그 영가를 생각하며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장경을 독송하여 주고 광명진언을 하면서 
지장보살님의 원력으로 
고통의 늪에서 이 영가가 
구해지길 바라는 기도를 하라 일렀다
천도재가 끝난 어느 날
그 영가가 꿈에 또 나타나
기도를 해 주어 고맙다고 하며
무슨 개의 종류를 이야기하면서
이 강아지를 선물하겠다 하고는 사라졌다고 한다
이 꿈을 꾸고 난 뒤에
이상하게 귀에서 무엇인가 빠져나가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가에 대한 여러 정황을 들어보았을 때
필시 이 영가는 
친인척들에게 무엇인가를 알리려 하였으나
신심이 없는 그들의 가족은 
그저 억울한 죽음이란 것만 알고
소송을 제기했을 것이라 추정하니
그의 가족들이 사는 곳을 찾아가
자초지종 이야기 해 주고
이 영가를 고통의 늪에서 건져주어야 한다고
죽은 아들을 위해 
지장기도를 하도록 권해 보라 하였다
그러나 난감한 것은
그들은 불교가 아닌 타 종교인이라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른다며 난감해 한다
그 집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본인의 업무는 그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니
그렇게 하라고 당부를 하였다
이 보살님은 3시간에 걸쳐 차를 타고 가
그 집을 방문하였으나 마침 대문이 잠겨있었다
이를 어찌하나 하며
염불을 하며 난감해 하는데
묘하게도 지장경이 들어갈 만한 틈새공간이 눈에 띄어
대문 사이에 넣어주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로부터 며칠 후
인터넷을 통해 강아지 분양하는 곳을 찾다가
어느 곳에서 
꿈에서 알려 준 강아지 종류가 있다하여 
돈을 주고 살려고 갔는데
강아지 주인이 돈도 받지 않고 
개의 상태를 볼 여유도 주지 않으며
가방 속에 든 강아지의 얼굴만 확인하고는
그냥 던지듯이 품에 안겨주고 
황급히 돌아서 떠나 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 전화가 와
강아지가 매우 사나우니 조심하라는 말만 하고
본인도 이 강아지를 다룰 수 없어 
할 수 없이 그랬다며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다
어이없는 광경에
조심스레 강아지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열어본다
가방 속에 강아지는 
곧 물것만 같은 표정으로 으르렁 대며 
보살을 노려보는데 
그 눈동자가 살기가 느껴졌다고 한다
다시 이 강아지를 누군가에 주어버릴까 하다가
이 또한 인연인데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조심스레 강아지를 다둑거려
염불을 하며 먹이를 주고 유인하여 
가방 속에서 나오게 하긴 하였는데
그 모습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 만다
엉금 엉금 기어나오는 강아지의 모습이
장애인이었던 그 누나의 모습과 흡사해
다리가 휘어지고 털은 온통 모두 빠져 있다
목욕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지
변으로 떡칠을 했고
소변으로 물든 털은 노랗게 변해 있으며
변을 보는데 피가 썩여 나온다
얼마나 두들겨 맞고 살았는지
온 몸이 피로 물들고 상처투성이며
뼈는 두 군데나 골절이 나 있다
먹이를 제대로 주지않아
배의 갈비뼈가 앙상 드러나고
성질은 얼마나 포악한지
손도 대지 못하게 으르렁 거린다
사나운 강아지에게
계속해서 지장보살을 염했더니
약간 수그러드는 모습을 한다
강아지의 병이 위독한 것을 보고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하는데
병원비용이 몇 십 만원이 들어간다
몇 번씩이나 치료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어렵게 살아가는 보살로서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또한 중생을 건져올리는
불보살님의 일인 것이라
본인이 이 생에서 행하여할 업이라 생각하고
생활비를 줄여가며 치료를 하였단다
그런데 다른 것은 거의 치료가 되는데
털이 빠지는 것만큼은 
의사도 이상하다며 
평생 약을 먹여야 할 것 같다 한다
이 소식을 듣고
아마도 그 영가가 개의 몸을 인정하기 싫어
스트레스로 인하여 털이 빠지는지 모르니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염불을 하며
지장경을 읽어주고
남을 업신여기고 학대를 하게 되면
자신도 축생의 몸을 받아 
남에게 천대를 받고 학대를 받으며
이 생이 끝나면 다음 생에도
이런 고초를 당하니 
참회를 하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개 사료 대신
쌀강정을 주면 병이 나을거라 했다
      어떤 중생이 
      근심, 고통과 질병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칠 때에 
      지장보살의 명호만을 일컬으면서 
      이를 기억하게만 하여도 
      고통과 질병이 제거되어 
      몸과 마음이 안락하리라
며칠 후 
시키는 대로 했더니 신기하게도 
강아지의 털이 빠지지 않고 
새로운 털이 돋아나며 
성질도 온순해져서 
이젠 정상이 된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묘하게도
지금껏 꼬이는 일이 많아
재정에 많은 고통을 겪었는데
강아지와 함께 인연이 된 곳이면
일이 순조로와 져서 차츰차츰 좋아지고 있다 한다
일체 중생의 마음이 한결같지 못하여 
악한 습관과 선한 습관으로 업을 짓는다
스스로 지은 과보는 자기 스스로 받게 되니
그 원인으로 나쁜 과보도 받고 좋은 과보도 받는다
몸과 입과 뜻으로
불평등한 일을 하면서
내 몸이 있는 것만 알고
다른 이의 몸이 있는 것은 알지 못하며
나의 고통이 있는 것만 알고
다른 이의 고통이 있는 것은 알지 못하며
나의 안락을 구하는 줄만 알고
다른 이의 안락을 구할 줄은 모른다
자기 몸이 귀찮고 아픈 것은 참지 못하면서도
다른 이의 매 맞는 고통은 나 몰라라 하며 
오직 자신의 고통이 심하지 않을까 
저울질하고 두려워한다
이와 같이 불평등한 까닭에 
“나”다 “남”이다 하는 마음을 일으켜 
원수를 맺으니 
시작도 없는 생사로부터 업보의 몸을 이끌고 
악업 속을 헤메이며
육도를 두루 다니며 서로가 앙갚음을 한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그 분은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공부했다고 한다
삶에 지쳐
누군가를 미워도 해보고 원망도 해 보았지만 
이 모든 것이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인 줄을 알았으며
이젠 
나의 고통과 아픔과 수고로음으로 인하여 
상대가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지장보살님과 같은 삶일 것이라며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쪽으로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공부를 하려 한다고 한다
내 마음에 처절한 고통과 아픔은 
곧 자비스러운 사랑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만들 기회라고 말이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손처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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