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아미타불/염불 감응록 (신설)

[스크랩] [14] (나무아미타불 염불은)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도 바꾼다)

慧蓮혜련 2016. 10. 11. 00:03

[14]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는데...

「一子持薺千佛喜 한 아들이 깨끗한 믿음을 가지면 천불이 기뻐하시고,

九玄七祖能超生」 9대 7대 조상들이 모두 극락에 왕생하게 된다.


이 말은 옳은 말이다.

한 구절의 부처님 명호가 재앙을 소멸하고 원한을 해결할 수 있으며,

흉한 터를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 주기도 한다.

여러분들이 만약 믿지 못하겠다 고 한다면 하나의 사실을 들어서 증명해 주겠다.


이 일은 신죽(新竹)에 있는 문아포교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곳은 55년에 개원했으며, 격주에 한번씩 대중에서 포교사가 가서 법회를 하고 있다.

거기에는 거사 불자 한 분이 있는데 모두들 그를 겸형(鉗哥)이라고 불렀다.

하루는 겸형이 포교사들에게 말했다...


「염불법문은 정말 신기하며, 진실로 중생을 이롭게 하고, 확실히 영험이 있습니다.」

포교사들이 물었다...「당신은 염불을 하여 무슨 영험을 얻었습니까?」

겸형이 말하길...


우리 조상의 묘 가운데 하나는 아주 기괴합니다.

오래 전부터 성묘를 하러 가지 못했으며, 갈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성묘를 하고 돌아오면, 바로 병이 들거나 심하면 죽음을 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목동이 가축들을 끌고 가서

묘지의 풀을 먹이거나 분묘를 밟게 되면,

목동과 가축들도 수일 내에 죽지 않으면 반드시 큰 병에 시달리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지방의 사람들은 누구도 그 분묘를 침범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항복하고 대만이 광복한 그 해에 겸형의 당형이 말하길...

「우리의 그 괴이한 분묘가 거의 망가지고 있는데

만약 가서 성묘를 하고 수리한다면 우리의 자손이 반드시 발복하게 될 것이다.」

겸형이 말하길...「저는 감히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묘의 덕으로 횡재를 구하지도 않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당형은 혼자라도 가겠다고 하고

청명절에 제물을 모두 준비하여 묘 앞에서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묘를 잘 정리하고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일개월 정도 지나자 당형의 아들 셋이 차례로 다 죽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이 얼마나 겁나는 일이겠습니까?

저는 누구에게도 이렇게 가공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60년 8월 7일 태풍과 홍수의 수재가 있은

뒤에 또 다른 당형이 와서 그에게 말하길...

「내가 어제 그 괴이한 분묘를 지나오는데

그 묘가 물이 들어서 구멍이 파여져 있었어요,

만약 수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수리하고 싶어도 감히 손을 댔다가 재난을 당하면 어쩌겠습니까?」

그러자 겸형이 그 자리에서 말하길...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가서 수리합시다.」

그 당형은 좋아하며 말하길...「당신이 정말 수리하러 간다면,

수리에 드는 일체 비용을 내가 다 낼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시작 함 겁니까?」겸형이 말하길...「다시 한 달 더 기다리세요.」


겸형은 정토법문을 듣기 시작한 후로

몇 년 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빼지 않고 드렸습니다.

괴이한 묘를 수리하겠다고 말하고 난 날부터

예불을 마치고는 바로 그 괴이한 분묘의 조상에게 회향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불 보살에게 애원하였습니다...


「불 보살이시여! 저를 보우하여 주십시오!

제가 불교를 믿기 시작하고부터 친척과 친구들 모두 제가 미신을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부처님의 법력을 요청하니 그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괴이한 분묘를 수리한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가 그 분묘 때문에 일어나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이렇게 그는 매일 아침저녁 두 번씩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리할 날짜가 되었습니다.

전날 그는 더욱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는데,

한 밤에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꿈에 한 분묘에 도달했는데 남향이었습니다.

앞에는 작은 실개천이 흐르고, 개울물은 깨끗했습니다.

앞을 항해서 흐르고 있었으며, 묘의 양옆에는 두 그루의 벌거벗은 나무가 있습니다.

묘지의 비석은 쓸어져 있고, 봉분은 파헤쳐져서 구멍이 나 있습니다.

아주 황폐한 분묘입니다.

갑자기 묘지 안에서 흉악하게 생긴 여자가 나오는데 옛날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당시 겸형은 무척 놀랍고 두려워서 즉시에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한 노인이 겸형에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전부터 가장 흉악한 귀신이었는데

후세의 자손이 염불하는 공덕으로 지금은 착한 귀신으로 변했어요.」

겸형은 분명히 보았고 확실하게 들었는데

꿈에서 깨고 나니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꿈의 경계는

분명히 불 보살님이 대자대비의 위신력으로 나에게 먼저 보여준 것일 것이다.

내일 나는 마음을 놓고 분묘를 수리하리라.


다음날 아침 당형이 와서 말하길...

「겸아! 내가 공사에 필요한 도구와 물품을 다 가져 왔으니 빨리 가져가라.」

겸형이 말하길...「제가 먼저 묻겠는데 (꿈에 본 것을 자세히 말하고) 그 묘는 여인의 것이 맞습니까?」

그러자 당형은 놀라며...「너 먼저 가 보았나? 아니면 어떻게 정확하게 알 수 있지?」

겸형이 말하길...「어제 밤 꿈에 가 보았습니다.」



겸형은 향, 초, 과일을 준비하고,

아울러 예불독송 책을 가져가서는 분묘에 가 보았는데,

꿈에 본 것과 하나도 다름이 없었다.

겸형은 제물을 다 차리고 향을 피우면서 예배를 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당신의 분묘를 수리하기 위하여 특별히 왔습니다.

먼저 아미타경을 읽고, 왕생주(往生呪)와 "아미타불" 성스러운 이름을 줄 것이니,

당신도 따라서 외운다면,

고통을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오.

이제 다시는 사람들을 해롭게 하지 말 것이며,

후손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마시오!」


이렇게 말하고 분묘의 앞에서 염불과 경전독송을 다 마치고

분묘정리에 들어갔습니다.

비석의 흙과 이끼를 제거하고 보니 그 묘의 주인은 겸형의 할아버지의 할머니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 년이 흘렀지만

겸형과 당시 함께 분묘를 수리하던 모든 사람들이 다 무사하게 지내고 있다.


여기까지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반드시 믿지 않을 것이다.

귀신의 수명이 어떻게 그렇게 길 수 있을까?

독자 여러분! 경에 이르기를...

「귀신의 세계에 떨어지면 가장 짧게 살아도 500세를 살게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1개월이 귀신에게는 하루입니다.

이렇게 계산해 보면 귀신의 수명의 길이가 얼마나 긴지

그리고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알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의심하기를,

왜 조상이면서 자신의 후손을 해롭게 하는가?

역시 불경에 이르길...

「중생에게는 아집(我執)과 아만(我慢)이 있어서

나고 죽는 육도(六道)에 윤회하면서 서로 뺏고 빼앗기며,

죽고 죽이며 서로 인과를 맺고 있다.

은혜를 맺으면 은혜를 갚고, 원한을 맺으면 원한을 갚으면서 끊이질 않는다.」



겸형의 선조와 그 괴이한 분묘의 주인은 반드시 풀지 못할 원한을 맺었을 것이다.

만약 겸형의 올바른 믿음과 염불로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이 원한은 결코 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더욱 더욱 "나무아미타불"을 외우세요.

출처 : 연지해회蓮池海會
글쓴이 : 원왕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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