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위독하여 염불하자 몸소 극락聖境을 경험하다.
저희 오빠이신 허등희許登喜는 대만 꼬오슝에 살았으며, 생년은 민국31년(1942)이고, 민국94년(2005)년 음력 6월 5일에 왕생하셨으니, 세수로는 64세였습니다. 오빠는 평생 동안 불법을 배운 적도 염불을 해본적도 없어서 불교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왕생 전에 하신 간단한 몇 마디 말씀은 저로 하여금 굉장히 놀랍고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서게 할 정도였으며, 동시에 저로 하여금 ‘염불하면 반드시 왕생한다.’는 이치에 대해 결정적인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빠가 간암을 앓고 나서 왕생하기 약 보름 전에, 저는 매우 걱정되어 간절하게 그에게 ‘나무아미타불’을 많이 부르시고 전심으로 아미타불의 가지加持와 구제에 의지하시라고 권해드렸습니다. 기타의 도리는 자신이 아는 바가 별로 많지 않기도 하고, 또 오빠가 믿지 않을까봐 두렵기도 해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매번 만날 때마다 그가 염불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가 없었고 정진은 더욱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걱정되어 오빠에게 물었습니다. “염불하고 있나요?” “하고 있어! 아미타불!” 매번 오빠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왕생을 하기 하루 전날 아침에, 오빠의 병이 악화되면서 약간의 고통스런 모습을 보이다가 바로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그러다가 다음날 아침, 병원에서 갑자기 깨어났는데, 오후에 제가 다시 그를 보러 갔을 때, 여전히 걱정되어 또 다시 “염불은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묻자 그는 여전히 “하고 있어! 아미타불!”라며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극락세계의 땅은 모두 황금이야!”
오빠의 이 말은 저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오빠는 평생 불법을 배운 적도 없고 정토교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극락세계의 갖가지 장엄에 대해 모르고 있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설마 부처님께서 이미 그를 데리고 극락세계에 갔었단 말인가? 증명을 하기 위해 제가 물었지요.
“오빠가 봤어요?” 그런데 뜻밖에도 오빠는 곤혹스런 표정으로 반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넌 못 봤단 말이냐?”
이 한마디 반문은 저의 마음을 더욱 뒤흔들어 놨습니다. 오빠의 생각에는 제가 삼보에 귀의하고 채식도 하고 불법을 배우고 염불도 하고 도량에 가서 법문도 듣고 법회에 참석을 한지도 이미 몇 년은 됐는데, 몇일 밖에 염불을 하지 않는 그도 볼 수 있는 것을 설마 제가 못 봤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반문하는 표정과 말투에는 이러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올케가 물었습니다.
“정말요? 그럼 왜 하나라도 가져오셔서 저에게 주지 않았어요?” 이에 오빠는 낭랑하고도 힘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극락세계만 가면 뭐가 필요하면 뭐가 있어!”
마지막 이 말은 천둥번개가 머리를 치는 것처럼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서게 했습니다. 이로써 오빠가 이미 극락을 다녀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선 이 몇마다 말씀을 절대 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오빠가 이 말을 할 때는 아주 자연스럽고 아주 평범하며 아주 긍정적이었습니다. 오빠가 불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병이 위독하여 염불을 한 것뿐임에도 불구하고 임종 시에 극락을 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저로 하여금 놀랍고 기쁘기도 하면서 또 부끄럽게 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날 저녁 무렵, 오빠가 다시 혼미상태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미 임종이 다가왔으므로 곧바로 집으로 모셔 왔으며, 밤 열시에 숨이 끊어져 극락왕생을 했습니다.
오빠에게 염불을 권하고 나서 그가 왕생할 때까지의 시간은 단지 짧은 보름에 불과했습니다. 그의 염불도 생각나면 하고 생각나지 않으면 하지 않는 정도였습니다. 하루에 수자 또는 시간을 정해놓고 염불정진을 한 것도 아닌데도 이렇게 여전히 극락왕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어떤 사람도 다만 왕생을 원하는 마음을 갖고 각자의 근기와 인연에 따라 염불만 한다면 모두 극락왕생을 할 수 있음이 증명된 것입니다. 선도대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중생들이 칭념하면 반드시 왕생할 수 있다.” 저희 오빠가 바로 이 법어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신 분이었습니다.
‘염불왕생’은 아미타불께서 서원하신 말씀이시고, 또한 석가세존께서 증명하신 말씀입니다.
『무량수경』 중에 아미타불께서 서원하시며 말씀하시길,
“나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내지 열 번만이라도 나의 이름을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태어날 수 없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하셨으며,
또 “내가 부처가 될 때, 무량수라 이름 하나니 중생들이 이 명호를 들으면 모두 나의 나라에 오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석가세존께서도 증명하여 말씀하시길,
“저 부처님의 본원력에 의하면 그 이름을 듣고 왕생하길 원하는 자는 모두 다 그 나라에 이르러 저절로 불퇴전에 이르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2010년 3월 19일 허소란許素蘭 공경히 기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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